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같은 경우는 어릴때 주얼로 재밌게 즐긴 추억이 있고
그란디아1이 그렇게 명작이라고 소문을 들어서 그란디아 hd 컬렉션도 기대하고 질렀는데
명성에 걸맞게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굉장히 오래된 게임이라 불편한 점도 많이 있지만
도트며 마을 npc간 대사나 주인공의 반응도 말걸때마다 매번 달라지고 마을내 소소한 구조물 상호작용도
디테일하게 묘사된거 보면 진짜 정성이 가득 들어간 게임이라 느껴지며
마을 뒤져가며 대화하는 것만으로 모험하는 분위기가 쏠쏠합니다. 스토리도 깔끔하고요.
오프닝 구간 화면 돌아가며 건물 떨리는거 보고 좀 심하다라는 생각도 했는데
초반 지나가면 그런구간도 적어서 불편함은 못느꼈네요.
전투 시스템도 맘에 들고. 초반이라 그런가.. 보스전 난이도도 미쳐돌아가서 매순간 무슨 선택을 할까 쫄깃하게 만드는 점도 좋습니다.
수 쳐맞을 때마다 스턴 걸리는거 보면 빨리 동료모아서 빼버리고 싶네요.
후반가면 쉬워진다는데 일단 6시간정도 달리면서 지루함을 못느꼈네요.
요즘 게임과는 다르게 미니맵 없어서 헤매고, 진행 힌트도 없어서 단서 찾으랴 동내방내 말걸고 돌아다니고
좁은 던전 들어가면 투명처리도 안되서 오브젝트에 시야가 다가려서 뭐 보이지도 않고
어느순간 노가다 진득하게 해야하는 순간도 오는 등 고전jrpg의 불편한 점도 있긴 하지만
요즘 jrpg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넘쳐납니다..
jrpg 좋아하시면 사서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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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틀려져서 | 21.10.04 19: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