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우에서 대화집 연재 약간만 하고 있는 phanta라고 합니다.
공략실이 있다고 알려주시길래 루리웹에도 같이 올려드립니다. 일본에서는 잘 팔리
는 분위기인데, 게임성에비해 하는 사람이 적으니 심히 안타깝군요 -_-
번역글을 출처불명으로 한 무단이동은 절대 금지합니다. 하지만, 그란디아 활성화를
위해서 그란디아 공략실이 따로 마련된 곳에 올릴 필요가 있다면, 연락 주십시오.
그란디아 대화집은 두번째인데, 개인적인 일어실력은 별로..입니다. -_-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 주시길.
기타 문의사항이나 혹시 있을지 모르는 글에대한 감상같은것은
phantar@nownuri.net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쩝, 그나저나 루리웹까지 진출 했으니... 앞으로 어찌 이 대화집을 끝까지 감당...
해 낼 수 있을런지... 아직까진 미지수 입니다.
추가하는 내용입니다. 벌써, 대화집의 무단이동 사태가 발생한 듯 싶습니다. 앞으
로 글의 이동을 완전 금지합니다. 대화집을 공개하면서, 최소한의 저작권조차 인
정이 안된다면 곤란합니다. 그정도도 지키지 않는데, 누가 이런 수고를 나서서 하
겠습니까?
그란디아 익스트림 대화집 #1 ~ #4
맑은 날 어느 깊은 산속... 오솔길을 따라 탈것를 몰고 나타난다. 하늘에는 한 마
리의 새가 그를 지나쳐, 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있었다. 청년은 숲속 어느 작
은집 앞에서 멈췄다. 그곳에서 검을 잡고 수련하고 있던, 소년에게 청년이 말을 걸
었다.
바이크: 에반! 수행은 잘 되가?
에반: (검을 거두며)오 바이크! 두고 보라니깐! 아버지를 능가하는 것도 이제 금방일
테니.
바이크: 큭큭큭 그 패기만은 높이 사주지.
자, 너한테 온 편지야. 또 군대에서 온거라구. 이번이 4번째인가?
에반: 정말이지 녀석들도 끈질기군. 멋대로 의뢰해오는 것도 맘에 안드는데, 대답이
없으면
포기하는게 좋을 것을.
바이크: 전쟁도 끝났는데 무슨 의뢰일까?
신통찮은 에반에게 얘기가 온다는것도 이상하지만 말야.
에반: 신통치 않단 소린 하지 말란 말야!
......무언가의 조사인듯 싶은데 꿈같은 얘기라서 말이지.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겠어? 군에서 하는 얘기 같은걸.
바이크: 아마 그렇겠지.
그래그래. 군이라 하면 그 크로이츠 라는 놈, 아직 군에 있겠지? 잘난척 하
는 말만 하는 놈이었는데, 의외로 노치스 군 내에서 높아졌다던가 그러니.
에반: 크로이츠!? 알성싶어!
그런 말이나 해대고, 은혜도 모르는 놈 따위! 그 얼굴을 보면, 말보다 주먹을
먼저 날려 줄거야!
바이크: 그렇게 금방 화내는 점이 너답구나. 뭐, 편지 답장은 쓰는 편이 좋아. 거절
한다고 하더라도. (돌아서면서) 그럼 간다! 수행 잘하라고!
에반: 쳇! 좋겠군 넌 마음 편해서.
잘가라!
바이크가 떠나자, 에반은 수행을 계속했다. 아까 바이크를 앞질러온 새가 에반의
집 위를 계속 맴돌고 있었다. 에반은 어떤 검술을 시도했으나, 아직 미완의 기술인
듯 실패한다.
에반: 제길! (검을 그 자리에 두고 바닥에 드러눕는다)
역시 내 힘만으론 안되는 걸까...... 아버지. 일을 남겨둔 채로 돌아가시다니
납득할 수 없다구요! 애초부터 크로이츠 녀석이 멋대로 저질러만 대니까 이
런 일이 생긴거야! 정말이지 재수 없어!!
(받았던 편지를 다시 펴보며) 정령 폭주라...... 막을 방법을 알았다는게 정말
일까? 해보고 싶어도, 맨날 그냥 [와달라] 뿐이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
(잠깐 생각해보다가) 에이 그만두자 그만둬! 일부러 군에 불려가서 만일 그
염치없는...... 은혜도 모르고, 말뿐인 크로이츠 녀석 따위와 만나게 되면 참
지 못할 테니까.(편지를 구겨서 던져버린다)
던져 버린 편지 뭉치가 굴러간 곳에 어떤 여자와 그 부하로 보이는 여러명이 서있
었지만, 에반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에반: 애초에 지도사(地導師)로서 착실하지를 못하면서 군에 간다면 크로이츠와 똑
같지. 으음! 좀만 더 힘내볼까! 응?
에반을 주시하고 있던 여자가 손짓을 하자, 부하들이 에반에게 포망을 던졌다.
에반: 뭐 뭐야! 뭔 짓을 하는거야!?
부하들: 이놈! 얌전히 굴어라!
쳇! 이자식 반항하는데!
???: 귀찮군! 해치워 버려요!!
에반: 욱! (쓰러진다)
???: 정말이지 성가시게 하는 남자군......
폭력을 쓰는건 피하고 싶었지만...... 자 데려가세요!
에반은 어느 방안에 갖혀 있게 되었다. 잠시 후, 에반을 끌고 갔던 여자가 들어왔다.
디네: 미안해요. 당신이 순순히 일을 맡을 걸로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노트를 꺼내들면서) 에반, 18세. 경험은 적지만 이 근처에서 단 한사람인 지
도사......군요.
에반: (의자를 넘어뜨리며) 그래서 어쨌다고! 갑자기 습격하기나 하고! 어쩔 속셈이
지!?
디네: 후...... 지도사가 당신같은 사람인줄은 생각지 못했군요...... 그럼 이제 터 당신은 자유롭게 다녀도 상관없습니다.
여기는 정령폭주정지작전을 위해 만들어진 마을, [락커]입니다. 작전활동에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잘 봐두세요.
에반: 이봐! 난 군의 개따윈 될 생각이 없어!
디네: (나가려다 잠시 멈추며) 당신 혼자의 사정따윈 아무래도 좋습니다. 자신이 처
해진 입장을 깨닫게 되면, 나...... 디네가 있는 곳으로 오세요.(나간다)
에반: 이 이봐!
......정말이지, 조금은 사람 말을 들으란 말야!
<현위치 - 독립 제7부대 숙소 . 101호실>
<락커 마을- 마을 둘러보기>
도구점아줌마: 락커에 어서와요. 당신이 지도사인 에반씨군요? 헤에 꽤나 젊은데요.
지도사라고 하길래 굉장히 아저씨같을걸로 상상했었는데 예상이 빗나
갔네요.
에반: 저 저기요 아줌마. 내 이름이라던가 일이라던가...... 어째서 알고 있는거죠?
아줌마: 어째서라니.... 당연하잖아요? 나도 이 마을 사람인걸. 작전 맴버의 연락정도
는 받고 있어요.
에반: 작전이란 정령폭주 정지작전...... 말이군. 결국 아줌마도 군인인건가?
아줌마: 군인? 내가......? 터무니 없는. 단지 도구점 사람이지! 이 마을이 군에 쓰
여지는 탓에, 마을사람 전원이 밖으로 나가게되었지만, 우리 남편은 완강
히 버티고 앉아버려서.(후략)
(모험자 지아스테 의 집에 들어가 보면)
지아스테: 니녀석이 신참 애송이냐! 나야말로 모험자 지아스테다! 군의 개 따위는
썩꺼져!
에반: 하아......? [모험자] 라고 해도...... 이런데 있어선 모험은 하지 않고 있잖아!
지아스테: 무...... 무슨 말을. 나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여행 도중에 이 땅에 발
을 멈추고 있을뿐! 모험자로서 날개를 쉬게 할때도 있는 법!
에반: ......그래서 얼마나 쉬고 있었다는 거야?
지아스테: ......시 ......18년! 이 락커는 나정도의 모험자를 매료시키는 훌륭한 마을
이니까! 너희들이 이 마을을 망치는 일이 있다면, 이 지아스테가 가만있
지 않을꺼다!
에반: 어이어이. 그런 말 해봤자, 나도 멋대로 끌려왔다고. 불평은 노치스 군 녀석
들 에게 해......(후략)
*그만 둘러보고 락커 지휘실로 가서 디네를 만난다.
<락커 -지휘실>
디네와 2명의 군인이 같이 얘기중이었다.
카마인: ......왠지 맘에들지 않아. 디네쨩.
디네: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노치스가 결코 호전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미 말한 듯 합니다만......
그리고 나는 [디네쨩]이 아니라 디네 소위입니다! 알겠습니까 카마인 상사!
브랜들: 나는 특별히 호전적이라도 상관 없는데. 디이네쨩? (디네 : -_-)
요컨대 이놈이 위험한 일이란 거다. 이쁜 말들만 늘어나 봤자, 일이 제대로
안된다면 끝장이겠지!
(에반에게 가서, 에반의 머리를 쥐어 누른다) 근데 말야! 이런 코흘리개 애
송이가 말하는걸 들으라는건 뭔 소리지!?
우릴 아무도 안오는 변경에 가게 하는데다가, 정령폭주를 멈추고 오란 소
릴 하고 있는건가?
카마인: 폼만 내고있는 꼬마는 데러가봤자 귀찮기만 한걸.
에반: (브랜들을 뿌리치며) 이봐!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디네: 브랜들 중사...... 비공식이었지만 중좌님에게서도 작전에 최대한 협력하라는
말씀이 있었지요. 좀더 이 작전을 믿어주었으면 좋겠군요.
에반: 잠깐 기다려! 나는 군인이 될 생각따윈 없다고! 대체 뭔소리야! 분명히 설명
해!
디네: 설명하면 납득해 줄 수 있을지?
......안심해요 당신은 민간인입니다. 이 작전에 힘을 빌려주면 그걸로 되요.
내일 아침, 마을 밖에 차가 맞으러 올겁니다. 자세한 얘기는 현장에 가서 하
죠. 해산! 오늘은 푹 쉬어 두세요.(나간다)
카마인: 정말이지 멋대로인 아가씨네......
브랜들: 여어 애송이. 넌 뭐하려 온거냐? 무슨 쓸모가 된다는 거야?
에반: 나도 한몫은 하는 지도사야! 너같은 근육뿐인 전투바보와는 다르다고!
브랜들: 이런이런...... 이녀석 엉뚱한 개구쟁일세!
카마인: 아하하하하핫 꼬마야. 굉장한 배짱인데. 에반이라고 했지? 너 지도사라고?
정말로 지맥을 이동하는게 가능해?
에반: ......아아 조금이지만 아버지는 할 수 있었어. 에텔의 기가 고인 곳을 발견해
서 거기에 사람을 태워서 옮기는 거지. 나는 아직 수업중이라서 서포트가 필요
하지만 말야......
그랜들: 크앗핫핫핫! 결국 제구실도 못한단 소리군! 풋내기나 다름없잖아!
카마인: ......결국 네가 실패하면, 우리들 모두 길동무가 된다는 거군.
에반: 너무 초조해 하지 않는 편이 좋을걸. 깜빡해서 평소 솜씨가 안나올 수도 있
으니깐.
그랜들: ......
카마인: ......그래서 에반군은 정령폭주정지를 위해 나서겠다는 뜻?
에반: 알게뭐야! 갑자기 습격당해서 다짜고짜 끌려 왔다니깐?
분명히 의뢰 편지를 받기는 했지만......
나라를 위해서다. 군에 협력해라, 로는 납득할수 없다고.
브랜들: ......그래서 도망치겠다는 거냐. 필요 없어 풋내기 따위는.
카마인: 이번엔 우리 군도 진지한 것 같아서 말이야. 호감도업을 위한 것 같으니
깐. 그다지 과욕을 부리는 얘기도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군으로서는, 지극히 정당한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에반: 그건 정령폭주를 정말로 멈출 수 있다면, 조금은 해봐도 좋겠다......고는 생각
하지만......
카마인: (에반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좋아 결정한거야! 내일은 현장인가에 가보자!
도망친다면 그땐 알아서 하라구.
에반: 아...... 응......
뭐 나도 아직 잘 알지 못하고......
브랜들: ......어이 카마인 어쩌려는거야. 이런 애송이 소용 없다니깐!
카마인: 시끄러워. 나는 걷는게 싫단 말야!
힘내라고 에반군♥ (브랜들과 같이 나간다)
<지휘실 밖으로 - 락커 마을>
브랜들: 여어 애송이 괜찮아? 이제와서 기죽은건 아니겠지?
에반: 뭐라고! 기죽어서나 있을 것 같아!
브랜들: 나는 정령폭주라는 하찮은 것 때문에 전우를 몇사람이나 잃고 말았다. 나는
반드시 정령폭주를 멈춘다! 거기에 도움이 안될거라면 내팽겨칠테니 각오해
두라고......
흥 애송이. 각오가 돼있다면, 내일은 도망치지 마라!
카마인: 내일은 어떻게 될라나? 1개 연대 투입해서 꽤 격전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
데 말이야......
