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엄청 욕먹고 혹평받던거에 비해서.. 의외로 생각보다 재밌고 할만 함.
그래픽이 때깔이 좋고, 어렵지 않고 익숙한 시스템덕에 쉽게 적응할수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머리비우고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 꽤나 좋음.
근데 하면서 되게 신기한게... 나만그런가...
다른분들 게임하면서 무섭던가요?; 진짜 놀랄 정도로 안무서움!!
그래픽 하난 봐줄만한 게임이라.. 스샷만 봐도 존나 무서울거라 지레 겁먹고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하나도 긴장이 안돼..ㅋㅋㅋ;
공포적인 연출을 잘 못한건가...
무엇보다 액션시스템에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공포가 안느껴지는것 같기도 함.
뭐냐면.. 괴물들이 착해빠진건지 정직하게 한명씩 한명씩 순서대로 공격해옴;;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 함 ㅋㅋ
공격패턴도 존나 단순하고 그러다보니 긴장감이 확 떨어지는듯...
타격감도 괜찮고.. 나름 조작감이나 손맛도 나쁘지 않고.. 재밌고 익숙한 맛이라 기대보다 재밌게 한곤 있지만,
좀 하다보면 질릴것 같음...
워낙 욕을 많이 먹어서 의외로 재밌어서 놀랐는데..
나도 왜 이 겜이 그렇게 욕먹은거지? 메타점수가 왜 그래? 하던 순간이 잠깐이나마 있었슴.
근데 하다보니깐 메타 점수가 크게 잘못된것 같진 않음. 적당한 점수 아닌가 싶음.
69점이니깐 거의 70점에 가까운데.. 진짜 개쓰레기 게임이란건 37점짜리 골룸 같은걸 이야기 하는거지.
69점이면 개쓰레기 게임까진 아님.. 단지 기대받던거에 비해 평론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실패한것일뿐.
(IP보기클릭)114.206.***.***
ㅋㅋ 진짜 적 괴물들이 너무 정정당당함. 심지어 시야바깥에 있는 적은 자기쪽으로 강제로 돌려세워서 마주보게 만든 후에 공격을 시작해줌 ㅋㅋㅋ 생긴거랑 달리 엄청 신사적인 애들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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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작하고 한시간동안 2번 에러나서 튕겼네요. 이후론 다행히 버그는 없네요.ㅎ | 23.10.06 18: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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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진짜 적 괴물들이 너무 정정당당함. 심지어 시야바깥에 있는 적은 자기쪽으로 강제로 돌려세워서 마주보게 만든 후에 공격을 시작해줌 ㅋㅋㅋ 생긴거랑 달리 엄청 신사적인 애들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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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진짜 많이 좋아진거였군요.. 초창기엔 진짜 쓰레기 수준이였겠네요. 익숙하고 편한 맛에 그래픽이 좋으니깐 지금은 그래도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수준은 되는데..ㅎㅎ 근데.. 하면할수록 확실히 게임이 어설픈 부분들이 많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특히 전투시스템이 하면할수록 어이가 없단 느낌.. 너무 정정당당하게 같은 패턴으로 한명씩 순서대로 공격을 해오니깐.. 내가 죽을거란 생각이 안듬.ㅎㅎ; 위협이 안되니깐 긴장도 안되고 무섭지도 않아지는듯. | 23.10.08 11:00 | | |
(IP보기클릭)218.39.***.***
제이콥이 엔딩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이유는 다니와의 유대가 아니라 자기가 과거에 저지른 일 때문입니다 | 23.10.11 23:25 | | |
(IP보기클릭)27.255.***.***
그게 개연성이 없다는 겁니다. 그냥 화물 택배기사였고, 그게 뭔지도 몰랐으며 일하던 사람이 그냥 물건 나른죄 밖에는 없어요 뭔가 영웅적이거나 국가를 위해 헌신하던 주인공도 아니고...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지죠 더군다나 일본녀가 자기 함선으로 무장칩입해 자기 절친은 죽어버렸으며 자기마져 뒤통수 개조당해 지금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감옥에 빠졌는데 게임상의 시간이 아닌 스토리 흐름상의 현실적 시간으로 봐도 단 5~10분도 채 되지 않습니다. 링크된 과거 기억 하나 때문에 자신의 친구와 자신의 모든것을 앗아간.. 그것도 자기가 일부러 테러를 저지르거나 자신의 책임이라 볼 수 있는 1도 없는 상황에서 고작5~10분 만난 여자가 자신의 과거기억때문에 목숨바쳐서 구한다? 이게 개연성이 없다고 보는것이죠 이 문제때문에 다른 커뮤에서도 상당히 많이 까였습니다 | 23.10.12 08:58 | | |
(IP보기클릭)218.39.***.***
제이콥은 단순 택배기사에서 끝나는 인물이 아닙니다. 처음에 맥스가 유로파 테러 뉴스 보고 있을 때 제이콥이 괜히 짜증내죠. 나중엔 그게 의문의 화물을 나르는 것 때문에 뭔가 켕겨서 그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맥스는 거래가 마음에 안들어서 제이콥하고 의견 충돌도 있었습니다. 내가 하지 말자고 했잖아? 왜 말을 안들어? 대충 이런 대사였던 것 같은데 환영으로 나와서 정신적으로 제이콥을 괴롭힙니다. 맥스가 무슨 물건인지 확인해보자고 했을 때 우리는 물건 나르기만 하면 된다고 무시했고 결국 그게 테러를 일으켜서 다니의 함선 침입으로 이어집니다. 왜 친구 죽인 놈하고 친해지냐! 하는데 다니와 제이콥은 다니가 제이콥에 대해 오해를 풀 때까지 냉전이 이어지다가 오해 풀고 나서야 관계가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는 서로 탈출하기 위한 도구였죠. 다니가 민폐만 끼친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다니도 제이크 계속 살려줬습니다. 바이오파지 감염도 제이크 도와주다가 감염됐죠. 제이콥은 ‘링크된 과거 기억’ 하나 때문에 목숨 바쳐서 다니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영웅이나 헌신적인 인물이 아니었지만 탈출하는 과정 중 일라이어스의 도움을 받습니다. '모두 나 때문이었어. 과거를 인정해야 해.' 일라이어스의 대표적인 대사입니다. 다니의 과거 기억을 볼 때 큐브라는 매체가 바이오파지 통으로 바뀜 => 자신의 과거를 인정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유로파 뉴스에서는 큐브로 보이죠.) ‘내가 이 모든걸 막을 수도 있었는데’라고 자기 때문이라는 대사까지 말해줍니다. 일라이어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노골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맥스의 환영은 ‘이 모든 걸 어떻게 되돌릴 거야?’라고 묻습니다. 깨어난 제이콥의 앞에는 자기 때문에 가족을 잃고, 바이오파지로 변해가는 다니가 있습니다. 다니와 제이콥의 목숨이 달린 경우 제이콥이 내릴 결론은 하나인 겁니다. 제이콥은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이죠.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지진 않습니다ㅎ | 23.10.12 23: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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