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노우브라더스 스페셜을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저번엔 원작 스노우랑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들을 위주로 글을 적었습니다.
https://bbs.ruliweb.com/game/86005/read/9412899?
https://m.ruliweb.com/mobile/board/178778/read/9412899
이번에는 추가 보스전을 깨면서 어려웠던 점, 불편했던 점들을 정리해 봅니다.
처음 50층을 깨고 추가 스테이지에 돌입할 때, 어떤 새로움이 있을지 정말 기대됐습니다.
그런데...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보스전을 치르면서 지나치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불합리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어렵다'랑 '불합리하다'는 다릅니다.
기존 스노우 1, 2의 보스전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죠.
하지만 기존 게임에서는 "적이 어떤 동작을 하면 나는 어떻게 피해야지" 하는 게 직관적으로 보였고,
실수하더라도 "피할 수 있었는데", "한번 다시 하면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페셜의 추가 스테이지와 보스전에서는
"아니 이걸 도대체 어떻게 피하라고 만든 거야?" 라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요? 먼저 공통적인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공통 : 스노우 1의 특유의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함, 2와의 비교.
스노우 1은 2에 비해서 여러 불편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2를 개발하면서 편의성을 발전시킨 것이겠죠.
스노우 1 / 스노우 2 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 파워업 없이 눈덩이 완성까지 6발 / 4발 차이
- (스페셜)눈덩이 완성 후 추가타 안넣으면 곧바로 녹기 시작함 / 눈덩이 일정시간 유지됨
- 적의 점프나 발사에 예비동작 없거나 짧음 / 예비동작을 확실히 보이고 나서 점프 및 발사. 흣-차!
- 스피드업 없는 기본 이동속도 및 점프속도 매우 느릿느릿함 / 기본 이동속도 적당함, 점프속도 빠름
- 밑 점프 부재! / 밑 점프로 쾌적한 이동
이러한 1 특유의 불편함은 원작을 플레이해 본 이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아! 그때 그 느낌이야!" 하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추가 스테이지에서는 이 점들이 오히려 게임을 지나치게 어렵고,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공통 : 잡몹의 원거리 공격을 막을 수 없고, 장판에 대응할 수 없음
기존 잡몹들의 원거리 공격/장판은 막을 수 있거나 대응할 방법이 있었습니다
- 초록색 불몹 봇짱의 불 : 눈덩이를 만들어 놓으면 막을 수 있습니다.
- 회오리 닌자 코마타로의 수리검 : 준비동작이 있어 확인하고 피할 수 있습니다.
- 스모선수 도스코이의 불꽃 : 공격 전에 예비동작이 있습니다. 몹의 위치가 거의 고정되어 있습니다.
- 흰색 원숭이 사라다의 불공 : 준비동작이 길어서 피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 원숭이의 불공, 4탄보스와 5탄보스전에서 나오는 불 : 눈을 던지면 빨리 꺼집니다. 사라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50탄 보스전의 방울 : 갇혔을 때 눈을 던지며 빨리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스테이지 잡몹들의 공격은 이렇다 할 대처 방법이 없습니다.
- 강아지 닌자 훌의 마름쇠 : 불과 달리 눈을 아무리 던져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 물고기 이렌과 플런의 회오리 공격 : 준비동작 없고, 눈덩이에 막히지 않고 속도도 빠릅니다!
- 불닭 살구와 달구의 불꽃 : 준비동작 없고, 눈덩이를 통과합니다. 눈덩이 위에 서 있어도 불에 맞습니다!
- 하얀 애벌레 토라코의 보라색 장판 : 눈을 던져 없앨 수 없고, 걸리게 되면 가만히 고정되어 있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예비동작이 없다는 문제점에 더해서, 플레이를 어렵고, 불편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생각됩니다.
공통 : 보스방 잡몹들이 원거리 공격을 한다!
+ 잡몹 등장의 획일화
기존 스노우브라더스 1에서도, 2에서도, 보스방 잡몹이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경우는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1에서는 각 보스마다 특징적인 잡몹이,
2에서는 앗츠 대왕의 졸병들과 카멜레온 새끼가 있었죠.