에반: 대군을 투입해서 정령폭주를 막으려 했단건가? 대체 뭘 어찌해야 되는거야.
카마인: 내일은 그것을 확인하려 가는거잖아? 일부러 초대받은거니, 어떻게 될지 기
대 되는걸......
해야할 일은 하지않으면 안돼. 너도야 에반군! 제대로 일해서, 나를 즐겁게
해줘야 돼!
<다음날>
숙소의 관리인: 벌써 브랜들 씨와 카마인씨는 두더지 굴에 간다고 밖에서 기다리
고 있다구요. 준비는 되셨습니까? 서두르세요.(뒷문으로..)
브랜들: [두더지의 굴]으로 출발한다. 디네 대장은 먼저 가있다고 한다. 준비는 다
됐겠지?
에반: (잠깐 부족한게 있어 / ) 아아 물론이지
브랜들: ......정말이지. 이런 애송이를 데리고 간다는 것만도 성가신 건데. 게다가
리더를 시킨다니 말야. 위에서 생각하는 일은 전혀 모르겠다니까!
에반: 리더? 무슨 말이지?
카마인: 이번 계획서에는 말야. 너를 리더로 해서 행동하라는 명령이 있다고. 뭐, 지
도사라는 직업은 리더쪽에 기울어있다고 판단된 거겠지? 정령의 이야기 같
은건 우리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기도 하고.
에반: 나는 전혀 듣지 못했는데? 너희들 군이 생각한 계획 아니야?
카마인: 디네쨩의 취미가 아닐까?
......너 체크 당한거 아니야? 꼬마를 좋아하는 건가 그 애.
에반: 어이, 그 여자를 만난건 어제가 처음이었는데?
브랜들: 뭐 가볼까. 두더지의 굴에는 나도 흥미가 있으니까.
에반: 리더......? 아무것도 모르는 나한테 도대체 뭘 시키려고 하는 건지......
카마인: 뭐하고 있어! 빨리 타!
<두더지의 굴로 가는도중 -트럭안>
브랜들: ......막다른 신세군. 군은 정령폭주를 한개 막은 셈이다.
에반: 땅의 정령폭주의 피해가 멈췄다는 것은 정말이었나......
분명히 정령폭주의 한복판으로 들어와 있는데도 기의 흐림이 너무 약한 것
같지만......
카마인: 얘기에 의하면, 유적이 있었던 것 같다더군. 4개 장소의 폭주의 중심엔
말야.
에반: 그러면...... 정령폭주는 그것이 원인이었단 건가?
그랜들: 요란하게 해댔군. 이래선 어지간히 손해가 나올 텐데......
카마인: 끔찍한 상태인걸. 알카다와의 전쟁이라도 이정도의 피해는 본적이 없어.
꽤나 요란한 일을 한 것 같아. 이 말이 높으신 분들은 열의를 갖는다는
거군...... 싫다싫어!
에반: 뭔가 보이기 시작한다!
목적지까지 도착한 일행이 차에서 내렸다.
그랜들: 아무래도 저게 그것 같군. 두더지의 굴...... 땅의 유적인가 하는게
카마인: 꽤 오래전에 제압은 끝났었을 텐데, 부대는 아직 전개된 채 그대로군......
에반: 이것이 정령폭주의 중심인 건가......
통로입구 앞의 병사: 여기서 더 들어가려면, 디네 소위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사
령부 회의실에서 만나보시고 와주세요.
<두더지의 굴 - 군텐트 사령부>
에반: 디네. 물어보고 싶은 것 뿐이야! 4개의 유적이 정령폭주를 일으켰다고 들었
는데 사실이야!?
디네: 알고 있는 것은 땅의 정령폭주의 중심이 여기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유적이 있었다는 것......
카마인: 우리들을 여기에 부른 것은, 유적의 조사로 무언가 알았다는 거군요. 작전
이란게 어떤 것인지 조금 보이기 시작하네.
디네: 정령폭주가 자연의 뒤틀림 때문이라는 것은 단순한 소문에 지나지 않았습니
다. 군의 자료조사는 진실에 도달한 것입니다. (뒤돌아서며) 이 [정령폭주 정
지작전]도 중좌님의 강한 열의에 의해 진척되고 있는 거에요. ......중좌의 노
력과 고귀한 희생에 의해서.
에반: 유적이 정령의 힘을 혼란시켜서 천재지변을 일으키고 있다는 거야? 금방 믿을
수 있는 소리야 그게!!
디네: (고개를 가로 저으며)실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오세요. 유적의 최하층에 조
사부대가 있습니다. 의문에는 전문가가 대답해 줄거에요. 중좌님도 여러분들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의 말을 접하면 분명 이 작전이 가져올 미래가
당신에게도 전해질 겁니다.
브랜들: 어이어이 아무래도 디네짱의 본명(本命)은 중좌님 쪽인 듯 싶군.
카마인: 후후후...... 역시 젊기만 해선 안되는 걸까. (디네 : -_-)
디네: 단지 이 유적의 내부는 완전히 소탕 된건 아닙니다. 조심해 주세요. 이상입니
다. (뒤돌아선다)
브랜들: 이런이런 조심해 달리니 말야. 애송이 도망치려면 지금이구나.
에반: 결국 잘 모른다는 것 아냐! 좋아! 그 중좌인가를 만나러 간다! 어떻게 할지는
그 다음부터야!
디네: 이 유적이 어떤 것인지는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하세요. 유적의 최하층에는
조사부대가 있습니다. 의문에는 전문가가 대답해 줄거에요.
<땅유적>
에반: 기의 흐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데...... 정말로 정령폭주가 제압되었단 걸까?
(땅유적 1층을 조사하던중)
병사: 제길!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몬스터도 있고 트랩도 동작하고
있다니......
에반: 그런 것 같군! 여기에 올때까지 몇 번 위험한 일이 있었다고!
병사: 여기부터는 주의해서 가라고. 이 상태론 아직 몬스터가 있을거고, 트랩도 있
을테니깐.
<땅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여기가 유적의 중심부라는 곳인가......
(유적을 둘러보며) 이것이 고대의 유적이라고? 굉장한걸.
브랜들: 여기에 오면 된다고, 윗전에게 듣고 왔는데......
병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 중좌님이 오실 것이니, 잠시만 기다리시기를......
???: 스팩트! 자료의 반출은 끝났는가? 담당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나?
(중좌라며 나타난 사람은 에반이 전에 말했던 크로이츠였다.)
에반: 너 크로이츠 인가!? 어째서 이런 곳에!
크로이츠 중좌: 너는 에반? 후후후...... 계획서에 있던 지도사란건 너였던 건가.
......분명히 지도사의 존재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외에 온전한 지도사는 없었단 말인가.
에반: 어이! 그건 무슨 의미야!
카마인: 에반! 좀 진정해.
브랜들: 중좌님. 이 건망진 애송이와 아는 사이입니까?
에반: 중좌님이라고? 그새 또 뭘 저질러 논거야!! 또 변변치도 않은 짓을 한거겠지!?
크로이츠 중좌: 모두 잘 와주었다. 이 계획에 참가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본계획
의 의도는 정력폭주의 정지에 있다. 오랫동안 계속됐던 정령폭주는
우리들의 동포의 목숨을 노리고, 생활을 위협해 왔다. 알카다와의
싸움도 끝났고, 잠시의 평화를 쟁취한 지금이야 말로!
탁월한 조직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들 노치스 군이 이루어야 할
것은 정령폭주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다!
에반: 핫핫핫핫! 여전히 사람을 부추기는 것만은 훌륭하군! 네가 어떤 녀석인지는
잘 알고 있지! 말뿐만인 그럴듯한 주장으로......
크로이츠. 너 무얼 꾸미고 있는거냐!?
크로이츠 중좌: 하찮군. 감정에 끌려서 정황을 잃고 단지 떠들어댈 뿐인가.
눈앞에 일어나에 눈을 향하지 않고, 단지 소리만 지를 뿐 무얼 할
지도 정하지 못하고...... 너의 눈은 대체 무얼 보고 있는 거냐?
에반: 큭......
크로이츠 중좌: ......시간이 아깝다. 지금도 정령폭주에 주민은 고통스러워 하고 있
다. 스팩트 이곳의 설명을 해주어라.
스팩트: 그러면...... 이 유적을 완성한 고대문명인이 무엇을 목적으로 했었는지는 아
직 자세히 알진 못합니다만......
정력력(精靈力)을 콘트롤 하고자 했었던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방...... 우리들은 [영력의 공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만...... 이 방이 유적의
중추에 해당합니다.
(석판을 들어 보이며)이것은 단지 석판으로 보이겠지만...... 이 부분에 꼭
들어맞는 것으로, 정령력을 흐르게 하는 휴즈와 같은 물질로 생각되어 집
니다. 그것을 떼는 것에 의해 이 주변에서의 정령폭주가 멈추었기 때문에,
그 기능은 명백히 증명되었습니다.
크로이츠 중좌: ......결국 다른 3개의 정령폭주, 그 중심에 위치한 유적에도 그 시
스템이 존재할 것이다! 너희들 정예의 힘을 모아서, 남은 3군데의
유적에서, 그 석판을 떼어내고 정령폭주를 멈춰주었으면 한다.
브랜들: 옛! 불초한 이 그랜들. 긍지를 갖고 이 계획을 수행하겠습니다!
카마인: 중좌님이 지시하는 이 계획에 참가할 수 있는 제가 정말로 영광입니다!
에반: 하하하! ......대단하잖아. 네가 연구한 것 같은 걸로는 보이지 않는군!
대체 군대가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 거지? 나는 납득이 가질 않아!
크로이츠 중좌: ......언제까지 어린애로 있을 생각이지 에반? 좀더 넓은 세계를
보는 편이 좋아. 이 계획은 커다란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에반: ......
크로이츠 중좌: 뭐 좋다...... 너희들의 지휘관은 디네 소위다. 불만, 요망은 녀석에
게 말하도록 해라. 위에 추가 멤버가 와있을 것이다. 합류해서 임
무를 다해 다오. 잘 부탁한다.
그리고 말해 두는데...... 군은 무엇보다도 평화를 원하는 존재인 것
이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나간다)
에반: 쳇! 높은 사람 행세할 셈인가. 녀석도 옛날에는 뺀질거리는 말썽쟁이었잖아!
<두더지의 굴>
입구앞의 병사: 새로 당신의 팀에 들어오실 분들이 디네 대장님이 계신곳으로 오
셨습니다.
에반: 그런가? 아아 크로이츠에게 얘기는 들었었는데......
병사: 대장님도 기다리고 계시니 사령부 회의실로 서둘러 주십시오.
<두더지의 굴 -군 텐트 사령부>
브랜들: ......추가 멤버라? 크로이츠 중좌님은 아무것도 모르는군. 우리들을 신뢰해
주면 좋을텐데.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녀석을 늘려봤자 혼란스러울 뿐이다...... 또, 이런
애송이가 늘어나도 곤란할 뿐인데 말이지!
에반: 이제 [애송이]는 그만 말하라고!
그런 것보다 크로이츠 자식 말야! 녀석 왠 높은 사람 행세야!
카마인: 중좌님이잖아. 우리들의 상관.
멋있어. 그렇게 젊은데 중좌인걸...... 디네짱에게는 아까운데 말이야.
에반: 무슨 소리하는거야! 옛날엔 말썽쟁이에다 잘난 체하는 말만 하는 입만 살은
놈이었다고!
브랜들: 그래서 지금은 출세하여 중좌님으로 훌륭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
에반군은 옛날과 전혀 변하지 않은 건방진 애송이인 채 그대로인 셈이군.
에반: 그만좀 하라고 아저씨! 그 닳지 않는 입을 못쓰게 만들어줄까!
카마인: ......둘다 소름끼쳐. 정말이지 이런 땀냄새 나는 동료들이라니...... 중좌님
같은 미남과 같이 일하고 싶어......
에반,브랜들: 뭐 뭐라고!
이때 디네가 문을 열고 나왔다.
에반: 디네! 이런 얘기 나는 납득할 수 없어! 작전의 지휘관이 그 크로이츠라고 한
다면......
브랜들: 디네. 추가 멤버인가 하는건 그 방안에 있나?
디네: (고개를 저으며) 정말, 그 머리의 꽉막힘엔 질려버렸어. 앞으로는 당신들 중에
서 리더를 정하세요. 중좌님의 명령이라고는 해도 못하겠군요......(나가버린다)
브랜들: 뭐야? 도대체......
(사령부 방안드로 들어간 에반 일행)
카마인: 이런 일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말야......
(방안에 와있는건 긴 귀를 하고있는 4명의 수인들 이었다)
브랜들: 뭐야 이건. 긴귀랑 수인놈들 아냐! 녀석들의 [명예와 전통]이 뭔가의 도움
이 된다는 거야......
에반: 알카다와 하즈마의 사람이구나.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말야, 아저씨 보다 머리
는 좋을 것 같지 않아?
브랜들: 바보같은 소리마! 알카다인이란 말이지. 말을 탄 사람이 서로 이름을 대고
일대일로 싸우는게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무리들이다.
하즈마의 수인이란 것도 나라라는 이름만 있지 자급자족하는 농가같은 거
아냐?
