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을 오래하다 보니까 이젠 별 망측하고 헤괴한 일이 일어나는군요.
리디아가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다고
대화만 걸면 앵무새처럼 나불대길래
좋다는 갑옷과 무기를 다 주었더니
이것이... 등에다 칼을 꽂을 줄이야... (뭐 정확히 말하면 그정도는 아니고)
사건인 즉슨...
동료몇명과 모탈을 떠나 솔리튜드로 가는 도중
꽤 쌘 몹이 출현해서 앞서나가 방어하면서
동료들의 공격을 유도했는데
유독 리디아 이뇬이 바싹 뒤에 붙더군요 (왜이래? 얘가...)
근데... 체력이 바닥날 때 쯤 되니까...
이게 갑자기 뒤에서 나를 덮치는 겁니다.
말 그대로 뒤에서 덮치더니 양손으로 나의 양팔을 누루고... 음...
(가감이 없는 장면 그대로의 묘사임)
순간 내 몸이 땅속으로 꺼져서 안보이고 이내 땅바닥을 기는 상태로 전환...
뭐 이정도에서 끝났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괴이하고 해괴하다고 할 밖에 달리 ㅋㅋㅋ
아무튼...
전투가 끝나고 이것이 왜 그랬나 싶어 대화를 거니...
'수호기사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이 ㅈㄹ...
순간 '회한의 도끼'를 뽑아 후려치고 싶은 생각이 음...
간신히 참았슴다. ㅋ
모드... 일종의 버그인데
엉뚱랜덤 버그발동이 약간의 스릴과 재미를 주기도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적을 앞에두고 주인을 덮치다니...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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