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왜 아쉬운 부분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뭔가 장면장면은 감성적으로 자극하려는 부분은 알겠는데
그걸 뒷받침할만큼 등장인물들이 제대로 조명받지는 못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어 타키같은 경우에는 오프닝에서 강렬하게 시작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유저 입장에서는 딱히 애착을 가질만큼 주인공과 사건을 겪지는 않죠
그래서 적으로 다시 등장해도 (사실 뻔하지만) 충격적이라거나 마음이 아프다거나 하지 않고 올게 왔구나 하는 기분만 드네요
이걸 좋은쪽으로, 나쁜쪽으로 잘 살린게 라오어라고 생각하는데
1탄에서 초반에는 으르렁대던 엘리-조엘이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애착을 갖게되죠
그 과정에서 유저들도 조엘과 엘리에 애착을 갖고요. 그래서 2탄 오프닝에서 사람들이 많이 실망을 했고요
문제는 타키만 그런게 아니라, 개인적으론 모든 캐릭터들이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나마 좀 뭔가 서사가 그려지는건 릴리정도?
그다지 중요하진 않겠지만, 게임 내 같이 다니는 아담마저도 사실 드론으로만 캐릭터가 존재하니 딱히 같이한다는 느낌도 안들고..
오르칼 레이븐 모두 기능적으로 캐릭터가 작동하긴 하는데, 기능으로서만 작동하고 끝나는 기분이 드네요
저는 대략 이정도로 느꼈고요..
스토리 좋게 보신 분들이나 리뷰도 많은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좋게 느끼셨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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