카마인: 그만둬. 이제 휴전했으니 말이지. 게다가 동료이기도 하고...... 일단은.
제이드: 듣자하니 제멋대로만 지껄이고 있군! 네놈들 멋대로 하게 두진 않겠어!
노치스 놈들이 말하는 데로 힘을 합쳐라 라던가 하는 것 따윈 구역질이
나! 이래서는 항복한 것과 다를바 없지 않나! 우리들은 이 일에 명예를
걸고 와있는 것이다! ......하긴 역사와 전통도 없는 노치스의 무리들이 기
사의 존엄따윌 알 리도 없을까!
브랜들: ......너 무슨 소릴 하려는거냐?
제이드: 네놈들 같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천한 무리들 아래 따위에는 붙을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브랜들: 뭐어라고!? 저기있는 애송이같은 말을 지껄여대고!
에반: 아아 시끄러워!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너희들이 맘대로 결정해! 난 이제 모
르겠어.
(브랜들과 제이드가 계속 싸우는 동안 하즈마 소녀가 에반에게 말을 걸었다)
냠: 넌 싸움 안하는구나.
에반: 잘 모르겠다니깐. 명예라던가 전통이라던가 하는건......
근데...... 너는 하즈마 사람이지?
냠: 난 냠이야. 저쪽은 울프. 노치스의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었지만, 너같이 잘
난척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거구나.
에반: 잘난척 하는건 군인나리들이지. 나는 그냥 민간인이야.
냠: ? 흐응...... 뭐 그런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듯...)
정..령..폭..주 라는거? 그거 때문에 우리 아줌마가 작년에 돌아가셨어. 멈추
게 할 수 있다고 해서 온거였는데...... 여기선 계속 모두 화만 낼뿐이고.
(브랜들과 제이드를 가리키며) 언제까지 계속할까 저거.
에반: 정말이지 말야.
(그때, 냠이 소개했던 덩치큰 노인이 화를내며 소리쳤다.)
울프: 별볼일 없는 얘기만 하고. 듣고 싶지도 않군! 차라리 너희들 밖에서 칼들고
한판 붙지 그러냐? 나한테는 그 방법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
냠: 햐아 무서워 무서워......
저기 울프. 뭔지도 모르겠고, 우리들도 필요없는 것 같고. 돌아갈까?
에반: 이봐이봐. 잠깐 말이 다른거 아니야? 본래 정령폭주를 막자고 생각해서, 모
두 여기에 모인 거잖아? 하기 싫은 녀석만, 맘대로 돌아가면 되는거 아냐?
할 마음이 없는 거지 너희들?
제이드: 무슨 소리냐!! 이 재해를 멈출 수 있다면 내 몸이라도 아끼지 않을 각오가
돼있다! 그러나 노치스에 휘둘려서 일하게 될 수는 없어!
에반: 그럼 그렇게 흥분하지 않아도 되잖아? 결과적으로 정령폭주를 멈출 수 있으
면 되는 것이고 말이지. 뭐, 그 잘난듯한 디네에게 굽신거리면서 보고 하는
것은 하고 싶지 않지만.
카마인: 확실히...... 나도 사양이야!
(각자 둘러앉아 회의를 나누기 시작했다)
울프: 나는 누가 이끌어 나가는 역할이던 보고자 역할을 하던지 특별히 이의는
없다.
제이드: ......나는 노치스 군인.
특히 이자식의 밑으로 들어가는 것만은 할 수 없다고 하는거다!
브랜들: 헷. 이런 잘난 채하는 귀긴 놈에게 명령 받는건 절대로 사양이야!
울프: ......그러면 대체 누구라면 이 팀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건가?
냠: 그럼 에반이 하면 되지 않아? 자긴 군인이 아니라고 아까 말했었고.
에반: 내 내가?
카마인: 분명히 명령서에선 에반이 리더라는 걸로 되어 있었지......
응. 지도사라고 하는 것도 포인트가 높고 말이야.
에반: 잠깐 기다려! 아까 사양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원래 나는 그런건 격에 안맞
아!
카마인: 어머? 아까 스스로 [단순한 보고자]라고 말하지 않았나? 괜찮을 거야! 어
쨌든 모두 할 마음만은 있는 것 같으니까.
울프: 지맥을 다루는 술자는 길을 생기게 한다하여 존경받는 자...... 나도 상관없다.
제이드: 분명히...... 군인이 아니라면 나의 명예에도 상처받지 않겠군......
브랜들: 이봐이봐 진심이야? 이런 애송이가 말하는 걸 들을 기분이 난다는 건가?
카마인: 불평밖에 안하는 너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솔직한 얘기로 말야.
냠: 그럼 정해졌네.
제이드: 그럼 잘 부탁한다. 에반이었던가.
울프: 그럼 라커 마을인가에 안내해 주실까.
(모두들 나가고)
에반: 하아~아...... 뭐야 이게......
<락커 마을>
관리인: 에반씨. 수고하셨습니다. ? 왜그러시죠?
에반: 아저씨...... 어째서 나같은게 리더역을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나같은게 리더의 얼굴로 보이나?
관리인: 예! 물론 훌륭하게 보이고 말고요! 모두들 벌써 식당쪽에 모여있습니다. 디
네 대장이 할 말씀이 있다고 하네요.
에반: 물어본 내가 바보였었나...... 알았어 간다, 간다구!
관리인: 디네 대장이 부르십니다. 모두들 벌써 식당에 모여있으세요. 서두르는게 낫
지 않을까요?
<락커마을 -식당>
디네: 에반 당신이 리더라는걸로 얘기가 결말된 것 같군요.
에반: 별로 되고 싶어서 된건 아니지만 말야...... 정말로 내가 이 작전에 쓸모가 있
는걸까?
디네: 이 작전이 중요하기 때문에야 말로 당신을 선택한 걸요. 당신의 힘이 필요해
요.
다음 작전목표 [염운(炎雲)의 눈] 에는 브랜들이 동행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
외에 2사람을 누구로 할 것인지는 생각해 두세요. 각 사람의 능력을 분명히
인식해 두는 편이 좋아요. 여기서 전원의 능력을 확인해 두세요.
(캐릭터별 능력확인 대화)
제이드: 마법을 쓰는 게 본분으로 마력에 관해서는 좀 자신이 있는 편이야. ......투
기(鬪技)에 대해서는 좀 즐기는 정도지.
티트: 나는 재빠르게 수리검을 쓸 수 있어...... 선수를 쳐서 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에도 능하고......
냠: 나는 활이 특기야! 아무리 멀리서라도 빗나가지 않고. 재빠른 선제공격이나 회
복도 맡겨만 달라고!
울프: 나의 힘은 모든 것을 쳐서 날릴 수 있다. 보는 대로 이 아주 센 몸이 자랑이
지. 정령의 가호로 마력으로 부터도 보호되고 있고.
카마인: 이래뵈도, 검기(劍技)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마법도 쓸 수는 있지만
그다지 잘하지는 못해. 귀찮은 일은 가능한 없게 해줘!
브랜들: 완력에 관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최전선에서 살아서 돌아왔으니
말야! 마법이란 건 잘 모르겠어.
그리고...... 이봐 애송이. 염운의 눈에는 어떻게든 데러가 줘! 전우의 복수
를 하고 싶단 말이다.
디네: 이제 충분히 얘기는 다 들었나요?
에반: (아니 좀더 듣고 싶어 / ) 아아 이제 충분해.
디네: 출발전에 장비실에서, 멤버를 불러모아서 파티를 편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전내용을 확인해 두죠...... [불꽃의 유적의 최하층에 가서, 석판
을 떼어낸다] 그러면 불꽃의 정령폭주를 멈출 수 있습니다. 강조하자면, 석판
을 빼내는 것뿐입니다. 어려운 임무라고 생각하지만, 군은 전력으로 지원하겠
습니다. 각원(各員)의 무사를 빌겠습니다. 해산!
(숙소 101호실)
카마인: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야. 뭐 각오는 했었지만, 제대로된 가계도 없고, 즐거
움이라면 식사정도야. 아- 위험해 분명히 살찔거야......
......근데 너 뭘 몰래 듣고 있는거야. 귀종한 자유시간이니 내버려둬. 아니
라면 왜? 뭔가 명령이라도 있나?
에반: 아아 제이드 들의 일말인데...... 이제 조금 사이좋게......
카마인: 그 기사도 오따쿠가 뭘.
에반: ......아니 역시 아무것도 아냐. 방해해서 미안하군.
브랜들: 이건 시시한 방에 지나지 않잖아? 이보단 군의 큰방쪽이 더 나을텐데......
어이 애송이. 네녀석은 느긋하게 혼자서 방을 쓰는 것 같더군. 어째서 일
까? 리더님의 특권인가?
에반: ......알게뭐야! 방분배를 정한 것은 디네다. 불평이 있다면 대장에게 물어보라
고!
브랜들: 전부 [대장에게 불어봐라] 인가? 이런이런 넌 정말로 애송이다. ......리더?
웃기는군 정말로. 어이 에반, 밤에는 혼자서 괜찮겠어? 도깨비가 무서워서
잠도 못자는 거 아냐? 그렇다면 방을 바꿔줄까?
(숙소 202호실)
제이드: ......무슨 용무지? 슬슬 출격인가?
에반: 아니...... 뭐하고 있나 해서......
제이드: 나는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고로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거다. ......보고도
모르는가?
에반: 안다고 그런건! ......그게 아냐 다른거라고.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즉......
제이드: 분명치 못한 녀석이군. ......에반 말해봐라. 대체 무슨 용무인거냐?
에반: 그러니까 그...... 그냥 난 세상얘기나 하러 온 것 뿐이야!
제이드: 세상얘기라고? 즉 나와 의논을 주고 받으려는 것인가? ......그럼 말해보
도록 할까? 우선 세상에 대해서 너의 의견을 듣도록 하지.
에반: 아- 응......? 왜 왠지 혼란스러워 지는군. 세상얘기란게 그런 것이었나?
에반: 여어 이제 익숙해졌어 티트? 아니...... 아직 도착하자 마자라서, 익숙해질 틈
틈은 없었겠구나.
티트: 으 응. 아직 좀......
에반: ......그래그래 이 마을에는 티트의 친구가 될만한 어린애가 살고 있다고. 다음
에 소개해 줄께.(번역하지 않았던 내용이라... ;;)
티트: 아 저...... 미안해. 나 지금은 좀......
에반: 그래 피곤한거로군. 미안해 편히 쉬라고.
(숙소 201호실)
냠: 와 봐봐 푹신푹신해! 응 이거 [침대]라고 하는 거지? 팡팡 튀어오르는걸. 재미
있어.
에반: 어이어이 너무 뛰면 부서져!
냠: 에헤헤 재밌는걸. 응 에반. 다음은 염운의 눈에 가는 거지. 두근두근하는게 잔뜩
있어서 좋아!
에반: ......저말야. 소풍 가는게 아니라고. 정말로 너란 애는 그런 덜렁이인거니.
냠: 하지만 나 유적 같은데 가는게 처음인걸! 모르는 곳에 간다는건 굉장히 즐거우
니까, 나 계속 두근두근 했었는데...... 안돼?
에반: 안되는건 아니지만...... 뭐 어쨌든 싸움이니까, 너무 들뜨지는 않게 해줘.
......어라? 내가 무슨 말하는 거지? 이래선 정말로 리더 같잖아!
울프: 걱정할 건 없다.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줄 테니. 너는 잠자코 해야할 것을 하
면 된다......
에반: ? 그거...... 무슨 얘기?
울프: 해보면 안다. 우리들의 목표는 단 하나. 사소한 감정은 금세 사라져 없어질게
다. 그것이 도리라는 것이지......
에반: ......아 알았다. 그건 팀워크에 대한 얘기군! 이제부터는 같이 싸우지 않으면
안되니까 종족이 어떻니 떠들고 있는것도 지금 뿐이야. 울프 고마워 조금 마
음이 편해졌어.
숙소뒤에 돌아다니는 사람: [염운의 눈]에 간다면 해독초와 약초는 갖고 가는 게
좋아. 조심해서 다녀와!
<에리어 맵에서>
에반: 좋아 염운의 눈으로 가자! 정령폭주를 멈춰 주겠어!!
<염운의 눈 주변 - 비주얼 진행>
염운의 눈. 작렬하는 용암과 내리쏟아지는 불길이 주변의 땅에 엄청난
틈을 남긴다. 불꽃의 정령이 저기 오는 곳. 이것이 사람의 힘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고는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을거다. 한번이라도 이 광경을
보았다면 말이다.
에반: 도대체 어떻게 지나가겠다고 하는 거야. 노치스 군의 전차가 50만 개라도
순식간에 다타버릴 거라고.
브랜들: 사전조사로 암반이 단단한 장소를 지나가면 유적의 중앙까지 갈 수 있다
고 알고 있다. 게다가 동굴도 이어져 있는 것 같지만, 그쪽은 조사를 할래도
할 수도 없어서 말이지.
에반: 저것이 정령폭주의 중심인가.
브랜들: 아무리 세계를 위해서라곤 하지만, 임무가 아니면 도망치고 싶은 곳
이다. 진심으로 저 분화구까지 가고 싶다는 건가?