보스에게서 발사되고, 떨어지는 알에서 깨어나고, 방울에 들어 있다가 천장에서 내려오고,
낙하산으로 내려오고, 프로펠러로 상승하는 등
이들의 개성은 "등장 방식"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셜의 세 추가 보스전에서 이들은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저 하늘에서 떨어질 뿐, 등장할 때, 출현할 때의 개성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떨어지는 위치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지 않고, 떨어지기 전 예고도 없다 보니
이들의 개성은 결국 '원거리 공격'에 있죠.
한번 쭉 나열해 봅시다.
스노우 1
- 1탄, 2탄 보스 : 보스에게서 발사되어 내려옴. 예고 없이 발사되지만 크게 위로 날아오다가 수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보고 피할 수 있음.
- 3탄 보스 : 잡몹 소환 패턴화. 쉽게 대처할 수 있음.
- 4탄 보스 : 예고 없이 위에서 떨어지지만, 떨어지는 위치가 배경에 명확히 표시되어 있음.
- 5탄 보스 : 방울 안에 있는 잡몹과 불공 잘 보임.
스노우 2
- 1탄 보스 슬롯머신 피버 1호, 2탄 보스 탄환열차 : 잡몹 발사 모션 있음,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내려와서 충분히 보고 대처할 수 있음.
-4탄 보스 카멜레온 : 잡몹 알을 생성하는 시간이 길어 대피할 시간이 충분히 있음.
-5탄 보스 우사찡 : 잡몹이 아래에서 선물상자에 담겨 옆으로 이동 후 멈춘 자리에서 수직으로 상승. 경로를 미리 알아보기 쉬움.
-최종보스 앗츠 대왕 : 목 빼는 속도와 입 움직임의 차이가 크고, 시간도 넉넉해 쉽게 피할 수 있음.
이렇게 잡몹이 출현하는 것이 개성적이면서도 보고 대처할 방법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스페셜의 추가 몹들은 다릅니다.
각각의 잡몹이 어떤지, 이제 보스들을 각각 살펴보며 설명하겠습니다.
스테이지 6 - 늑대인간 닌자, 하울링
이미지 출처 : https://bbs.ruliweb.com/news/read/166442
처음으로 보는 추가 보스입니다!
솔직히 7, 8 스테이지에 비해 쉽다고는 생각되지만, 어려워할 만한 요소가 있습니다.
- 장판 마름쇠, 다수의 잡몹
이번 잡몹인 강아지 닌자 "훌"은 바닥에 마름쇠를 깔아놓습니다.
기존 장애물인 불과는 다르게, 이 마름쇠는 아무리 눈을 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장판을 까는 걸 미리 막지 못하면, 캐릭터의 이동이 제한되는 불편함을 줍니다.
마름쇠를 깔기 전에 미리 막아야 하지만, 한 번에 4마리씩 나와서 적의 수가 많고,
스노우 1의 느릿느릿한 이동속도 특성상 미리 처리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밑점프도 없으니 훨씬 더 신경쓰이죠.
파워업이 없다면 여러 적을 6발씩 쏴서 눈덩이로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 예고 없는 표창 던지기
하울링은 표창을 던져 원거리 공격을 합니다.
예고 없이 던지는데다가, 수평이 아닌 대각선 방향의 표창은
처음 볼 때는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속도 또한 굉장히 빠릅니다.
잡몹들을 신경쓰면서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표창에 대비해야 하니,
이전 스노우브라더스의 게임 플레이 방식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 기존 보스와의 비교 : 스노우 2의 카멜레온 러브 & 봄, 토끼보스 우사친!
보통 스노우 2의 보스들의 원거리 공격은 수직 혹은 수평 방향입니다.
"대각선 방향의 원거리 공격"이라고 하면 이 둘이 떠오르는데요, 한 번 살펴봅시다.
