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나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겨우 1회차를 클리어 하게 되었습니다. 1회차라서 이것저것 삽질도 많이 하다보니 플레이타임은 60시간정도 나왔습니다.
어차피 1회차만 하고 때려칠것도 아니라서 대충하다보니, 다른반 학생 스카우트도 3명정도 밖에 못했고,
스킬배분이나, 성장시키는 것도 완전 중구난방이라서 S찍은 캐릭도 둘셋정도 밖에 안되었네요. 주인공조차 검술 S를 못찍고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암튼 1회차 하면서 경험해본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2회차에서는 스카우트 많이 하고, 확실히 잘 키워서 3회차를 확실히 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자아...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도 포함해서 내용을 좀 써나갈텐데요.
저도 발매전까지는 에델가르트가 맘에 들고해서, 흑수리반을 먼저 시작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가장 좋은건 마지막에 즐기자는 생각에 흑수리반을 3회차로 돌릴 생각으로 금사슴반을 먼저 시작했는데...
1회차 클리어한 후 지금은 뭐랄까... 에델가르트가 딱히 맘에 들지 않는군요.
물론, 3루트의 사정이 각자 있을테니, 금수리반루트의 이야기만 보고 섣불리 판단할수는 없는건 맞지만, 에델루트를 탄다고 해도 그다지 설득력 있는 전개는 나오기 힘들듯 합니다.
사전정보로 흑수리반도 결국 에델과 함께 가냐, 버리고 가냐로 또 나뉘기도 하고... 에델도 막상 죽기전에는 일시적으로 손잡고 있던 세력과는 스스로 결판낼 계획을 새우고 있었다...라는것 까지는 좋은데, 그러기에는 앞에서 너무 막장짓을 많이 벌렸어요.
3국의 평화를 깬것도 결국 제국이고, 레아일당이 맘에 안들어서 일을 벌인거 치고는 정작 레아 일당이 맘에 안드는 이유가 크게 부각되질 않는단 말이죠. 그러다보니 에델이 수많은 희생자를 내면서 전쟁을 벌인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가 않습니다. 물론 이건 금사슴반 루트에서의 이야기일 뿐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 소감문을 보면 정작 제국루트에서도 그다지 해명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디미트리는 금사슴반 루트에서는 정말로 존재감이 거의 없네요. 1부 막바지에 갑작스럽게 흑화할 조짐이 보이더니, 2부에서는 3세력 접전하는 맵에 잠깐 나오더니, 그 전투후에 그냥 죽었어... 그러고 끝나네요. 두두도 18장의 제국결전때 NPC로 참여하더니, 끝까지 살려냈는데도 말없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암튼, 에델가르트라는 캐릭터가 발매전과 발매후의 차이점이 너무나 큰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흑수리반도 에델이랑 적대하는 루트로 가는게 더 나아 보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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