에반: 대장. 왠지 위험해. 저걸봐.
대장: 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뭐야. 지금 시간에는 괜찮다고 조사관이...
에반: 아직도 빛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야!
병사: 대장! 오른쪽 건너편에 기염(氣炎)이!
대장: 바보같은. 전원! 차안으로 돌아와라!
후퇴----! 후퇴----!
에반: 정령폭주...... 정령이...... 울고 있어?
브랜들: 녀석아! 뭐하는 거야 빨리 돌아와. 후퇴한다! 이봐!
에반: 브랜들! 저거야! 저 기둥을 쏘는 거다!
브랜들: 쳇. 망할 꼬마놈! 재가 된다면 평생 저주해주마.
에반: 자, 으럇!
일행은 후퇴하는 전차들을 뒤로하고 에반이 가리킨 곳 안으로 들어갔다......
<염운의 눈>
제이드: 정말이지...... 겨우 살아 있을 수 있었군.
브랜들: 운이 좋았어. 우연이라곤 해도, 애송이가 말하는 대로 나가니 지하동굴이
있을 줄은...... 그대로 지상으로 달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이 에반. 어떻게 여기였다는 걸 알았던 거지?
에반: 보였어...... 빛의 흐름이라는게...... 무언가에 이끌려져서......
저, 보지 못했어 그 빛?
냠: 그렇담 에반의 힘인거 아니야? 지도사의 힘이 아닐까......
제이드: 에반에게는 정령의 힘의 흐름이 보인다고 하는 것이......
에반: 나의...... 힘......?
브랜들: (에반을 괴롭히면서) ......에반. 너의 힘은 인정해 주지. 이렇게 살아 남았으
니깐 말이야. ......하지만 아직 시원찮아!
에반: (뿌리치며) 뭐라고!!
브랜들: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좀더 빨리 말해! 위험해 지기 전에 말야.
(에반 일행은 유적의 최하층까지 계속해서 길을 향했다)
<불꽃 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뭐야...... 이것은? 두더지의 소굴과는 달라......
있는 것은 석판뿐이 아닌 것일까? 이 방을 잘 봐두지 않으면......
브랜들: 뭐지 이녀석은? 묘한 괴물...... 의 사체로군. 설마 정령수(精靈獸)라는 녀석
인걸까......
제이드: (낡은 벅화 앞에서)이것은 오래된 문자로군. 빠져있는 부분이 심하지만 무언
가 씌어 있는데...... 흠......
[....6 1 4...별......주기에 이를 때까지 ...영력을......하는 것도
.........도달 하는 것을 얻지 않고 잃는............
에볼트의 밑으로 콴.리를 낳아.........
콴.리......
만만(滿滿)과 정령을 모으는 있는 존재...... ]
냠: 응응 이것이 가지고 갈 물건이지?
에반: 좋아 이녀석이 석판인가...... 이걸로 한개끝인가......
<< ‘불꽃의 석판’을 손에 넣었다 >>
(에반: 어떻게 된거야 이거? 이 석판을 빼내면, 이제 원래대로는 몰아가지 않는
건가......)
냠: 이걸로 폭주라는거 멈춘 거지? 자 돌아가자!
(가는 도중의 지오포인트에서)
에반: 제길 이상하군! 여기는 지맥이 흩어져 있는건가...... 락커에 돌아가는데 밖엔
쓸 수 없을 것 같군.(지오 포인트로 마을로 돌아간다)
<락커마을 - 지휘소>
디네: 아아 수고했어요. 최초의 임무는 성공한 것 같군요.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에반: 듣지 않았던 일이 꽤나 있는 것 같아! 설명해봐 디네!
디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에반: 유적의 최하층에는 석판만 있는게 아니야. 묘한 괴물의 사체랑 뜻도 알 수 없
는 벽화같은게 있었어. 그건 대체 뭐지? 그것도 정령폭주에 관계가 있는건가?
디네: 그런 것이 있었다는 얘기는 나도 듣지 못했습니다만...... 그럼 마침 잘됐군요.
에반: 하아? 무슨 의미지? 마침 잘됐다는 건?
디네: 조금전 스펙트 과학관에게서 당신의 보고를 듣고 싶다고 연락이 있었어요.
스펙트 과학관이라면 전문가이니, 당신의 의문에 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교역도시 에스카레까지 당신의 팀 전원과 함께 그를 만나러 가기로 하죠.
에반: 어디야 에스카레 라는게? 게다가 팀 전원과 함께라고?
디네: 철도 플랫폼에 즉시 모여주세요. 가며는 알거 아니에요? (-_-)
에반: 즉시 라고!?
디네: 그렇습니다. 즉시 전원을 모아주세요.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에반: 디네로부터의 명령이야. 열차를 타고 에스카레인가 하는 거리까지 간다고 역
에 모이라니까 말야!
티트: 꼭 가야하는건가......싫은데...... 사람들이 많겠죠. 우리들 어떻게 말해질지......
제이드: 에스카레인가. 아무래도 노치스의 변변찮은 거리이겠지. 그것보다 정령수의
사체 얘기는 어떻게 되었나?
브랜들: 아아 에스카레인가...... 그것 좋군. 기분전환엔 멀리 나가는게 최고지!
카마인: 에스카레에 간다니, 약간은 재미있겠네. 좀 재미있는 것도 있을려나?
냠: 헤에~ 나도 다른 마을에 갈수 있다니. 뭐가 있을까? 기대되네! 맛있는게 있으
면 좋겠구나~
울프: 흠. 다른 사람이 사는 마을에 가본다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그러나 다른
인간들과 같이 취급해 줄려나?
에반: 후우...... 이걸로 모두에게 전달을 끝냈군. 자, 역으로 가자!
<열차 플랫폼 앞>
디네: 이 열차로 에스카레로 갑니다. 현지에는 스펙트 과학관이 기다리고 있어서,
당신들의 질문에 대답해 준다고 하네요.
에반: 나는 아직 신용할 수가 없어. 정말로 스펙트씨란 사람은 제대로 대답해 주는
거야......
디네: 스펙트 과학관은 크로이츠 중좌님이 가장 신뢰하시는 분입니다. 여러분들의
의문에 충분히 대답해 주실 거에요.
에반: 그럴......까. 믿을 수가 없군. 아무래도.
디네: 자 탑승해 주세요. 이제 열차가 출발합니다.
(에스카레로 향하는 열차안)
제이드: 저것이 노치스의 거리인가!
티트: 굉장해...... 저것이 에스카레......
울프: 오오. 어쩐지 돌덩어리들 같군. 저것이 거리인 것인가......
냠: 굉--장하구나! 아, 저기는 성같애.
에반: 분명히 커다란 거리이군. 하지만 묘하네...... 커다란 마을인거에 비해선 연기
가 적은걸?
(에스카레 도착후)
브랜들: 그럼, 뒤는 부탁하지!
카마인: 스펙트 씨에겐 잘 부탁해! 난 아무래도 대하기 어려워서 말야.
제이드: 이렇게 커다란 거리는 처음이다! 저기에서는 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걸까!?
티트: 아 기다려 제이드!
울프: 오오 맛있는듯한 냄새가 여기저기에서 나는군.
냠: 굉--장해! 갖가지 재미있는 것이 잔뜩 있어~~
(모두들 가버린다)
에반: 이봐~! 너희들 어디에 가는 거야!!
디네: ......뭐, 당신 혼자서 가도 충분 하겠죠. (-_-)
병사: 디네 소위님! 전령입니다. 스펙트 과학관은 아랫 거리의 [음악저택]에서 기
다리시고 계시다 합니다.
디네: 수고했다.
에반 들은데로에요. 기다리시게 하지 않도록 일찍 가주세요. 그리고서, 이 거
리의 냇가...... 아랫 거리라고 불리고 있지만, 그 이외에는 군시설로인해 출입
금지입니다.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요. 특별히 다른 사람 흉내를 내라는건
아니지만, 당신도 이 거리가 어떤 곳인지는 잘 보아 주세요.
얘기가 끝나면, 여기에 돌아 올 것. 나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에반: 아, 그래. 갔다 올게......
<음악저택>
스펙트: 오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에반씨군요. 뭔가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
고 들었습니다만......
에반: 과학관, 에에... 스펙트씨 였었지. 말한대로 석판은 가지고 돌아왔지만, 듣지
못했던 것이 발견되었다고. 정령수 같은 사체와 뜻도 모를 벽화! 그 유적은
대체 어떤 거야? 듣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아!
스펙트: 흠...... 우리들도 연구는 계속 하고 있지만, 고대유적에 관해서는 아직도 판
명되지 않아있는 것이 많다구요. 아직 가설과 추측에 지나지 않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지만 말입니다. 될 수 있는 한 완전한 설명을 하도록 하죠.
무엇에 관해서 설명할까요? (선택)
(질문) 고대문명이란 것은 뭐지?
스펙트: 고대문명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 목적을 위해서 유적은
만들어졌을 거에요.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설마하
니 정령의 힘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사용하려고 하는, 당치않은 연구라도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알고 계시듯이 고대인은 수천년전에 수
수께끼의 소멸을 맞고, 그이래 유적은 방치된 채 시간이 지나, 유적은 무언
의 계기...... 아마도 단지 오래되서 부서진 탓으로 정령폭주를 일으키고 있
는 것일 테지요. 금후의 조사로 고대문명의 목적도 구명되어지겠지만, 정령
폭주를 멈추는 것이 선결입니다.
에반: ......간단히 말해서, 고대문명 이란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인가. 미덥
잖은 얘기군.
스팩트: 아니요. [아직 알고 있지 않다] 일 뿐입니다. 고대문명이 목표했던 굉장한
목적은 가까운 장래 내가 반드시 밝혀내 보이겠습니다.
(질문) 정령수의 사체같은 것은?
스팩트: 정령수의 사체입니까? 아마도 무언가의 모조품이겠지요. 고대문명이 목표했
던 것은 불명입니다만, 정령을 연구하는 실험에서의 산물이었던게 아닐는지
요? 뭐든간에 죽어 있다면, 문제는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 사
체에 습격당할 리는 없지 않나요?
에반: 그거야 뭐 확실히 그렇지만, 정령수를 신으로 취급하고 있는 사람들고 있고...
... 보고 있어서 기분이 좋지도 않았어.
스팩트: 뭐 자연의 힘의 심볼이라는 정령수가, 죽었다고 한다면 세계의 자연조화가
붕괴되서, 정령폭주 같은건 없겠지 않을까요? 괜찮습니다. 특별히 무슨 문
제도 일이나지 않았잖아요? 나머지는 기분 문제인 것뿐입니다.
(질문) 벽화의 상형문자에 대해서......
스팩트: 벽화 말입니까...... 고대문명은 유적의 여기저기에 벽화가 있는 것입니다
만...... 뭐를 의미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단, 몇 개인가의 고대문명 유적 속에서, 모셔지던 신같은 존재에 에볼트
(エボルト)와 콴.리(クァン.リ)라고 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에반: 에볼트와 콴.리? 대체 뭐지?
스팩트: 고대문명인의 말에 의하면, 어느쪽도 [세계를 변화시킬 궁극의 힘]이라던가
하는 신과 같은 존재를 의미하고 있는 듯 합니다. 분명 그런 신화에 대해서
그려진 벽화인 걸테지만, 별로 신경쓸 일은 아니죠.
(질문) 크로이츠에 대해서
에반: 당신은 크로이츠를 어떻게 생각해? 같이 잘 일하고 있는 것같은데...... 혹시
일시키는 것만 하는건 아니야?
스팩트: 아니아니 당치 않아요! 엑설런트한 군인이 아닙니까? 중좌님과는 옛날부터
아는 사이인 것 같던데......?
에반: 그녀석이 변했다고 하는걸 믿을 수가 없어. 옛날부터 정말로 자기멋대로인 자
식이었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한다니, 나로서는 생각할 수가 없어.
스팩트: ......뭐 사람은 변해가는 것이지요. 지금 그만큼 실행력이 있는 군인은 그 외
에 없기도 하고, 나는 존경하고 있습니다.
또 뭔가 모르는게 있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와주세요. 언제 신발견이 있을
지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요.
(에스카레 역앞)
디네: 스팩트 과학관과의 얘기가 끝난 것같군요. 그럼 락커마을로 돌아갈까요?
에반: (아니 좀더 마을을 보고 싶어 / ) 그래 돌아갈래.
디네: 그럼 열차에 타세요. 슬슬 다른 사람들도 올 테니까.
(일행이 마을로 돌아갈 무렵, 불꽃 유적 최하층에 은밀히 와있던 크로이츠에게
스팩트가 급히 달려왔다)
스팩트: 오오 이런곳에 계셨었습니까! 크로이츠 중좌님!
크로이츠 중좌: 왜그러나? 스팩트. 뭘 허둥대는 거냐?
이녀석의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꽤나 흥미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스팩트 : ......디네 팀의 자들이, 쓸데없는 것까지 신경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
다.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이것에 대해 물어 왔습니다...... 예의 건이 녀
석들에게 눈치 채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크로이츠 중좌: 훗! 녀석들 같은 것에게 거기까지 머리는 돌아가지 않는다.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어.
