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는 사실 한참 전에 했었습니다만,
(딱 우물 업데이트 된 날에 클리어했습)
사룡의 장이나 해볼까 했더니 DLC가 시즌패스밖에 없고 DLC1, 2, 3, 4 별개로는 구입이 불가능해서
갈 곳을 잃은 파엠 모티베이션을 해소하고자 끄적여보기로 했습니다ㅋㅋ
(회사에서)
구설수가 많은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접어두고,
심플하게 종장 출격멤버들만 GO.
난이도는 클래식/하드에 조우전은 2~3번인가 해보고 끊었습니다.
쥔공. (이름은 갈레리아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에서)
1회차라 대부분 기본 직업대로 키웠습니다.
처음엔 좀 쎄다가, 도중에 맺집이 주저앉아서 후방대기조로 전락.
그러다 중반부터 무기개조 해금하고 회피특화시켰더니
다시 전장의 에이스로 거듭나 끝까지 주력으로 활약해줬습니다.
보스 상대로도 0~5%가 기본.
검술柔 덕에 크리티컬이 사망한 것도 있어, 화력면은 중견급.
사실 탱커에 필수덕목인 방진(체인어택무력화)의 존재를 스킬포인트 다 쓴 후에 발견해서, 결국 막판까지 체인어택엔 벌벌 떨어야 했습ㅋㅋ
그래도 21장의 무한증원에서, 혼자 뒤쪽의 무한증원들 몇턴 틀어막아주느라 열일했습ㅋㅋ
솔직히 리셋 안한게 기적이었네요ㅋㅋㅋㅋ
종장이라 분위기용으로 마르스와 인게이지하고 있지만,
평소엔 루키나나 카무이하고만 놀았더니 인연도가 16입니다ㅋㅋ
유나카
처음엔 "예쁘니까 키우긴 하겠는데 도적이라 뼈 좀 빠지겠네"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자타공인 킬링머씐이었습.
되려 얘가 혼자서 너무 경험치를 스틸해가서 일부러 약한 무기도 하나씩 들고 다녔습니다.
고유스킬을 감안하더라도, 표기확률에 비해 크리티컬이 미친듯이 터지는 것도 호러물이 따로 없었습.
약올리려고 등장하는 에네미 도적들 처리하러 갈 땐 한쪽은 꼭 유나카가 맡았던.
결국 백합커플 반지를 프랑과 얘 중에서 고민했다가, 프랑은 엔딩CG를 봐버려서 얘로 갔네요ㅋ
언젠가 2회차를 한다면 빼거나, 다른 직업으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베일
분위기용으로 채용된 멤버.
전용 무기나 암기도 쓸 수 있다는 점 등 활용도는 있지만,
체격이 모든 걸 잡아먹어서 사실 한두번 맛본 후엔 버릴까 했던 처자.
하지만 결국 종자랑 함께 최종멤버까지 탈락하지 않고 잘 커줬습니다.
막판 몇판은 중견급까진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그리 잡고 얻은 노바(2회공격 마법)로 덩치들 1殺 무브가 주된 역할이 아니었을런지ㅋ
만약 2회차가 있다면 그땐 대기조가 될 것 같습니다.
안나
애정으로 키워서 물리로 1군까지 올라온 처자.
로리안나는 신의 한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ㅋㅋ
원래는 PV인가에서 봤던 울프나이트로 전직시켜줄 예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워리어로 끝까지 갔습니다. 서브활잡이는 그 자체로 강함.
체격도 힘도 수비도 비실비실해,
워리어의 피통과 속도만으로 원샷킬은 면하면서,
크리티컬에 의지해 먼저 뚝배기를 깨는 스타일.
킬러액스는 무게때문에 단념하고,
킬러보우랑 손도끼만으로 전장을 쓸고 다녔습니다.
워리어의 브레이크 중 데미지뻥 스킬도 요긴했던 유리대포 겸 마스코트.
프랑
어찌보면 진정한 마스코트 포지션.
마스터몽크라는 화력 내기 어려운 직종으로 고정시킨 탓에 전투면에서의 활약은 미비했습니다.
대신 각종 지팡이 및 미카야의 전체회복 스킬,
행동종료시 아군회복이나 체인가드 등 서포트에 전념하고 다녔습.
그리고 주먹으로 브레이크 가능한 적들이 사정권내로 들어오면 쏠쏠히 전투로 활약한 기분도 드는 것 같은...?ㅋㅋ
2회차가 있다면 이번엔 전투면으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쥔공 바라기가 커여워서ㅋㅋ
쟝
양성장 보고 영입했다가, 나중엔 쇼타성분으로 주전을 차지했던 쇼타.
솔직히 양성장 치고 전력면으론 어중간하기 짝이 없었...
속도나 방어면이 하도 종잇장 같아서, 프랑처럼 서포트&회복에 전념하다가,
중반부턴 마법&서포트로 양다리를 걸치고 살았습니다.
평판이 자자한 다임선더는 막바지 2~3장 남겨두고 도입했기 때문에,
그 전까진 정말 열정페이로 기용하는 애였습.