카멜레온은 한 마리가 먼저 죽은 상황에서, 땅에 내려왔을 때 등에서 불꽃탄을 발사합니다.
속도도 빠르고, 카멜레온에 집중해야 피할 수 있는 공격이지만,
공격을 하러 내려왔을 때는 잡몹이 소환되지 않습니다.
미리 처리해 놓는다면 온전히 카멜레온에만 집중할 수 있죠.
잡몹이 쉴 새 없이, 예고 없이 소환되는 하울링 보스전과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토끼보스는 음표 공격이 대각선 원거리 방향이죠.
이 공격은 정확히 수평도 아니고 보고 피해야 하는 공격이긴 한데,
그만큼 속도가 적당합니다. 충분히 보고 피할 만 합니다.
스테이지 7 - 세이렌 세 자매
이미지 출처 : https://bbs.ruliweb.com/news/read/166442
보잉보잉한 귀여운 세이렌 세 자매입니다!
이제 이쁜보스를 보면서 좀 쉬어가나 싶더니
무지하게 어려웠습니다... 컨티뉴를 몇번을 했어요.
우선 7스테이지 배경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서 눈이 더 빨리 녹습니다.
파워업이 없다면 눈덩이를 완성시키기까지 눈을 더 던져야 해서, 연타를 계속해야 합니다.
스위치의 버튼 할당으로 A와 Y버튼을 번갈아서 눌러주면 됩니다만
연타를 힘들어하는 플레이어에겐 불편함이 되겠습니다.
하늘에서 예고 없이 내려오는 적들도 방해가 됩니다.
연타를 하면서 앞의 적에 집중하는 그때, 갑자기 뒤에서 몹이 내려오고 부딪히면...
아 이게 뭐야!
가장 위쪽의 빨간색 하피를 잡을 때 문제가 심각합니다.
위치 상, 빨간하피 앞쪽 한칸에다가 눈덩이를 만들어야 하는데,
1. 눈덩이 만들기 자체가 힘듭니다.
여러 번 연타해야 하고, 비 때문에 눈이 녹는것에 더해서
점프를 하면서 눈을 던져야 합니다!
한 번의 점프로는 몇타 치지도 못하고, 다시 점프해서 연타하면
그새 눈이 녹습니다!
파워업 없이 점프를 계속하면서 눈을 던지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눈덩이를 완성할 수가 없습니다.
화면 중앙에서 내려와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잡몹도 문제입니다.
점프에 집중하다가 내려오는 잡몹을 못보고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느린 점프속도때문에 점프를 잘못 뛰면 이쪽으로 오는 잡몹을 피할 수 없는 상황도 만들어집니다.
눈을 맞은 적에게는 닿아도 죽지 않으니, 첫타를 치면서 올라가서 눈덩이를 완성하는 방법도 있지만
다음 문제점에 막힙니다.
2. 눈덩이 만드는데 적이 추가로 떨어집니다.
저 위치는 적이 새로 스폰되는 장소이기도 하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간 적이 위에서 떨어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진에서처럼, 한 번에 여러 적이 쌓이기 쉬운 구조입니다.
이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제 이전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스페셜에서는 눈덩이와 겹친 적을 추가로 눈덩이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https://m.ruliweb.com/mobile/board/178778/read/9412899
패치가 돼서 원작처럼 뒤에 있는 적도 눈에 맞으면 좋으련만, 뒤로 밀렸다가 금방 깨어나 다시 움직입니다.
이때 발판 위로 올라가서 눈덩이를 만들려고 한다?
눈에서 풀려난 적이 앞으로 와서 당신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아예 한놈만 남기고 내려보내는 방법도 있죠. 하지만...
반대편에서 장풍을 날립니다.
바로 위 사진에서 잡몹이 있는 저 위치 또한 잡몹들이 스폰되는 위치입니다.
함부로 점프하면,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잡몹에 원거리 공격이 있으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고동작조차 없이 쏘기 때문에, 피하기는 훨씬 어렵습니다.