스팩트: 하지만...... 뭐라해도 나의 계획에 트러블은 발생시키지 않고 싶습니다. 선
후책을 세워두는 편이 좋지 않을런지요?
크로이츠 중좌: 그런 녀석들보다 오히려, 군 상층부들이지.
......어느 쪽이던 간에 유적의 개방을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같다.
정령폭주와 유적이 그런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세워졌다고는, 이
녀석을 못보고선 알아차릴 거라 생각할 순 없지. (정령수의 사체인
듯한 것을 바라보며...)
스팩트: 분명...... 그것을 볼수 없다면, 유적도 정령폭주조차도, [진화]와 관계없는
단순한 쓰레기이겠군요......
크로이츠 중좌: [콴.리 계획]의 존재를 지금, 아무에게도 눈치채여서는 안돼......
녀석들을 다시 한번 찍어 두기로 할까.
(한편 락커마을로 돌아온 에반 일행은...)
에반: ......스팩트에게서 들은 얘기는 그것뿐이다. 디네의 얘기도 별로 다르지 않아.
하지만 뭔가 개운치 않아......
카마인: 디네는 특별히 뭔가 알고 있을 리는 없을 것 같군. 정령폭주를 멈추는데 집
착하고 있을 뿐이야. 그 깐깐한 성격은 그 때문이 아닐까?
울프: 에반의 얘기를 듣기만으로는 그 스팩트인가는 유적의 최하층에 있는 것에 대
해서, 전부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티트: 역시 노치스의 인간...... 진실인 말은 하지 않아......
브랜들: 하지만 정령폭주가 멈춰 있는건 사실이라고! 에반은 스팩트도 디네도 아니
라 크로이츠 중좌를 신용할 수 없다는 것뿐이 아닌가?
에반: 분명해...... 녀석이 변했다는건 뭐가 있었다 해도 믿을 수 없다고!
한조각의 인간미도 없었던 녀석인데!
제이드: 분명...... 허나 노치스의 거리라고는 해도, 에스카레에 인간미는 있었어. 에
반. 네 자신의 의견은 어때?
에반: 군이 정령폭주를 멈추려고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정령폭주가 없어져서
기뻐하지 않을 사람도 없어.
우리들은 정령폭주를 멈춘다...... 어떻게 해서라도.
제이드: 그러면 에반...... [파두의 원(波頭の源)]에 간다면, 꼭 나를 데려가 줬으면
싶군...... 거기는 뭐라고 해도 확인해 보지 않으면 안돼!
에반: ? ......아아 상관없지만.
(로커마을 -지휘소)
디네: 우선 의문은 없어졌겠지요? 다음은 [파두의 원] 에서의 임무를 잘 부탁할게
요. 에반.
에반: 네네...... 근데 잘 부탁받았지만 말야. 이번에도 어차피 변변찮은 장소이겠
지?
디네: 간단히 접근할 수 있는 장소였다면, 물론 군이 제압해 있을 수 있었겠죠......
당신들의 힘이 필요한 거에요. 단지 위험이라는 것뿐만이 아니라, 군에게는
할 수 없는 것을 해주었으면 하는 겁니다...... 당신들은 일치협력해서 임무를
완수해 주세요.
지오포인트 앞의 지도사: 에이같은 괴물은 바람의 기운에 약한 것 같아요. 기억해
두고 가세요. [토르테의 풀피리] 와 [상처 치료제]는 잊지 말아요!
수중이란건 큰일이네요. 물의 몬스터는 전기에 약하다고 합니다. 조심
해서 다녀오세요.
(에리어맵)
에반: 좋아 파두의 원에...... 태풍의 바다로 가자!
<파두의 원 주변>
선장: 기관정지!
병사: 기관정지!
여승무원: 기관정지!
선장: 작전요원! 케이지(우리)대에 수용완료!
병사: 케이지 낙하! 준비완료!
선장: 닻을 내려라!
병사: 도착확인!
선장: 케이지 낙하!
병사: 케이지 낙하!
(파두의 원에 나오기 전, 일행은 디네로부터 터무니 없는 얘기를 들었었다...)
에반: 바다 밑으로 간다고-!? 도대체 무슨 말이야. 설명해봐!
디네: [파두의 원]은 항상 폭풍우가 몹시 거칠게 불어서, 접근하는 것조차도 뜻대로
안됩니다. 어떻게든 주변의 조사는 되었습니다만, 중심이라고 생각되는 장소
에, 육지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유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면, 해저에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에요.
브랜들: 이봐이봐. 군에서 수중에 잠수하는 장비같은게 있었어? 설마, 추를 매달고
고서 첨벙! ......한다는건 아니겠지?
디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하즈마의 사람들의 협력으로, 이런 물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냠: 그거 [모메아의 열매]! 나, 먹어본 적이 있어!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도록
된다고!
울프: 음. 이것을 먹으면 수중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이번의 얘기에는 알맞겠지......
하지만......
에반: [하지만......]이라니 뭔가 있는 거야? 설마 부작용이라도 있는 건 아닐테지!?
디네: 그 점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미 실험도 끝나 있어요.
우리들에게도 알카다 사람에게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티트: ......정말 이야? 노치스 사람이 하는 말을 믿어도 될까?
냠: 응...... 괜찮기는 하지만...... 그치만 말야...... 먹은 다음 날에는......
멈추지 않아...... 트림이.
디네: 트림!! ...... (-_-)
에반: ......풋!
모두들: 아하하하!
제이드: ......유적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도움이 된다면, 뭐든간에 써야된다. 하찮은
부끄러움 따위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냐!
에반: 아...... 아아...... 그렇군.
(노치스 군의 장치안에서 바다 밑으로 내려가는 일행..)
에반: 과, 과연...... [모에아의 열매] 란건 굉장하군. 물 속에서 숨뿐만이 아니라
말도 할 수 있고...... 하, 하지만 내일은 트림 난무라는 것은......
제 제이드...... 저 저말야...... 여기...... 이 밑의 유적에 뭔가 있는 거야?
꽤나 그...... 진지하게 보여서 말이야.
제이드: 여기에 내가 싫어버렸던 마음의 조각이 있는 것이다...... 내가 기사로서의
맹세를 깨트렸기 때문에 말이지......
에반: 그건 무슨 얘기지?
제이드: 나는 어느 고귀한 여성에게 맹세를 세웠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몸을 지
켜 보이겠노라고.
하지만 국경에 불온한 움직임이 고조된 탓에, 나에게도 곧 출전 명령이 왔
다. 그녀에게 이별을 고할 틈도 없었어......
그녀는 전장으로 향한 나를 만나기 위해, 용감하게도 배를 타고 나의 뒤를
쫓아 오고 있었다고 했는데.
그리고...... 이 근처에서 정령폭주에 습격당했다......
에반: 제이드, 너......
제이드: 나는 나중이 되서야 그 일을 알았다...... 맹세를 다하지도 못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기사 자신인 채로 나는 생각을 끝내버렸지......
하지만! 나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정령폭주를 멈추어, 다시 기사로서의 긍지를 나는 되찾지 않으면 안되는 것
이다!
(이때, 일행이 타고 있던 장치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반: 뭐지!? 대체 위에서.... 무슨 일이?
(수면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파랑이 일고 있었다.)
선장: 기관 반전! 케이지가 바다 밑에 도착할 때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버텨라!
병사: 오른쪽에서부터 엄청난 파도가 밀려옵니다!
여승무원: 반대쪽에도 똑같은 파도가!
승무원들: 아아아악!
(장치에 타고 있던 일행은...)
에반: 낌새가 이상해!!
제이드: 안돼! 이 대로는 떠내려가고 만다!
에반: 긴급낙하 한다!
긴급낙하 한다! 다들 준비 됐어!?
(바다 밑으로 무사히 내려온 일행)
에반: 혼났다...... 입속에 모래가 지근지근 씹히네. 정말이지......
제이드: 그런 것보다, 배는 무사한건가? 그게 없어진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서......
에반: 설마......
(위에서는 배의 잔해들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져 내려왔다, 잠시후...)
제이드: 이봐...... 이봐. 에반!
에반: 으~응 내가 죽은 건가......? 눈앞이 깜깜하네......
제이드: 에반! 야! 일어나!
에반: 으~응. 이건 천사의 목소리인가......? 왠지 어이없군...... 물에 빠지지도 않는
데 죽어버리다니 말야.
제이드: 이 멍청한 놈이!
(해산물 속에 거꾸로 박혀있었던 에반을, 제이드가 파워 웨이브로 날려버린다)
에반: 아아...... 왠지 다들 있고...... ......어라? 설마 나 살아있나!?
제이드: 그만좀 장난치고 똑바로 정신 차려!
군의 배는 산산히 부서졌단 말이다! 정말이지 편하게 사는 녀석이군......
에반: 뭐야. 나는 장난이 아니었다고!
정말이지...... 에고 아파라! 혼났네......
티트: 유적의 근처에 내려졌지만, 혼자만 남아 버렸군요......
울프: ......어디로 가면 되는 거지?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건가?
에반: 유적으로 향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잖아!? 돌아가는 길은 어떻게든 될거
야. 유적의 근처에는 지오게이트가 생기기 쉬우니......
<파원의 두 - 물의 유적 내부>
에반: 뭐지...... 이건 무슨 소리인가?
(무언가 떨어진 물건을 줍자...)
에반: 좋은 소리야...... 뭘까 이건?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기분이 드는군. 어쨌든
가지고 돌아갈까!
<물의 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또야...... 또 저것이 있는 건가...... 대체 이 방은 뭐지?
제이드: 또 정령수의 사체가......
역시 정령폭주의 원인의 하나인건가?
티트: 뭔가 씌어있어...... 에 그러니까......
[ 제 1095 어느...... 전(轉) ......에 이를 때까지
......힘을 투입하여도
안정에 도달함을 얻지 못한 실패작이니
에볼트......에 콴.리를 낳지 않아
콴.리 라는 것은
모든 세계를 변하게......한다 ]
울프: 이것을 떼어내면 정령폭주가 멈춘다는 것인가......
네가 할 일이다. 리더.
에반: 좋아. 이걸로 또 하나 끝났군......
울프: 이걸로 또 백성의 고생이 줄었다. 앞으로 남은 건 한 개인가...... 락커에 돌아
가기로 하자!
(록커 마을의 지휘소에 크로이츠 중좌가 와있다)
크로이츠 중좌: 이 작전이 세간에 인정받을 수 있을지 어쩔지는 알 수 없다...... 허
나 싸움이 없는 지금, 군은 이런 착실한 일로서야 말로 존재를 주장 하는
것이다.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슬퍼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들은 그 원인을 최초로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야 말로 서둘러야 한다. 가능한 것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디네: 네! 유적의 존재와 기구(機構)를 알았던 것이 노치스 군이었던 것은 정말로
행운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좌님 당신이 지휘관으로 있는 것도......
이 작전이 군이라는 조직의 중요함을 세계에 알려지게 해주겠지요......
나는 이 작전에 꿈을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종족과 입장이 다른 우리들의
팀이 [평화]를 구하는 사이에 하나로 합쳐져 가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동안에, 이것이 세계로 퍼진다면...... 그것에 힘을 보
태는 것이 우리들에게......
아니, 우리 군으로서 할 수 있는 세계에 대한 최대의 공헌일지도 모른다.. 고.
크로이츠 중좌: 그렇군...... 그런 계기가 세계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
을 여는 일이기도 하겠군.
이 작전이 성공한 때에는, 너의 이상이 보였으면 좋겠구나......
디네: 크로이츠 중좌님......
(두사람의 좋아져 가는 분위기 속에, 갑자기 에반이 들어왔다)
크로이츠 중좌: 오오 에반. 잘 와주었다! 정령폭주의 중심지를 2개나 부수다니.
훌륭하다. 꽤나 잘 하는구나.
에반: 나 혼자서 한게 아니야. 모두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로이츠 중좌: ......이거 미안하군. 물론, 너의 동료들도 잘 해주었다. 이 주변의 주
민을 대신해서 감사한다.
에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 ......그것보다, 너도 유적 안에서 정령의 사체를 보
았었겠지!?
그건 뭐냔 말이야? 이번에는 만든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미이라와 같은 기분
나쁜 것이 있었다고!
크로이츠 중좌: 정령수의 사체라고? ......들어보지 못했는데. 그에 관한 조사에 대한
것은 스팩트가 맡아서 하고 있어서 말이지.
왜 그러나? 뭘 실룩거리고 있지? 특별히 그 미이라가 움직여서 공격해 왔
을리도 없잖나?
우리들의 목적은 유적을 개방하여, 일각이라도 빨리 정령폭주의 공포를
없애는 것이다. 서둘러 다오. 에반.
에반: 크로이츠. 어째서 그렇게 서두르지? 뭔가 이상한 일을 생각하고 있는거 아냐?
디네: 에반! 중좌님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우리들의 신속한 행동이야 말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줄인다는 최대의 성
과를 낳는 거에요!
에반: 아 아니...... 알고는 있지만. 뭔가 크로이츠가 하는 말에 마음이 걸리는게 있어
서 밀이야......
