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anta입니다.
음 어떤분이 메일을 보내셨는데, 제가 루리웹에 공략 올리는게 안심이 되셔서, 게임
을 구입하셨나 봅니다. 그분에게만 메일로 보내드리려다가, 그래도 중간에 스토리가
끊어져 아쉬우실 몇분을 위해서 일단 글은 게시판에 올립니다. 허접 홈피라도 만들
어서, 이미지로 주요장면 추가한 대화집 올려놀 생각입니다.
이제, 나우와 루리웹 이외의 게시판으로 글을 이동하는 것은 절대 금지합니다. 솔직
이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격려나 지적을...
그럼...
(다시 로커마을로 돌아온 일행은 디네가 있는 지휘소로 향했다. 지휘소엔 아까 일행
과 만났던 루티네가 와있었다)
루티네: 절대로 용서 못해! 너희 목숨으로 보상받겠어!
(루티네가 디네의 멱살을 잡고 다투고 있다)
에반: 그만둬! 디네는 아무것도 몰라! 그런 것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게 먼저 아니야?
디네: 괜찮아. 우리들은 이미 필요 없어졌어. 작전은 끝나고......
당신들도, 그리고 나의 임무도 끝난 거야.
에반: 어떻게 된 거야!? 노치스 군은 무얼 하고 있는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디네!
디네: 크로이츠 중좌는 다음의 계획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것은......
새로운 유적의 탐구...... 모든 것은 군의 새로운 힘을 위해서......
미안해요......
정령폭주를 멈추고 팀의 모두가 협력한다면, 군과 사람들에 평화로운 관계가
생길 수 있으리라 믿었어......
하지만 전부 내 멋대로인 망상이었어...... 군의 평화공헌도, 다른 인종과의 협
력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던 것은 나 혼자뿐......
당신은 알카다 인이죠?
미안합니다. 모두 나의 탓...... 하지만 이제 나로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걸요......
카마인: (디네의 멱살을 잡고) 그만 좀 하지 못해!
약한 소릴 내뱉어서, 사과해 가면서, 아직도 중좌를 변호하면서, 말로 원
만히 수습 해보겠다는 거야!?
디네: (카마인의 손을 뿌리치며) 내게는 관계없는 일이에요!!
나로서도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단 말이야!
훈장을 받았어요! 훌륭히 임무를 수행해서, 군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입니다 하
고! 군의 새로운 발전에 공헌했다고......
확실히 군대답더군요...... 바보 같아!
(디네가 말하는 도중에 훈창을 바닥에 던져 버렸다)
루티나: 결국, 노치스의 녀석들은 변하지 않았어. 기술이라는 힘을 손에 넣어, 새로
운 병기를 만들어 세계를 자기들 것으로 할 작정이군!
제이드: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사태다. 속아버린 나머지, 협력해 버린 입장에서는
노치스를 2번 다시 믿을 수가 없어!
카마인: 우리들도 속고 있었던 거야! 노치스, 노치스라면서 그런 입버릇같은 말은
마음에 안들어!
티트: 모두 거짓말이었던 거군요.
내가 노력한 탓으로, 또 사람이 많이 죽는 거야......
아무도 믿을 수 없어! 자기 맘대로, 모두 서로 죽이는 것뿐이야!!
루티네 :이 결말은 지어줘야겠어!
(모두 나간다)
에반: 쳇! 뭐야. 결국 크로이츠의 의도대로, 본편이 시작되니 우리들은 실망해서 뿔
뿔히 흩어진다는 건가!
확실히 꿈만 쫒는 녀석들 뿐이었군. 꿈에 젖어들어서 헛수고 한 웃긴 광대들
의 집합이 되어 버렸어!
디네: 에반! 에스카레까지 같이 가줄게요! 중좌가 무엇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확인
할겁니다!
에스카레의 군시설 안에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곳이 있어요. 분명, 거기
에서 중좌의 목적을 알 수 있을 터.
이대로는 끝내지 않아...... 내 나름대로 결말을 짓겠어요!
(에반과 디네는 에스카레로 향했다)
에반: 이제와서 크로이츠의 계획을 안다고 해서, 어떻게 되다는 것도 아니잖아?
결말을 짓는다고 해도 말이야......
디네: 납득할 수 없는 일을 내버려 둘 생각은 없어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할 때
는, 자신의 눈으로 보고서 생각합니다.
참으면서 울다가 잠드는건 사양이야. 난 그렇게 포기하는 게 좋지 않은걸.
괜찮은 듯 꾸며서 가만있을 수는 없어요!
에반: 우...... 무서워...... 여자의 원한이란 것은......
디네: 어머. 언제부터 그렇게 머리가 좋아졌어? 크로이츠 중좌에게 바보 취급 당하
고선, 당신이 처음으로 꾸짖을 것이라 생각했었어.
에반: 그건 나도 화가 나기는 하지만, 그런데...... 어떻게 해서 시설에 들어갈 작정
인거야. 나도 같이 가는 거잖아?
디네: 나한테 맡겨둬! 군대란 딱딱한 곳이니까, 여러모로 방법이 있는 거라고.
<에스카레 - 군시설>
디네: 문을 열어라. 디네 소위다. 지나간다!
병사: 소위님! 기다려 주십시오.
디네: 뭔가? 아아 이 사람은 민간의 협력자다. ......암호명은 빨간피망 234호 라
고한다.
병사: 하아? 빨간 피......망 234번? 들었던 적이 있었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
도...... 이, 이상한 이름이군요......
디네: 어물거리지 마! 크로이츠 중좌의 명령이란 말이다!
병사: 주, 중좌님의 명령!? 네, 넷. 자 들어가십시오!
디네: 뭐, 이런 것이지......
에반: 헤에에...... 제법이군! 하지만 나의 암호명이 [빨간 피망]이라니......
디네: 그런 것보다, 크로이츠 중좌의 목적을 조사하자!
<에스카레 군시설 - 병사 대기소>
중사: 응! 누구냐 너는!
디네: 수고한다! 중사. 이쪽은 내가 데려왔다.
중사: 이것 실례했습니다. 소위님! 무슨 일이십니까?
디네: 크로이츠 중좌가 분노하셨습니다. 대체 절차대로 일을 하곤 있는 거죠? 계
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중사: 핫......? 그럴 리는 없습니다. 무엇 하나 준비에 부족함은 없을 것입니다.
디네: 그러면 명령을 복창하세요!
중사: 옛!
제 1단계
정령폭주 정지라는 명목으로, 각 유적에서부터 열쇠가 되는 석판을 모은다!
제 2단계, 모은 석판으로 로커 마을 근처에 있는 최후의 유적의 문을 열어
[에볼] ......이던가 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
최종단계는 저로서는 잘 모르는 것이지만, [에볼에 의해 콴.리에 인도되어
진다] 라고 되있습니다!
이상대로, 콴.리 계획은 제 2단계까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네: ......수고했어. 시험해봤을 뿐이에요. 방해해서 미안했군요. 중사.
그럼, 빨간 피망 234호. 로커에 돌아가서 모두에게 보고하기로 할까?
에반: ......또야.
네에 네에, 알겠습니다. 대장님......
<에스카레 군시설 - 군연구소>
(정령수의 사체가 숨겨져 있다)
에반: 이녀석은, 두더지의 소굴에 있던 것일테지. 녀석들...... 역시 숨겨두고 있었
군!
디네: 고대문명이 정령력을 모아서, 새로운 생물을 만들어 내는 실험을 했었다는
것 사실이었군요.
<에스카레 역앞>
에반: 크로이츠 녀석도, 스팩트도, 자신을 위해서만 행동하고 있는게 들림없어.
우선 에볼 이라는 것을 찾고 있는 거로군.
디네: 민중을 지켜야할 군을 사리사욕을 위해서 움직이다니, 용서할 수 없어!
......어떻게든 해야 해.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중좌를 막을 수 있을지......
에반: 녀석들의 목적은, 아직 종료된 것이 아니야. 로커에 돌아가자! 모두에게 이 일
을 전하는 거야!
<로커 마을>
울프: ......그렇다면 노치스 군은, 크로이츠와 스팩트 둘에게 속고 있다는 말인가!
브랜들: 마음에 들지 않는군 크로이츠 자식! 이 브랜들 님을 속인 빛은 확실히 받
아 줄테다!
제이드: 하지만 [에볼] 에 [콴.리]......
고대문명의 최종병기인 듯싶은데...... 도대체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해서든 저지해야해! 녀석들뿐만 멋대로 행동하는 거
라면, 아직 막을 방법이 있을 지도 몰라.
에반: 그래! 이제 모두 좀더 협력하자고! 유적의 피해를 막는 것은 우리들의 일이니
까 말이야!
티트: 나는 믿을 수 없어!
무엇을 믿으라고 하는 거야? 에반도 노치스 사람이잖아!!
에반: 그래. 그대로야 티트. 나를 믿어라 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야.
하지만, 지금까지 힘내왔는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라고 한다면, 나는 납득할
수 없어!
내가 본 것, 느낀 것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그래서 나는 확인하러 가는거야!
티트: ......(고개를 끄덕인다)
루티나: 너희들, 정말로 군의 뒤를 쫒을 생각이야? 그 크로이츠 일행의 독단이라고
해도, 그 나름의 전력일 거라고?
에반: 아아, 정말의 정말이고말고. 크로이츠를 앞질러 버리겠어!
루티나. 너도 와.
루티나: 그거야 노치스의 폭주를 막는 것이라면, 내가 바라던 대로 이지만......
......나를 신용한다는 말이야?
에반: 이제, 갑자기 습격한다건가 하지 않을 거잖아? ......그리고, 적은 노치스가 아
니라 크로이츠! 알고 있겠지?
루티나: 풋. 이상한 녀석이구나, 너는.
(디네와 카마인, 냠이 들어온다)
냠: 마을 사람들은 모두 협력해주겠다고 했어! 지금까지대로, 우리들을 도와준데!
군의 명령 같은건 될대로 되라고 하면서!!
카마인: 게다가 유적의 입구에 가는 방법도 발견했어. 마을사람들밖에 모르는 뒷길
이, 녹색의 바위 뒤쪽에 있데!
에반: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거야. 이 뒷처리는 해주겠다. 크로이츠!
디네: 에반. 당신은 중좌를 쫒아가 주세요.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이 시작
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에반: 어이 디네? 대체 어디에 갈 생각인데? 같이 싸우자고!
디네: 중좌의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안되요. 군 상층부에, 진상을 보고하고 오겠습
니다. 계획을 중지시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에반, 그리고 모두들...... 비열한 계획을, 어떻게 해서라도 저지해 주세요!
에반: 디네...... 혼자서 괜찮은 거야?
디네: ......이런 변변찮은 애송이에게 염려 받는다니, 이제 나도 할 수 없나.
뭐, 보고 있어요. 여기는 내가 책임질 테니까, 확실히 말이죠. 에반!