눈앞의 적에 집중하고 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튀어나온 적에게, 그것도 원딜한테 이런 식으로 죽는 건
이전 스노우 어디에서도 겪지 못한 일입니다...
게다가 스피드업 없을 때, 느린 점프 때문에
점프를 뛰고 난 다음에 발사하는 회오리에 맞아 죽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일어납니다!
미리 생각하지 못하고 점프를 했다면 회오리에 맞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려오고 바로 회오리를 쏘기 때문에, 내려오는 것 자체를 예비동작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생각하는 게 낫습니다... 근데,
점프도 하면서 눈을 여러번 던져야 돼서 가뜩이나 연타하느라고 바쁜데,
내려오는 잡몹 봐줘야 하고, 저놈들 장풍까지 피해야,
아니 "미리 생각해 놓고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머리가 아프죠.
맵을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신경쓰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다음 공격을 생각해야" 하고,
지나치게 사소한 움직임이 죽음을 부르는 이런 건,
기존 스노우랑은 너무나 다릅니다.
이건 내가 생각한 스노우브라더스가 아니야!
스테이지 8 - 계사 & 아팃치 왕
드디어 마지막 보스! 얘만 깨면 고대하던 엔딩입니다!
수도 없이 컨티뉴를 하면서 왜 이렇게 어려운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패턴을 분석하고, 왜 내가 죽게 되는지 살펴 보게 되고,
도저히 패턴이 제대로 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석글을 써서 왜 이렇게 불합리한지 설명하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이 보스는 가장 바닥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어째서 이곳에 있을 수 없는지를 설명하게 됩니다.
바닥 플랫폼부터 보시죠!
1. 불 뿜는 패턴
계사는 불을 뿜는 패턴이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상단, 중단, 아래부터 위로 움직이는 패턴이죠.
이 패턴은 계사가 기를 각각 2번/3번/4번 모으는 것을 보고 알아챌 수 있습니다.
... 알아챌 수 있나요?
아래에서부터 위로 움직이며 불을 뿜는 패턴을 펼칠 때,
가장 아래쪽 플랫폼에 있으면 목숨을 잃게 됩니다.
계사가 기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아 저거! 불을 아래에서 위로 쏘겠구나! 저쪽으로 미리 가 있어야지!"
하면 죽습니다. 3번 모으고 쏘는 패턴이었거든요.
그렇다고 미리 한칸 위 플랫폼에 있으면서
"기를 3번 모으면 점프하고, 기를 4번 모으면 가만히 있어야지!"
라고 생각하면 살 수 있을까요?
기를 3번 모았다! 고 알아챈 순간 이미 늦었습니다. 벌써 불을 뿜어내고 있거든요.
이 게임, 계속 이야기햇듯이 스피드 없으면 점프 시작부터 착지까지가 굉-장-히- 느립니다.
그 중간에는 좌우 쪼끔 조정하는 것 외엔 다른 움직임을 할 수 없습니다.
점프를 취소할 수도 없고, 버튼을 짧게 눌러 점프를 낮게 끊을 수도 없습니다.
점프를 결정한 그 순간, 죽음이 확정됩니다. 아니 왜?????
불 뿜는 패턴을 예고하는 동작 자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분명 불 뿜는 자세 3가지에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요?
예비 동작을 보고도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번 모으기, 3번 모으기, 4번 모으기 모두 똑같은 자세로, 똑같은 간격을 두고 모으며,
2번 모은 직후에 발사, 3번 모은 직후에 발사, 4번 모은 직후에 발사합니다.
저 치킨이 몇번을 모으는가 본 다음 자리를 이동할 수가 없어요!
쟤가 3번을, 4번을 모았다는 것을 확인하면 그 즉시 죽거나 살거나가 결정되어 버립니다.
플레이어의 실력이 아닌, 오직 운만으로 결정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게 부조리고 불합리죠...
*3번 모으기까지는 가만히 있다가 3번을 지나고 4번 모은다는 걸 확인하고 점프?
점프가 굉장히 느려서 성공 확률이 희박합니다...