디네: 그것은, 당신이 보고 온 것이 적기 때문일 뿐이에요! 중좌님의 수고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크로이츠 중좌: 에반. 이 작전은 중요한 것이다. 나를 싫어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
만, 사람들의 평안은 너희들에게 달려있다. 우리들이 초조해 하는 기분을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에반: 아아...... 물론 노력하지! 우리들도 나름대로의 의의라는 것을 느끼고 있어.
크로이츠 중좌: 그 미이라가 신경 쓰인다면, 스펙트에게 묻는게 좋아. 에스카레 고
원지구에 있을 것이다. 고원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통달해 둬. 에스카
레에서 조금 쉬고 오는 것도 괜찮겠지. 정령폭주의 중심은 앞으로 한개
다. 가능한 빨리 부수도록, 에반 힘내다오. 부탁한다. (나간다)
디네: 좀더 말을 삼가세요. 중좌님이 일부러 우리들을 격려해 주신다고 하는데......
(지휘소 밖으로 나와서)
에반: 쳇! 뭐야. 디네 녀석, 크로이츠의 일만 되면, 갑자기 화를 내기나 하고....?
(냠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에반: 어라, 무슨 일이야 냠?
냠: 있지, 에반. 다음 바람의 유적에 갈 때는, 나도 꼭 데려가 줬으면 해. 괜찮아?
에반: 별로 상관없지만...... 왜 그러는 거야?
냠: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고마워...... (가버린다)
에반: 대체 무슨 일이야. 냠 녀석......
translated by phanta
공략실이 있다고 알려주시길래 루리웹에도 같이 올려드립니다. 일본에서는 잘 팔리
는 분위기인데, 게임성에비해 하는 사람이 적으니 심히 안타깝군요 -_-
번역글을 출처불명으로 한 무단이동은 절대 금지합니다. 하지만, 그란디아 활성화를
위해서 그란디아 공략실이 따로 마련된 곳에 올릴 필요가 있다면, 연락 주십시오.
그란디아 대화집은 두번째인데, 개인적인 일어실력은 별로..입니다. -_-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 주시길.
기타 문의사항이나 혹시 있을지 모르는 글에대한 감상같은것은
phantar@nownuri.net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쩝, 그나저나 루리웹까지 진출 했으니... 앞으로 어찌 이 대화집을 끝까지 감당...
해 낼 수 있을런지... 아직까진 미지수 입니다.
추가하는 내용입니다. 벌써, 대화집의 무단이동 사태가 발생한 듯 싶습니다. 앞으
로 글의 이동을 완전 금지합니다. 대화집을 공개하면서, 최소한의 저작권조차 인
정이 안된다면 곤란합니다. 그정도도 지키지 않는데, 누가 이런 수고를 나서서 하
겠습니까?
그란디아 익스트림 대화집 #1 ~ #4
맑은 날 어느 깊은 산속... 오솔길을 따라 탈것를 몰고 나타난다. 하늘에는 한 마
리의 새가 그를 지나쳐, 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있었다. 청년은 숲속 어느 작
은집 앞에서 멈췄다. 그곳에서 검을 잡고 수련하고 있던, 소년에게 청년이 말을 걸
었다.
바이크: 에반! 수행은 잘 되가?
에반: (검을 거두며)오 바이크! 두고 보라니깐! 아버지를 능가하는 것도 이제 금방일
테니.
바이크: 큭큭큭 그 패기만은 높이 사주지.
자, 너한테 온 편지야. 또 군대에서 온거라구. 이번이 4번째인가?
에반: 정말이지 녀석들도 끈질기군. 멋대로 의뢰해오는 것도 맘에 안드는데, 대답이
없으면
포기하는게 좋을 것을.
바이크: 전쟁도 끝났는데 무슨 의뢰일까?
신통찮은 에반에게 얘기가 온다는것도 이상하지만 말야.
에반: 신통치 않단 소린 하지 말란 말야!
......무언가의 조사인듯 싶은데 꿈같은 얘기라서 말이지.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겠어? 군에서 하는 얘기 같은걸.
바이크: 아마 그렇겠지.
그래그래. 군이라 하면 그 크로이츠 라는 놈, 아직 군에 있겠지? 잘난척 하
는 말만 하는 놈이었는데, 의외로 노치스 군 내에서 높아졌다던가 그러니.
에반: 크로이츠!? 알성싶어!
그런 말이나 해대고, 은혜도 모르는 놈 따위! 그 얼굴을 보면, 말보다 주먹을
먼저 날려 줄거야!
바이크: 그렇게 금방 화내는 점이 너답구나. 뭐, 편지 답장은 쓰는 편이 좋아. 거절
한다고 하더라도. (돌아서면서) 그럼 간다! 수행 잘하라고!
에반: 쳇! 좋겠군 넌 마음 편해서.
잘가라!
바이크가 떠나자, 에반은 수행을 계속했다. 아까 바이크를 앞질러온 새가 에반의
집 위를 계속 맴돌고 있었다. 에반은 어떤 검술을 시도했으나, 아직 미완의 기술인
듯 실패한다.
에반: 제길! (검을 그 자리에 두고 바닥에 드러눕는다)
역시 내 힘만으론 안되는 걸까...... 아버지. 일을 남겨둔 채로 돌아가시다니
납득할 수 없다구요! 애초부터 크로이츠 녀석이 멋대로 저질러만 대니까 이
런 일이 생긴거야! 정말이지 재수 없어!!
(받았던 편지를 다시 펴보며) 정령 폭주라...... 막을 방법을 알았다는게 정말
일까? 해보고 싶어도, 맨날 그냥 [와달라] 뿐이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
(잠깐 생각해보다가) 에이 그만두자 그만둬! 일부러 군에 불려가서 만일 그
염치없는...... 은혜도 모르고, 말뿐인 크로이츠 녀석 따위와 만나게 되면 참
지 못할 테니까.(편지를 구겨서 던져버린다)
던져 버린 편지 뭉치가 굴러간 곳에 어떤 여자와 그 부하로 보이는 여러명이 서있
었지만, 에반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에반: 애초에 지도사(地導師)로서 착실하지를 못하면서 군에 간다면 크로이츠와 똑
같지. 으음! 좀만 더 힘내볼까! 응?
에반을 주시하고 있던 여자가 손짓을 하자, 부하들이 에반에게 포망을 던졌다.
에반: 뭐 뭐야! 뭔 짓을 하는거야!?
부하들: 이놈! 얌전히 굴어라!
쳇! 이자식 반항하는데!
???: 귀찮군! 해치워 버려요!!
에반: 욱! (쓰러진다)
???: 정말이지 성가시게 하는 남자군......
폭력을 쓰는건 피하고 싶었지만...... 자 데려가세요!
에반은 어느 방안에 갖혀 있게 되었다. 잠시 후, 에반을 끌고 갔던 여자가 들어왔다.
디네: 미안해요. 당신이 순순히 일을 맡을 걸로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노트를 꺼내들면서) 에반, 18세. 경험은 적지만 이 근처에서 단 한사람인 지
도사......군요.
에반: (의자를 넘어뜨리며) 그래서 어쨌다고! 갑자기 습격하기나 하고! 어쩔 속셈이
지!?
디네: 후...... 지도사가 당신같은 사람인줄은 생각지 못했군요...... 그럼 이제 터 당신은 자유롭게 다녀도 상관없습니다.
여기는 정령폭주정지작전을 위해 만들어진 마을, [락커]입니다. 작전활동에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잘 봐두세요.
에반: 이봐! 난 군의 개따윈 될 생각이 없어!
디네: (나가려다 잠시 멈추며) 당신 혼자의 사정따윈 아무래도 좋습니다. 자신이 처
해진 입장을 깨닫게 되면, 나...... 디네가 있는 곳으로 오세요.(나간다)
에반: 이 이봐!
......정말이지, 조금은 사람 말을 들으란 말야!
<현위치 - 독립 제7부대 숙소 . 101호실>
<락커 마을- 마을 둘러보기>
도구점아줌마: 락커에 어서와요. 당신이 지도사인 에반씨군요? 헤에 꽤나 젊은데요.
지도사라고 하길래 굉장히 아저씨같을걸로 상상했었는데 예상이 빗나
갔네요.
에반: 저 저기요 아줌마. 내 이름이라던가 일이라던가...... 어째서 알고 있는거죠?
아줌마: 어째서라니.... 당연하잖아요? 나도 이 마을 사람인걸. 작전 맴버의 연락정도
는 받고 있어요.
에반: 작전이란 정령폭주 정지작전...... 말이군. 결국 아줌마도 군인인건가?
아줌마: 군인? 내가......? 터무니 없는. 단지 도구점 사람이지! 이 마을이 군에 쓰
여지는 탓에, 마을사람 전원이 밖으로 나가게되었지만, 우리 남편은 완강
히 버티고 앉아버려서.(후략)
(모험자 지아스테 의 집에 들어가 보면)
지아스테: 니녀석이 신참 애송이냐! 나야말로 모험자 지아스테다! 군의 개 따위는
썩꺼져!
에반: 하아......? [모험자] 라고 해도...... 이런데 있어선 모험은 하지 않고 있잖아!
지아스테: 무...... 무슨 말을. 나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여행 도중에 이 땅에 발
을 멈추고 있을뿐! 모험자로서 날개를 쉬게 할때도 있는 법!
에반: ......그래서 얼마나 쉬고 있었다는 거야?
지아스테: ......시 ......18년! 이 락커는 나정도의 모험자를 매료시키는 훌륭한 마을
이니까! 너희들이 이 마을을 망치는 일이 있다면, 이 지아스테가 가만있
지 않을꺼다!
에반: 어이어이. 그런 말 해봤자, 나도 멋대로 끌려왔다고. 불평은 노치스 군 녀석
들 에게 해......(후략)
*그만 둘러보고 락커 지휘실로 가서 디네를 만난다.
<락커 -지휘실>
디네와 2명의 군인이 같이 얘기중이었다.
카마인: ......왠지 맘에들지 않아. 디네쨩.
디네: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노치스가 결코 호전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미 말한 듯 합니다만......
그리고 나는 [디네쨩]이 아니라 디네 소위입니다! 알겠습니까 카마인 상사!
브랜들: 나는 특별히 호전적이라도 상관 없는데. 디이네쨩? (디네 : -_-)
요컨대 이놈이 위험한 일이란 거다. 이쁜 말들만 늘어나 봤자, 일이 제대로
안된다면 끝장이겠지!
(에반에게 가서, 에반의 머리를 쥐어 누른다) 근데 말야! 이런 코흘리개 애
송이가 말하는걸 들으라는건 뭔 소리지!?
우릴 아무도 안오는 변경에 가게 하는데다가, 정령폭주를 멈추고 오란 소
릴 하고 있는건가?
카마인: 폼만 내고있는 꼬마는 데러가봤자 귀찮기만 한걸.
에반: (브랜들을 뿌리치며) 이봐!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디네: 브랜들 중사...... 비공식이었지만 중좌님에게서도 작전에 최대한 협력하라는
말씀이 있었지요. 좀더 이 작전을 믿어주었으면 좋겠군요.
에반: 잠깐 기다려! 나는 군인이 될 생각따윈 없다고! 대체 뭔소리야! 분명히 설명
해!
디네: 설명하면 납득해 줄 수 있을지?
......안심해요 당신은 민간인입니다. 이 작전에 힘을 빌려주면 그걸로 되요.
내일 아침, 마을 밖에 차가 맞으러 올겁니다. 자세한 얘기는 현장에 가서 하
죠. 해산! 오늘은 푹 쉬어 두세요.(나간다)
카마인: 정말이지 멋대로인 아가씨네......
브랜들: 여어 애송이. 넌 뭐하려 온거냐? 무슨 쓸모가 된다는 거야?
에반: 나도 한몫은 하는 지도사야! 너같은 근육뿐인 전투바보와는 다르다고!
브랜들: 이런이런...... 이녀석 엉뚱한 개구쟁일세!
카마인: 아하하하하핫 꼬마야. 굉장한 배짱인데. 에반이라고 했지? 너 지도사라고?
정말로 지맥을 이동하는게 가능해?
에반: ......아아 조금이지만 아버지는 할 수 있었어. 에텔의 기가 고인 곳을 발견해
서 거기에 사람을 태워서 옮기는 거지. 나는 아직 수업중이라서 서포트가 필요
하지만 말야......
그랜들: 크앗핫핫핫! 결국 제구실도 못한단 소리군! 풋내기나 다름없잖아!
카마인: ......결국 네가 실패하면, 우리들 모두 길동무가 된다는 거군.
에반: 너무 초조해 하지 않는 편이 좋을걸. 깜빡해서 평소 솜씨가 안나올 수도 있
으니깐.
그랜들: ......
카마인: ......그래서 에반군은 정령폭주정지를 위해 나서겠다는 뜻?
에반: 알게뭐야! 갑자기 습격당해서 다짜고짜 끌려 왔다니깐?
분명히 의뢰 편지를 받기는 했지만......
나라를 위해서다. 군에 협력해라, 로는 납득할수 없다고.
브랜들: ......그래서 도망치겠다는 거냐. 필요 없어 풋내기 따위는.