관리인: 성장의 광장에서 군이 뭔가를 하고 있다면, 뒷길에 있는 녹색 바위를 치우
면, 군대에 들키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로커마을 광장 - 음악이벤트 #2)
챠프스: 오오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곡이 완성됐어요!
이 곡은 [괭이 갈매기 정]이라는 이름을 붙일 거에요!! 소리의 조각으로부
터 만들어진 곡은, 이제까지 중에서 자신작이에요! 많-은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요-!
에반: (이번엔 그만 두자 / ) 좋아. 콘서트를 열자!
챠프스: 좋-아요! 즉시 준비 하는 거에요-!
[자아, 어느 곡을 모두에게 들려 줄까?] -> 곡을 선택한다.
[자아, 콘서트의 시작이다! 캬로의 댄스를 리듬에 맞추어 연출하는 거야!
리듬에 맞추어 버튼을 누른다! 녹음기에서 나오는 음표로, 타이밍을 확인할 수 있
어. 삼각 표시는 댄스를 보이는 자리야! 주목해 달라고!]
<성장의 광장으로 가는 길>
에반: 이 바위인가...... 여기서부터 성장의 광장에 갈 수 있는 거군!
(뒷길로 들어가서)
에반: 어라? 저기에 안치대에 있는 것은...... 어디선가 보았던 듯한 석판인 듯한?
과연 그렇군...... 석판은 이곳의 열쇠였던 셈인가.
<<사령(四靈)의 석판을 손에 넣었다>>
계속해서 밑으로 내려가서, 일행은 크로이츠를 만날 수 있었다.
에반: 뭐하고 있는 거지...... 녀석들?
위험해! 숨어!
............
병사: ......안됩니다 중좌님! 이 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어떤 도구도, 먹히지를
못합니다!
크로이츠 중좌: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건가!? 어떻게 된거냐
스팩트!
스팩트: 아니, 그것이...... 설마 아직도 열쇠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
했습니다......
아마도...... 성장의 문을 열었던, 사령의 석판에 의해 열릴 것으로 생각됩
니다만...... 참으로 엄중한 봉쇄로군요.
크로이츠 중좌: [에볼]을 눈앞에 두고 이꼴이란. 앞으로 한고비인 것인데, 어떻게
된 일이냐!
스팩트: 이 안에, 바로 그곳에는 콴.리 계획의 산물...... 궁극된 진화의 자태가 있
는 것입니다. 이 유적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조차도 에볼을 통해서 콴.리
에게로 인도하는 길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크로이츠 중좌: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고 있나! 내 손에 넣지 않는다면, 뭐라
하더라도 의미는 없어!
서둘러 확인을 지상에서 실시하라! 그 석판을 가지고 오는 거다!
병사가 돌아올 때까지, 우리들은 위에서 대기한다!
(크로이츠와 병사들 모두 가버린다)
에반: 핫-핫핫핫핫! 정말 얼간이 자식이군. 크로이츠 녀석!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고.
울프: 방심했던 것 같군!
티트: 이 문 저편에, 에볼이라는 것이 있는 걸까?
에반: [사령의 석판]은 우리쪽의 손밑에 있다. 크로이츠를 앞지를, 절호의 찬스라고.
이녀석을, 저 홈에 끼우면 되는 거로군......
<< ‘사령의 석판’을 사용했다 >>
(사령의 석판을 끼우자 문이 열렸다)
에반: 역시야! 녀석들보다 먼저 [에볼]이라는 것을 발견해 버리자!
(석판을 열쇠로 하여 들어간 곳에는 4개의 유적들처럼, 독 유적이 있었다. 유적을
지나, 그 중심에 일행은 이를 수 있었다)
<독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뭐야? 지금까지와는 꽤나 다른데...... 여기에 [에볼]이 있다는 건가?
울프: 설마, 정령수가 이와 같이 꺼림칙한 모습일 리가 없다! 더구나, 이 냄새......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인가.
루티나: 여기에 에볼이라느니 콴리라느니 라고 씌어 있어! 뭔가의 실마리가 되지 않
을까?
[제 1735 혹성 공전주기에 이르러
복합...... 에네르기의 투입으로......
실험체의 안정화에 성공은 했지만, 불안전 하다
에볼의 밑으로 콴.리를 낳지 못해......
콴.리 라는 것은
천사로 만들어, 악마가 되는 존재이다 ]
티트: 이 각인. 뭔가 그림이 그려져 있어......
<< ‘오래된 각인’을 손에 넣었다 >>
에반: 이 각인의 그림은...... 그렇다!
에스카레에 있었던 건물이 아닌가! 어째서 이런 곳에......
이녀석이 최후의 열쇠일지도 몰라. 어쩌면 에스카레의 시설에, 뭔가 엄청난
것이 숨겨져 있었던 건가!
에스카레의 중앙시설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군의 무리들은,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있는 거야.
티트: 그럼, 에스카레에 뭔가 있는 거로군. 아직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일행은 석판을 가지고 나왔다. 유적에서 빠져나오려고 할 때...)
병사: 움직이지 마라!
에반: 큭!
(많은 수의 병사들이 일행을 포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크로이츠 중좌: 이런이런, 이 무슨 일인지......
이런 곳에서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군.
에반: 크로이츠! 잘난 듯이 말하면서, 역시나 너는 변하지 않았었어!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냐!
[에볼] [콴리]...... 이 유적에 숨겨진, 진정한 수수께끼라는 건 무엇이냐!?
크로이츠 중좌: 들어보았자 이해조차 할 리가 없다. 어차피 네녀석들 따윈, 내 생각
대로 움직이는, 단순한 장기말에 지나지 않았으니 말이지.
에반: 너는 옛날부터, 자기의 일밖에 생각하지 않았어. 그런 녀석이라고.
크로이츠 중좌: 네 녀석도 안변하지 않았나? 옛날부터 단세포같은 녀석이지!
에반: 뭐라고!
크로이츠 중좌: 자아. 석판을 건내 주실까. 이 이상 귀찮게 마지 마라.
자아! 어서! 난 성격이 급하다.
에반: ......알았다. 자.
얼간이 자식아!
(에반은 석판을 던져 병사들의 주의를 끈 뒤, 지오게이트 쪽으로 도망쳤다)
에반: 헷. 잘있어라!
크로이츠 중좌: 호호오...... 옛날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덤비던 놈이었는데,
조금은 지혜가 생겼는가!
......뭐 좋아. 신경 쓰지 마라!
흠. 녀석들...... 뭔가 착각하고 있군...... 어디에 갈 생각인가.
어리석은 것들!
(로커로 돌아온 에반은 에스카레로 향하기로 했다)
<로커마을 열차 플랫폼 앞>
루티나: 에반!
에스카레에 가는 거지? 나도 데려가 줘.
에반: 이봐이봐. 경계가 엄중한 군의 중앙시설에, 뭐가 숨겨져 있는지 찾으러 가는
거라고.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고 있는 거야?
루티나: 그럴 때에 도움이 될 거야. 네가 믿어준 분만큼은 해줄 테니.
에반: 알았어. 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해줘.
루티나: 맡겨줘! 너에게는 빚이 있는걸. 여기서 돌려주고 싶어.
(에반은, 루티네와 함께 에스카레로 향했다)
루티나: 간단히 군의 시설에, 들어갈 방법이 있다니, 아무래도 믿을 수 없는데......
에반: 아랫마을 쪽의 군시설의 입구라면, 훌륭히 몰래 숨어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분명 잘 통할거야!
<에스카레 - 군시설 입구>
에반: ......이번엔 디네도 없고, 잘 빠져 지나갈 수 있을까......
루티네: 야, 정말로 괜찮은 거야?
에반: 에에잇. 좌우지간 부딪쳐 보자! 간다!
(입구를 지키는 병사에게) 문을 얼어라. 군의 관계자다! 지나간다!
병사: 응. 뭐하는 자냐?
에반: ......나는 빨간 피망 234번이다. 그리고 이쪽은 알카다인인 협력자, 파란 피
망 제 일번이다!
루티나: 내가...... [파란 피망] 이라고......
병사: 하아? 빨간 피망과 파란 피망이라고? 분명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
언젠가 소위님과 온 적이 있었지......
에반: 우물쭈물 거리지마! 내가 혼난단 말이다!
병사: 그, 그런가...... 뭐, 전에도 들어간 적이 있었으니까, 괜찮겠지. 으응......
에반: 좋아! 그럼 지나가도록 하지!
(에스카레 군시설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루티나: 하아...... 질렸군. 빨간 피망에 파란피망이라...... 너 어디 이상한거 아니야?
에반: 그런 것보다, 빨리 중앙시설을 조사하러 가자!
(커다란 철문이 있는 장소 앞에서)
에반: 이 안엔 뭔가가 숨겨져 있을 것일텐데! ......하지만 어떻게 해서 이 문을 열
지. 요란 떨면서 할 수도 없고......
루티나: 이 문을 열면 되는 거야? 그런 것이라면 맡겨둬!
잠깐 망좀 봐줘.
에반: (경례 자세를 취하며) 알겠습니다! 파란 피망, 제 1번!
루티나: 풋! 뭐야 에반도 참!
(자물쇠를 열면서)이런 상황 하에서 장난이나 치고......
좀더 진지하게 해야하는 거 아니야?
에반: 내 딴엔 진지에 진지, 또 진지한거야.
......단지 말이야. 멍청한 크로이츠의 얼굴도 보았고, 시원스럽게 군시설에
잠입해서 진실에도 가까워져 있어. 어마어마한 계략을 추진해서, 잘난 척 하
고 있는 군의 녀석들을, 이렇게 몰래 앞지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근두근 해
오지 않아?
루티나: 몰라......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남을지 만을 배워왔어......
그런 기분은 기대한 적이 없어.
(자물쇠를 다 열고서...)
루티나: (에반이 했던 것처럼, 경례 자세를 취하며) 완료했습니다!
빨간 피망 234호!
<에스카레 - 군시설 중앙부>
에반: 그렇군...... 이 시설은, 유적을 감추고 있었던 건가!
루티나: 저기에 무언가 있어. 뭔가 그려져 있는 것 같아...... 도화인가?
(이때 루티나가 갑자기 에반을 밀쳐냈다)
에반: (넘어졌다 일어나며) 에고고고...... 아프잖아 루티나! 갑자기 뭐하는 거야!!
(에반에게 칼이 날아온다)
에반: 우, 우와아앗!!
친위대장: 에반! 그리고, 거기 있는 여자!
크로이츠 중좌님으로 부터의 얘기는 들었다! 방해한다면 제거해도 좋다는
명령이다!
투항한다면 목숨은 살려주마! 얌전히 굴어라!
루티나: 쳇. 틀켰었어!
에반: 이렇게 된다면, 강행돌파 하는 수밖에! 덤벼라!
(친위대를 해치우고)
에반: 저 안쪽에 있는 도화가 무언가를 나타내고 있을 거야. 확인하고서 나가는 게
좋겠어......
(도화를 살펴보며...)
에반: 이것이, 군이 숨기고 있던 유적...... 고대인이 만들었던 것이란 말인가?