게다가 잡몹 보랴, 다른 공격들 확인하랴, 그럴 정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닥 플랫폼에는 있을 수 없으니, 다음으로 올라갑시다!
* 기존 보스와의 비교
스노우 2의 최종보스, 앗츠 대왕!
가장 쉬운 보스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1위일 텐데, 왜 비교를 하게 되었을까요?
- "비슷한 움직임에서 다른 공격 패턴이 나오는 경우"를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앗츠 대왕(의 로봇)은 비슷한 패턴 2가지를 가지고 있죠.
목을 느릿-하게 빼고 움-파 하면 잡몹을 뱉은 패턴이고,
빠르게 나와서 오물오물 하면 불을 뿜는 패턴이었죠.
밑에서부터 중간, 위 순서로 불을 연속해서 뱉는 패턴도 있었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얘는 비슷한 움직임이라도
차이를 발견할 만한 시간이 있고, 대처 방법 또한 확실했다는 겁니다.
특히 밑점프가 있는 2니까, 더 확실하죠.
불을 뜻하는 오물오물에서 그냥 한칸 점프나 밑점프를 하면 되니까요.
중간 플랫폼의 끝부분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라면 잡몹들도 손쉽게 잡아서 굴릴 수 있고,
계사의 불도 닿지 않습니다!
여기라면 과연 괜찮을까요?
아닙니다!
불 뿜는 닭, "달구"가 있거든요!
이 친구는 당신이 정성껏 뭉쳐놓은 눈덩이에 불을 뿜어대며
모조리, 모조리! 녹여 버릴 겁니다!
아무리 눈을 던져도 눈덩이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 답답함! 이 절망감!
불을 뿜지 않는 적이라면 그저 밑으로 내려갔을 녀석들입니다.
눈덩이를 만들었는데 다른 닭이 남아 있다면
내가 힘들게 만든 눈덩이를 얘네가 쭉쭉 녹이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방법이 하나 있긴 합니다.
잡몹이 하나만 남을 때까지, 적어도 닭이 남지 않을 때까지
내려가기를 기다렸다가 뭉치면 되거든요.
사실 이것도 원작처럼
"겹쳐진 적을 눈덩이로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어느 정도 해결될 일입니다.
https://m.ruliweb.com/mobile/board/178778/read/9412899 (이전 글)
이 두 사진은 무엇을 뜻할까요?
눈덩이를 뭉쳐 놓고 빠르게 점프해서 눈덩이 위로 올라타 차면
플랫폼 위의 적들을 한방에 처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점프를 뛰었습니다.
그런데!
밑에 있는 닭의 불꽃이 눈덩이 위에 있는 캐릭터에도 닿습니다.
'......어? 이게 왜죽어?'
이건 히트박스 설정 문제인지, 원래 이런 고난이도 설정인지 모르겠는데,
플랫폼 게임의 상식으로 생각했을 때 말이 안되는 일이라 이렇게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닭이 이쪽으로 불을 뿜고 있습니다.
이 순간에는 플랫폼 밑으로 내려갈 수 없겠죠.
내려가려고 했다간 바로 앞의 불꽃에 맞을 겁니다.
가만히 있으면 되지 않냐고요?
계사의 전기공과 가고일의 투창이 합쳐지면 피할 수가 없습니다!
계사는 전기공을 쏘기 전에 특유의 지지직! 하는 소리를 내 줍니다.
*기존 보스와의 비교
여기에서 스노우2의 2탄보스, 탄환열차가 생각났습니다.
탄환열차 또한 코 화살을 쏘기 전에 흡! 하고 소리로 신호를 주거든요.
코 화살은 수평 위치로 이동해서 빠르게 날아오지만 그 전에 예고에서 공격까지 시간이 충분합니다.
전기공은 플레이어의 위치로 바로 따라 오지만,
느릿느릿하기 때문에 스피드업 없이도 점프로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고일이 있어서 모든 게 꼬였습니다.
이런 형태로 보스가 아닌 다른 놈이 원거리에서 겐세이를 넣는 건 1에도 2에도 없었어요!
