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잘 보여주는 그래픽부터 호감이 간다. 폴아웃이나 라스트 오브 어스로 유명한 그런 세계.
본의아니게 모친의 안부(?)를 자주 궁금하게 만드는 떡밥들이 초반에 제시된다. 주인공이 엄마찾아 몇 만리를 하게 될지는 모른다.
같이 다니는 로봇 형님의 드립력이 중상타치 이상이라 괜찮은 편.
이 회사의 전작과 같이 보통 난이도와 빗나감 적용으로 시작을 했는데 난이도는 충분히 괴랄맞다. 그냥 편하게 총 뿅뿅으로 하고 싶으시면
쉬움 난이도 추천. 보통난이도만 되도 2~3방 맞으면 사요나라.(반엄폐해도 개아픔 ㅇㅇ)
개인적으로 턴제는 좀 쫄깃해야 재밌다고 생각함. 그리고 장비가 굉장한데 돈이 더럽게 안나오기 때문에 맵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 세계의 화폐인 플라스틱을 모아야 한다. 쓸만한 총이 1500원인데 정작 줍는 플라스틱은 10~30원(보통) 평소에 맵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줍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진동이 없으므로 나는 스팀에 DSX를 켜고 듀얼센스를 꼽아서 사용중이다. (사운드 기반 진동.)
자 그럼 스샷..
퀘스트란에 보조 퀘스트도 있는데 아직 만나본 적은 없다;;
L3을 한 번 꾹 눌러주면 나같은 길치들을 위한 퀘스트 길잡이가 표시된다. 곧 사라짐.
한 번이라도 탐험한 맵은 아무 제약없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이것은 맵을 줌아웃한 모양인데 설마 이런 지역이 더있는 거라면 맵이 어마어마하게 큰 편. 그냥 이 지역 하나였으면 좋겠다.
각 무기에는 2개의 개조 슬롯이 있고 넣다뺐다가 자유롭다.
줍기라는 글씨를 본 순간 만사제치고 달려가서 줏어야 한다.
전투에서 이렇게 미리 은신상태로 돌아가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선턴과 크리확률을 얻기 때문.
근데 유리하게 시작해도 맨날 둘 중에 하나는 눕게 된다.(보통난이도라 전투 끝나고 나서 반피로 부활)
조용필 형님의 '바운스 바운스'무기는 이렇게 각도가 표시된다. 본인이 평소에 당구에 조예가 깊다면 매우 흥미로운 요소.(튕길 때마다 크리확률이 올라간다.)
뭔가 저 앞에 흰색 반엄폐에 가면 안전할 것 같지만 몹들이 열심히 움직이므로 큰 의미는 없고 애초에 미친 개구리들이 활을 로빈 훗 수준으로 다루기 때문에 반엄폐따위는 무시하고 날아와 박힌다. 뭐 안하는 것 보다는 낫지만 큰 기대는 금물
열심히 공부해서 이제 막 기계공학부 새내기같은 느낌의 주인공. 오른손에 낀 장갑으로 '와류'를 얻으면 미아스마라는 특수한 능력을 얻게된다.
위에 파워코어와 다르게 미아스마 능력은 칩을 통해 디테일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아직 극초반인데 벌써 네임드같은 보스도 만나보고 (피통도 크고 특수한 스킬도 쓰므로 가급적 빨리 잡는게 유리) 벌써 피떡이 되가는 주인공 파티를 보며 아 쉬움난이도로 할 걸 그랬나 싶다가도. 전투가 끝나면 쾌감이 커서 그냥 하는 중.
전략 턴제 RPG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구매를 권한다.
1440p RTX 3080으로 울트라옵션을 씹어먹고 FSR옵션도 있어서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