루티나: 이 그림...... 이 한가운데의 나선...... 어쩌면, 로커의 옆에 열렸던, 그
구멍인 걸까?
에반: 그렇다고 하면...... 우리들이 가기 전에...... 제길! 그 안에는 아직 유적이
있던 거다! 크로이츠가 쫒아오지 않았던 이유야...... 그 석판은 아직 쓸 장소
가 있었던 거야!
(에스카레 역)
루티나: 이제 로커에 돌아갈 거야? 에반?
에반: 서둘러 돌아가자! 여기서 본 것을 모두에게 빨리 전하지 않으면 곤란해......
크로이츠 녀석을 막아야해!
(로커에 도착해서)
루티나: 먼저 가서 모두에게, 알게 된 일을 전해주고 올 테니까!
에반: 그래! 곧 출발할 테니, 그렇게 말해줘! (루티나를 보내고) 크로이츠의 계략을
저지하려면...... 먼저 에볼이라는 것을 발견 해야돼! 빨리 유적 안으로 가지
않으면!
(일행은 회랑의 .. 지하로 계속 내려간 끝에 또 다른 유적에 이를 수 있었다)
<암유적 냉동실험실>
(병사 한명이 쓰러져 있다)
에반: 이, 이봐 정신 차려! 괜찮아?
병사: 이제 안돼...... 중좌 님...... 그런 것을 막는다니 무리야......
모두...... 먼저 도망쳐서 미안해......
에반: 똑바로 말해봐! 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
병사: 그녀석...... 살아났다고......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해서...... 대혼란이 일어나...... 중좌님. 명령이 엉망진창
이야......
에반: 정령수가? 살아있는 녀석이 있었다는 건가...... 이 유적은 괴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있는 것인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야!!
이봐! 조금만 더 힘내라! 저쪽의 문을 나가면 어떻게든 도망칠 수 있어!
(이때, 에반이 들어왔던 쪽의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
에반: 이런, 열리지 않나?
제길! 갇혀 버렸군! 누구냐! 내보내라!!
“후후후. 어리석은 놈!”
에반: 크로이츠!
크로이츠 중좌: 네 녀석들 같은 쓰레기들에게는, 잘못 만들어진 상대가 어울릴 것
이다.
에반: 크로이츠! 너의 부하들도 아직 남아 있잖아.
크로이츠 중좌: 우리들을 철수시키라는 임무를, 그들은 다한 것이다!
이제 에볼에 관한 정보는 모두 갖추었다! 너희들의 처리는, 진화의 실패
작에게 맡기지! 잘가게 제군들!
에반: 기다려 크로이츠!
쓰러져있던 병사: 봐라...... 왔어...... 녀석이......
(진화의 실패작이란 것은 실로 엄청난 힘이었다. 일행은 겨우 그것을 물리칠 수
있었다)
에반: 엄청난 녀석이다...... 이걸로 [진화의 실패작] 이었다는 것인가!
[궁극의 진화] 라는 것은......
[콴.리]라는 것은, 더욱 무시무시한 것 일까!
무엇을 저지를 속셈인지는 알 수 없지만, 크로이츠가 [에볼]을 손에 넣는
다면...... 제길. 크로이츠 녀석을 막아야해!
(에반은 앞을 향해 나아가, 영력의 공간을 지나있는 다른 어떤 곳에 도착했다)
<암유적 -에볼의 방>
에반: 이상하군...... 이방은 대체 뭐지. 이런 곳은 지금까지 없었잖아?
울프: 여기에는 누군가 인간이 있었다는 것인가? 인간의 것이라고 밖엔 생각할 수
없어. 이것은 의자가 아닌가?
루티나: 이것은...... 혹시 지도인 걸까? [에볼] 이라는 표시가 있어. 거기에는 어쩌
면......
에반: [에볼]은 유적의 더욱 더 안쪽에 있다. 결국......
에볼이란 건 사람이었단 말인가!?
아무래도 좋아. 서두르자! 먼저 [에볼]을 만나는 거다! 크로이츠의 계략을 막
을 수 있어.
이 지도 대로라면, 여기에도 밑으로 향하는 출구가 있을 거야. 찾아보자!
티트: (바닥에 떨어져있는 석판을 보며) 이상하네? 이 석판은 소중한 것일 텐
데...... 또, 잊어버린 걸까?
에반: 이상하네...... 최후의 유적에 들어가는데 필요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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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게다가...... 이 방은, 지금까지와는 다른데?
(에반은 심상치 않게 보이던, 붉은색 스위치를 발견했다)
에반: 이녀석이 문을 여는 스위치였던 거야! 이걸로 밖에 나갈 수 있다!
(유적의 밖으로 나온 일행은 다시 새로운 유적을 향해 길을 떠났다. 성장의 회랑
을 통해 한참을 더 내려가서야,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서포트 지도사: 액체의 괴물은 불을 싫어하지요. 강한 적이 많을 테니, 회복을 위
한 약을 확실히 가져가세요.
<대지의 틈 1>
에반: ......군의 무리들은 오지 않았던 건가? 그만큼 시간이 있었는데도, 정말이지
어디서 딴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이 틈에 에볼을 찾아내는 거다!
(일행은 광유적을 거쳐 계속 길을 향했다)
<지하 대동굴>
(앞으로 길을 향하려던 일행 앞에, 괴상하게 생긴의 비행물체 들이 나타나 앞을 가
로 막았다. 가려는 방향을 따라, 일행의 움직임을 봉쇄해 버린다)
에반: 제길. 움직일 수 없어!
(뒤로 돌아가려 해보지만, 뒤쪽도 역시 막혀버린다. 갇혔다고 생각한 순간, 주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반: ? 위인가!?
(갇혀버린 일행이 위를 본 순간, 천정을 뚫고 크로이츠가 끌고 온 대군이 내려왔다.
수많은 탱크와 비행기가 유적을 칩입자들로부터 지키려는 수호물체 들에게 공격
을 퍼붓기 시작했다)
크로이츠: 병사들이여! 영광은 우리들의 목전에 있다!
손해 따위는 신경 쓰지 마라! 죽음조차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에반: 크로이츠!! 바보같은 짓은 그만둬!
이 유적은 너무 위험하다. 모두 죽을 거라고!
크로이츠: 바보같은 짓? 그건 네놈들 쪽이다.
아무 대책도 없이 이런 곳까지 온 것이냐. 참으로 어리석군.
안일하게 손에 넣은 것에, 무슨 매력이 있겠느냐!
전군, 돌입--!! 맹렬하게, 신속하게!
저기 날뛰고 있는 방해물은 전부 제거해라!!
에반: 아--악!!
(군대와 수호물체들 간에 맹렬한 싸움이 벌어졌다. 그 충격으로 지반이 무너져,
에반 일행은 밑으로 떨어졌다)
에반: 큭...... 어떻게 살아 있는 것 같군......
크로이츠가 멋대로 못하게 막아야해! 서둘러 돌아가지 않으면!!
(아까의 장소는 모두 폐허로 변해있었다. 디네가 그곳에 와있었다)
디네: 대체, 이건 무엇인지...... 이렇게까지 한 의미는 뭐냐구요?
무엇을 바라고, 이런 짓을 한 걸까요!?
에반: 디네? 어째서 여기에?
디네: 중좌, 아니 크로이츠는 사리사욕을 위해서 부하의 희생조차 돌보지 않
아...... 냉정한 지휘관이라고 생각했던 난, 얼마나 바보인지.
명령에 따르는 부하들을 짓밟아 버리다니, 단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믿어 주었던 사람을 발판으로 쓰다니, 용서할 수 없어!
루티네: 누구야! 이런 짓을 한 녀석은! 그녀석은 분명 머리가 이상한거야!
에반: 그녀석은 옛날부터 계속 이상했었어! 이번에야말로, 녀석을 막아 보여주겠다!
티트: 어째서, 이런 짓을...... 모두 상처 입어서......
에반: 사람의 아픔따윈, 녀석에겐 관계없는 것일 테지! 크로이츠는 목적을 위해서
라면, 얼마나 죽던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거야!
울프: 이런 잔인한 일이 있어도 돼는 건가...... 인간을 넝마조각처럼 다루다니!!
에반: 여기까지 오며 자신과 함께했던 동료를 내팽개치고서, 크로이츠 녀석은 어디
에 가버린 거지!
쓰러져있는 병사들: 무엇을 위해서, 이런 일을...... 무엇을 위해서냐......
아프다...... 제길
얼마나 비효율적인 공격이었는지...... 좀더 차분히 공격했다
면, 이렇게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을 텐데......
병사: 디네 소위님에게 들었지만, 크로이츠 중좌의 독단으로 행해졌다는 것이 정말
인가?
(그때, 스팩트가 등장한다. 스팩트가 흥분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스팩트: 드,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하하, 하하하! 이제 한 걸음이다. 바로 한 걸음
이면 에볼에!
에반: 너희들은 그것 때문에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는 거야!?
너희들, 용서 할 수 없다!
스팩트: (뒤로 물러서며) 히, 히이이익.
(하지만, 크로이츠가 친위대를 데리고 나타나 앞을 가로막았다)
크로이츠 중좌: 스팩트, 가라! 나는 이 하찮은 찌끄래기들을 치울 테니.
에볼로부터 콴.리를 손에 넣고 와라!
스팩트: 감사합니다! 중좌님! (도망간다)
크로이츠 중좌: 에반. 잘도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되풀이 해 주는구나. 나를 방해하
는 것이, 그렇게 즐거운가?
에반: 크로이츠!
너, 자신이 한 일을 알고 있는 거냐! 이 참상을 봐라!
크로이츠 중좌: 하찮군 에반...... 그것이 너의 싸움이라는 것인가?
에반: 그런게 관계있는 거냐!
이것이 네가 바라는 것이냐? 하고 싶은 일이란 거냐?
크로이츠 중좌: 나는 높은 곳을 계속 향하는 영웅인 것이다. 나의 바램은 단 하나.
정상에 있는 것! 궁극의 병기야말로 정점으로서의 나에게 어울린다!
에반: 바보같은! 모두를 마음 아프게 하고,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키려 하는 것에
무슨 정의가 있지?
크로이츠 중좌: 정의라고? 너는 하찮은 남자군.
남자라는 것은 높은 곳을 향해야 하는 법이다! 받은 상처나 손해를 이것저
것 따지면서 말하는 건, 싸우는 [각오]가 없는 녀석의 대사에 지나지 않
아! 남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굽히지 않는 마음]!
그것이야 말로, 나를 높은 곳에 이끄는 것이다!
에반: 웃기는 소리 하지마! 너의 마음 따위, 내가 부러트려 주지!
(에반 일행은 크로이츠와 맞붙었다. 그사이 스팩트는...)
스팩트: 여기다...... 틀림없어! 콴.리가 태어나는 장소야!
(양팔을 치켜들며) 에볼! 에볼이여! 나에게 궁극의 진리를 내려주시오!
진화의 극한이 가져오는 것을 보여 주시오!!