그나마 계사 거는 소리도 나고 속도도 피할만 한데,
이거는 도저히 피하라고 만든 게 아닙니다!
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눈으로 볼 예비동작도 짧고, 탄속까지 빨라서
[미리 보고 있지 않으면 절대 피할 수 없는] 공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필이면 계사 공격 보랴, 잡몹들 눈으로 뭉치랴 정신없는 와중에
갑자기 창 날라와서 죽으면 기분이 얼마나 상큼한지!
그렇다고 가고일만 보고 있으면 안 죽느냐? 아닙니다...
전기공 탄하고 합쳐지면 피할 수 없는 조합이 완성됩니다.
전기탄과 가고일창 둘 다 점프 혹은 이동을 강요하는 원거리 공격입니다.
두 공격이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겹쳐서 나오면,
혹은 하나를 피하려고 점프를 했는데 다른 하나가 점프한 위쪽을 노리고 발사한다면,
스노우1의 느릿~한 점프속도 때문에 하나를 피하려면 다른하나를 맞아야 되는
[죽을 수 밖에 없는] 패턴이 나옵니다.
그러면 밑 칸으로 내려가면 어떻냐?
좋은 생각입니다. 계사가 전기탄을 쏠 때에는 불을 내뿜을 수 없으니까요.
여기서 우리 달구가 이쪽으로 불을 쏩니다. 네. 밑으로 내려가는것도 마음대로 안돼요.
완전히 갇힌 겁니다.
밑점프가 간절해지는데, 이거 스노우 1입니다. 밑점프는 없어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스페셜 양반! 밑점프가 없다니! 밑점프가 없다니!
말도안된다고!
결국 답은 저 위쪽, 몹이 처음 내려오는 꼭대기 플랫폼입니다.
저기까지 가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몹이 다 죽은 타이밍을 이용해서 차근차근 점프로 올라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리스폰 후 무적시간을 이용해 바닥으로 떨어져 위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나마 여기가 가장 쉬운 장소인 것 같습니다.
원거리 공격을 피하면서 내려오는 적을 바로바로 차주면 됩니다. 훨씬 쉽네요.
잡몹들도 불 안뿜고 바로바로 내려가 줍니다.
...그래도 원거리패턴 겹치면 내려가야 될 때가 있어요.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짧거나 없는 예고 동작,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앞서 봐야 하는 불편함,
보스 공격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다른 곳에서 공격하는 잡몹들,
피할 수 없어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공격들.
이런 요소들로 인해 이번 추가 스테이지와 보스들의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기분 좋은 경험보다는 힘들고, 불쾌하고,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플레이어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탑을 오를 때 보이지도 않는 위치에서 가고일이 창을 던집니다.
대충 이쯤부터 위쪽에서 창이 날아오기 시작하는데...
창이 천천히 내려와서 피하기 쉬우면 몰라요!
엄청 빠르게 던지는걸 느릿느릿한 스노우1로 피하라고 하다니!
게다가 발판도 듬성듬성 있는 점프맵인데!
처음에는 도저히 못깨겠어서 1P가 죽기 전 2P를 시작하고,
2P가 죽기 전 1P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이어서 플레이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클리어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적이 2P를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하지 않습니다!
(전기공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보세요.)
...? 예?
그동안의 내 고생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2P 혼자 플레이 시 현상들 확인 결과
- 세이렌 3자매가 공격을 위해 올라간 후, 아무런 공격을 하지 않고(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시 내려옴
- 8스테이지 중간 가고일이 창을 캐릭터가 맨 처음 나오는 기본 위치에 던짐.
- 최종보스전에서 가고일이 창을 던지지 않음.
- 최종보스전에서 계사가 전기공을 위쪽으로 쏨
2P와 1P 같이할 때
- 최종보스전에서 1P에게만 공격이 감.
아...
여기까지 제가 느낀 문제점들을 두서 없이 쏟아냈습니다.
