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엔딩 소감

[킁킁탐정]

메트로배니아 장르에 환장하기 때문에 바로 스팀으로 구매했고

중반부터 이 게임의 단점들이 나타나서 조금 나열해 봅니다.

하나, NPC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어서 이정표가 되지 못하고

이로인해 스토리는 우주로 가버립니다. 물론 플레이어도 우주 미아가 됩니다.

둘, 몹 개체수가 너무 적어서 같은 지역 같은 색 같은 종의 몹을 만나도

체력과 피해량이 다릅니다.

셋, 몹의 피통이 엄청나게 커서 평타 전투는 너무 루즈하게 흘러가고

그렇다고 무기 스킬을 난사하면 모든 적과 보스를 너무 쉽게 잡을 수 있고

여러모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무용지물 스티그마를 그것도 단 몇 개를 위해 별도 슬롯을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2단점프 처럼 고정 기술로 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넷, 플레이어의 이동기가 늘어나면서 수집템을 하나둘씩 모을 수 있는게 아니라

사실상 최후반부가 되어서 한번에 모두 모을수 있게 한 점도 이상합니다.

다섯, 지도에 선이 명확하지 않고 완전하게 이어지지 않는 점

승강기로 이동되는 경로가 명시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점

상점에서 많은 양의 물건 살때 버튼을 연타 해야하는 점

그리고 플레이타임 늘리기로 느껴질 만한 귀환할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 점등이 아쉽습니다.

장르 특성인 탐색은 어느 정도 잘 살렸지만, 미완성으로 출시된게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퀄리티의 게임을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Blasphemous가 생각납니다.

Silksong 나와주세요!

[(꿀벌)]

공감합니다 그래두 오랜만에 재밌게 즐겼네요
ds시절 악마성 3작품 정도 게임의 퀄리티를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cezare]

극공감후기. 저도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버그나 자잘한 미완성이 아쉽고,, 특히 정말 쓰레기같은 개 발번역이 제일 아쉬움... 그냥 대충 번역기 돌린느낌이 물씬.. ㅋㅋ

무기가 근래 잘만든 메트로바니아 장르중에선 적은편이 아닌거같고 , 그 무기 하나하나 다 갖고놀만하게 설계해놔서 그게 젤 맘에듭니다.

[믹솔리디안]

출시 1년이상 미뤄서 발매한거 치곤 완성도가 아쉽네요

[킁킁탐정]

더 이상 출시일을 늦출수 없어서 어쩔수 없이 마무리한 티가 납니다. 한 20%만 개선하면 갓겜이 될꺼같은데 결국 무언가 내부 사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킁킁탐정]

DLC가 나오기전에 본 게임 개선 패치가 우선되어야할꺼 같습니다. 이 시스템 그대로 DLC가 나오면 큰 재미를 주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거랑 비교하면 블라스퍼머스가 엄청 잘만든 겜입니다.

[믹솔리디안]

맞아요. 이게임 하면서 새삼 블라스퍼머스가 잘만든 게임이구나 싶었습니다

[킁킁탐정]

스팀 버전으로 엔딩을 보긴했는데 다른 콘솔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단 기다리셨다가 스팀에 패치 올라오는거 보고 스위치에 적용되시면 구매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