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11월 말까지 100 마리 잡는 게 목적이었는데, 어느 순간 필 받았더니, 순식간에 200 마리까지 잡아버렸네요. 처음엔 당연히 저도 뭐 이 따위 몬스터가 있냐 했었는데, 막상 여러 번 잡아보고, 수렵 운영이나 무기 운영도 연구해 보는 재미를 뒤늦게 깨달아버려서리....하다보니, 원래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몸은 따라가지 못했던 몇 가지들이 생존 본능 차원에서 익혀지더군요.
쩝. 사실 지금도 몬헌에 맞는 몬스터인가? 하면 아니라고 말은 하겠는데....뭔가 제작진들 행보가 아쉬운 부분과 겹쳐져서 안타까운 기분은 들더군요. 하다못해 오메가도 어, 최적화를 다 잡은 시점, 아니 발매 전에 미리 다 잡아두고, 인기 몬스터들 다수 부활시킨 뒤, 그 이후에 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뭐, 늦은 건 늦은 거고. 어쨌든 오메가 여러 번 잡다보니, 느낀 점들을 좀 정리해봤습니다. 내용이 좀 길긴 하네요.
0. 잡은 오메가 마리수 200 마리, 네르스큐라 272 마리
3페이즈에 등장하는 네르스큐라가 네르스큐라 자체 사냥수에 포함되는데, '382 마리' 잡은 걸로 나와 있고, 졸지에 알슈 온라인 시절 부터 지금까지 260마리 정도 잡은 알슈베르도를 제치고 가장 많이 잡은 몬스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오메가 이전에 잡은 마릿수는 정확히 '110 마리'였었습니다(예전 글 중 모든 몬스터 100 마리 이상 잡는 것에서 110 마리 확인 가능). 그래서 제목에 '382 마리'가 아닌 '272 마리' 라고 한 거.
그러니깐 남은 272마리 중 72마리는 '네르스큐라 잡고, 4페이즈 돌입한 이후의 실패 횟수'인 셈. 물론 스토리상 붙는 홀로그램 네르스큐라 1마리, 이후 다른 퀘(쌍몹 or 특정 몹 + 네르스큐라 같은 거)나 이벤트 광룡화 네르스큐라 등을 통해 잡은 거 20 ~ 30 마리 정도 있었으니, 실제론 240마리 정도? 헌데 또, 4페이즈에서 실패한 것과 별개로 1,2 페이즈나 네르스큐라 딜컷 못해서 퀘 터진 적도 상당히 많아서, 실제 실패율은 더 높을 듯..
1. 일반은 이제 너무 쉽다.
첫 도전 부터 20마리 안팍까진 진짜 수레도 많이 타고 공방도 깨지고 했었는데, 이제 사람들이 넘 익숙해져서 그런지 억까 상황이 아닌 바에야 노 수레로 다들 깨더군요. 딱봐도 오메가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분들(우현포인데, 우측에서 공격만 하고 뻗대고 있거나 다탄두 회피 타이밍 실패한 경우)도 있고, 일반이 쉽다고 느끼는 저도 말도 안되는 실수(대부분은 단차 점프)를 해버려서 퀘가 망한 적도 몇 번 있긴 합니다.
얻을 거 다 얻은 시점에서 스트레스 풀 겸 한 두번 돌고 있는데, 종종 답답하게 운영(탄 육질 약한 회전축에 기관총 쏴대거나 겨자 폭탄 때, 여유있어서 멀리 가면 되는데, 뒷다리 말뚝띨 하다 제자리 회피로 피해서 장판을 굳이 뒷다리에 남긴다거나) 하는 사람들 몇 번 겪고나니 일반에서조차 퀘 터진 적이 있어서 요즘은 거의 서포트 헌터하고만 돌고 있습니다.
솔플.....은 뭔가 가능할 거 같은데, 시도하면서 추가로 얻을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안하려고 합니다.
2. 각 무기들로 잡아본 소감
모든 무기들 중 공방 파티플로 '영식'까지 깬 건, '한손검', '쌍검', '해머', '수렵피리', '랜스', '건랜스' '라보', '헤보', 여덟 가지입니다. 나머지 무기들은 개인적인 선호도 + 오메가 전 운영 문제로 서포트 헌터들과 깼습니다. 20마리 쯤 잡은 시점에서 만들 수 있는 건 다 만들었고, 혹시나 후속 업뎃에서 '적열핵'이나 '데이터 2.0'을 추가로 요구할 수도 있어, 확보만 해둔 뒤, 더 이상 급할 게 없는 상태에서 200마리 까지 잡은터라.....