(스팩의 부름에, 온몸에 망토를 덮어쓴 기분 나쁘게 생긴 남자가 나타났다)
스팩트: 오오오오! 당신이야말로 에볼......
콴.리를 양육해, 그 힘을 통솔하시는 분이군요?
에볼: 허나......
나야말로 진화의 관리자로서, 그 미궁을 통솔하는 자. 에볼인 것이다.
스팩트: 하, 하하하......! 마침내...... 마침내 만났다!
그러면!? 콰, 콴.리는!
에볼: 오오...... 콴.리의 일로 여기에 온 게로군?
스팩트: 그대로입니다! 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궁극의 힘을 가진 존재!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확인하고 싶어. 그 힘에 손을 대보고 싶습니다.
에볼: 자아...... 오는게 좋아. 콴.리가 태어난 땅은 여기다.
(벽으로 둘러싸인 곳의 안쪽을 가르키며)
크크크크크...... 여기가, 네가 바라던 종착점......
이것을 눈으로 하여, 너는 진실에 다다른다......
스팩트: (에볼이 가리킨 곳으로 들어가며) 이...... 이 안에 콴.리가!!
오오. 드디어 그 모습이, 나의 눈에......
(기뻐하며 들어가려던 스팩트가, 안을 보더니 멈칫하며 뒤로 물러섰다)
스팩트: 바보같은...... 그런 바보같은 것이!!
이것은......
도대체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요......
에볼: 콴.리의 탄생이란건 이런 것이다.
그럼 네가 여기에서 이르렀던 진실을,
나에게로의 메시지를 듣기로 하지......
스팩트: ......마침내, 그 때가 옵니다...... 7일 후...... 세계의 각성......
해방. 오래동안 바래지던 시간.
콴.리는 사람 앞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에볼: 홋홋홋! 그런가...... 그 때가 온 것인가!?
드디어 때가 왔다!
우리들이 역할도, 정말로 완전히 끝났다!
축하할 일이다! 참으로 축하할 일이야!
스팩트: 하...... 아아?
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대체 무엇을 내가 말한 건지......
멋대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 나는!?
에볼: 네놈은 자신의 역할을 잊고 있는 것이냐?
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야 말로, 스스로의 역할이 아닌가?
스팩트: 뭐! 뭐라고?
무, 무슨 소립니까?
에볼: 이런이런...... 시간이란, 모든 걸 잊어버리게 하는 것인가......
그럼 생각나게 해주마!
(에볼은 몸을 감싸고 있던 망토를 벗고, 자신의 모습을 스팩트에게 보였다)
스팩트: 우오오오오오오!
그런 바보같은!!
(한편 에반과 싸우던 크로이츠는...)
크로이츠 중좌: 네가 이긴 셈인가......
하지만 그것은 무엇을 낳는가? 무엇을 해낼 수 있단 말이냐?
에반: 너의 어리석은 행동을 막았잖아!
최종병기를,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손에 넣으려 하던 주제에!
크로이츠 중좌: 야망이라고? ......[바램] 은 높으면 높은 만큼 좋아.
그곳을 향해 발을 내딛는 용기, 계속 달려 나가는 열의가,
바램을, 나의 꿈을 실현시킨다!
최종병기 따위 나의 꿈의 시작에 불과해! 전진이야말로, 내 지상의 기쁨!
그것을 알지 못하니까, 너는 애송이인 것이다!
에반: 말만 늘어놓으면서 빠져나가지 마라!
콴.리는 누구의 손에도 넘기지 않아! 너의 야망은 이제 끝이다!
크로이츠 중좌: 이것은 패배가 아니다.
이 각오가 있는 한, 나의 마음은 꺾이지 않아.
......네가 나를 죽일 수 있을까? 그 각오도 없는 너에게, 꿈을 잡는
것 따위가 가능하겠느냐!
에반: 그런 것이 꿈과 무슨 상관이야!
......위험해! 스팩트 녀석을 막으러 가지 않으면!
크로이츠 중좌: 나는 아직 진 게 아냐. 포기하지 않는다......
에반: 언제까지든 말이나 하고 있어! 그것보다 스팩트를 쫒지 않으면...... 에볼이
있는 곳으로 서두르지 않으면 위험해!
디네: 그런 사람이었다니...... 크로이츠란 그 만큼이나, 자신의 권력욕에만 젖어
있는 남자였던 거군요...... 정말, 나의 눈은 어떻게 돼있던 거였는지......
이런 일을 하게 한 것은, 나의 책임이기도 한거에요......
<광유적 - 실험실>
에반: 에볼은...... 콴.리는?
스팩트: (진정한 자신을 각성한 목소리로) 모든 것은 고대로부터의 계획 속
에...... 아아. 나는 단지 전서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인가......
에볼: 이 땅에 잘 왔다.
나는 이 미궁의 관리자 에볼.
에반: 네가 에볼......이라고.
에볼: (스팩트를 가리키며) 저녀석은 나의 분신......
그리고 운명의 시간을 불러오기 위한, 개막종에 지나지 않는다.
에반: ? 콴.리는 어디냐?
에볼: 여기에 오는게 좋다. 진실을 모두 전해주도록 하지.
(양팔을 치켜들며) 이 유적의 모든 것은, 콴.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있다.
모든 힘은 그것을 위해서, 모아져 사용된 것이다.
에반: 어째서, 콴.리를 만들어 내려고 하지?
정령폭주의 이유는 뭐야?
에볼: 콴.리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 답은 알게 된다.
자아, 여기가 콴.리 탄생의 땅이다.
자아 가는게 좋아...... 네가 바라고 있는 답은, 모두 이 안에 있다......
<콴.리 탄생지>
에반: 아무것도 없잖아?
에볼: 즉, 콴.리는 이미 태어난 것이다.
여기는 콴.리가 태어난 장소. 말하자면, 알 껍질에 지나지 않는다.
에반: 어떻게 된 거냐!
그러면, 이 유적도, 정령폭주도,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야?
에볼: 모든 것은 사용이 끝난 쓰레기들.
정령폭주는 쓰고 남은 에너지를, 배출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
에반: 무슨 소리야! 이 사건은 도대체 어떤 것이냐??
콴.리란 것은 대체 어떤 자인 거야!?
에볼: 콴.리란 것은, 궁극의 생명으로서 세계의 왕인 것이다.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것은, 그가 왕으로서 군림하기 위한, 프로세스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때 크로이츠가 들어오며)
크로이츠 중좌: 그런 바보같은 얘기 따위 인정할 수 없다!
궁극의 힘은 나의 손에 있어서야 말로 어울린다!
에볼! 콴.리는 어디에 간 것이냐!?
에볼: 스스로가 통치할 세계를 알기 위해, 여기를 뛰쳐나가 있었다. 50년 전에 말
이야. 그 사건이야말로, 콴.리가 태어났다는 첫 울음 소리지.
크로이츠: 바보같은! 콴.리라는 건 네녀석이 콘트롤하는 병기였던 것일 텐데!
에볼: 하하하...... 어리석긴! 나는 단지 관리인이다. 콴.리는 누구의 것이 되는 것이
아니야. 모든 것이 콴.리의 것이 되는 것이다!
궁극의 생명인 그 분이야말로, 이 전세계를 다스릴 존재인 것이다.
때가 왔다. 콴.리가 강림하여, 새로운 역사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이 어리석은 세계를, 이 어리석을 생물들을, 우리들이 만들어 낸 콴.리가
아름답게 다시 만드는 것이다!!
크로이츠 중좌: 그런 것은 인정못해! 콴.리가 무엇이든, 나의 손에 넣지 않으면
의미따윈 없어!
(충격적인 말을 들은 크로이츠가, 검으로 에볼의 가슴을 찔렀다)
에볼: ......어리석은. 어리석고 무의미한 짓이다.
이제 와서 나를 죽인다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곧 우리들의 바램이 이루어진다.
콴.리는 7일 후에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이여.
두려워하면서, 그 모습이 보이는 것을 기다리는 게 좋을 거다......
에반: 이봐! 뭐가 시작된다고!?
에볼: 불쌍한 인간들, 어리석은 자들이여......
네놈들이 변화하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오...... 멋진 세계가 오는 것이다...... (쓰러진다)
겨우...... 나도...... 죽을 수가 있게 되었군...... 후후후흐흐......
(에볼은 죽었다. 일행은 크로이츠와 함께 장치를 타고 터널을 따라 유적을 빠
져나왔다)
에반: 꽤나 긴 터널이군. 여기서 콴.리가 밖으로 나갔다는 것인가......
대체 어디에 연결돼 있는 거냐. 크로이츠?
크로이츠 중좌: 모든 것은 50년전. 이 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정령폭주도, 나의 야망도...... 허나, 이 무슨 웃음거리인가!
50년전에 모두 끝났었다고...... 전부 헛일, 모두 끝났었다는 것이라고!
믿을 까보냐...... 믿을 수 있을 성 싶으냐!!
에반: 쳇! 끝난 일 같은건 아무래도 좋다고! 그런 것보다, 더 위험한 얘기다!
에볼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냐? [콴.리는 세계를 지배한다] ......
대체, 이제부터 무엇이 시작된다는 걸까!?
크로이츠 중좌 : 무엇이 시작된단 거냐고?
......그래. 이미 상황은 움직이고 있다......
이미 시작된 것이다. 나의 계획대로......
에반: 크로이츠......?
크로이츠 중좌: ......후후후. 아직 끝난게 아니었어. 누가 무엇을 일으킨다고 해도,
나의 신념을 꺽는 것 따윈 할 수 없다......
에반: 크로이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콴.리는 네가 바로고 있던 게 아니야. 아직,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는 거
냐!
크로이츠 중좌: 하찮아...... 이룰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그 각오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길은 자기 손으로 열어 보이는 것!
(...... 에스카레 군기지의 모습이 비춰진다. 에반 일행이 나온 곳은 바로 에스카
레 군시설 이었던 것이다)
에반: 이것을 위해서, 군의 기지는 여기에 있었던 건가!
그럼, 콴.리는......
에스카레의 마을에 있다는 것인가!?
크로이츠 중좌: 콴.리가 어디에 숨어 있던...... 진화의 궁극존재이던 뭐던 관계없다.
필요한 것은 그 힘이다!
에반: 크로이츠! 너. 아직도 해볼 생각인거야!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리 없는, 콴.리를 상대로 어쩌려는 거냐!?
크로이츠 중좌: 세계의 왕이라고? 큭큭큭큭......
그거야 말로, 나의 야망에 어울리는 상대다! 기필코 나의 것으로 해주마!
에반: 제정신이야!? 에볼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도저히 먹힐만한 상대라곤 생각
할 수 없어.
크로이츠 중좌: 그러면, 너는 단지 보고만 있겠다는 거냐?
......나는 포기는 하지 않아. 콴.리를...... 힘을 손에 넣어 보일테다!
에반: 크로이츠. 너......