그 옛날, 추억의 스노우 브라더스 1 이라서,
좋아했고, 또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느껴집니다...
패치로 게임을 업데이트하는 방법이 있으니, 여러 버그나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고쳐져서
더욱 훌륭하게 완성된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들여 게임을 개발해 주신 제작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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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회차 플레이시 혼자 2p로 하다가 공격을 안하는걸 70판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사이렌3자매가 움직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첨엔 사이렌저거 고정으로 냅두고 몹만 움직이게 해놧나? 개쉽게 만들었넹 이러고 넘어갔었는뎅 파랑색(1p)로 하니 갑자기 움직이는거보고 알게됫어요 2p버그있구나........ 구xx이란곳에서 이겜....리메이크 정석이라고 하는사람도 있던뎅... 아무리 한국분이만들었다곤해도 아닌건아닌거지...어떻게...무조건 맞다고하는지...... 저도 한국분이 만들어서 이겜 정말 까고싶진않는뎅 현실은 깔수박엔 없는.... 불함리 부조리 수많은버그.....억지스러운 판정.........어디하나....좋게 볼수가 없는 게임 더 개꼴받는건.....나온지 1주일이 지났고 유저들이 불만을 이렇게 적는데도...... 패치할 생각을 안한다는게...더열받음......... 그리고전..이것도 패치해줫으면 좋겠어요 뽀나스 내려오는거 속도가 너무빨라요...뽀나스먹을려고 얼굴먹자마자 내려오는 털복숭이한테 죽은적이 한두번이아님 내려오는 속도를 줄이주던가 1편 오리지널처럼 내려오는곳을 고정으로 해주던가 아님 다내려오고난다음에 판정을 생기게 해주던가... 이건 뭐 내려오는건 랜덤 내려오는 도중부터 공격판정있고 내려오는 속도는 미친듯이 빨라서 뽀나스를 먹으라는건지...아님죽으라는건지.. 어차피 무한컨티뉴가되니깐...상관없지않냐????이마인드 같은???? 겜을 만들어놓고 겸열한번 안하고 발매한거같은?????? 검열할 사람이 부족했음...최소한 그겜 좀 하는사람들한테 몇일전에 미리 해보라고만 했어도... 수많은버그와 개같은판정 이런거 어느정도는 잡을수잇었을건데....시간이 촉박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그냥 할때마다 정식 라이센시를 받고 나온 해킹판.......메타 스코어 62점도 솔직히 과하게받은 느낌이듬......... 물론 무한 컨티뉴로 엔딩보는 사람들한텐 이런게 잘 못느낄수도있어요....어차피죽음 다시 이여하면되는데뭐...... 근데 이겜 서바이벌 모드도있고 타임어택모드도있는 게임인걸 생각을 하셔야되요.. 이런식으로 부조리하게 만들어놓고 저런 모드를 넣어놧다는게...말이안됨..... 덤으로.......메가드라이브판도 있는(패스워드)세이브기능도없고 스위치로나왓으면서도 불구하고...연사기능하나 안넣어준것도..........이겜을 까야되는 이유 유저들 편의성은 단1도 생각안했다는 말........
(IP보기클릭)58.77.***.***
추가 스테이지는 이걸 애들도 하라고 만든건가? 싶을정도 입니다 딸이랑 하다가 스트레스만 잔뜩 받았어요 다음작은 솔직히 사주고싶지도 않을정도
(IP보기클릭)49.173.***.***
며칠째 70스테이지 보스를 1p로만 깨려고 하고 있는데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고민 1도 없이 만들어진 어설픈 적패턴이라는걸 알겠더군요. 중간중간 하다보면 패턴도 꼬여서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엉망이 되기까지;; 기존 스테이지까지는 아쉬워도 괜찮았다 싶었는데 추가 스테이지는 실망이 너무 크네요.