오메가가 오메가인지라 무기는 대부분 번개 속성 무기로 상대했습니다. 그 덕분에 여태까지 속성 무기 딱히 안 썼던 태도, 해머 전부다 아티어로 옵션까지 맞춰가면서 만들어 사용했네요. 무기 자체에 뭔가 애로사항이 있으면(속성치는 높아도 다른 스킬 맞추는 게 더 좋은 대검, 아티어 번개 활은 관통이라 기각), 기존 무기 그대로 썼고요.
아, 아래에 올린 장비랑 스킬셋은 걍 개인적으로 편하게 썼던 세팅들입니다. 아주 고효율은 아니고, 오메가 상대론 사소한 공격도 무서워서 방어력 관련 스킬도 꽤 챙겨놓았습니다. 몇몇 스킬들은 뭔가 무의미한 구성인 경우가 있는데, 이건 호석 자체에 붙은 거라 어쩔 수 없이 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대검
대검은 참모아각 재기 힘들어서 발납 대검으로 강모아 까지만 쓰는 연계를 썼습니다. 스킬 세팅도 '발도술 (기)' + 초심 위주로 해서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오메가가 워낙 싸돌아 댕겨서 비교적 모으기 시간 짧은 강모아 조차 헛치는 순간이 넘 많았네요. 어쩌다 참모아 각 나와도 참모아도 헛치고, 후속 공격에 처맞아 날라가버리는 사태도 종종 있었습니다.
영식은 제대로 된 도전을 거의 못해봤습니다. 일단 와일즈 참모아가 전작들에 비해 그렇게 높은 데미지가 아닌데다, 영식 체력이 워낙에 높다보니, 3타 모두 회심 뜬 상태로 적중시켜도 썩 높은 느낌이 안들더군요. 앞서 얘기했듯이 빨빨 돌아댕기는 오메가 상대로 참모아 각 나오기도 쉽지 않고.....발납 대검이 차라리 낫더군요.
태도
태도의 경우, 빨간 코팅 완성한 뒤론 뒷다리에 '평타 - 기인' 무한 연계로 써주고, 노란 코팅으로 하락하면 다시 빨간 코팅 연계로 채워주고 다시 '평타 - 기인' 만 쓰다 오메가가 꽤 큰 경직 걸리면, 투구 깨기 - 연기 해방 무쌍베기로 대데미지. 이런 거 반복. 생각보다 뒷다리에 번개 속성 '평타 - 기인' 연계가 너무 강해서 뒷다리 두 개 다 뽀개는 게 엄청 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간파로 화염방사 같은 거 피하기도 쉬웠고요.
네르스큐라 상대할 때, 불속 태도로 바꿔 상대했는데, 코팅을 처음부터 해야 되어서 껄끄롭더군요. 공격 범위 넓은 네르스큐라의 360도 레이저랑 전체 동시 공격 폭발 공격, 그리고 마비 걸러 서서히 다가오는 몰볼까지 신경써야 했거든요. 한번은 빨간 코팅까지 단 한 타, 대회전 베기만 남았는데, 마비 걸려버려서 퀘 터질뻔 한 적도 있었죠. 다음엔 3페이즈 초반쯤에 일부러 무기 교체해서 빨간 코팅 채우면서 해봐야 겠습니다.
한손검
오메가 수렵 초기부터 지금까지 꽤 많이 썼던 조합이었습니다. 일단 초기엔 일반에서조차 오메가에게 헌터들이 갈려나가서 공격보다는 온갖 회복 관련 스킬로 도배하여 파티원들에게 힐러 역할을 하였습니다. 영식에선 그레이트 물약 떨어지면, 다시 열 개 조합해서 쓰고, 그것마저 다 써버리면 '버섯 애호가' 스킬 통해 '푸른 버섯'으로 체력 회복시켰습니다. 그래도 영식은 영식인지라 파티원들이 죽어나가더군요.
서포트 헌터와 할 때에는 공격 세팅으로 했습니다. 단지, 호석을 '번개속성2 + 광역화 3 + 만족감 2'로 쓰고 있는데, 공격 세팅에선 더 좋은 호석이 있지만 그래도 이거 썼습니다. 서폿용 스킬을 만렙 안맞추어도 서포트 헌터들에게 도움이 되더군요. 서포트 헌터들이 수레를 차지 안하는 거지, 수레를 타기는 해서 어그로 관련으로 불똥 튄 적이 꽤 많다보니, 조금 회복시켜두는 것도 꽤 도움이 되더군요.