(그리고, 그로부터 7일이 지났다...)
phanta
음 어떤분이 메일을 보내셨는데, 제가 루리웹에 공략 올리는게 안심이 되셔서, 게임
을 구입하셨나 봅니다. 그분에게만 메일로 보내드리려다가, 그래도 중간에 스토리가
끊어져 아쉬우실 몇분을 위해서 일단 글은 게시판에 올립니다. 허접 홈피라도 만들
어서, 이미지로 주요장면 추가한 대화집 올려놀 생각입니다.
이제, 나우와 루리웹 이외의 게시판으로 글을 이동하는 것은 절대 금지합니다. 솔직
이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격려나 지적을...
그럼...
(다시 로커마을로 돌아온 일행은 디네가 있는 지휘소로 향했다. 지휘소엔 아까 일행
과 만났던 루티네가 와있었다)
루티네: 절대로 용서 못해! 너희 목숨으로 보상받겠어!
(루티네가 디네의 멱살을 잡고 다투고 있다)
에반: 그만둬! 디네는 아무것도 몰라! 그런 것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게 먼저 아니야?
디네: 괜찮아. 우리들은 이미 필요 없어졌어. 작전은 끝나고......
당신들도, 그리고 나의 임무도 끝난 거야.
에반: 어떻게 된 거야!? 노치스 군은 무얼 하고 있는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디네!
디네: 크로이츠 중좌는 다음의 계획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것은......
새로운 유적의 탐구...... 모든 것은 군의 새로운 힘을 위해서......
미안해요......
정령폭주를 멈추고 팀의 모두가 협력한다면, 군과 사람들에 평화로운 관계가
생길 수 있으리라 믿었어......
하지만 전부 내 멋대로인 망상이었어...... 군의 평화공헌도, 다른 인종과의 협
력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던 것은 나 혼자뿐......
당신은 알카다 인이죠?
미안합니다. 모두 나의 탓...... 하지만 이제 나로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걸요......
카마인: (디네의 멱살을 잡고) 그만 좀 하지 못해!
약한 소릴 내뱉어서, 사과해 가면서, 아직도 중좌를 변호하면서, 말로 원
만히 수습 해보겠다는 거야!?
디네: (카마인의 손을 뿌리치며) 내게는 관계없는 일이에요!!
나로서도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단 말이야!
훈장을 받았어요! 훌륭히 임무를 수행해서, 군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입니다 하
고! 군의 새로운 발전에 공헌했다고......
확실히 군대답더군요...... 바보 같아!
(디네가 말하는 도중에 훈창을 바닥에 던져 버렸다)
루티나: 결국, 노치스의 녀석들은 변하지 않았어. 기술이라는 힘을 손에 넣어, 새로
운 병기를 만들어 세계를 자기들 것으로 할 작정이군!
제이드: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사태다. 속아버린 나머지, 협력해 버린 입장에서는
노치스를 2번 다시 믿을 수가 없어!
카마인: 우리들도 속고 있었던 거야! 노치스, 노치스라면서 그런 입버릇같은 말은
마음에 안들어!
티트: 모두 거짓말이었던 거군요.
내가 노력한 탓으로, 또 사람이 많이 죽는 거야......
아무도 믿을 수 없어! 자기 맘대로, 모두 서로 죽이는 것뿐이야!!
루티네 :이 결말은 지어줘야겠어!
(모두 나간다)
에반: 쳇! 뭐야. 결국 크로이츠의 의도대로, 본편이 시작되니 우리들은 실망해서 뿔
뿔히 흩어진다는 건가!
확실히 꿈만 쫒는 녀석들 뿐이었군. 꿈에 젖어들어서 헛수고 한 웃긴 광대들
의 집합이 되어 버렸어!
디네: 에반! 에스카레까지 같이 가줄게요! 중좌가 무엇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확인
할겁니다!
에스카레의 군시설 안에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곳이 있어요. 분명, 거기
에서 중좌의 목적을 알 수 있을 터.
이대로는 끝내지 않아...... 내 나름대로 결말을 짓겠어요!
(에반과 디네는 에스카레로 향했다)
에반: 이제와서 크로이츠의 계획을 안다고 해서, 어떻게 되다는 것도 아니잖아?
결말을 짓는다고 해도 말이야......
디네: 납득할 수 없는 일을 내버려 둘 생각은 없어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할 때
는, 자신의 눈으로 보고서 생각합니다.
참으면서 울다가 잠드는건 사양이야. 난 그렇게 포기하는 게 좋지 않은걸.
괜찮은 듯 꾸며서 가만있을 수는 없어요!
에반: 우...... 무서워...... 여자의 원한이란 것은......
디네: 어머. 언제부터 그렇게 머리가 좋아졌어? 크로이츠 중좌에게 바보 취급 당하
고선, 당신이 처음으로 꾸짖을 것이라 생각했었어.
에반: 그건 나도 화가 나기는 하지만, 그런데...... 어떻게 해서 시설에 들어갈 작정
인거야. 나도 같이 가는 거잖아?
디네: 나한테 맡겨둬! 군대란 딱딱한 곳이니까, 여러모로 방법이 있는 거라고.
<에스카레 - 군시설>
디네: 문을 열어라. 디네 소위다. 지나간다!
병사: 소위님! 기다려 주십시오.
디네: 뭔가? 아아 이 사람은 민간의 협력자다. ......암호명은 빨간피망 234호 라
고한다.
병사: 하아? 빨간 피......망 234번? 들었던 적이 있었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
도...... 이, 이상한 이름이군요......
디네: 어물거리지 마! 크로이츠 중좌의 명령이란 말이다!
병사: 주, 중좌님의 명령!? 네, 넷. 자 들어가십시오!
디네: 뭐, 이런 것이지......
에반: 헤에에...... 제법이군! 하지만 나의 암호명이 [빨간 피망]이라니......
디네: 그런 것보다, 크로이츠 중좌의 목적을 조사하자!
<에스카레 군시설 - 병사 대기소>
중사: 응! 누구냐 너는!
디네: 수고한다! 중사. 이쪽은 내가 데려왔다.
중사: 이것 실례했습니다. 소위님! 무슨 일이십니까?
디네: 크로이츠 중좌가 분노하셨습니다. 대체 절차대로 일을 하곤 있는 거죠? 계
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중사: 핫......? 그럴 리는 없습니다. 무엇 하나 준비에 부족함은 없을 것입니다.
디네: 그러면 명령을 복창하세요!
중사: 옛!
제 1단계
정령폭주 정지라는 명목으로, 각 유적에서부터 열쇠가 되는 석판을 모은다!
제 2단계, 모은 석판으로 로커 마을 근처에 있는 최후의 유적의 문을 열어
[에볼] ......이던가 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
최종단계는 저로서는 잘 모르는 것이지만, [에볼에 의해 콴.리에 인도되어
진다] 라고 되있습니다!
이상대로, 콴.리 계획은 제 2단계까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네: ......수고했어. 시험해봤을 뿐이에요. 방해해서 미안했군요. 중사.
그럼, 빨간 피망 234호. 로커에 돌아가서 모두에게 보고하기로 할까?
에반: ......또야.
네에 네에, 알겠습니다. 대장님......
<에스카레 군시설 - 군연구소>
(정령수의 사체가 숨겨져 있다)
에반: 이녀석은, 두더지의 소굴에 있던 것일테지. 녀석들...... 역시 숨겨두고 있었
군!
디네: 고대문명이 정령력을 모아서, 새로운 생물을 만들어 내는 실험을 했었다는
것 사실이었군요.
<에스카레 역앞>
에반: 크로이츠 녀석도, 스팩트도, 자신을 위해서만 행동하고 있는게 들림없어.
우선 에볼 이라는 것을 찾고 있는 거로군.
디네: 민중을 지켜야할 군을 사리사욕을 위해서 움직이다니, 용서할 수 없어!
......어떻게든 해야 해.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중좌를 막을 수 있을지......
에반: 녀석들의 목적은, 아직 종료된 것이 아니야. 로커에 돌아가자! 모두에게 이 일
을 전하는 거야!
<로커 마을>
울프: ......그렇다면 노치스 군은, 크로이츠와 스팩트 둘에게 속고 있다는 말인가!
브랜들: 마음에 들지 않는군 크로이츠 자식! 이 브랜들 님을 속인 빛은 확실히 받
아 줄테다!
제이드: 하지만 [에볼] 에 [콴.리]......
고대문명의 최종병기인 듯싶은데...... 도대체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해서든 저지해야해! 녀석들뿐만 멋대로 행동하는 거
라면, 아직 막을 방법이 있을 지도 몰라.
에반: 그래! 이제 모두 좀더 협력하자고! 유적의 피해를 막는 것은 우리들의 일이니
까 말이야!
티트: 나는 믿을 수 없어!
무엇을 믿으라고 하는 거야? 에반도 노치스 사람이잖아!!
에반: 그래. 그대로야 티트. 나를 믿어라 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야.
하지만, 지금까지 힘내왔는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라고 한다면, 나는 납득할
수 없어!
내가 본 것, 느낀 것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그래서 나는 확인하러 가는거야!
티트: ......(고개를 끄덕인다)
루티나: 너희들, 정말로 군의 뒤를 쫒을 생각이야? 그 크로이츠 일행의 독단이라고
해도, 그 나름의 전력일 거라고?
에반: 아아, 정말의 정말이고말고. 크로이츠를 앞질러 버리겠어!
루티나. 너도 와.
루티나: 그거야 노치스의 폭주를 막는 것이라면, 내가 바라던 대로 이지만......
......나를 신용한다는 말이야?
에반: 이제, 갑자기 습격한다건가 하지 않을 거잖아? ......그리고, 적은 노치스가 아
니라 크로이츠! 알고 있겠지?
루티나: 풋. 이상한 녀석이구나, 너는.
(디네와 카마인, 냠이 들어온다)
냠: 마을 사람들은 모두 협력해주겠다고 했어! 지금까지대로, 우리들을 도와준데!
군의 명령 같은건 될대로 되라고 하면서!!
카마인: 게다가 유적의 입구에 가는 방법도 발견했어. 마을사람들밖에 모르는 뒷길
이, 녹색의 바위 뒤쪽에 있데!
에반: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거야. 이 뒷처리는 해주겠다. 크로이츠!
디네: 에반. 당신은 중좌를 쫒아가 주세요.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이 시작
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에반: 어이 디네? 대체 어디에 갈 생각인데? 같이 싸우자고!
디네: 중좌의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안되요. 군 상층부에, 진상을 보고하고 오겠습
니다. 계획을 중지시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에반, 그리고 모두들...... 비열한 계획을, 어떻게 해서라도 저지해 주세요!
에반: 디네...... 혼자서 괜찮은 거야?
디네: ......이런 변변찮은 애송이에게 염려 받는다니, 이제 나도 할 수 없나.
뭐, 보고 있어요. 여기는 내가 책임질 테니까, 확실히 말이죠. 에반!
관리인: 성장의 광장에서 군이 뭔가를 하고 있다면, 뒷길에 있는 녹색 바위를 치우
면, 군대에 들키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로커마을 광장 - 음악이벤트 #2)
챠프스: 오오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곡이 완성됐어요!
