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불감증이라 이번 스팀세일에 고심끝에 망겜이라는 포스포켄을 해봤습니다.
지극히 소재는 매우 친숙했습니다. 방황하는 헬스키친 빈민가 십대가 이상한 나라로 들어간다는 스토리는 디즈니 피터팬이나 엘리스를 연상하게 했고 막상 4마녀라는 세계관은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하게 했지만, 게임은 끊임없이 동료와 연애 상호작용하는 스퀘어에닉스 JRPG에서 변화를 시도하여 스카이림이나 특히나 엘든링에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무명 감옥 보스들을 엘든링처럼 약간 성의있게 이름을 두어 차별을 두어서 사용자가 내용을 상상하는 스토리로 전개를 했다면
이 한끗차이로 대작대우를 받았을 텐데 매우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프레아는 빻았다고 소문이 자자했지만, 스크린샷에서 증명하듯, 기계와 활쏘며 싸우는 드워프 뚱녀 보다는 10배는 매력적이었고, 다만 모드 지원으로 청바지나 반팔티를 약간 좀 손봤으면 했고, 더 나아가 폴아웃이나 스카이림 만큼 사이드 퀘스트를 만들었다면 대작이 되었을 수도 있는
망작이라 아쉬웠습니다. 남들은 인정안해도 갠적으로는 매우 잘 만든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