쌍검
오메가 상대로 깡패 노릇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아닐까 싶네요. 워낙 속성치가 높아 뒷다리에 무지막지한 난무를 구사하다 보면, 영식조차 2페이즈 쯤엔 다리 하나 뽀개버리더군요(물론 탱커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상황 한정). 위험한 상황에 대한 회피 능력도 워낙에 좋아서 영식 상대로도 가드가 없는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단지, 오메가 특유의 개다리 스텝 때문에 조금만 멀어져도 허공에서 탈춤 춰버리고, 쌍검이 생각보다 발도 상태에서 묘하게 이동 속도가 느려서 적중시킬 수 있는 각도, 시점 찾는 것에 애먹었었네요. 막상 광범위 공격을 회피 해도 묘하게 남아 있는 공격 판정 후반부 때문에 격추된 적이 있어서 쌍검 말고도 회피 관련 무기 할 땐 걍 납도하고 피해버립니다. 이것만 해도 생존률이 팍 올라 가더군요.
해머
해머 이거, 생각보다 오메가 상대로 꿀무기인 거 같았습니다. 원래 도전 전까지는 공격 거리도 짧고, 공격 사이의 딜레이도 은근히 길어, 제 실력으론 못써먹지 않을까 했었는데.....일반에서 써보니 게임 운영이 이상할 정도로 쉬웠고, 오메가 영식 잡는 것도 생각보다도 무지 편하더군요. 오메가 전반부가 타격 육질이 좋다보니, 대충 스치기만 해도 100 ~ 300 정도의 피해를 평타 위주로도 줄 수 있는 게 컸습니다.
게다가 이게 머리만 줄창 노리다보니, 영식이가 9랭임에도 불구하고 기절을 무려 세 번 정도 봤습니다. 물론 기절 관련 스킬도 꽤 도배를 했지만 얘가 워낙에 체력이 많은 애다보니 세 번씩이나 기절 볼 수 있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또, 머리를 노리는 운영을 하다보니, 파비우스, 아리사랑 저랑 번갈아가면서 탱 & 어그로 끌면서 순간적인 오메가의 경직에 데미지 우겨넣는 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레이저가 굉장히 갑작스레 뜨긴 하지만 오메가의 머리 조금 앞에서 떠서 그런지, 해머로 머리 때리다가 머리 아래쪽에 자연스레 위치하게 되어 저 레이저가 닿지 않을 떄가 많다보니, 꽤 안전하기 까지 했고요. 만약 서포트 헌터 중 피리 쓰는 카이가 있으면, 얘가 소리 방벽을 자주 깔아줘서 문제의 다섯 레이저 패턴에 적중되어도 한 번은 견딜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쇄는 신이야
모으기 스텝도 신이야
보통 가드무기나 회피무기는 피한 직후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해머는 상쇄 무기인데다 상쇄 자체의 지연이 가능해서 의도치 않게 상쇄 각을 보기 좋더군요. 게다가 해머는 '모으기 스텝'이란 절륜한 회피 기술까지 있죠. 오메가의 공격들 중 일부는 지속 시간이 묘하게 길어서 구르기론 공격 파정을 회피한 뒤에도 자주 처맞았었는데, '모으기 스텝'으로는 가볍게 피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3페 네르스큐라의 경우, 시작만 괜찮으면, 타격 육질이 괜찮은데다 기절까지 잘시켜서 생각보다 잘 녹더군요. 화염 무기로 교체한데다 기절 세팅까지 했는데, 기절도 두 번 본 느낌(아마 피리 든 카이가 있기도 해서)이고 여기에 몰볼 마비까지 겹쳐주면, 금상첨화. 서포트 헌터들 뿐 아니라 헌터들과 수렵에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고, 괜찮은 무기였던 거 같습니다.
수렵피리
세팅도 세팅인데, 피리 운영 자체의 문제(특히 선율 문제)로, 번개 속성이 아닌, 공방대업용 호쇄인적 갈슈헤드랑 아티어 마비 피리 썼습니다. 영식을 최초로 깰 때 사용했었던 무기이며, 현재까지도 영식 오메가를 잡을 때, 가장 많이 사용했던 무기이기도 하고요. 공방에서 서폿 세팅하는 사람 찾는 게 힘들기도 하고, 피리 선택 시, 엥간하면 실패율이 줄어들어서.....
소리 방벽으로 틈날 때 마다 세이브도 가능.