이 곡은 [괭이 갈매기 정]이라는 이름을 붙일 거에요!! 소리의 조각으로부
터 만들어진 곡은, 이제까지 중에서 자신작이에요! 많-은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요-!
에반: (이번엔 그만 두자 / ) 좋아. 콘서트를 열자!
챠프스: 좋-아요! 즉시 준비 하는 거에요-!
[자아, 어느 곡을 모두에게 들려 줄까?] -> 곡을 선택한다.
[자아, 콘서트의 시작이다! 캬로의 댄스를 리듬에 맞추어 연출하는 거야!
리듬에 맞추어 버튼을 누른다! 녹음기에서 나오는 음표로, 타이밍을 확인할 수 있
어. 삼각 표시는 댄스를 보이는 자리야! 주목해 달라고!]
<성장의 광장으로 가는 길>
에반: 이 바위인가...... 여기서부터 성장의 광장에 갈 수 있는 거군!
(뒷길로 들어가서)
에반: 어라? 저기에 안치대에 있는 것은...... 어디선가 보았던 듯한 석판인 듯한?
과연 그렇군...... 석판은 이곳의 열쇠였던 셈인가.
<<사령(四靈)의 석판을 손에 넣었다>>
계속해서 밑으로 내려가서, 일행은 크로이츠를 만날 수 있었다.
에반: 뭐하고 있는 거지...... 녀석들?
위험해! 숨어!
............
병사: ......안됩니다 중좌님! 이 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어떤 도구도, 먹히지를
못합니다!
크로이츠 중좌: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건가!? 어떻게 된거냐
스팩트!
스팩트: 아니, 그것이...... 설마 아직도 열쇠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
했습니다......
아마도...... 성장의 문을 열었던, 사령의 석판에 의해 열릴 것으로 생각됩
니다만...... 참으로 엄중한 봉쇄로군요.
크로이츠 중좌: [에볼]을 눈앞에 두고 이꼴이란. 앞으로 한고비인 것인데, 어떻게
된 일이냐!
스팩트: 이 안에, 바로 그곳에는 콴.리 계획의 산물...... 궁극된 진화의 자태가 있
는 것입니다. 이 유적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조차도 에볼을 통해서 콴.리
에게로 인도하는 길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크로이츠 중좌: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고 있나! 내 손에 넣지 않는다면, 뭐라
하더라도 의미는 없어!
서둘러 확인을 지상에서 실시하라! 그 석판을 가지고 오는 거다!
병사가 돌아올 때까지, 우리들은 위에서 대기한다!
(크로이츠와 병사들 모두 가버린다)
에반: 핫-핫핫핫핫! 정말 얼간이 자식이군. 크로이츠 녀석!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고.
울프: 방심했던 것 같군!
티트: 이 문 저편에, 에볼이라는 것이 있는 걸까?
에반: [사령의 석판]은 우리쪽의 손밑에 있다. 크로이츠를 앞지를, 절호의 찬스라고.
이녀석을, 저 홈에 끼우면 되는 거로군......
<< ‘사령의 석판’을 사용했다 >>
(사령의 석판을 끼우자 문이 열렸다)
에반: 역시야! 녀석들보다 먼저 [에볼]이라는 것을 발견해 버리자!
(석판을 열쇠로 하여 들어간 곳에는 4개의 유적들처럼, 독 유적이 있었다. 유적을
지나, 그 중심에 일행은 이를 수 있었다)
<독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뭐야? 지금까지와는 꽤나 다른데...... 여기에 [에볼]이 있다는 건가?
울프: 설마, 정령수가 이와 같이 꺼림칙한 모습일 리가 없다! 더구나, 이 냄새......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인가.
루티나: 여기에 에볼이라느니 콴리라느니 라고 씌어 있어! 뭔가의 실마리가 되지 않
을까?
[제 1735 혹성 공전주기에 이르러
복합...... 에네르기의 투입으로......
실험체의 안정화에 성공은 했지만, 불안전 하다
에볼의 밑으로 콴.리를 낳지 못해......
콴.리 라는 것은
천사로 만들어, 악마가 되는 존재이다 ]
티트: 이 각인. 뭔가 그림이 그려져 있어......
<< ‘오래된 각인’을 손에 넣었다 >>
에반: 이 각인의 그림은...... 그렇다!
에스카레에 있었던 건물이 아닌가! 어째서 이런 곳에......
이녀석이 최후의 열쇠일지도 몰라. 어쩌면 에스카레의 시설에, 뭔가 엄청난
것이 숨겨져 있었던 건가!
에스카레의 중앙시설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군의 무리들은,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있는 거야.
티트: 그럼, 에스카레에 뭔가 있는 거로군. 아직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일행은 석판을 가지고 나왔다. 유적에서 빠져나오려고 할 때...)
병사: 움직이지 마라!
에반: 큭!
(많은 수의 병사들이 일행을 포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크로이츠 중좌: 이런이런, 이 무슨 일인지......
이런 곳에서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군.
에반: 크로이츠! 잘난 듯이 말하면서, 역시나 너는 변하지 않았었어!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냐!
[에볼] [콴리]...... 이 유적에 숨겨진, 진정한 수수께끼라는 건 무엇이냐!?
크로이츠 중좌: 들어보았자 이해조차 할 리가 없다. 어차피 네녀석들 따윈, 내 생각
대로 움직이는, 단순한 장기말에 지나지 않았으니 말이지.
에반: 너는 옛날부터, 자기의 일밖에 생각하지 않았어. 그런 녀석이라고.
크로이츠 중좌: 네 녀석도 안변하지 않았나? 옛날부터 단세포같은 녀석이지!
에반: 뭐라고!
크로이츠 중좌: 자아. 석판을 건내 주실까. 이 이상 귀찮게 마지 마라.
자아! 어서! 난 성격이 급하다.
에반: ......알았다. 자.
얼간이 자식아!
(에반은 석판을 던져 병사들의 주의를 끈 뒤, 지오게이트 쪽으로 도망쳤다)
에반: 헷. 잘있어라!
크로이츠 중좌: 호호오...... 옛날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덤비던 놈이었는데,
조금은 지혜가 생겼는가!
......뭐 좋아. 신경 쓰지 마라!
흠. 녀석들...... 뭔가 착각하고 있군...... 어디에 갈 생각인가.
어리석은 것들!
(로커로 돌아온 에반은 에스카레로 향하기로 했다)
<로커마을 열차 플랫폼 앞>
루티나: 에반!
에스카레에 가는 거지? 나도 데려가 줘.
에반: 이봐이봐. 경계가 엄중한 군의 중앙시설에, 뭐가 숨겨져 있는지 찾으러 가는
거라고.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고 있는 거야?
루티나: 그럴 때에 도움이 될 거야. 네가 믿어준 분만큼은 해줄 테니.
에반: 알았어. 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해줘.
루티나: 맡겨줘! 너에게는 빚이 있는걸. 여기서 돌려주고 싶어.
(에반은, 루티네와 함께 에스카레로 향했다)
루티나: 간단히 군의 시설에, 들어갈 방법이 있다니, 아무래도 믿을 수 없는데......
에반: 아랫마을 쪽의 군시설의 입구라면, 훌륭히 몰래 숨어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분명 잘 통할거야!
<에스카레 - 군시설 입구>
에반: ......이번엔 디네도 없고, 잘 빠져 지나갈 수 있을까......
루티네: 야, 정말로 괜찮은 거야?
에반: 에에잇. 좌우지간 부딪쳐 보자! 간다!
(입구를 지키는 병사에게) 문을 얼어라. 군의 관계자다! 지나간다!
병사: 응. 뭐하는 자냐?
에반: ......나는 빨간 피망 234번이다. 그리고 이쪽은 알카다인인 협력자, 파란 피
망 제 일번이다!
루티나: 내가...... [파란 피망] 이라고......
병사: 하아? 빨간 피망과 파란 피망이라고? 분명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
언젠가 소위님과 온 적이 있었지......
에반: 우물쭈물 거리지마! 내가 혼난단 말이다!
병사: 그, 그런가...... 뭐, 전에도 들어간 적이 있었으니까, 괜찮겠지. 으응......
에반: 좋아! 그럼 지나가도록 하지!
(에스카레 군시설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루티나: 하아...... 질렸군. 빨간 피망에 파란피망이라...... 너 어디 이상한거 아니야?
에반: 그런 것보다, 빨리 중앙시설을 조사하러 가자!
(커다란 철문이 있는 장소 앞에서)
에반: 이 안엔 뭔가가 숨겨져 있을 것일텐데! ......하지만 어떻게 해서 이 문을 열
지. 요란 떨면서 할 수도 없고......
루티나: 이 문을 열면 되는 거야? 그런 것이라면 맡겨둬!
잠깐 망좀 봐줘.
에반: (경례 자세를 취하며) 알겠습니다! 파란 피망, 제 1번!
루티나: 풋! 뭐야 에반도 참!
(자물쇠를 열면서)이런 상황 하에서 장난이나 치고......
좀더 진지하게 해야하는 거 아니야?
에반: 내 딴엔 진지에 진지, 또 진지한거야.
......단지 말이야. 멍청한 크로이츠의 얼굴도 보았고, 시원스럽게 군시설에
잠입해서 진실에도 가까워져 있어. 어마어마한 계략을 추진해서, 잘난 척 하
고 있는 군의 녀석들을, 이렇게 몰래 앞지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근두근 해
오지 않아?
루티나: 몰라......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남을지 만을 배워왔어......
그런 기분은 기대한 적이 없어.
(자물쇠를 다 열고서...)
루티나: (에반이 했던 것처럼, 경례 자세를 취하며) 완료했습니다!
빨간 피망 234호!
<에스카레 - 군시설 중앙부>
에반: 그렇군...... 이 시설은, 유적을 감추고 있었던 건가!
루티나: 저기에 무언가 있어. 뭔가 그려져 있는 것 같아...... 도화인가?
(이때 루티나가 갑자기 에반을 밀쳐냈다)
에반: (넘어졌다 일어나며) 에고고고...... 아프잖아 루티나! 갑자기 뭐하는 거야!!
(에반에게 칼이 날아온다)
에반: 우, 우와아앗!!
친위대장: 에반! 그리고, 거기 있는 여자!
크로이츠 중좌님으로 부터의 얘기는 들었다! 방해한다면 제거해도 좋다는
명령이다!
투항한다면 목숨은 살려주마! 얌전히 굴어라!
루티나: 쳇. 틀켰었어!
에반: 이렇게 된다면, 강행돌파 하는 수밖에! 덤벼라!
(친위대를 해치우고)
에반: 저 안쪽에 있는 도화가 무언가를 나타내고 있을 거야. 확인하고서 나가는 게
좋겠어......
(도화를 살펴보며...)
에반: 이것이, 군이 숨기고 있던 유적...... 고대인이 만들었던 것이란 말인가?
