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제노1 40시간 후기.

[끄어어어ㄹ]

현재 40시간정도 플레이했고 기신계 진입했습니다.

너무 쓸데없이 광활한 필드 맵. 후진 그래픽. 무의미한 퀘스트들과

굳이? 싶은 귀찮은 시스템(인연 시스템, 물물교환, 컬렉피디아 등)들 때문에

확실히 게임이 올드하게 느껴지고 초반에 몇번 포기할까 싶긴 했는데

오래된 싱글게임라고 생각하기 어렵게 스케일 큰 도시들, 맵들도 인상적이긴 하고

무엇보다 스토리와 연출력이 정말 좋네요. 아.. 노잼이네 하면서 퀘스트들 하다가

메인 진행하면서 주요 이벤트들 발생하면 BGM도 정말좋고 순간순간 확 몰입되는게 느껴집니다.

요즘 다른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기 때문에 메인위주로 몰입해서 플레이하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성격상 퀘스트들이나 컬렉션을 놓치고 넘어가는걸 못견디는 편이라 노가다들이 좀 노잼인게 힘드네요.

누가 추천하겠냐고 물으면 JRPG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추천인데 

약간 옛날스타일로 파고들기, 플탐 늘리기 요소가 노잼이고 전투도 재미있다고 하기는 어려워서

JRPG에 아주 익숙하지 않다면 스토리를 즐긴다고 생각하고 메인 위주로 플레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삼눈이]

동감입니다
퀘스트나 시스템은 너무 올드한데 스토리랑 연출이 너무 잘나와서
메인스토리만 즐겨도 본게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루리웹-336996918]

사실 퀘스트는 당시에는 그 정도가 업계 평균이었고 시스템은 당시 기준으로 선진적이라고 평가받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고루해진 jrpg 업계에 경종을 울린 혁신적인 작품이라고 메타 92점을 받은거였죠
두 요소 다 지금 시점에서는 진짜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올드하게 느껴지는거고, 출시 당시 기준으로는 올드하다는 평가는 없었다는 점만 아시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