카마인: 이번엔 우리 군도 진지한 것 같아서 말이야. 호감도업을 위한 것 같으니
깐. 그다지 과욕을 부리는 얘기도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군으로서는, 지극히 정당한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에반: 그건 정령폭주를 정말로 멈출 수 있다면, 조금은 해봐도 좋겠다......고는 생각
하지만......
카마인: (에반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좋아 결정한거야! 내일은 현장인가에 가보자!
도망친다면 그땐 알아서 하라구.
에반: 아...... 응......
뭐 나도 아직 잘 알지 못하고......
브랜들: ......어이 카마인 어쩌려는거야. 이런 애송이 소용 없다니깐!
카마인: 시끄러워. 나는 걷는게 싫단 말야!
힘내라고 에반군♥ (브랜들과 같이 나간다)
<지휘실 밖으로 - 락커 마을>
브랜들: 여어 애송이 괜찮아? 이제와서 기죽은건 아니겠지?
에반: 뭐라고! 기죽어서나 있을 것 같아!
브랜들: 나는 정령폭주라는 하찮은 것 때문에 전우를 몇사람이나 잃고 말았다. 나는
반드시 정령폭주를 멈춘다! 거기에 도움이 안될거라면 내팽겨칠테니 각오해
두라고......
흥 애송이. 각오가 돼있다면, 내일은 도망치지 마라!
카마인: 내일은 어떻게 될라나? 1개 연대 투입해서 꽤 격전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
데 말이야......
에반: 대군을 투입해서 정령폭주를 막으려 했단건가? 대체 뭘 어찌해야 되는거야.
카마인: 내일은 그것을 확인하려 가는거잖아? 일부러 초대받은거니, 어떻게 될지 기
대 되는걸......
해야할 일은 하지않으면 안돼. 너도야 에반군! 제대로 일해서, 나를 즐겁게
해줘야 돼!
<다음날>
숙소의 관리인: 벌써 브랜들 씨와 카마인씨는 두더지 굴에 간다고 밖에서 기다리
고 있다구요. 준비는 되셨습니까? 서두르세요.(뒷문으로..)
브랜들: [두더지의 굴]으로 출발한다. 디네 대장은 먼저 가있다고 한다. 준비는 다
됐겠지?
에반: (잠깐 부족한게 있어 / ) 아아 물론이지
브랜들: ......정말이지. 이런 애송이를 데리고 간다는 것만도 성가신 건데. 게다가
리더를 시킨다니 말야. 위에서 생각하는 일은 전혀 모르겠다니까!
에반: 리더? 무슨 말이지?
카마인: 이번 계획서에는 말야. 너를 리더로 해서 행동하라는 명령이 있다고. 뭐, 지
도사라는 직업은 리더쪽에 기울어있다고 판단된 거겠지? 정령의 이야기 같
은건 우리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기도 하고.
에반: 나는 전혀 듣지 못했는데? 너희들 군이 생각한 계획 아니야?
카마인: 디네쨩의 취미가 아닐까?
......너 체크 당한거 아니야? 꼬마를 좋아하는 건가 그 애.
에반: 어이, 그 여자를 만난건 어제가 처음이었는데?
브랜들: 뭐 가볼까. 두더지의 굴에는 나도 흥미가 있으니까.
에반: 리더......? 아무것도 모르는 나한테 도대체 뭘 시키려고 하는 건지......
카마인: 뭐하고 있어! 빨리 타!
<두더지의 굴로 가는도중 -트럭안>
브랜들: ......막다른 신세군. 군은 정령폭주를 한개 막은 셈이다.
에반: 땅의 정령폭주의 피해가 멈췄다는 것은 정말이었나......
분명히 정령폭주의 한복판으로 들어와 있는데도 기의 흐림이 너무 약한 것
같지만......
카마인: 얘기에 의하면, 유적이 있었던 것 같다더군. 4개 장소의 폭주의 중심엔
말야.
에반: 그러면...... 정령폭주는 그것이 원인이었단 건가?
그랜들: 요란하게 해댔군. 이래선 어지간히 손해가 나올 텐데......
카마인: 끔찍한 상태인걸. 알카다와의 전쟁이라도 이정도의 피해는 본적이 없어.
꽤나 요란한 일을 한 것 같아. 이 말이 높으신 분들은 열의를 갖는다는
거군...... 싫다싫어!
에반: 뭔가 보이기 시작한다!
목적지까지 도착한 일행이 차에서 내렸다.
그랜들: 아무래도 저게 그것 같군. 두더지의 굴...... 땅의 유적인가 하는게
카마인: 꽤 오래전에 제압은 끝났었을 텐데, 부대는 아직 전개된 채 그대로군......
에반: 이것이 정령폭주의 중심인 건가......
통로입구 앞의 병사: 여기서 더 들어가려면, 디네 소위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사
령부 회의실에서 만나보시고 와주세요.
<두더지의 굴 - 군텐트 사령부>
에반: 디네. 물어보고 싶은 것 뿐이야! 4개의 유적이 정령폭주를 일으켰다고 들었
는데 사실이야!?
디네: 알고 있는 것은 땅의 정령폭주의 중심이 여기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유적이 있었다는 것......
카마인: 우리들을 여기에 부른 것은, 유적의 조사로 무언가 알았다는 거군요. 작전
이란게 어떤 것인지 조금 보이기 시작하네.
디네: 정령폭주가 자연의 뒤틀림 때문이라는 것은 단순한 소문에 지나지 않았습니
다. 군의 자료조사는 진실에 도달한 것입니다. (뒤돌아서며) 이 [정령폭주 정
지작전]도 중좌님의 강한 열의에 의해 진척되고 있는 거에요. ......중좌의 노
력과 고귀한 희생에 의해서.
에반: 유적이 정령의 힘을 혼란시켜서 천재지변을 일으키고 있다는 거야? 금방 믿을
수 있는 소리야 그게!!
디네: (고개를 가로 저으며)실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오세요. 유적의 최하층에 조
사부대가 있습니다. 의문에는 전문가가 대답해 줄거에요. 중좌님도 여러분들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의 말을 접하면 분명 이 작전이 가져올 미래가
당신에게도 전해질 겁니다.
브랜들: 어이어이 아무래도 디네짱의 본명(本命)은 중좌님 쪽인 듯 싶군.
카마인: 후후후...... 역시 젊기만 해선 안되는 걸까. (디네 : -_-)
디네: 단지 이 유적의 내부는 완전히 소탕 된건 아닙니다. 조심해 주세요. 이상입니
다. (뒤돌아선다)
브랜들: 이런이런 조심해 달리니 말야. 애송이 도망치려면 지금이구나.
에반: 결국 잘 모른다는 것 아냐! 좋아! 그 중좌인가를 만나러 간다! 어떻게 할지는
그 다음부터야!
디네: 이 유적이 어떤 것인지는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하세요. 유적의 최하층에는
조사부대가 있습니다. 의문에는 전문가가 대답해 줄거에요.
<땅유적>
에반: 기의 흐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데...... 정말로 정령폭주가 제압되었단 걸까?
(땅유적 1층을 조사하던중)
병사: 제길!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몬스터도 있고 트랩도 동작하고
있다니......
에반: 그런 것 같군! 여기에 올때까지 몇 번 위험한 일이 있었다고!
병사: 여기부터는 주의해서 가라고. 이 상태론 아직 몬스터가 있을거고, 트랩도 있
을테니깐.
<땅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여기가 유적의 중심부라는 곳인가......
(유적을 둘러보며) 이것이 고대의 유적이라고? 굉장한걸.
브랜들: 여기에 오면 된다고, 윗전에게 듣고 왔는데......
병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 중좌님이 오실 것이니, 잠시만 기다리시기를......
???: 스팩트! 자료의 반출은 끝났는가? 담당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나?
(중좌라며 나타난 사람은 에반이 전에 말했던 크로이츠였다.)
에반: 너 크로이츠 인가!? 어째서 이런 곳에!
크로이츠 중좌: 너는 에반? 후후후...... 계획서에 있던 지도사란건 너였던 건가.
......분명히 지도사의 존재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외에 온전한 지도사는 없었단 말인가.
에반: 어이! 그건 무슨 의미야!
카마인: 에반! 좀 진정해.
브랜들: 중좌님. 이 건망진 애송이와 아는 사이입니까?
에반: 중좌님이라고? 그새 또 뭘 저질러 논거야!! 또 변변치도 않은 짓을 한거겠지!?
크로이츠 중좌: 모두 잘 와주었다. 이 계획에 참가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본계획
의 의도는 정력폭주의 정지에 있다. 오랫동안 계속됐던 정령폭주는
우리들의 동포의 목숨을 노리고, 생활을 위협해 왔다. 알카다와의
싸움도 끝났고, 잠시의 평화를 쟁취한 지금이야 말로!
탁월한 조직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들 노치스 군이 이루어야 할
것은 정령폭주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다!
에반: 핫핫핫핫! 여전히 사람을 부추기는 것만은 훌륭하군! 네가 어떤 녀석인지는
잘 알고 있지! 말뿐만인 그럴듯한 주장으로......
크로이츠. 너 무얼 꾸미고 있는거냐!?
크로이츠 중좌: 하찮군. 감정에 끌려서 정황을 잃고 단지 떠들어댈 뿐인가.
눈앞에 일어나에 눈을 향하지 않고, 단지 소리만 지를 뿐 무얼 할
지도 정하지 못하고...... 너의 눈은 대체 무얼 보고 있는 거냐?
에반: 큭......
크로이츠 중좌: ......시간이 아깝다. 지금도 정령폭주에 주민은 고통스러워 하고 있
다. 스팩트 이곳의 설명을 해주어라.
스팩트: 그러면...... 이 유적을 완성한 고대문명인이 무엇을 목적으로 했었는지는 아
직 자세히 알진 못합니다만......
정력력(精靈力)을 콘트롤 하고자 했었던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방...... 우리들은 [영력의 공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만...... 이 방이 유적의
중추에 해당합니다.
(석판을 들어 보이며)이것은 단지 석판으로 보이겠지만...... 이 부분에 꼭
들어맞는 것으로, 정령력을 흐르게 하는 휴즈와 같은 물질로 생각되어 집
니다. 그것을 떼는 것에 의해 이 주변에서의 정령폭주가 멈추었기 때문에,
그 기능은 명백히 증명되었습니다.
크로이츠 중좌: ......결국 다른 3개의 정령폭주, 그 중심에 위치한 유적에도 그 시
스템이 존재할 것이다! 너희들 정예의 힘을 모아서, 남은 3군데의
유적에서, 그 석판을 떼어내고 정령폭주를 멈춰주었으면 한다.
브랜들: 옛! 불초한 이 그랜들. 긍지를 갖고 이 계획을 수행하겠습니다!
카마인: 중좌님이 지시하는 이 계획에 참가할 수 있는 제가 정말로 영광입니다!
에반: 하하하! ......대단하잖아. 네가 연구한 것 같은 걸로는 보이지 않는군!
대체 군대가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 거지? 나는 납득이 가질 않아!
크로이츠 중좌: ......언제까지 어린애로 있을 생각이지 에반? 좀더 넓은 세계를
보는 편이 좋아. 이 계획은 커다란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에반: ......
크로이츠 중좌: 뭐 좋다...... 너희들의 지휘관은 디네 소위다. 불만, 요망은 녀석에
게 말하도록 해라. 위에 추가 멤버가 와있을 것이다. 합류해서 임
무를 다해 다오. 잘 부탁한다.
그리고 말해 두는데...... 군은 무엇보다도 평화를 원하는 존재인 것
이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나간다)
에반: 쳇! 높은 사람 행세할 셈인가. 녀석도 옛날에는 뺀질거리는 말썽쟁이었잖아!
<두더지의 굴>
입구앞의 병사: 새로 당신의 팀에 들어오실 분들이 디네 대장님이 계신곳으로 오
셨습니다.
에반: 그런가? 아아 크로이츠에게 얘기는 들었었는데......
병사: 대장님도 기다리고 계시니 사령부 회의실로 서둘러 주십시오.
<두더지의 굴 -군 텐트 사령부>
브랜들: ......추가 멤버라? 크로이츠 중좌님은 아무것도 모르는군. 우리들을 신뢰해
주면 좋을텐데.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녀석을 늘려봤자 혼란스러울 뿐이다...... 또, 이런
애송이가 늘어나도 곤란할 뿐인데 말이지!
에반: 이제 [애송이]는 그만 말하라고!
그런 것보다 크로이츠 자식 말야! 녀석 왠 높은 사람 행세야!
카마인: 중좌님이잖아. 우리들의 상관.
멋있어. 그렇게 젊은데 중좌인걸...... 디네짱에게는 아까운데 말이야.
에반: 무슨 소리하는거야! 옛날엔 말썽쟁이에다 잘난 체하는 말만 하는 입만 살은
놈이었다고!
브랜들: 그래서 지금은 출세하여 중좌님으로 훌륭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
에반군은 옛날과 전혀 변하지 않은 건방진 애송이인 채 그대로인 셈이군.
에반: 그만좀 하라고 아저씨! 그 닳지 않는 입을 못쓰게 만들어줄까!
카마인: ......둘다 소름끼쳐. 정말이지 이런 땀냄새 나는 동료들이라니...... 중좌님
같은 미남과 같이 일하고 싶어......