루티나: 이 그림...... 이 한가운데의 나선...... 어쩌면, 로커의 옆에 열렸던, 그
구멍인 걸까?
에반: 그렇다고 하면...... 우리들이 가기 전에...... 제길! 그 안에는 아직 유적이
있던 거다! 크로이츠가 쫒아오지 않았던 이유야...... 그 석판은 아직 쓸 장소
가 있었던 거야!
(에스카레 역)
루티나: 이제 로커에 돌아갈 거야? 에반?
에반: 서둘러 돌아가자! 여기서 본 것을 모두에게 빨리 전하지 않으면 곤란해......
크로이츠 녀석을 막아야해!
(로커에 도착해서)
루티나: 먼저 가서 모두에게, 알게 된 일을 전해주고 올 테니까!
에반: 그래! 곧 출발할 테니, 그렇게 말해줘! (루티나를 보내고) 크로이츠의 계략을
저지하려면...... 먼저 에볼이라는 것을 발견 해야돼! 빨리 유적 안으로 가지
않으면!
(일행은 회랑의 .. 지하로 계속 내려간 끝에 또 다른 유적에 이를 수 있었다)
<암유적 냉동실험실>
(병사 한명이 쓰러져 있다)
에반: 이, 이봐 정신 차려! 괜찮아?
병사: 이제 안돼...... 중좌 님...... 그런 것을 막는다니 무리야......
모두...... 먼저 도망쳐서 미안해......
에반: 똑바로 말해봐! 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
병사: 그녀석...... 살아났다고......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해서...... 대혼란이 일어나...... 중좌님. 명령이 엉망진창
이야......
에반: 정령수가? 살아있는 녀석이 있었다는 건가...... 이 유적은 괴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있는 것인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야!!
이봐! 조금만 더 힘내라! 저쪽의 문을 나가면 어떻게든 도망칠 수 있어!
(이때, 에반이 들어왔던 쪽의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
에반: 이런, 열리지 않나?
제길! 갇혀 버렸군! 누구냐! 내보내라!!
“후후후. 어리석은 놈!”
에반: 크로이츠!
크로이츠 중좌: 네 녀석들 같은 쓰레기들에게는, 잘못 만들어진 상대가 어울릴 것
이다.
에반: 크로이츠! 너의 부하들도 아직 남아 있잖아.
크로이츠 중좌: 우리들을 철수시키라는 임무를, 그들은 다한 것이다!
이제 에볼에 관한 정보는 모두 갖추었다! 너희들의 처리는, 진화의 실패
작에게 맡기지! 잘가게 제군들!
에반: 기다려 크로이츠!
쓰러져있던 병사: 봐라...... 왔어...... 녀석이......
(진화의 실패작이란 것은 실로 엄청난 힘이었다. 일행은 겨우 그것을 물리칠 수
있었다)
에반: 엄청난 녀석이다...... 이걸로 [진화의 실패작] 이었다는 것인가!
[궁극의 진화] 라는 것은......
[콴.리]라는 것은, 더욱 무시무시한 것 일까!
무엇을 저지를 속셈인지는 알 수 없지만, 크로이츠가 [에볼]을 손에 넣는
다면...... 제길. 크로이츠 녀석을 막아야해!
(에반은 앞을 향해 나아가, 영력의 공간을 지나있는 다른 어떤 곳에 도착했다)
<암유적 -에볼의 방>
에반: 이상하군...... 이방은 대체 뭐지. 이런 곳은 지금까지 없었잖아?
울프: 여기에는 누군가 인간이 있었다는 것인가? 인간의 것이라고 밖엔 생각할 수
없어. 이것은 의자가 아닌가?
루티나: 이것은...... 혹시 지도인 걸까? [에볼] 이라는 표시가 있어. 거기에는 어쩌
면......
에반: [에볼]은 유적의 더욱 더 안쪽에 있다. 결국......
에볼이란 건 사람이었단 말인가!?
아무래도 좋아. 서두르자! 먼저 [에볼]을 만나는 거다! 크로이츠의 계략을 막
을 수 있어.
이 지도 대로라면, 여기에도 밑으로 향하는 출구가 있을 거야. 찾아보자!
티트: (바닥에 떨어져있는 석판을 보며) 이상하네? 이 석판은 소중한 것일 텐
데...... 또, 잊어버린 걸까?
에반: 이상하네...... 최후의 유적에 들어가는데 필요 없는 건가?
<< ‘사령의 석판’을 손에 넣었다 >>
에반: 게다가...... 이 방은, 지금까지와는 다른데?
(에반은 심상치 않게 보이던, 붉은색 스위치를 발견했다)
에반: 이녀석이 문을 여는 스위치였던 거야! 이걸로 밖에 나갈 수 있다!
(유적의 밖으로 나온 일행은 다시 새로운 유적을 향해 길을 떠났다. 성장의 회랑
을 통해 한참을 더 내려가서야,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서포트 지도사: 액체의 괴물은 불을 싫어하지요. 강한 적이 많을 테니, 회복을 위
한 약을 확실히 가져가세요.
<대지의 틈 1>
에반: ......군의 무리들은 오지 않았던 건가? 그만큼 시간이 있었는데도, 정말이지
어디서 딴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이 틈에 에볼을 찾아내는 거다!
(일행은 광유적을 거쳐 계속 길을 향했다)
<지하 대동굴>
(앞으로 길을 향하려던 일행 앞에, 괴상하게 생긴의 비행물체 들이 나타나 앞을 가
로 막았다. 가려는 방향을 따라, 일행의 움직임을 봉쇄해 버린다)
에반: 제길. 움직일 수 없어!
(뒤로 돌아가려 해보지만, 뒤쪽도 역시 막혀버린다. 갇혔다고 생각한 순간, 주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반: ? 위인가!?
(갇혀버린 일행이 위를 본 순간, 천정을 뚫고 크로이츠가 끌고 온 대군이 내려왔다.
수많은 탱크와 비행기가 유적을 칩입자들로부터 지키려는 수호물체 들에게 공격
을 퍼붓기 시작했다)
크로이츠: 병사들이여! 영광은 우리들의 목전에 있다!
손해 따위는 신경 쓰지 마라! 죽음조차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에반: 크로이츠!! 바보같은 짓은 그만둬!
이 유적은 너무 위험하다. 모두 죽을 거라고!
크로이츠: 바보같은 짓? 그건 네놈들 쪽이다.
아무 대책도 없이 이런 곳까지 온 것이냐. 참으로 어리석군.
안일하게 손에 넣은 것에, 무슨 매력이 있겠느냐!
전군, 돌입--!! 맹렬하게, 신속하게!
저기 날뛰고 있는 방해물은 전부 제거해라!!
에반: 아--악!!
(군대와 수호물체들 간에 맹렬한 싸움이 벌어졌다. 그 충격으로 지반이 무너져,
에반 일행은 밑으로 떨어졌다)
에반: 큭...... 어떻게 살아 있는 것 같군......
크로이츠가 멋대로 못하게 막아야해! 서둘러 돌아가지 않으면!!
(아까의 장소는 모두 폐허로 변해있었다. 디네가 그곳에 와있었다)
디네: 대체, 이건 무엇인지...... 이렇게까지 한 의미는 뭐냐구요?
무엇을 바라고, 이런 짓을 한 걸까요!?
에반: 디네? 어째서 여기에?
디네: 중좌, 아니 크로이츠는 사리사욕을 위해서 부하의 희생조차 돌보지 않
아...... 냉정한 지휘관이라고 생각했던 난, 얼마나 바보인지.
명령에 따르는 부하들을 짓밟아 버리다니, 단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믿어 주었던 사람을 발판으로 쓰다니, 용서할 수 없어!
루티네: 누구야! 이런 짓을 한 녀석은! 그녀석은 분명 머리가 이상한거야!
에반: 그녀석은 옛날부터 계속 이상했었어! 이번에야말로, 녀석을 막아 보여주겠다!
티트: 어째서, 이런 짓을...... 모두 상처 입어서......
에반: 사람의 아픔따윈, 녀석에겐 관계없는 것일 테지! 크로이츠는 목적을 위해서
라면, 얼마나 죽던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거야!
울프: 이런 잔인한 일이 있어도 돼는 건가...... 인간을 넝마조각처럼 다루다니!!
에반: 여기까지 오며 자신과 함께했던 동료를 내팽개치고서, 크로이츠 녀석은 어디
에 가버린 거지!
쓰러져있는 병사들: 무엇을 위해서, 이런 일을...... 무엇을 위해서냐......
아프다...... 제길
얼마나 비효율적인 공격이었는지...... 좀더 차분히 공격했다
면, 이렇게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을 텐데......
병사: 디네 소위님에게 들었지만, 크로이츠 중좌의 독단으로 행해졌다는 것이 정말
인가?
(그때, 스팩트가 등장한다. 스팩트가 흥분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스팩트: 드,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하하, 하하하! 이제 한 걸음이다. 바로 한 걸음
이면 에볼에!
에반: 너희들은 그것 때문에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는 거야!?
너희들, 용서 할 수 없다!
스팩트: (뒤로 물러서며) 히, 히이이익.
(하지만, 크로이츠가 친위대를 데리고 나타나 앞을 가로막았다)
크로이츠 중좌: 스팩트, 가라! 나는 이 하찮은 찌끄래기들을 치울 테니.
에볼로부터 콴.리를 손에 넣고 와라!
스팩트: 감사합니다! 중좌님! (도망간다)
크로이츠 중좌: 에반. 잘도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되풀이 해 주는구나. 나를 방해하
는 것이, 그렇게 즐거운가?
에반: 크로이츠!
너, 자신이 한 일을 알고 있는 거냐! 이 참상을 봐라!
크로이츠 중좌: 하찮군 에반...... 그것이 너의 싸움이라는 것인가?
에반: 그런게 관계있는 거냐!
이것이 네가 바라는 것이냐? 하고 싶은 일이란 거냐?
크로이츠 중좌: 나는 높은 곳을 계속 향하는 영웅인 것이다. 나의 바램은 단 하나.
정상에 있는 것! 궁극의 병기야말로 정점으로서의 나에게 어울린다!
에반: 바보같은! 모두를 마음 아프게 하고,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키려 하는 것에
무슨 정의가 있지?
크로이츠 중좌: 정의라고? 너는 하찮은 남자군.
남자라는 것은 높은 곳을 향해야 하는 법이다! 받은 상처나 손해를 이것저
것 따지면서 말하는 건, 싸우는 [각오]가 없는 녀석의 대사에 지나지 않
아! 남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굽히지 않는 마음]!
그것이야 말로, 나를 높은 곳에 이끄는 것이다!
에반: 웃기는 소리 하지마! 너의 마음 따위, 내가 부러트려 주지!
(에반 일행은 크로이츠와 맞붙었다. 그사이 스팩트는...)
스팩트: 여기다...... 틀림없어! 콴.리가 태어나는 장소야!
(양팔을 치켜들며) 에볼! 에볼이여! 나에게 궁극의 진리를 내려주시오!
