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100%, 컬랙션 100%, 지역 과제 완료 99.99%(한 곳의 날아다니는 필드가이드 페이지 카운팅 안되는 버그 때문에)으로 앤딩을 보았습니다.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가는 곳마다 새롭고 가는 곳마다 상상을 현실처럼 구현했다고 할까요? 이만큼 모험심을 자극하는 게임도 드물었습니다.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엘든링 등등 여러 오픈월드 게임이 각각의 새로움으로 모험심을 고양시킨다면 이 게임은 익숙함에서 시작된 팬심으로 모험심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고요!
그래픽 좋고, 사운드 좋고, 퍼즐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마법도 구현 잘 되어있고...... 해리포터 팬의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좀 더 자유로운 마법의 사용처나 다체로운 마법이나 마법동물 및 요소의 추가가 아닐까 하네요.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이 게임은 상당히 부족한 게임입니다. 유비식 오픈월드의 전형적인 뿌려놓은 수집요소와 반복되는 전투 그리고 몹의 행동패턴이 몇개 안된다는 점 등등 출시 초기에 마법전투를 소울처럼 구현했다더라 하는 것은 정말 전투 쪽을 좋게 봐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잘 만들어진 다른 스킨의 유비식 오픈월드 였습니다.(스파이더맨, 고스트 오브 쓰시마, 호라이즌 제로 던 시리즈처럼)
따라서 그와 같은 단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초반에는 다 좋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반복되고 지루한 구간이 눈에 보입니다. 특히 지역 과제나 컬랙션 등 수집요소를 모을때면 상당히 짜증나고 리벨리오(숨겨진 요소를 찾는 마법)만 계속 미친듯이 쓸때도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만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식으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는 길이나 얻는 과정의 다양화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점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지만 재미는 정말 있었고 팬심을 자극하기에 이만한 게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DLC나 확장팩 또는 차기작을 기다리면서 다른 게임을 해야겠네요.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