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DP로 풀린 기체가 있습니다.
바로 짐 스나이퍼 커스텀!
짐 스나이퍼 커스텀(이하 짐스커)은 300코스트 기체들 중에서도 상당히 성능이 좋은 편에 속하여 DP로 풀리는 날을 기다린 사람이 많을겁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300코스트 방에 가면 지원기하면 짐스커를 들고 나오는 사람이 상당히 많아졌더군요.
하지만 아뿔사! 입소문을 타고 짐스커를 구매해서 사용하지만 생각보다 성능이 좋지 않다고 느껴지시는 분들!
그리고 스나에 경직도 없고 멀리서 맞추기도 어려워 결국 범용기들 처럼 바주카를 들고 돌격하시는 분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은 지원기르 자주 사용하지 않은 분들이 알아야 할 것이 지원기의 역할입니다.
지원기의 역할은 '저격'이 아닙니다. 역할이 저격이면 지원기가 아니라 저격기나 포격기라는 이름으로 나왔겠죠.
지원기의 역할은 아군의 서포트. 즉, 아군이 적과 싸울때 아군을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아군이 적을 공격할때는 함께 공격하여 아군의 공격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아군이 위험할때는 아군을 공격하려는 적을 공격하여 아군을 보호하고
적의 지원기가 아군을 괴롭힐때는 적 지원기에게 견재사격을 가하여 딜을 방해하는
어디 방구석에 짱박혀서 저격질만하는 기체가 아닙니다.
지원기는 주로 후방에서 싸우기에 전선의 모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적의 지원기는 어디 있는지, 떨어져 있는 적은 없는지, 아군이 공격하려는 적이 누군지, 아군을 공격하려는 적이 누군지
쉬지 않고 계속해서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여 아군을 '지원'하는 것이 지원기의 역할입니다.
지원기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기체의 역할을 알았으니 이번엔 짐스커라는 기체가 어떤 기체인지 알아야겠죠?
보통 지원기라 함은 이동속도 느리고 슬러스터 용량이 적어서 꾀나 답답한 기동성을 보입니다.
하지만 짐스커를 타보면 왠걸! 지원기 주제에 범용기라 해도 될 만큼 엄청 빠릅니다!
이것이 짐스커의 장점1인 높은 기동성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바주카로 갈아타버리는 기본 주무장인 R-4 타입 빔 라이플.
동 코스트인 자쿠 스나이퍼의 빔라이플에 비해 경직이 없고
경직을 줄려면 모아서 쏴야 하는데 모을때 움직이지도 못하고
적 하나 노리겠다고 빔을 모으다 무방비한 상태로 적한테 먼저 맞아 터지고...
이런 무기 왜 쓰지? 하시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R-4 타입 빔 라이플이 확정경직을 가지지 못한 대신 가진것이 바로 낮은 히트율입니다.
히트율이 낮다는 것은 무엇이냐, 다른 빔 스나이퍼 라이플들 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짐스커의 장점2인 빠른 딜 사이클입니다.
장점1과 장점2를 보면 확실히 느낌이 올겁니다.
짐스커는 곧 스피드 그 자체입니다.
최적의 자리를 찾아 움직여 그 자리에서 포격을 퍼붙는 방식의 플레이를 했던 다른 지원기들과 달리
짐스커는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서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이고
낮은 히트율의 무기를 이용해서 원할때 바로바로 사격을 가하는 플레이가 적절합니다.
경직은 없지만 데미지가 비슷하고 히트율이 낮다.
그 뜻은 다른 빔스나들 보다 월등하게 높은 dps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오버히트가 나지 않을만큼 조절하며 계속 쏴 대는 짐스커의 빔의 위력은
300코스트에선 짐스커 외에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엄청난 딜을 보여줍니다.
이 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무기를 오버히트 시키지 말것.
다른 빔 스나들에 비해 빠른 연사력을 가졌기 때문에 히트율을 보지 않고 연속해서 쏘다가 오버히트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의 짐스커는 그냥 바보되는 겁니다.
모든 빔무기들의 공통사항이지만 되도록이면 오버히트를 시키지 말고
히트 게이지가 하늘색일때에 쏘는 것이 좋습니다.
짐스커는 빠르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싸우는 기체라고 말했습니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은 기동성 뿐만 아니라 사거리가 짧지만 빠르고 강력한 부무장덕이기도 합니다.
오버히트까지 연사하면 5연사, 오버히트를 시키지 않으려면 4연사가 가능한 빔건입니다.
빔건은 사거리가 아주 짧은 대신 연사력이 빨라 순간적으로 딜을 많이 넣기에 아주 좋습니다.
범용기들 사이를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며 아군을 지원하다가 가까운 거리에 다가온 적이 있다면
일단 빔스나를 한발 쏘고 맞든 안맞든 빔건으로 바꿔서 적의 다리를 노립니다.
이 빔건은 데미지에 비해 부위파괴에 주는 위력이 상당하기에 다리를 잘만 노리면
상대가 이미 데미지를 입은 상태라면 다리를 망가뜨릴 수 있고
그러지 않더라도 쭉쭉 올라가는 다리 파괴 게이지에 적들은 성급하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여
공격을 하면서도 보호의 역할도 같이 할 수 있게 됩니다.
빔스나가 아무리 연사력이 빠르다지만 그래도 스나라 한발 빗나가면 꾀나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시간동안 빔건을 3~4발씩 오버히트 되지 않게 사용하다보면 빔스나의 쿨타임과 히트율이 돌아와서
사격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빔스나를 사용할 수 없거나 발사한 직후에는 빔 건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짐스커의 다른 지원기들과 또 다른 점은 바로 빔사벨입니다.
짐스커의 빔사벨은 손에 드는 것이 아니라 팔뚝에 고정되어 있어 팔과 일직선을 이룹니다.
이 때문에 짐스커의 빔사벨은 리치가 생각보다 상당히 깁니다.
거기다 빔사벨이기에 당연히 격투보다 데미지도 월등히 높죠.
빠른 기동성에 긴 리치의 빔사벨. 짐스커는 근접 격투에서도 꾀나 힘을 발휘하는 기체입니다.
적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면 다른 지원기들의 경우엔 도망가서 거리를 벌리거나
적이 공격하는 타이밍을 봐서 태클을 건다는 선택지가 있지만
짐스커는 여기에 빔사벨로 선빵을 친다는 선택지가 더 생기는 겁니다.
짐스커의 빔 사벨은 겉치레가 아닙니다.
지근거리에서 적이 아군을 괴롭히고 있다!
망설이지 말고 빔사벨로 한번 스윽 긁어보세요.
적이 경직을 먹은 사이 아군이 반격을 나서서 전세가 역전 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짐스커는 빠른 기동력으로 움직이며 싸우는 지원기라지만 지원기는 지원기입니다.
멀리서 아군을 포격하는 적 지원기나 멀리서 전투중인 아군을 지원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항상 레이더와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최적의 선택을 할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꾀나 길어졌네요.
간단히 요악하자면
짐스커는 빠르다.
빔스나 히트율이 낮아 딜 사이클이 빠르다.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빔건.
지근거리에서 아주 쓸만한 빔사벨.
저격 지원도 잊지말것.
이정도가 되겠네요.
마무리로 플레이 영상을 하나 올리겠습니다.
비록 진 게임이지만 짐스커로 이만큼 해주지 않았으면 게임이 터지지 않았을까...생각한 게임입니다.
영상을 보면 빠른 발을 이용해 장소를 빠르게 이동하여 아군을 지원하는 모습.
빔건의 활용.
빔사벨의 활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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