진화의 극한이 가져오는 것을 보여 주시오!!
(스팩의 부름에, 온몸에 망토를 덮어쓴 기분 나쁘게 생긴 남자가 나타났다)
스팩트: 오오오오! 당신이야말로 에볼......
콴.리를 양육해, 그 힘을 통솔하시는 분이군요?
에볼: 허나......
나야말로 진화의 관리자로서, 그 미궁을 통솔하는 자. 에볼인 것이다.
스팩트: 하, 하하하......! 마침내...... 마침내 만났다!
그러면!? 콰, 콴.리는!
에볼: 오오...... 콴.리의 일로 여기에 온 게로군?
스팩트: 그대로입니다! 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궁극의 힘을 가진 존재!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확인하고 싶어. 그 힘에 손을 대보고 싶습니다.
에볼: 자아...... 오는게 좋아. 콴.리가 태어난 땅은 여기다.
(벽으로 둘러싸인 곳의 안쪽을 가르키며)
크크크크크...... 여기가, 네가 바라던 종착점......
이것을 눈으로 하여, 너는 진실에 다다른다......
스팩트: (에볼이 가리킨 곳으로 들어가며) 이...... 이 안에 콴.리가!!
오오. 드디어 그 모습이, 나의 눈에......
(기뻐하며 들어가려던 스팩트가, 안을 보더니 멈칫하며 뒤로 물러섰다)
스팩트: 바보같은...... 그런 바보같은 것이!!
이것은......
도대체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요......
에볼: 콴.리의 탄생이란건 이런 것이다.
그럼 네가 여기에서 이르렀던 진실을,
나에게로의 메시지를 듣기로 하지......
스팩트: ......마침내, 그 때가 옵니다...... 7일 후...... 세계의 각성......
해방. 오래동안 바래지던 시간.
콴.리는 사람 앞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에볼: 홋홋홋! 그런가...... 그 때가 온 것인가!?
드디어 때가 왔다!
우리들이 역할도, 정말로 완전히 끝났다!
축하할 일이다! 참으로 축하할 일이야!
스팩트: 하...... 아아?
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대체 무엇을 내가 말한 건지......
멋대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 나는!?
에볼: 네놈은 자신의 역할을 잊고 있는 것이냐?
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야 말로, 스스로의 역할이 아닌가?
스팩트: 뭐! 뭐라고?
무, 무슨 소립니까?
에볼: 이런이런...... 시간이란, 모든 걸 잊어버리게 하는 것인가......
그럼 생각나게 해주마!
(에볼은 몸을 감싸고 있던 망토를 벗고, 자신의 모습을 스팩트에게 보였다)
스팩트: 우오오오오오오!
그런 바보같은!!
(한편 에반과 싸우던 크로이츠는...)
크로이츠 중좌: 네가 이긴 셈인가......
하지만 그것은 무엇을 낳는가? 무엇을 해낼 수 있단 말이냐?
에반: 너의 어리석은 행동을 막았잖아!
최종병기를,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손에 넣으려 하던 주제에!
크로이츠 중좌: 야망이라고? ......[바램] 은 높으면 높은 만큼 좋아.
그곳을 향해 발을 내딛는 용기, 계속 달려 나가는 열의가,
바램을, 나의 꿈을 실현시킨다!
최종병기 따위 나의 꿈의 시작에 불과해! 전진이야말로, 내 지상의 기쁨!
그것을 알지 못하니까, 너는 애송이인 것이다!
에반: 말만 늘어놓으면서 빠져나가지 마라!
콴.리는 누구의 손에도 넘기지 않아! 너의 야망은 이제 끝이다!
크로이츠 중좌: 이것은 패배가 아니다.
이 각오가 있는 한, 나의 마음은 꺾이지 않아.
......네가 나를 죽일 수 있을까? 그 각오도 없는 너에게, 꿈을 잡는
것 따위가 가능하겠느냐!
에반: 그런 것이 꿈과 무슨 상관이야!
......위험해! 스팩트 녀석을 막으러 가지 않으면!
크로이츠 중좌: 나는 아직 진 게 아냐. 포기하지 않는다......
에반: 언제까지든 말이나 하고 있어! 그것보다 스팩트를 쫒지 않으면...... 에볼이
있는 곳으로 서두르지 않으면 위험해!
디네: 그런 사람이었다니...... 크로이츠란 그 만큼이나, 자신의 권력욕에만 젖어
있는 남자였던 거군요...... 정말, 나의 눈은 어떻게 돼있던 거였는지......
이런 일을 하게 한 것은, 나의 책임이기도 한거에요......
<광유적 - 실험실>
에반: 에볼은...... 콴.리는?
스팩트: (진정한 자신을 각성한 목소리로) 모든 것은 고대로부터의 계획 속
에...... 아아. 나는 단지 전서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인가......
에볼: 이 땅에 잘 왔다.
나는 이 미궁의 관리자 에볼.
에반: 네가 에볼......이라고.
에볼: (스팩트를 가리키며) 저녀석은 나의 분신......
그리고 운명의 시간을 불러오기 위한, 개막종에 지나지 않는다.
에반: ? 콴.리는 어디냐?
에볼: 여기에 오는게 좋다. 진실을 모두 전해주도록 하지.
(양팔을 치켜들며) 이 유적의 모든 것은, 콴.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있다.
모든 힘은 그것을 위해서, 모아져 사용된 것이다.
에반: 어째서, 콴.리를 만들어 내려고 하지?
정령폭주의 이유는 뭐야?
에볼: 콴.리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 답은 알게 된다.
자아, 여기가 콴.리 탄생의 땅이다.
자아 가는게 좋아...... 네가 바라고 있는 답은, 모두 이 안에 있다......
<콴.리 탄생지>
에반: 아무것도 없잖아?
에볼: 즉, 콴.리는 이미 태어난 것이다.
여기는 콴.리가 태어난 장소. 말하자면, 알 껍질에 지나지 않는다.
에반: 어떻게 된 거냐!
그러면, 이 유적도, 정령폭주도,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야?
에볼: 모든 것은 사용이 끝난 쓰레기들.
정령폭주는 쓰고 남은 에너지를, 배출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
에반: 무슨 소리야! 이 사건은 도대체 어떤 것이냐??
콴.리란 것은 대체 어떤 자인 거야!?
에볼: 콴.리란 것은, 궁극의 생명으로서 세계의 왕인 것이다.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것은, 그가 왕으로서 군림하기 위한, 프로세스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때 크로이츠가 들어오며)
크로이츠 중좌: 그런 바보같은 얘기 따위 인정할 수 없다!
궁극의 힘은 나의 손에 있어서야 말로 어울린다!
에볼! 콴.리는 어디에 간 것이냐!?
에볼: 스스로가 통치할 세계를 알기 위해, 여기를 뛰쳐나가 있었다. 50년 전에 말
이야. 그 사건이야말로, 콴.리가 태어났다는 첫 울음 소리지.
크로이츠: 바보같은! 콴.리라는 건 네녀석이 콘트롤하는 병기였던 것일 텐데!
에볼: 하하하...... 어리석긴! 나는 단지 관리인이다. 콴.리는 누구의 것이 되는 것이
아니야. 모든 것이 콴.리의 것이 되는 것이다!
궁극의 생명인 그 분이야말로, 이 전세계를 다스릴 존재인 것이다.
때가 왔다. 콴.리가 강림하여, 새로운 역사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이 어리석은 세계를, 이 어리석을 생물들을, 우리들이 만들어 낸 콴.리가
아름답게 다시 만드는 것이다!!
크로이츠 중좌: 그런 것은 인정못해! 콴.리가 무엇이든, 나의 손에 넣지 않으면
의미따윈 없어!
(충격적인 말을 들은 크로이츠가, 검으로 에볼의 가슴을 찔렀다)
에볼: ......어리석은. 어리석고 무의미한 짓이다.
이제 와서 나를 죽인다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곧 우리들의 바램이 이루어진다.
콴.리는 7일 후에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이여.
두려워하면서, 그 모습이 보이는 것을 기다리는 게 좋을 거다......
에반: 이봐! 뭐가 시작된다고!?
에볼: 불쌍한 인간들, 어리석은 자들이여......
네놈들이 변화하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오...... 멋진 세계가 오는 것이다...... (쓰러진다)
겨우...... 나도...... 죽을 수가 있게 되었군...... 후후후흐흐......
(에볼은 죽었다. 일행은 크로이츠와 함께 장치를 타고 터널을 따라 유적을 빠
져나왔다)
에반: 꽤나 긴 터널이군. 여기서 콴.리가 밖으로 나갔다는 것인가......
대체 어디에 연결돼 있는 거냐. 크로이츠?
크로이츠 중좌: 모든 것은 50년전. 이 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정령폭주도, 나의 야망도...... 허나, 이 무슨 웃음거리인가!
50년전에 모두 끝났었다고...... 전부 헛일, 모두 끝났었다는 것이라고!
믿을 까보냐...... 믿을 수 있을 성 싶으냐!!
에반: 쳇! 끝난 일 같은건 아무래도 좋다고! 그런 것보다, 더 위험한 얘기다!
에볼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냐? [콴.리는 세계를 지배한다] ......
대체, 이제부터 무엇이 시작된다는 걸까!?
크로이츠 중좌 : 무엇이 시작된단 거냐고?
......그래. 이미 상황은 움직이고 있다......
이미 시작된 것이다. 나의 계획대로......
에반: 크로이츠......?
크로이츠 중좌: ......후후후. 아직 끝난게 아니었어. 누가 무엇을 일으킨다고 해도,
나의 신념을 꺽는 것 따윈 할 수 없다......
에반: 크로이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콴.리는 네가 바로고 있던 게 아니야. 아직,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는 거
냐!
크로이츠 중좌: 하찮아...... 이룰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그 각오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길은 자기 손으로 열어 보이는 것!
(...... 에스카레 군기지의 모습이 비춰진다. 에반 일행이 나온 곳은 바로 에스카
레 군시설 이었던 것이다)
에반: 이것을 위해서, 군의 기지는 여기에 있었던 건가!
그럼, 콴.리는......
에스카레의 마을에 있다는 것인가!?
크로이츠 중좌: 콴.리가 어디에 숨어 있던...... 진화의 궁극존재이던 뭐던 관계없다.
필요한 것은 그 힘이다!
에반: 크로이츠! 너. 아직도 해볼 생각인거야!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리 없는, 콴.리를 상대로 어쩌려는 거냐!?
크로이츠 중좌: 세계의 왕이라고? 큭큭큭큭......
그거야 말로, 나의 야망에 어울리는 상대다! 기필코 나의 것으로 해주마!
에반: 제정신이야!? 에볼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도저히 먹힐만한 상대라곤 생각
할 수 없어.
크로이츠 중좌: 그러면, 너는 단지 보고만 있겠다는 거냐?
......나는 포기는 하지 않아. 콴.리를...... 힘을 손에 넣어 보일테다!
에반: 크로이츠. 너......
(그리고, 그로부터 7일이 지났다...)
ph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