마비 면역 선율로 버프 건 상태에서 마비까지 걸어 줘패는 게 보통 짜릿한 게 아님
여담이지만 선율 연주 때마다 몬스터들에게서 유독 어그로를 많이 받는 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오메가도 그랬는지, 겨폭이 유독 피리 든 저한테만 꽂히는 느낌이더군요. 진짜 오메가가 그 겨폭 발동 전 특유의 머뭇거림이라 해야하나 이거 보일 때마다 납도하고 튀는 게 습관화가 되어버렸는데, 문제는 또 제가 맞더군요. 어우 씨. 이것 때문에 짜증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갈슈헤드'는 공방 대업으로 파티원들 버프시켜주고, 추가로 '소리 방벽'으로 퀘 자체가 터지는 걸 막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마비 피리'는 영식 상대로도 한 두 번 정도는 마비 걸어줄 수 있고, 상태이상 무효로 오메가의 동결 뿐 아니라 네르스큐라 때, 몰볼 마비 걱정안하고 파티원들과 원없이 두들겨 패는 그 쾌감이 짜릿했습니다.
버프 다해둬서 시간 빌 때, 광역화 물약 회복 시켜주는 거 은근히 좋아요.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번속강2 - 광역화 3 - 만족감 2' 호석을 쓰고 장식주 칸을 잘 꾸몄더니 '광역화 5 - 만족감 3 - 빨리먹기 3' 아이템 연계에 장비에 '납도술 3'까지 있어 선율이 급하지 않으면서 동료가 위급한 순간(특히 오메가 돌진 자세 취할 때 미리 먹어주면 꽤 좋음) 물약까지 챙길 수 있어 제대로 된 서폿을 했네요. 공격 3이랑 다른 스킬도 있어서 화력 측면에서도 비는 시간 없게 패는 것도 가능해서 꽤 유용했습니다.
랜스
메인 탱커. 랜스 자체는 제 주력 무기입니다만....오메가 전에선 진짜 고생했습니다. 스킬에서 가강, 가성 챙긴 상태에서 머리에 머물러 탱킹하니 어지간해서 죽을 일이 없긴 한데.....파티원에 힐러 없으면 가뎀 때문에 진짜 말라 죽겠더군요. 그나마 서포트 헌터랑 할 때엔 애들이 회복도 해주고, 파비오스나 아레사가 어그로 분산도 좀 해줘서 그럭저럭 깨긴 했는데, 사람들 쪽은 힐 해주지 않는 경우가 넘 많았었습니다.
랜스 하면서 백스텝 횟수 갱신 및 상황 판단 최고로 하게 됨
일반에서도 이 정도인데, 영식 전은 더 힘들었습니다. 머리랑 앞다리는 참격 육질 낮아서 떄리기만 하는 거고, 갑작스레 펼쳐지는 다섯 가닥 레이저는 대응도 힘들지. 가뎀은 가성, 가강 둘 다 풀로 올려도 아프지. 그래도 몇 번 겪고 났더니, 이제 다섯 가닥 레이저는 걸어서 피하고, 미사일은 스태미너 닳아도 걍 백스텝과 사이드 스텝으로 피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습관 암만 들여도 안되던 게, 오메가전에서 고쳐졌네요.
진짜, 랜스 하면서 느낀 건 파티원을 잘 만나야 된다는 점입니다. 서포트 헌터는 자기 몫을 다 하는데, 헌터들은 한 두명 만 어리바리타도 너무 힘들더군요. 한 번은 수렵피리 정말 잘하는 분이 힐도 잘 넣으시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죽어나가니 결국 퀘가 터지더군요. 힐서폿 없으면, 틈봐서 납도하고 제가 회복해야 하는데, 이거 납도술 3 챙겨도 느려서 안맞을 거 맞고, 회복하는 도중에 회복 캔슬되어 다시 먹어야 하고...어우...
진짜 최악이었던 건, 제가 탱킹 하는데, 옆에 와서 같이 탱킹하는 손검 유져였습니다. 저는 막아도 이 양반은 가드 세팅이 제대로 안된 건 지, 처맞고 날라가는데, 그거 겪고도 또 와서 탱킹하려 하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광역화랑 빨리 먹기 세팅 한 거 보면 서폿탱인 거 같은데, 얘가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서 공격하는 탓에 각도 틀어져서 제가 도리어 안맞을 거 맞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헌터분들과 해서 클리어한 건 몇 안되는데, 한번은 공방에서 손검힐러 한 분, 피리 한 분, 쌍검 한 분 와서 진짜 이상적인 구도의 영식전을 해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와, 이게 그 랜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쉽게 클리어 했네요. 다른 분들은 다 제 역할 하면서 상대하고, 저도 탱커로서 가드를 할 건 가드하고, 피할 수 있는 건 피하고 해서 진짜 쉽게 깼습니다. 진짜 다시 해보고 싶은 파티 구성이었네요.
