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호포웨 왜 중도 포기하는지 알겠네요(장문주의)

[FreshST]

호제던+dlc 해서 110시간만에 엔딩보고 카달로그라 호포웨 시작했습니다. 

현재 20시간 정도 되었는데 하면서 느낀점은..

전작도 그랬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퍼즐이 직관적이지 않고(그나마 퍼즐 좋아해서 퍼즐 풀면서 하는데 퍼즐 싫어하거나 이런류 많이 안해보신 분 엄청 짜증날듯)

가장 짜증나는건 언차티드 처럼 절벽 타는게 많은데 이게 참 거지같네요. 점프 판정도 넉넉하지 않고 O 눌러서 옮겨 타는 과정에서 조금만 잘못해도 떨어져서 순간 빡침이 옵니다.

이점 말고는 뭐 그냥저냥 할만합니다. 전작과 비슷하니 ps+ 스페셜 가입안하신 분들껜 현재까진 추천 못드리겠습니다. 

좀 더 진행하면 모르겠지만요.

좀더 진행(55시간 플레이) 한 느낀점은 하면할수록 질립니다.ㅋ 전작이 몹 종류, 약점, 전투 방식이 좀 단순했지만 메인퀘 몰입도나 재미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툼레이더도 DE였나 이건 매우 재밌게 했는데 후속작인 라오툼은 무기도 다양해지고 기술도 늘었지만 뭔가 몰입이 안돼 중도 포기했는데 딱 그 느낌이네요.

한번 시작한 이상 엔딩까지 볼 생각인데 호제던에 비해 호포웨가 인기를 못 끈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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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시간 후기

맵 80프로 정도 밝히고 현재까지 사이드, 심부름은 거의 다 완료, 주머니 모두 풀업, 메인은 알바 만나러 가야 하는 시점인데

맵이 방대하고 중간중간 몹들이 많다보니 이놈들 다 잡으면서 진행하니 지칩니다. (성격 상 그냥 지나칠 수 없음)

사이드나 심부름 퀘 대부분이 누구 좀 구해줘 이런식이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무기 주는 퀘 제외) 메인 위주로 진행하면서 몹도 그냥 지나치고 적절히 상대하면서 약점 공략 위주로 한다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듯 합니다.

저 같은 성격은 몹 종류도 많은데 모든 몹 약점 파악(같은 몹이라도 냉기, 산성, 화염 등 다양해서 매번 스캔 필요)하며 전투하기가 매우 귀찮아서 더 질리는 것 같습니다.

호포웨가 호제던 스토리 이후의 일이라 전작 안즐기신 분은 전작 스토리를 알고 진행하시는 편이 더 몰입이 잘 될겁니다.

———————————— 110시간 엔딩—————

많은 종류의 무기, 몹, 기술 등이 있지만 그닥 큰 장점이 없다보니 쓰던 무기(활)만 주로 활용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트랩이나 부메랑, 볼트발사기는 활용도가 크지 않고 슬링이나 전작의 주요 무기인 로프캐스터도 안썼네요.

전작처럼 점프샷 활용도가 없다보니 주로 서서 쏘고(슬라이딩 샷도 매우 비효율적) 약점에 맞게 원소 공격 위주로 플레이 했습니다. 무릎쏴 두방 쓰고 약점 원소 공격하고 부파, 약점 부위 공격..

전설 무기가 여러개지만 개인적으로 속성 무기 하나 말고는 업그레이드만 힘들뿐이라 안쓰게 되고 태양강타였나랑 글로 뭐시기 샤프트만 쓰게 되네요.

매번 R1으로 스킬 교체도 귀찮고 하다보니 특정 기술만 쓰게 되더라고요. 볼트발사기는 쾌감이 있긴 한데 몇발 쏘면 장전해야 하고 부메랑은 돌아오는 것 잡지 못하면 데미지 큰 메리트가 없고 창은 거리 조절을 잘해야 효과가 크긴 합니다. 캐니스터로프캐스터는 원소 공격엔 좋긴하나 터뜨려야 하고 그것보다 재료 소모가 너무 커서 그냥 활로 공격하는게 더 효율적인 것 같고요.

사이드, 심부름, 경주, 사격장, 유물, 블랙박스, 비스타포인트 대부분 완료했고 투기장은 하다 말았네요. 달성률 92프로로 엔딩봤습니다.

BGM도 좋고 여러모로 제작자가 심혈을 기울인 느낌이 나긴 하나 전작보단 몰입이 덜 되었고 꾸역꾸역 엔딩을 보긴 했네요. NPC가 죄다 중국인 닮은 것도 몰입에 방해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전작과 이어지는 스토리는 플레이할 땐 몰랐지만 엔딩보고 요약 스토리를 보니 아주 탄탄합니다. 다만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개인적으로 몰입이 좀 안되고 지루했던 것 같네요. 

너무 빨리 카달로그로 풀려 망작인가 했으나 꽤 괜찮은 작품 같으니 플레이 해 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전 전작을 더 추천)

그래픽에 대한 칭찬이 많지만 콜옵 시리즈, 데스스트랜딩, 리터널을 플레이 한 제 입장에선 뛰어나단 소린 못하겠습니다.

즐겜하시길

[너의이야기]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등반 위치 계속 표시 해 놓고 했어요
그리고 난이도는 제일 쉬운 스토리로 다가
게임은 역시 편하게 해야 제 맛 ㅋ

[FreshST]

저도 표시하고 하는데 제가 똥손인건지 요령이 없는건지 원하는 위치로 점프가 잘 안되네요.

전 무조건 보통으로 합니다.

[홀딩업]

조작감이 익숙치 않거나 잘못 조작하시는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벽타기 이런건 매우 잘 되는 게임입니다.
이게임에 가장 치명적 단점인 2편 중반 넘어가는 시점부터 스토리가 매우 정신없어 지고 수많은 텍스쳐로 뭘하는지 알수가 없는 시점에서
플레이가 급 늘어지고 지루해집니다.

[FreshST]

아 그래서 중도 하차하시는 분이 많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Charlie!]

절벽 타는 것은 진짜 1보다도 더 그지같아졌죠.

[FreshST]

그래도 하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적응되긴 하더라고요.

[루리웹-1288445102]

어크 발할라 해보세요 벽타기 호포웨보다 더 그지같아요 ㅋㅋ 호포웨가 선녀였구나 느끼실거임

[FreshST]

지금 어크 오디세이 플레이 중인데 오디세이는 아무곳이나 올라탈 수 있고 점프 스트레스 별로 없는데 발할라는 별론가 보군요

[루리웹-1288445102]

지금 엔딩보고 뉴겜플 3회차인데 슬링 좀 쓰면서 플레이중입니다

독슬링은 인간몹 상대할 때 그로기 상태 만들기 편하고 폭발슬링은 거대몹 잡을 때 얼리고 스킬쓰면 데미지 겁나 크게 들어가서 쓸만합니다

활 제외 나머지 무기는... 거의 안씀 특히 근접 활, 로프캐스터는.... 왜있나싶음

[FreshST]

무기마다 장단점이 있어 외국인처럼 한마리씩 전략 짜서 사냥하는걸 즐기는 타입이면 다양한 무기 사용하는게 재밌을 수 있지만 한국인처럼 효율 중시하면 쓰는 무기만 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