(IP보기클릭)122.45.***.***
70스테이지 보스의 부조리 함은 진짜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측 윗쪽에 자리잡은 세이렌? 보스를 잡졸로 맞출 수 있는 방법이 하늘의 별 따기 였네요; 패턴도 그렇고 30스테이지 새형 보스처럼 공격 움직임이 좀 느리던가 해야지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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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회차 플레이시 혼자 2p로 하다가 공격을 안하는걸 70판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사이렌3자매가 움직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첨엔 사이렌저거 고정으로 냅두고 몹만 움직이게 해놧나? 개쉽게 만들었넹 이러고 넘어갔었는뎅 파랑색(1p)로 하니 갑자기 움직이는거보고 알게됫어요 2p버그있구나........ 구xx이란곳에서 이겜....리메이크 정석이라고 하는사람도 있던뎅... 아무리 한국분이만들었다곤해도 아닌건아닌거지...어떻게...무조건 맞다고하는지...... 저도 한국분이 만들어서 이겜 정말 까고싶진않는뎅 현실은 깔수박엔 없는.... 불함리 부조리 수많은버그.....억지스러운 판정.........어디하나....좋게 볼수가 없는 게임 더 개꼴받는건.....나온지 1주일이 지났고 유저들이 불만을 이렇게 적는데도...... 패치할 생각을 안한다는게...더열받음......... 그리고전..이것도 패치해줫으면 좋겠어요 뽀나스 내려오는거 속도가 너무빨라요...뽀나스먹을려고 얼굴먹자마자 내려오는 털복숭이한테 죽은적이 한두번이아님 내려오는 속도를 줄이주던가 1편 오리지널처럼 내려오는곳을 고정으로 해주던가 아님 다내려오고난다음에 판정을 생기게 해주던가... 이건 뭐 내려오는건 랜덤 내려오는 도중부터 공격판정있고 내려오는 속도는 미친듯이 빨라서 뽀나스를 먹으라는건지...아님죽으라는건지.. 어차피 무한컨티뉴가되니깐...상관없지않냐????이마인드 같은???? 겜을 만들어놓고 겸열한번 안하고 발매한거같은?????? 검열할 사람이 부족했음...최소한 그겜 좀 하는사람들한테 몇일전에 미리 해보라고만 했어도... 수많은버그와 개같은판정 이런거 어느정도는 잡을수잇었을건데....시간이 촉박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그냥 할때마다 정식 라이센시를 받고 나온 해킹판.......메타 스코어 62점도 솔직히 과하게받은 느낌이듬......... 물론 무한 컨티뉴로 엔딩보는 사람들한텐 이런게 잘 못느낄수도있어요....어차피죽음 다시 이여하면되는데뭐...... 근데 이겜 서바이벌 모드도있고 타임어택모드도있는 게임인걸 생각을 하셔야되요.. 이런식으로 부조리하게 만들어놓고 저런 모드를 넣어놧다는게...말이안됨..... 덤으로.......메가드라이브판도 있는(패스워드)세이브기능도없고 스위치로나왓으면서도 불구하고...연사기능하나 안넣어준것도..........이겜을 까야되는 이유 유저들 편의성은 단1도 생각안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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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70스테이지 보스를 1p로만 깨려고 하고 있는데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고민 1도 없이 만들어진 어설픈 적패턴이라는걸 알겠더군요. 중간중간 하다보면 패턴도 꼬여서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엉망이 되기까지;; 기존 스테이지까지는 아쉬워도 괜찮았다 싶었는데 추가 스테이지는 실망이 너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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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스테이지 보스의 부조리 함은 진짜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측 윗쪽에 자리잡은 세이렌? 보스를 잡졸로 맞출 수 있는 방법이 하늘의 별 따기 였네요; 패턴도 그렇고 30스테이지 새형 보스처럼 공격 움직임이 좀 느리던가 해야지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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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스테이지는 이걸 애들도 하라고 만든건가? 싶을정도 입니다 딸이랑 하다가 스트레스만 잔뜩 받았어요 다음작은 솔직히 사주고싶지도 않을정도
(IP보기클릭)39.119.***.***
아이고 가장 걱정했던 일이... 이번 시행착오로 다음 작품에서는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 22.05.31 1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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