...여성문장사랑 인게이지해도 포즈가 덜 어색한 귀중한 남캐이기도 하고 말입죠ㅋㅋㅋ
루이
유나카와 더불어 강캐로 유명한 실눈남.
솔직히 아머를 좋아해서 키웠는데 루이가 강캐란 걸 감안해도 꽤 잘 컷다고 생각합니다.
수비가 거의 한두번 빼고 전부 커줘서, 깡물방이 49. 스킬이나 보정까지 합하면 거의 50중반대.
도끼나 대형무기로 공격력이 60 넘어가는 적이 아니고선 물방면으론 끝까지 믿음직했습.
솔직히 마법이 상대라도 피통이 워낙에 커서 잘 안죽고,
거꾸로 힘과 체격이 커서 반격만 가능하면 법사계는 한방에 컷하거나,
심할 땐 이쪽에 추격이 터지기까지 하던 깜짝상자.
솔직히 말 타는 쪽이 더 쓰기는 편할 것 같았지만, 전 특화계 및 보병계를 좋아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머 디자인은 제네럴보다 아머나이트쪽이 더 좋았습니다.
제네럴은 머리뒤쪽이 휑~해서 좀...
에티에
깡스탯으론 아군 최고의 근육을 손에 넣은 처자.
솔직히 중간에 2군으로 빼려고 생각했는데,
크리티컬 살짝 높인 개조장궁 들려주고 스나이프만 일삼았더니 화력뽕에 취해서
결국 마지막까지 종군했습니다ㅋㅋ
적한테 붙잡히는 순간 리셋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런게 또 재밌어서 나중엔 수비가 크면 오히려 혀를 차게 되더군요ㅋㅋ
"이제와서 1 큰다고 그게 뭐가... 걍 근육을 키워, 근육을!!"
여자판 마사토.
브슈론
처음엔 버릴 생각이었다가, 뭔가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그대로 끝까지 1군으로 뛴 거짓된 근육.
에티에가 근육(공격) 이었다면, 이쪽은 근육(피통)으로 커줬습니다.
결과 피통은 루이보다 더 높았지만, 수비는 거의 크질 않아서 탱크로는 거의 못쓴.
결국 얘도 장궁 들려줘서 스나이프를 일삼았습니다.
활은 모든 걸 해결해준다...!
사실 중간부터 그레이트나이트로 전직시켜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지만,
귀중한 체인어택 담당이 하나 줄어드는게 아까워서 어물쩡거렸더니 종장까지 그대로 왔네요ㅋ
잘 써봤으니 2회차를 돌린다면 브슈론은 이젠 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브
이름은 모브인데 모브가 아니던 친구.
(モブ는 일본어로 엑스트라나 단역을 지칭하는 재패니쉬. 원래는 MOB라는 군중이나 폭도를 가르키는 영단어임)
사실 1~2회 맛뵈기로만 쓰고, 무기 광내러 갈 예정이었다가,
의외로 쓸만해서 그만 주인과 더불어 종장까지 눌러앉았습니다.
사실상 루이가 유일했던 방어탱크 노릇을 하드난이도에서도 가입즉시 어느정도 가능한 우수한 스탯.
특히 속도나 마방도 뛰어나서 루이보단 무적이 안되지만 루이가 못하는 노릇도 가능한 플렉시블 미트실드.
방진 덕에 체인어택도 안통하는,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몸빵러로 성장해주었습니다.
뭐, 막판엔 얘도 반쯤 종잇장이긴 했습니다만ㅋㅋ
자피아
할머니인 줄 알고 반겼다가, 사실은 30대란 이야길 듣고 실망했던 아주머니.
그래도 룩딸은 할머니라 계속 써줬습니다.
솔직히 워리어가 반은 먹고 들어갔습.
용자의 도끼로 물방 낮은 적을 원샷(투샷)킬 하거나,
평소엔 활 들고 후방공격 or 공중유닛 처리담당으로 투잡을 뛰었습.
사실상 종장멤버 중에서 가장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둘 중 한명이었는데,
결국 후반영입캐의 기본스탯치와 워리어란 점으로 남았습.
시토리니카
사실상 2군에서 보결로 올라온 캐릭터.
보결을 쓴다면, 전위에서 생존하면서 싸우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서,
오로지 후방화력만을 따져 법사인 시토리니카를 키워줬습니다.
캐릭터도 어느정도 흥미가 있었고 말입죠.
그런데 성장은 뎡말뎡말 처참했습.
어쩌면 성장면에선 아군 워스트 1위일지도...
그래도 법사는 법사인지 마력만큼은 현자나 용족 제치고 아군 1위였습니다.
결과, 뒤에서 트론이나 엘선더로 깔짝깔짝 손때 묻히는 역할을ㅋㅋ
에티에보다 생존력이 떨어져서 진짜로 이동 및 대기위치에 고심했습니다.
린덴
벼락치기의 요리인.