건랜스
처음엔 여느 무기들 처럼 뇌속성 무기 들고 갔는데, 아티어가 하필 방사형인데다 오메가가 워낙 싸돌아 댕겨서, 방사형 특유의 용항포 운영이 무척 힘들더군요. 어찌저찌 깨긴 했는데, 이후부턴 그냥 전천후 건랜스 '호쇄인총창 갈호트'를 사용하였습니다. 공격력도 그렇고, 운영도 그렇고 그냥저냥 무난했던 거 같습니다.
가성, 가강 덕분에 가드만 잘하면 가뎀이야 여전히 아픈데 죽을 일 없고, 백스텝 거리도 꽤 길어서 다단투 같은 것도 대응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랜스와 달리 포격, 풀버 덕분에 탱킹을 해도 데미지를 좀 더 줄 수 있어서 랜스보단 운영이 편했네요. 종종 다른 헌터들 노릴 때, 용격포로 오메가 앞쪽 데미지 주면서 어그로도 다시 가져오기도 편했고요(랜스는 이런 게 없어서 탱킹 목적의 어그로 조차 콕콕 찔러대야 되니).
슬래시 액스
오메가 상대로 가장 마지막에 다뤘던 무기입니다. 여태까지 너무 뇌속성 무기만 쓴 게 아닐까 싶어서, 폭파 슬액 써봤습니다. 오메가가 폭파 내성이 마비와 함께 꽤 약한 편이라 선택해봤습니다, 아, 스킬 중에 '심안'이 박혀 있는데, 호석 스킬이고, 오메가가 몸통 말고 육질 문제는 딱히 없는 애라 8레어 공3 호석로 바꾸고, 현 세팅에선 회심률이 좋아보이진 않아서 초심주를 명검 - 장인주로 바꿨습니다.
사실 일반 몬스터 상대로도 생각보다 많이 처맞던 무기라 오메가전에서 쓸 수 있을 지 걱정했던 무기였는데, 그럭저럭 쓸만하더군요. 오메가 돌진이나 점프 덮치기는 상쇄와 궁합이 잘 맞아서 생각보다 잘 되는 느낌이었고, 화염 방사나 우현포 좌현포는 검 카운터로 커버했더니 생존성이 굉장히 좋아지더군요.
영식 전에서도 좋았는데, 4페이즈 쯤해서 집중력 낮아지고, 폭주하면서 다리로 여기 꽝 저기 꽝 화염방사 패턴 같은 거, 다른 무기들은 걍 멀찌감치 피하게 되는데, 슬액으론 이상하게 반항심 생겨 대응하다 수레탄 적이 많았네요, 추가로 다단투 6연발을 검카운터 - 회피 스텝 - 검 카운터 연계를 계속 쓰면 피할 수 있을 거 같아 보였는데, 이상하게 잘 안되더군요.
차지 액스
차지 액스하면 초고출력 운영입니다만......초고출 운영을 하기엔 오메가의 파워가 너무 막강하면서 공속도 빠르고 시도 때도 없이 돌아댕기다보니 맞추기가 힘들죠. 경직 찬스가 생각보다 꽤 있다곤 해도 오메가 자체가 속성딜을 압도적으로 잘 먹히는 느낌은 아니다보니......그래서 도강 운영 + 고출력 운영만 했습니다. 영식 오메가가 9성치고 상처가 엄청 자주 나는 터라 도강 꺼질 일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인 느낌이었네요.
조충곤
충곤은 도전 전엔 해머처럼 각종 연속 공격의 딜레이 문제로 처맞을 수 밖에 없는 무기라 생각했었습니다. 특히 지상 급습베기의 경우, 버튼 저축으로 발동하는 건데, 이게 일반 몹 들 상대로도 패턴 사이 경직을 확실하게 못 노려 중간에 처맞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뭔가 버튼 씹힘 느낌으로 분명 버튼 누르고 있는데, 저축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필요한 상황(특히 상쇄노릴 때)에서 못쓰고 처맞기도 했었거든요.
일반 몬스터들은 그래도 필살기 급 아니면 그냥 억 소리 나오는 정도일 뿐이라 물약 먹으면 되겠지만 오메가는 뭐, 한방급인지라 수레 탈 게 뻔해서 힘들 거라 생각했습니다. 헌데, 막상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쓰기 편하더군요. 번개 속성 무기라 뒷다리 참격 육질 좋은 것도 좋고, 타수가 많아서 부위 파괴 시점도 파괴왕 스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빠른 느낌이라 해야하나요.
