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제가 직접 들으면서 최대한 받아적은 건데 제 뇌내 번역을 거치던 와중에 내용이 살짝 왜곡되거나 다른 내용이랑 섞였을 가능성이 있으니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다 카더라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디지털" 몬스터라는 특성상 강해질수록 메카에 가까워지는 게 이미지하기 편한 건 사실이므로 점점 그런 디자인이 되는 디지몬이 많다. 하지만 (컨셉이 완전 기계가 아닌 이상)단순한 기계로 만들고 싶지는 않기에 관절부를 가죽등으로 가린다, 벨트를 남긴다, 상처자국을 만든다, 눈동자를 생물에 가깝게 그린다등 아무리 모습이 바뀌어도 "살아있는 존재"로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도 하고 있는 중.
-가트몬(테일몬)디자인이 되자마자 "엄청 귀여운 디지몬 그렸어!"하고 보여줬더니
"디지몬 말야, 솔직히 징그러운 디자인 엄청 많지 ㅎㅎ"라고 엄청나게 밝은 톤으로 말하더라고!
-애니메이션 이야기중
분명 입벌려서 불을 뿜고 있는데 어째선지 "메가 플레임"이라는 소리가 울리는...그게 참 훌륭했습니다.
그건 그냥 미사일 맞으면 폭발이랑 함께 굉음 울리잖아요? 그런 효과음이에요(쑻)
-어째서 워그레이몬과 메탈가루몬만 궁극체가 되었나, 어째서 둘뿐이었나...하면...그...판매 상품의 스케줄이라던가 때문에(주변 ㅋㅋㅋㅋㅋ)
그래서 둘만 하게 되서 그걸 얼마나 작중에서 의미있고 멋지게 표현하느냐니까...
알기 쉽게 요약 : 저희에게 시간과 예산만 있었다면 다른 애들의 워프진화 장난감이 나오고 애니에서도 궁극체가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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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시간은 디지몬을 어떻게 만들었나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이어져왔나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던지라 비교적 어드벤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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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머즈에서 디지몬이 리얼라이즈할 때 나오는 안개는 사실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그걸 흡수하는 걸로 현실의 육체를 얻는 것이라고 함.
(코멘트에서 예전에 본 적 있다고 나온 걸 보니 이 정보 자체는 처음 나온 게 아닌 모양)
-테이머즈에서 디지몬의 죽음을 꽤 적나라하게 묘사했는데, 이건 각본가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 맞음. 시작의 마을 설정도 나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잘못된 생명관을 가지게 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고 함.
-그리고 위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02 마지막의 오이카와 유키오(마일도)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로 말한 정보로 확실하게 이렇다고 정해둔 건 아닌데, 어드벤처 세계관(02 포함)에서 만약 디지몬과 파트너 관계인 인간이 죽어버리면 그 디지몬은 함께 사라질거라고 생각은 해두고 있습니다. 1부에서 했던 말을 보면 파트너 디지몬을 인간의 반신으로서 보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볼루션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몇개 지나갔는데, "어드벤처는 거기 맘대로 했으니까 이번엔 우리가 하고싶은대로 만들어주세염" 으로 만들어진 작품. 게다가 이건 사실 "게임 3개(3부작이란 건지 CD가 3개 분량인 미친 게임인건지 아니면 대응 기종이 3개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낼거니까 거기다가 특전으로 넣을 무비 20분짜리쯤 만들어봐야징" 했다가 어찌된건지 게임은 나오질 않고 영상은 만들었는데 극장 개봉하긴 애매했기에 그냥 적당히 TV로 방송하자 해서 나와버린 물건이라고(인간이 안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처음부터 방송할 작정으로 만들었다면 인간이 안나오는 걸 포함해 이딴 기획 통과 될리가 없었다고)
-올해 나올 테이머즈 드라마 CD인데 출연자 목록에 테이머 이외에도 테리어몬과 길몬이 있음(레나몬이 있는지는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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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테이머즈 각본가님이 게스트로 오셔서 테이머즈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디지몬의 생사에 대한 의미나 그런 것에 대한 각본가의 생각등이 주요 내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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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보는 목적인 3부를 밥먹는다고 좀 놓쳐버린 충격의 진실...
-V점프에서 디지몬 리얼라이즈(2018년 시작하는 스마트폰 어플리게임)
"오, 이 카드 디지몬! 아 아니네요, 유희왕입니다."(주변/코멘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깐 길몬, 길몬! 아 손오공이죠."(주변/코멘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지몬 리얼라이즈의 남/여 주인공과 오리지널 추가 디지몬의 실루엣
-사이버 슬루스에서 하고 싶었던 건 액정 게임 시절부터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중간과정
단순 데이터에서 현실에 나타나는 생명체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시각의 변화를 묘사하고싶었다.
-해커스 메모리는 결국 사건이 해결되면 모든 것이 없던 일이 되는 사건. 그리고 8년간의 시간이 완전히 다른 역사로 대체되는데, 과연 이 대체된 역사를 살아가는 자신은 "자기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것인가, 의미가 없더라도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그 기억이야말로 자기자신이 아닌가하고 진행했다고 함.
-앞으로의 디지몬에 대해 얘기하던중
"디지몬이 완전히 악한 존재가 되서 그걸 인간의 힘으로 해치우는 세계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거든요."(주변 반응 "오오, 괜찮은데)
"그리고 그 작품 이름은 디지'몬스터 헌터'로"(주변/코멘트 : 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 타임
-팀 쥬드의 현재 나이
아라타 : 현재 19세
류지/치토세 : 22세 정도
-왜 굳이 주인공 목소리를 안내는건지, 왜 남자로만 고정한건지?
주인공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면 그 주인공의 이미지가 고정되버리는 등의 포인트를 중요히 여기는 사람도 있어서 밸런스를 조절하기가 힘들다.
-매그너가루몬이 나온 건 좋은데 분리까지 재현한 이유가 뭐죠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만들었어요(두둥)
-볼케몬 카드에 설정을 보니 볼케몬은 7종의 진화체가 있다는 것 같은데 파일볼케몬, 에이션트볼케몬외에 5체는 정한 게 있는지?
"카드 담당이 멋대로 그런 설정을 넣어버렸던데다가 에이션트볼케몬은 거기에 포함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나온 아이디어 레이디볼케몬, 베이비볼케몬, 스컬볼케몬, 오니볼케몬 (사실상의 막말 대잔치)
-악역 십투사들의 더블 스피릿 디자인은 생각해두고 계신가요?
아뇨(무자비).
아니 애초에 하이브리드체가 완구 전개만을 위해 디자인한거라서 악역애들은 생각을 못했어욬ㅋㅋ
-상어 디지몬 정말 없어요?
정확히 상어 디지몬은 없죠 아직. 비슷한 애는 사실 모티브가 좀 다르고 해서 아직 상어는 없어요
"그랜드라크몬 하반신에 입 그거..."
"그건 상어랑 닮긴해도 그 디지몬 자체가 상어는 아니잖아요"
-리트윗 추가 디지몬
2월 중순에 등장 예정
아 포 카 리 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