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던가드를 아직 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경고(스포주의)

[홍길동만세]

던가드는 대충 이러합니다.

1. 뱀파이어 사냥꾼들은 뱀파이어를 싫어합니다.

2. 하지만 뱀파이어 소녀가 유적에서 나오자 집까지 대려다줍니다.

3. 그리고 그녀가 본부에 나타나 블라블라블라 지껄이자 믿습니다.

4. 모두가 모두를 믿는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가요.

한 0.99달러로 살만한 dlc에요. 하지 마세요. 던가드 스토리를 맡은 작가는 접싯물에 코박고 뒤져야 합니다. 이런 흥미로운 소재로 이딴 똥덩어리밖에 못만들어낸다니. 트와일라잇 작가가 썼나.

[저하늘의별]

레알ㅋㅋㅋㅋㅋㅋㅋ거의 다 깨긴 했지만 다시보니 어이없기도 하네요. 소녀의 말은 뱀파라도 믿는건가.

[달달복돌]

메인 스토리 말고도 추가된 점이 많아서 저는 꽤 만족하긴 했는데 스토리가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Foo Fighter]

집까지 데려다 주는건 플레이어 아닌가요?
그리고 본부에서 얘기하자 믿는것도 완전 믿는것도 아니고 플레이어가 보증서주겠다 해서 믿는거구요.
스토리가 비약이 심해서 그렇지 완전 말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REAL모가지댕강댕강]

던가드를 아직 하지 않으신 분들 이라고하시면 아직 던가드를 안하신 분들보고 봐달라는건데 거기서 스포가 뜨면 저같은 축생은 그저 울지요?

[Seggarophee]

세라나를 뱀파이어 성에 데려다주기 전, 처음 만났을 때에 돈가드냐 뱀파이어냐 하는 선택지를 미리 하나 더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더군요.
간단하게 '데려다주긔 or 그 자리에서 죽이긔' 같은 걸로.
(그런데 진짜로 그 자리에서 죽이면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 진행이 안 될테니 전투 중 or 전투 끝에 누군가가 난입해서 그녀를 구해준다든지 하는 걸 넣을 수 있었겠죠.
그리고 그 이후로 그녀와는 적대...... 그런 식으로.)

이 외에 Foo Fighter 님 말씀대로 '비약'이 있는 어느 부분들도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글쎄요... 'X덩어리'라고까지 생각되진 않는군요.
안에 팔머들 뒷이야기 포함해서, 그럭저럭 모험/탐험하며 즐길 만한 설정/상황으론 충분했다고 봅니다.

[非狼]

던가드 쪽으로 가면 스토리 막장인가 보네요.

뱀파이어쪽은 그저 그런 무난한 스토리던데 (...) 막장가족의 인생파탄기...?

[NC-]

이제 스토리는 그냥 기대 안하기로 했어요. 세라나 성우연기랑 석궁만 믿고 샀음...

[NC-]

진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최근 뽑아낸 게임들 스토리를 보면

오블리비언 - 모션 최악. 모로윈드나 이거나 거기서 거기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베데스다식 컨텐츠 줄이기때문에 아주 게임이 단순해졌음. 모로윈드에서는 한번 쓰고 말 드웨머족도 섬세하게 만들어놓고 갑옷부위도 세세하게 나눠놓더니 콘솔로 좀 흥하니까 이런거 죄다 잘라먹어버리고 돌려막기&단순화. 모로윈드에서 시로딜로 배경옮기고 컨텐츠는 줄이고 그래픽을 조금 올린버전... 그래도 이땐 스토리가 괜찮았던 것 같음. 특히 닥부 스토리는...

폴아웃3 - 유치뽕짝한 스토리에 전작에 비하면 졸렬한 수준인 메인&서브퀘스트, 심지어 게임 자체가 선 카르마를 권유하고있음. 이게 폴아웃 타이틀 안달고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폴아웃 타이틀 달고나왔으면서 게임 자체가 무조건 선 카르마를 권유하고 있으니 이거 뭐... 전작들처럼 메인&서브퀘스트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있지도 않음. 메인 스토리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미친듯이 남발해대고있고 스토리라인 자체는 전작에서 그대로 뽑아온수준인데 그것마저도 제대로 살리질 못해서 빈약하기 그지없음. DLC 5개 스토리 다 합쳐놔도 뉴베가스 데드머니 DLC 하나에 비교하자면 처참한수준. 프랜차이즈를 부활시켰을 뿐 그 이상도 아님...