3진액 얻는 게, 이상할 정도로 쉬워서 운영이 매우 편한 느낌
일단 오메가 덩치가 워낙에 커서 그런지 진액 얻는 게 매우 쉬웠습니다. 보통 몸통에서 진액 얻어야 되는 애들은 날개나 다리 때문에 얻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오메가는 날개가 없고, 다리도 얄상한데다 제자리에서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 주황진액을 노려서 빗맞춘 적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지상 급습베기 경직 문제도 오메가가 다른 헌터나 서포트 헌터에게 어그로 가 있으면 틈을 노리는 공격이 거의 없는 것도 한 몫 했고요.
특히 비천나선참의 경우, 머리 앞다리 몸통 라인에서 적중시키면, 삼진액 전부 소모하고 다시 삼진액을 얻는 강력한 운영이 가능하더군요. 한번은 운좋게 전지전능 상태 해제 기믹으로 애가 해롱거리는 것과 추가 낙석 콤보로 '비천 나선참'을 무려 네 번이나 연속 적중시킨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이거 영상 못찍은 게 한입니다.
활
솔직히 랜스 급으로 많이 힘들었던 무기였습니다. 속성치나 공격력도 나쁘지 않고, 회피 능력도 상당히 좋아서 영식 상대로도 각종 패턴에 대한 대응 운영이 괜찮은 무기였지만......다른 무기들은 멀티 플이나 서포트 헌터 수렵 시, 평균 3 ~ 4회 정도(피리는 한 20회 정도?)는 클리어한 거 같은데, 활만 딱 한 번 클리어 해봤습니다. 그것도 멀티로 온 다른 고수 헌터분들이 극딜을 해줘서 겨우 한 번 성공한 거였고요.
앞서 속성치나 공격력이 나쁘지 않다곤 했는데, 이건 일반적인 몬스터들 상대할 때 얘기고, 9성 몬스터나 오메가 같은 애들 상대론 진짜 한없이 때려야 하눈 수준이라 온갖 세팅을 해봐도 화력이 는다는 느낌이 잘 없네요. 그래서 한 대라도 더 때리려고 뻗대다 맞고, 화력이 너무 부족한 느낌이라 오죽하면 봉인기라 불리는 '천천시'까지 활용해봤는데, 이건 사거리가 너무 짧아서 오메가 개다리 스텝으로 빗나가기까지....
꽤 다양한 세팅을 해봤지만 영식 오메가는 둘째치고 네르스큐라 커트라인 넘는 게 넘 어려웠네요. 한 번은 마비 활, 한 번은 화염 활로 해보고 해도 잘 안되었고, 기억나는 것만 한 열 번은 실패했던 거 같네요. 어찌저찌 성공해도 너무 불살라버리는 바람에 4페이즈에서 집중력 떨어지고, 다른 헌터들 수레 타고 하다보니 성공률이 무척 낮았습니다. 네르스큐라 사냥 수만 저렇게 높아진 것도 활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라이트 보우건
라보는 서폿탱 역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딜링 세팅으로 했는데, 속사 딜링이 암만 좋아도 결국 탄약 제한이란 한계에 부딫혀서 보급을 밥먹듯이 해야되더군요. 그래서 실패를 많이 맛보다가 여기서 본 '멀티용 서폿힐탱 세팅'을 써봤는데, 이거 참 유용한 세팅이었습니다. 오메가 옆에서 '한쪽 앞다리 - 머리 - 반대쪽 앞다리' 구도로 전격탄 속사를 한 뒤, 어그로를 라보로 한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이게 라보 특성상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는데, 이러면 오메가가 절 노린다고 이리저리 이동하고 점프해오고 해서 다른 동료들이 딜하기 애매해져서 운영을 좀 생각하면서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요새는 다리 아래 쪽을 노려서 '한쪽 앞다리 - 반대쪽 앞다리' 위주로 머리를 배제한 상태로 노리고 있네요. 더불어 회복 세팅도 알차게 되어 있어서 다른 탱커 지원도 가능하고요.
네르스큐라 상대론 화염탄 속사 되는 라보로 바꿔 해봤더니 생각보다 잘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얀쿡 라보가 마비도 지원해서 여차하면 마비 걸어버려 편하게 잡았습니다. 툭툭 슬링어로 점프할 때마다 날려줬더니 공짜 대경직도 생기고, 이 때 화력 쏟아부으니 애가 살살 녹더군요. 다른 무기들도 패턴이나 상황 따라서 쉽게 잡은 적이 꽤 많았지만 라보는 억까 상황만 아니면, 앵간해선 무조건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요 세팅 라보 꽤 괜찮았는데.....여전히 전격탄 보급을 위해 무조건 캠프로 한 번은 돌아가야 되더군요. 전격탄 다 쓰고 남는 건 통상탄인데, 데미지 다운 데미지 주기가 힘들어서.....같이 사냥하는 헌터들이 딜을 제대로 못하면, 2페이즈 중반쯤되서 보급 간 적도 있을 정도였네요. 거너가 다 그렇듯이 방어력이 너무 낮아서 뭔가 부수적인 피해조차 치명타로 다가와서 물약을 먹어야 해서 위치 잡는 것도 중요하고요.