노인이 점수 먹고 들어가서 1군 영입한 취미캐였는데,
의외로 트론에 속도에 맺집도 어느정도 받쳐주더니, 성장까지 어느정도 해주던 유별난 캐였습니다.
반격에 노출되면 바로 빈사상태인 다른 원거리러들과 달리,
이 어르신은 여차하면 법사 아니라 궁수한테 노출되어도 얻어맞아가며 다 잡아버리더군요ㄷㄷ
이래서 후반영입캐는 스탯이...ㅋㅋ
어쩌면 아군 법사캐 중에선 가장 활약한게 린덴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법사캐와 궁합이 좋았던 세리카나 벨레트나 죄다 스킬모션이...
쫙 달라붙는 복장으로 사뿐사뿐 나긋나긋한 포즈를 취하는 노익장...ㄷㄷㄷㄷㄷㄷㄷㄷ
세아다스
최후의 종장멤버.
사실상 그냥 2군캐입니다.
이제와서 보결을 데려가봤자 과녁만 늘어나고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
앗싸리 서포팅에만 철저하게 전념할 무용수를 데려갔습니다.
그래도 기공계열이라, 일단은 린 붙여다가 유성으로 브레이크를 노렸습니다만...
솔직히 과반수가 데미지 0라서 거의 못써먹었습니다ㅋㅋㅋ
결국 라스트엘릭서 증후군이랄까,
막판에 와서 쓰기도 뭐해서 영구도핑 아이템도 하나도 안쓰고 남기거나,
레어지팡이도 거의 남겨둔 채 끝이 나서 조금 더 난이도가 있었어도 좋았을까 싶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루나틱을 하기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아마 2회차도 하드거나, 아예 무쌍 찍으러 노멀을 할 듯 합니다ㅋㅋ
오웬이나 클로드 제쳐놓고 이 짓 하느라 인연반지는 꽤 너덜너덜했습ㅋㅋ
이 중에선 리프, 아이크, 미카야 빼곤 죄다 경험작입니다만,
각성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맘에 들었던 점이나,
루키나의 가입타이밍 등이 맘에 들어서 얘로만 가챠를 마구 돌려댔습니다.
구경이나 할까 하고 돌려봤던 주인공의 각종 클래스체인지 복장중에선
개인적으로 할바디아가 제일 맘에 들더군요.
2회차 할 땐 할바디아로 가볼까...
포니테일도 버리기 아깝긴 합니다만ㅎㅎ
그건 그렇고, 도대체 프롤로그의 이 장면은 어느 장면이었던걸까요ㅋㅋ
전투 이외엔 태클 걸 부분이 하나둘이 아닌 인게이지이긴 합니다만,
엔딩 보고서 최대의 의문은 여기였습니다ㅋㅋ
상대가 솜브르였던 점이나, 아이비가 아군인 점을 보면 10장은 아닌데,
도대체 현대의 쥔공이 이런 성채에서 마르스와 함께 솜브르랑 맞장뜰 타이밍이 없단 말이죠.
설마 걍 본편과 일절 접점이 없는 개꿈을 프롤로그에 이런식으로 갖다박았던 건가...
솔직히 태클할 점을 찾자면 끝도 없을 레벨로 어처구니 없는 부분도 많았던 작품입니다만,
개인적으론 충분히 재밌게 즐기긴 했습니다.
당장은 딴 게임들이 밀려있어서 미루고 있긴 하지만, 언젠간 2회차도 해보고 싶긴 하네요.
그땐 1회차에서 썼던 멤버는 가급적 피해서,
또 같은 캐라면 같은 클래스는 다 피해서 돌려보고 싶습니다.
다만 DLC를 시즌패스 외에 개별로 구입가능해지지 않으면... 끙.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 드래그 내리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파엠라이프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하며, 노익장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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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게임을 길게 하다보니, 흔히 못보는 타입의 캐릭터가 나오면 가산점이 많이 주어지게 되더군요ㅋㅋ 그래도 일단은 미소녀에게 가산점이 많이 가긴 하는데, 어느정도 미소녀가 채워지면 미소녀 점수가 낮아지기 시작해서 노년이나 중년캐의 가산점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ㅋㅋ 인외라던가 비주얼적으로 특징적이어도 마찬가지네요. | 23.04.19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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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가 활약하는 파엠이라니 신선미가 넘치지 아니합니까ㅋㅋㅋ 솔직히 미남미녀가 날뛰는 파엠은 신물나게 봐온터라... 그래도 맘에 드는게 미녀긴 합니다만ㅎㅎ 능력치면에선 하드 기준으로, 정말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각잡고 키우진 않았던 탓에 다들 고만고만한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인플레가 시작되던 그 시점에서 법사가 치고받으면서 싸우는게 "가능"했다는 것 만으로도ㅋㅋ | 23.04.20 00:0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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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est
육성이나 전투면의 공략은 거의 안보고 진행했으니까 그렇게 됐나보네요ㅋㅋ 역시 첫 육성은 자기 입맛대로 키워보는것도 재미있지 않겠습니까ㅎㅎㅎ | 23.04.20 15: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