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3리메이크는 경험치 노가다도 심하고 직업간 밸런스가
심해서 바라모스 전까지만 하고 접었는데 1&2 평가가 좋길래
해봤더니 확실히 3보다는 더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1은 주인공만 키우다보니 씨앗이나 두루마리 다 주인공한테
몰아주면 되니까 육성이 편하긴 했는데 나는 혼자다 보니까
1:1 전투보다는 여러 명 나오는 잡몹들 구간이 더 무섭더라구요...
얘네들이 그리고 1번만 행동하는 게 아니라 가끔 2회 행동을
하다보니 진짜 그런 건 짜증났는데 뭔가 혼자서 1대다 전투를
하니까 무쌍같은 느낌도 들고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네요.
1엔딩보고 바로 2 달렸는데 확실히 동료가 있으니까 더 재밌고
캐릭터 서사들이 있다보니 더 몰입이 되어서 재밌던 거 같아요.
3동료는 용병이고 기본적으로 다들 마물조련사로 시작해서
나중에 전직 바꾸는 느낌이라 같은 캐릭 키우는 느낌이라
정이 별로 안 가는데 2는 캐릭터들마다 자기 역할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라 더 정이 가더라구요. 지금까지 제일 재밌게
플레이했던 8처럼 저는 직업시스템 보다는 캐릭별로 역할이
있는 게 더 취향에 맞는 거 같네요.
아무튼 그렇게 캐릭터들 역할과 서사들이 다 있다보니
더 재밌게 몰입해서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처음에 드퀘3 리메이크 PV영상 나왔을 때 3로 시작했다가
3이 1&2로 나눠지면서 끝났는데 엔딩에서는 잘 다녀왔어
하면서 1&2가 다시 3으로 바뀌는 거 보고 수미상관이 기가
막히다 생각이 들었네요....
3을 도중까지만 해서 감동이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다시 시작하면 감회가 새로울 거 같긴 해서 다시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레벨 노가다 때문에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
지만 그래도 3부작 다 경험을 해보고 싶으니 힘내서 엔딩
까지 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간 남으면 11을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