헤비 보우건
헤보 운영은 역시 '셀레기 회피 산탄 헤보' 였습니다. 전격탄은 탄보급 문제로 번거로움이 생기는데 반해 산탄은 무한이니. 게다가 반동 부분만 주의하면 우현포 좌연포, 전방 거대 레이저 정도를 제외하면 모조리 회피로 피할 수 있는데다 강화 산탄까지 쓸 수 있어서 화력도 좋죠. 부수적으로 참렬탄을 활용하면 뒷다리 딜 보조와 깔짝 돌아가고 있는 높은 곳의 회전축도 종종 맞춰주니, 오메가가 절 좋아해주더군요.
네르스큐라의 경우, 그라비 헤보의 무지막지한 화염포 딜량과 자리만 잘 잡으면, 60발 내로 무조건 잡을 수 있었습니다. 회피 스킬도 꽤 높은 편이어서 360도 회전 레이저나 전방위 레이저 폭격 같은 것도 회피가 되어서 안정성도 있었습니다. 대신 몰볼 마비 없으면 자리 잡는 거 자체를 못하게되니 주의해야할 듯. 사실 셀레기 회피 산탄 헤보가 워낙에 위력적이어서 그대로 써도 잡긴 합니다.
3. '일반' 과 '영식' 사이의 중간 단계가 있었으면.....
조사 퀘스트 개념도 있었으면 싶었는데.....
오메가 자체 평이 안좋은 이유 중 가장 크게 적용되는 건, 오메가의 존재 자체지만 그래도 수렵 목적으로 붙는 몬스터로서는 영식이 너무 어려웠던 게, 넘 컸다고 봅니다. 너무 많이 잡은 시점에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긴 게, 사실 일반도 더럽게 어려운 게 맞긴 하거든요. 헌데 영식 전을 많이 하다가 일반전을 다시 해보면 하품 나올 정도로 영식전이 너무 어렵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갠적으론 '일반'과 '역전' 사이에 한 단계가 더 있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베히모스가 베히모스, 극 베히모스로 나뉜 거처럼, 오메가, 극 오메가 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현재의 영식 오메가는 차라리 차후 이벤트로 "초고난도" 컨셉으로 따로 도전할 목적으로만 냈어야 했지 않나 싶네요. 실제로 저기 파판 쪽도 일반 - 극 - 영식 순이라고 하고, 심지어 영식보다 더 높은 '절' 난이도가 있다고 하니...
사실 이걸 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갠적으로 퀘스트를 통해서 돌입하는 게 아니라 조사 퀘스트로서 등록이 가능할 수 있게 해줬으면 싶기도 해서 말이죠. 진 다하드나 조 시아처럼 특정 기후에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방식이었으면, 필드 퀘로서 일반, 역전 난이도를 골라 할 수 있겠고....지금의 영식 난이도를 '역전왕'처럼 주황색 테두리로 만들어 이벤트 퀘스로 도전의 영역으로만 냈으면 싶습니다.
4. 영식이 어려운 건 좋은데......
이거 다른 분들도 얘기한 거지만 기존에 9성 몬스터들 처음 추가되었을 때에 미처 날뛴다고 했었는데, 오메가, 영식 오메가 겪고 난 뒤론 얘네들이 그렇게 얌전해 보인다고......저도 좀 느낀 게, 셀레기 기습 돌진 패턴, 이전에는 멀티플 중, 누굴 공격하는지 몰라서 0.1초 차이로 반응 못해 처맞고 그랬는데, 오메가 전 이후 다시 해당 패턴 상대해보니, 정확히 눈 마주치는 거 보이면 무슨 행동하는 거 아닌 이상, 피해지더라구요.
이외에도 9성 되면서 범위 넓어진 알슈 몇몇 공격이나 라기아의 낙뢰 패턴 같은 거 자리 잡는 것도 이전에는 긴장하며 했는데, 이제는 뭐, 카메라 시점 바꿔서 여긴 안온다는 확신이 생긴 게 느껴진다 해야하나? 이런 느낌이 들다보니, 처음 9성 잡을 떄 느낌이 많이 사라진 거 같습니다. 물론 역체감 요소도 좀 있는 게, 뭔가 빨리 올 거 같은 공격을 오히려 너무 일찍 대응했다가 헛수고 하는 일이 생길 정도..
