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5 일반판 다운로드 버전으로 샀구요.
특징별로 구분해서 소감을 적습니다.
1. 그래픽/프레임
- 만족. 다만 화질우선으로 하면 프레임이 30 고정임.
- 저는 성능우선으로 세팅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 약간 어지러울수 있으나 모션블러 옵션 조정하면 쾌적합니다.
2. 전투 및 액션
- 액션은 단순합니다. 전투시 바람, 물, 불 속성을 적절하게
선택해서 사용해야하고 쏠 때 단발로 쏠지, 차지샷으로
쏠지 선택해야 합니다.
- 적의 공격은 특수한 몇몇 공격을 제외하고는 가드 가능하며
저스트 가드 성공 시 데미지가 없습니다.
- 회피기는 따로 없으며 이동으로 피해 다녀야 합니다.
- 부적등의 유틸로 적의 시야를 차단하거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습니다.
- 적이 눈치채지 못한 경우 등뒤에서 암살도 가능합니다.
- 초반 수직적인 이동이 답답하지만 렙업 후 스킬을 이용한
높은 곳 이동이 가능해지면 플레이가 많이 쾌적합니다.
- 달리기 시 스태미나 개념이 없어서 무한 달리기 가능
- 전체적으로 전투나 액션이 단순한 편이나 타격감이
준수하고 의외로 전투에 긴장감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3. 오픈월드
- 실제 일본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도쿄를
잘 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 맵크기는 일반 오픈월드 게임에 비하면 작습니다.
- 크기는 작지만 디테일을 살려서 제작한 듯 합니다.
4. 메인 & 사이드 미션
- 엔딩을 안 본 상태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 메인 미션은 그럭저럭 매끄럽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적 보스라던가 주인공의 동료들에 대한 설명이나 표현이
적어서 현재까지 상황에서 스토리 이해가 잘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사이드 미션은 메인 스토리와 절대적으로 별개로 취급되고
내용 또한 단순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게 일본의 괴담이나
도시전설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하나의 무서운 이야기
를 듣거나 읽은 것처럼 느껴져서 재미있었습니다.
5. 정리
- 현대일본극, 퇴마, 음양술, 요괴, 초능력 등등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많아서 예구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먼저플레이 하신 분들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듯 해서 좀
불안했으나 막상 해보니 매우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넓은 맵과 긴 플레이 타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볼륨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고 전투 또한 단순하지만 긴장감 있는
편이라 이 또한 만족스럽네요. 스토리도 뭔가 임팩트 있는 스
토리는 아니지만 무난한 편이고 유비식이라고 평가받는 사
이드 퀘스트도 옴니버스식 공포 이야기 하나를 듣는 느낌이
라 재미있었습니다. 또 제가 인왕2를 즐겨하는데 두 게임 간
일본요괴의 표현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인왕 고다마 vs 고스트와이어 고다마 -> 인왕 고다마 승!)
주 테마는 공포지만 사이드 퀘스트를 의뢰하는 귀신들의 이
야기를 듣다보면 웃음이 나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귀신들
이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왠지 모르게
웃기더군요.
- 단점도 적어보자면 무성의한 자막(일본어 좀 들리시는 분은
신경 많이 쓰일 겁니다.), 개성이 없어보이는 주인공,
미녀 여캐 없음, 적 종류가 적음 정도 되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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