스카이림 - 이후 시리즈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으니 일단 스카이림은 베데스다식 컨텐츠 줄이기 + 허접한 스토리의 정점을 찍는것같아요. 좀 심하게 말하면 메인스토리는 양판소급 저급 스토리. 드래곤 약한순서로 잡더니 짱쎄진 주인공이 필살의 기술(드래곤랜드)를 배워서 최종보스(알두인)을 파.괴.한.다. 심지어 주인공을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는 NPC들까지... "넌 믿을수가 없어!" "왜?" "이방인이니까!" "하지만 난 드래곤본인데! 알두인의 대극으로 나타난 전설의 도바킨이시다!" "예아!! 파워쎾쓰!!"
그리고 저질스런 팩션퀘스트들... 윈터홀드 대학교 팩션퀘스트는 흥미로운 떡밥이 정말 말 그대로 '천지에 널린' 수준인데 몇개만 써먹고 나머지는 사용도 안하고 묻어버림. 주인공은 신입생으로 입학한지 얼마나 됬다고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아크메이지되버림... 아무리 공이 커도 그렇지 그렇게 떠넘기는게 말이 되는건지; 던전 두세개 돌았을 뿐인뎅...
또 컴패니언즈. 애내들은 스토리라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단순해서 뭐라고 깔 거리도 없네요. 거 참... 무슨 유리엘 셉팀도 아닌데 꿈에서 계속 나왔으니까 넌 미래의 컴패니언즈의 인도자가 될거야란 식으로 해버리는건 무슨...
다크브라더후드. 이거 스토리라인 쓴 작가 해고해야함. 이건 무슨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진짜... 오블리비언 닥부에 비하면 아주 똥이에요 똥. 솔직히 닥부 퀘스트 좀 진행하다보면 "어? 이거 좀 이상한데? 이거 혹시..." 싶은 수준으로 뻔함. 에휴..
도둑길드는 뭐 그냥저냥 넘어갈만 하네여. 근데 반복퀘스트 해야되는게 너무 많음...
제국&스톰클록은 NPC만 다르고 내용은 동일한 수준. 쯧...
차라리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부서진 희망 광산이라던지) 이런데는 참 훌륭하게 뽑아놓고서 정작 중요한 메인퀘스트랑 팩션퀘스트는 밥말아먹은 수준이니 이거 뭐... 오픈월드인거 감안해도 좀... RPG인데...

[NC-]

다른 개발팀원들 인센티브주고 휴가보내야하는데 스토리작가는 짤라야되요

[베데스다]

베데스다의 게임 스토리가 엉망이라기 보단 텍스트로 구현되는 스토리와 게임 상에서 구현되어야할 스토리텔링의 복잡성과 제한사항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님이 말씀 하시는것 처럼 무턱대고 낙제점 수준의 악평을 들어야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님이 생각하는 스토리 좋고 프리젠테이션 좋은 게임 추천 해 주세요 함 해보게. 고전게임들 말고요. 요즘 나온거로.
설마 똥망수준의 옵시디안의 뉴베가스를? ^^

[男子의Roman™]

뉴베가스가 왜 똥망인지? 절대선 절대악 권선징악 스토리라인을 좋아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는 개인혹은 소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게 훨씬 그럴듯 한데?
핵전쟁으로 모든문명이 파괴된 상황에서의 아메리칸 히어로가 나온다라 ㅋㅋㅋ

그렇다고 nc님한테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베데스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스토리는 참 충실해요.
그리고 오픈월드의 특성상 전체적인 스토리는 겉치레일 뿐이죠. 시스템이 참 괜찮은 겜이라 사랑받는 거죠.
솔까말 같은 오픈월드 게임중에서 이만한 수준으로 나온 게임이 뭐가 있죠? gta라는 헛소리를 하실건 아니겠죠?
gta싱글은 사놓고도 안하는게 정설인데 말이에요 ㅋ
고전작품 중에선 꽤 괜찮은게 많았지만 어느정도 최근작에서 베데스다 말고 오픈월드 게임의 강자가 누가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ㅋㅋ

[바람의크로우]

다 비공감 인데여??? 전혀 공감이 안됨

[NC-]

사실 세라나의 말을 모두가 대책없이 믿은 이유는 그녀의 목소리가 짱 모에했기 때문이죠
로라베일리쨔응...

[전기뱀장어1]

뭐 베데스다 작품중에 그래도 스토리적으로 나은....이라고 할 수도 있을 fnv는 옵시디언에서 만든거네요

데꿀멍!

게다가 랜섬로드에서 말아먹음

데데꿀멍!

[男子의Roman™]

흠 나는 던가드 할때마다 예전에 울버린 성님이 주인공한 반헬싱 생각나던데.. 스토리 배경도 그렇고 뱀파이어 모습도 비슷하고.

그거 때문에라도 늑대인간 루트 타고 있긴한데..

[달달복돌]

모로윈드와 비교해서 오픈월드 퀄리티만 높아졌지 시나리오가 확 죽어버린건 사실이죠. 오블리비언이랑 비교해서 팩션 퀘스트 길이는 진짜 용서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퀄리티요? 오블도 셔틀 셔틀 셔틀의 연속이에요 스카이림이나 오블이나 퀼리티는 거기서 거기)

그리고 스카이림보다 더 시나리오 좋고 몰입도도 좋은 오픈월드 게임이요? 있죠

레데리요..

[베데스다]

레데리는 롤플레잉 게임이 아니라 액션게임 이지요. 레데리의 스토리의 참신함은 이해하지만, 스카이림과 레데리를 비교하다니요. 헐~
또 구태여 두게임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더라도, 강제 선형진행 방식의 레데리스토리와 비선형 지문선택 진행 방식의 스카이림의 스토리텔링 구조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루지뚝배기]

그렇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