TES의 경우 제가 항상 고평가했던 팀이고, 팀원들의 포텐 자체는 엄청났었습니다.
정글 미드 원딜 이 셋은 세체반열에 들어가는 멤버들이고, 탑도 중체라인을 넘볼만한 강력한 선수였으니까요.
그나마 있었던 약점이 봇 라이너가 강력해진것에 적응 못 한 나이트+비교적 부족한 서폿의 기량 이정도였는데, 한달도 안 지나서 전부 극복해왔습니다.
손해를 보는 기적의 운영도 사라졌고, 서폿 본인의 순수 기량도 최소 중상위권은 가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강해질줄은 알았으나, 시간이 너무 짧게 걸렸다.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TES가 너무 강해보이긴하지만, 그래도 LCK에게 희망 비슷한건 보였습니다.
젠지도 스프링 초반처럼 공격적인 게임을 할 수 있단걸 보여줬고, 전 이런 시도 자체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전력이 부족한 도전자 입장에선 이런 시도 자체가 좋은거죠.
T1은 솔직히 좀 아쉽습니다. 야라가스 준비해온건 알겠는데 안 통한걸 굳이 한번 더 했어야 했나 싶고...
커즈 선수와 테디 선수가 국내 무대에 비해 많이 못 보여준것 같습니다.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도 컸던것 같아요.
DRX는 신인 선수들이 많은편인걸 감안하면 선전했다고 봅니다. 실전에서 해외팀을 상대해봤다 라는 경험 자체가 좋을겁니다.
담원은 조합을 구성할때 이니시를 하나라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보는 내내 정말 답답했습니다.
담원은 고스트 선수를 영입하고 나서 훨씬 좋아졌으니, 밴픽만 좋아진다면 서머때를 기대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각 팀마다 아직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인것 같습니다.
플랑드레-XLB-샤오후-우지-밍 의 로스터를 짠 RNG가 없는것도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LPL에게 밀리는게 아쉽지만, 언제나 그랬듯 롤드컵에서 갚아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국제전에서 졌다고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만 가질수는 없으니까요.
LCK에게 필요한건 상대팀에 대한 분석도 있지만, 본인들이 잘하는게 무엇인지 찾는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부분에서 젠지의 시도는 좋았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담원이 이니시 없는 조합을 한건 더욱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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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니시 챔은 써보지도 못 하고 끝났네요. | 20.06.01 19: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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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에 대한 생각은 사람들마다 크게 갈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작년에 LCK가 LEC한테 밀린 이유는 결단력 부족(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MSC에서 LCK는 뭘 하려고 하는 시도를 정말 많이 보여줬습니다. 즉 작년에 부족했던 결단력이 어느정도 보완이 됐단거고, 그렇다면 LPL까지는 부족하더라도 LEC 상대로는 충분히 해볼만 할 겁니다. | 20.06.01 22: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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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저도 이번에 듀락스 보니까 징동 상대로 괜찮고 젠지가 TES가 아니라 펀플을 만낫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 않앗을까요? 듀락스는 경치부족일거 일뿐 실력은 전혀 안 밀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연전을 계속해서 힘든 것까지 생각하면 듀락스도 충분히 분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 20.06.01 22: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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