5. 고그마지오스
4번에서 이어지는 얘기입니다만.....오메가 전을 겪은 뒤론 9성 몹들 난이도도 팍 낮아진 느낌이고, 영식도 여전히 파티원 운 없으면 퀘가 터지는 일이 있긴 하지만 200 마리 씩이나 잡아서 이제 크게 스트레스는 없긴 한데......이 오메가보다 뒤에 나올 고그미지오스, 얘가 어떤 난이도로 나올 지 궁금해지네요.
오메가 이하 난이도면 업뎃 몬스터로서 가치가 낮아지는 느낌이고, 오메가를 넘어서는 난이도면 평이 심각하게 더 안좋아질 거 같은데 말이죠. 솔직히 오메가 난이도 생각하면, 아직 고그마 전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관련 정보가 전혀 없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3차 업뎃이 고그마지오스 이였어야 했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예전에 라이즈 썬브 공개 시점에서 새로운 몬스터들 주에 붙어보고 싶었던 몬스터들 중 하나가 고그마지오스였는데, 앞서 오메가를 겪고 났더니, 막상 얘가 추가된다고 해도 크게 기대가 안되는 느낌이라 해야하나요. 문제는 와일즈의 엔드 컨텐츠 자체가 이제 고그마지오스 잡는 걸로 퉁쳐진 마당에 안 잡을 수 없는 노릇이고.......다른 건 몰라도 오메가처럼 사실상 파티플 강제 몹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6. 과연 확장판의 마랭에서 오메가가 등장할려나?
월드의 상위 퀘만 있던 애들처럼 오메가도 마랭에 안 나올지도?
이게 월드 시절에 등장했던 '네르기간테'와 '바젤기우스'가 마랭에선 아예 아종으로 대체된 전례가 있고, '제노 지바'는 '무페토 지바'로 바뀐 채, 개념이 달라졌죠. 얘네들은 그래도 아종 개념으로라도 따로 나왔었지만 콜라보 몬스터였던 위처의 '레센'과 파판의 '베히모스'는 확장판의 마랭에서 등장하지 못했죠. 아마 "몬스터 헌터 월드"의 콜라보라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까지 계약한 건 아니라서 그런 거 같은데......
아마 타사의 콜라보 몬스터이기 때문에 마랭에선 오메가가 등장 안할 거 같긴 합니다. 허나 만약 마랭에서 오메가가 나온다면 보통 지옥이 아니겠네요. 지금은 '상위'라서 자제(?)를 어느 정도 했을텐데, 마랭 단계에서 온갖 패턴 추가 및 기존 패턴 강화가 이루어지고, 확장판에서 추가로 적용될 시스템(월드 아본의 클러치나 썬브의 신속 교체 같은 거)까지 고려해 강화된다면, 정말로 무시무시할 듯.
.....뭐, 오메가 하나 때문에 스팀서 압부 찍은 전례가 있는데다 제작진도 몸 사리는 분위기이고, 앞서 언급했듯이 콜라보 몬스터라 마랭 단계에선 안나오겠죠. 나왔을 때 뒤탈이 너무 있을 몬스터이기도 하고....굳이 내고 싶다면, 파판 16 DLC로 나왔던 오메가가 양 팔이 따로 추가된 형태이고, 오메가 플라네테스에 비해 뭔가 유기체 느낌으로 개조되어 있는 상태로 등장하는데, 얘를 따로 아종 느낌으로 낸다거나.....
7. 오메가 전은 이제 끝. 한동안 몬헌 쉽니다.
200마리나 잡은 시점이라 현재 대부분의 소재들은 평균 900 개, 렌즈나 회전축도 약 300개, 적열핵도 70개, 데이터 2.0도 100개 넘게 가지고 있고......아, 원래 더 있었어야 했는데, 오메가 방어구 및 무기에 한 번 꽤 쓰고, 이후 중갑옥이랑 칠색금 바꿔 먹는 용도로 4,5백개 정도 갈아버린터라......이제 오메가 전은 안할까 싶습니다.
12월 중순 쯤, 고그마 나오면, 고그마 관련 소재들도 이 정도 모아야 되니.....이제 한동안 못했던 다른 게임들 위주로 해야겠....잠깐, 벌써 11월 말이네.....--;;....3주 밖에 안남았구먼....세월 참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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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8레어 1개 확정이였으면 진짜 좋았을 것 같아요 | 25.11.24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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