에반,브랜들: 뭐 뭐라고!
이때 디네가 문을 열고 나왔다.
에반: 디네! 이런 얘기 나는 납득할 수 없어! 작전의 지휘관이 그 크로이츠라고 한
다면......
브랜들: 디네. 추가 멤버인가 하는건 그 방안에 있나?
디네: (고개를 저으며) 정말, 그 머리의 꽉막힘엔 질려버렸어. 앞으로는 당신들 중에
서 리더를 정하세요. 중좌님의 명령이라고는 해도 못하겠군요......(나가버린다)
브랜들: 뭐야? 도대체......
(사령부 방안드로 들어간 에반 일행)
카마인: 이런 일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말야......
(방안에 와있는건 긴 귀를 하고있는 4명의 수인들 이었다)
브랜들: 뭐야 이건. 긴귀랑 수인놈들 아냐! 녀석들의 [명예와 전통]이 뭔가의 도움
이 된다는 거야......
에반: 알카다와 하즈마의 사람이구나.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말야, 아저씨 보다 머리
는 좋을 것 같지 않아?
브랜들: 바보같은 소리마! 알카다인이란 말이지. 말을 탄 사람이 서로 이름을 대고
일대일로 싸우는게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무리들이다.
하즈마의 수인이란 것도 나라라는 이름만 있지 자급자족하는 농가같은 거
아냐?
카마인: 그만둬. 이제 휴전했으니 말이지. 게다가 동료이기도 하고...... 일단은.
제이드: 듣자하니 제멋대로만 지껄이고 있군! 네놈들 멋대로 하게 두진 않겠어!
노치스 놈들이 말하는 데로 힘을 합쳐라 라던가 하는 것 따윈 구역질이
나! 이래서는 항복한 것과 다를바 없지 않나! 우리들은 이 일에 명예를
걸고 와있는 것이다! ......하긴 역사와 전통도 없는 노치스의 무리들이 기
사의 존엄따윌 알 리도 없을까!
브랜들: ......너 무슨 소릴 하려는거냐?
제이드: 네놈들 같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천한 무리들 아래 따위에는 붙을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브랜들: 뭐어라고!? 저기있는 애송이같은 말을 지껄여대고!
에반: 아아 시끄러워!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너희들이 맘대로 결정해! 난 이제 모
르겠어.
(브랜들과 제이드가 계속 싸우는 동안 하즈마 소녀가 에반에게 말을 걸었다)
냠: 넌 싸움 안하는구나.
에반: 잘 모르겠다니깐. 명예라던가 전통이라던가 하는건......
근데...... 너는 하즈마 사람이지?
냠: 난 냠이야. 저쪽은 울프. 노치스의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었지만, 너같이 잘
난척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거구나.
에반: 잘난척 하는건 군인나리들이지. 나는 그냥 민간인이야.
냠: ? 흐응...... 뭐 그런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듯...)
정..령..폭..주 라는거? 그거 때문에 우리 아줌마가 작년에 돌아가셨어. 멈추
게 할 수 있다고 해서 온거였는데...... 여기선 계속 모두 화만 낼뿐이고.
(브랜들과 제이드를 가리키며) 언제까지 계속할까 저거.
에반: 정말이지 말야.
(그때, 냠이 소개했던 덩치큰 노인이 화를내며 소리쳤다.)
울프: 별볼일 없는 얘기만 하고. 듣고 싶지도 않군! 차라리 너희들 밖에서 칼들고
한판 붙지 그러냐? 나한테는 그 방법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
냠: 햐아 무서워 무서워......
저기 울프. 뭔지도 모르겠고, 우리들도 필요없는 것 같고. 돌아갈까?
에반: 이봐이봐. 잠깐 말이 다른거 아니야? 본래 정령폭주를 막자고 생각해서, 모
두 여기에 모인 거잖아? 하기 싫은 녀석만, 맘대로 돌아가면 되는거 아냐?
할 마음이 없는 거지 너희들?
제이드: 무슨 소리냐!! 이 재해를 멈출 수 있다면 내 몸이라도 아끼지 않을 각오가
돼있다! 그러나 노치스에 휘둘려서 일하게 될 수는 없어!
에반: 그럼 그렇게 흥분하지 않아도 되잖아? 결과적으로 정령폭주를 멈출 수 있으
면 되는 것이고 말이지. 뭐, 그 잘난듯한 디네에게 굽신거리면서 보고 하는
것은 하고 싶지 않지만.
카마인: 확실히...... 나도 사양이야!
(각자 둘러앉아 회의를 나누기 시작했다)
울프: 나는 누가 이끌어 나가는 역할이던 보고자 역할을 하던지 특별히 이의는
없다.
제이드: ......나는 노치스 군인.
특히 이자식의 밑으로 들어가는 것만은 할 수 없다고 하는거다!
브랜들: 헷. 이런 잘난 채하는 귀긴 놈에게 명령 받는건 절대로 사양이야!
울프: ......그러면 대체 누구라면 이 팀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건가?
냠: 그럼 에반이 하면 되지 않아? 자긴 군인이 아니라고 아까 말했었고.
에반: 내 내가?
카마인: 분명히 명령서에선 에반이 리더라는 걸로 되어 있었지......
응. 지도사라고 하는 것도 포인트가 높고 말이야.
에반: 잠깐 기다려! 아까 사양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원래 나는 그런건 격에 안맞
아!
카마인: 어머? 아까 스스로 [단순한 보고자]라고 말하지 않았나? 괜찮을 거야! 어
쨌든 모두 할 마음만은 있는 것 같으니까.
울프: 지맥을 다루는 술자는 길을 생기게 한다하여 존경받는 자...... 나도 상관없다.
제이드: 분명히...... 군인이 아니라면 나의 명예에도 상처받지 않겠군......
브랜들: 이봐이봐 진심이야? 이런 애송이가 말하는 걸 들을 기분이 난다는 건가?
카마인: 불평밖에 안하는 너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솔직한 얘기로 말야.
냠: 그럼 정해졌네.
제이드: 그럼 잘 부탁한다. 에반이었던가.
울프: 그럼 라커 마을인가에 안내해 주실까.
(모두들 나가고)
에반: 하아~아...... 뭐야 이게......
<락커 마을>
관리인: 에반씨. 수고하셨습니다. ? 왜그러시죠?
에반: 아저씨...... 어째서 나같은게 리더역을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나같은게 리더의 얼굴로 보이나?
관리인: 예! 물론 훌륭하게 보이고 말고요! 모두들 벌써 식당쪽에 모여있습니다. 디
네 대장이 할 말씀이 있다고 하네요.
에반: 물어본 내가 바보였었나...... 알았어 간다, 간다구!
관리인: 디네 대장이 부르십니다. 모두들 벌써 식당에 모여있으세요. 서두르는게 낫
지 않을까요?
<락커마을 -식당>
디네: 에반 당신이 리더라는걸로 얘기가 결말된 것 같군요.
에반: 별로 되고 싶어서 된건 아니지만 말야...... 정말로 내가 이 작전에 쓸모가 있
는걸까?
디네: 이 작전이 중요하기 때문에야 말로 당신을 선택한 걸요. 당신의 힘이 필요해
요.
다음 작전목표 [염운(炎雲)의 눈] 에는 브랜들이 동행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
외에 2사람을 누구로 할 것인지는 생각해 두세요. 각 사람의 능력을 분명히
인식해 두는 편이 좋아요. 여기서 전원의 능력을 확인해 두세요.
(캐릭터별 능력확인 대화)
제이드: 마법을 쓰는 게 본분으로 마력에 관해서는 좀 자신이 있는 편이야. ......투
기(鬪技)에 대해서는 좀 즐기는 정도지.
티트: 나는 재빠르게 수리검을 쓸 수 있어...... 선수를 쳐서 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에도 능하고......
냠: 나는 활이 특기야! 아무리 멀리서라도 빗나가지 않고. 재빠른 선제공격이나 회
복도 맡겨만 달라고!
울프: 나의 힘은 모든 것을 쳐서 날릴 수 있다. 보는 대로 이 아주 센 몸이 자랑이
지. 정령의 가호로 마력으로 부터도 보호되고 있고.
카마인: 이래뵈도, 검기(劍技)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마법도 쓸 수는 있지만
그다지 잘하지는 못해. 귀찮은 일은 가능한 없게 해줘!
브랜들: 완력에 관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최전선에서 살아서 돌아왔으니
말야! 마법이란 건 잘 모르겠어.
그리고...... 이봐 애송이. 염운의 눈에는 어떻게든 데러가 줘! 전우의 복수
를 하고 싶단 말이다.
디네: 이제 충분히 얘기는 다 들었나요?
에반: (아니 좀더 듣고 싶어 / ) 아아 이제 충분해.
디네: 출발전에 장비실에서, 멤버를 불러모아서 파티를 편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전내용을 확인해 두죠...... [불꽃의 유적의 최하층에 가서, 석판
을 떼어낸다] 그러면 불꽃의 정령폭주를 멈출 수 있습니다. 강조하자면, 석판
을 빼내는 것뿐입니다. 어려운 임무라고 생각하지만, 군은 전력으로 지원하겠
습니다. 각원(各員)의 무사를 빌겠습니다. 해산!
(숙소 101호실)
카마인: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야. 뭐 각오는 했었지만, 제대로된 가계도 없고, 즐거
움이라면 식사정도야. 아- 위험해 분명히 살찔거야......
......근데 너 뭘 몰래 듣고 있는거야. 귀종한 자유시간이니 내버려둬. 아니
라면 왜? 뭔가 명령이라도 있나?
에반: 아아 제이드 들의 일말인데...... 이제 조금 사이좋게......
카마인: 그 기사도 오따쿠가 뭘.
에반: ......아니 역시 아무것도 아냐. 방해해서 미안하군.
브랜들: 이건 시시한 방에 지나지 않잖아? 이보단 군의 큰방쪽이 더 나을텐데......
어이 애송이. 네녀석은 느긋하게 혼자서 방을 쓰는 것 같더군. 어째서 일
까? 리더님의 특권인가?
에반: ......알게뭐야! 방분배를 정한 것은 디네다. 불평이 있다면 대장에게 물어보라
고!
브랜들: 전부 [대장에게 불어봐라] 인가? 이런이런 넌 정말로 애송이다. ......리더?
웃기는군 정말로. 어이 에반, 밤에는 혼자서 괜찮겠어? 도깨비가 무서워서
잠도 못자는 거 아냐? 그렇다면 방을 바꿔줄까?
(숙소 202호실)
제이드: ......무슨 용무지? 슬슬 출격인가?
에반: 아니...... 뭐하고 있나 해서......
제이드: 나는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고로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거다. ......보고도
모르는가?
에반: 안다고 그런건! ......그게 아냐 다른거라고.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즉......
제이드: 분명치 못한 녀석이군. ......에반 말해봐라. 대체 무슨 용무인거냐?
에반: 그러니까 그...... 그냥 난 세상얘기나 하러 온 것 뿐이야!
제이드: 세상얘기라고? 즉 나와 의논을 주고 받으려는 것인가? ......그럼 말해보
도록 할까? 우선 세상에 대해서 너의 의견을 듣도록 하지.
에반: 아- 응......? 왜 왠지 혼란스러워 지는군. 세상얘기란게 그런 것이었나?
에반: 여어 이제 익숙해졌어 티트? 아니...... 아직 도착하자 마자라서, 익숙해질 틈
틈은 없었겠구나.
티트: 으 응. 아직 좀......
에반: ......그래그래 이 마을에는 티트의 친구가 될만한 어린애가 살고 있다고. 다음
에 소개해 줄께.(번역하지 않았던 내용이라... ;;)
티트: 아 저...... 미안해. 나 지금은 좀......
에반: 그래 피곤한거로군. 미안해 편히 쉬라고.
(숙소 201호실)
냠: 와 봐봐 푹신푹신해! 응 이거 [침대]라고 하는 거지? 팡팡 튀어오르는걸. 재미
있어.
에반: 어이어이 너무 뛰면 부서져!
냠: 에헤헤 재밌는걸. 응 에반. 다음은 염운의 눈에 가는 거지. 두근두근하는게 잔뜩
있어서 좋아!
에반: ......저말야. 소풍 가는게 아니라고. 정말로 너란 애는 그런 덜렁이인거니.
냠: 하지만 나 유적 같은데 가는게 처음인걸! 모르는 곳에 간다는건 굉장히 즐거우
니까, 나 계속 두근두근 했었는데...... 안돼?
에반: 안되는건 아니지만...... 뭐 어쨌든 싸움이니까, 너무 들뜨지는 않게 해줘.
......어라? 내가 무슨 말하는 거지? 이래선 정말로 리더 같잖아!
울프: 걱정할 건 없다.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줄 테니. 너는 잠자코 해야할 것을 하
면 된다......
에반: ? 그거...... 무슨 얘기?
울프: 해보면 안다. 우리들의 목표는 단 하나. 사소한 감정은 금세 사라져 없어질게
다. 그것이 도리라는 것이지......
에반: ......아 알았다. 그건 팀워크에 대한 얘기군! 이제부터는 같이 싸우지 않으면
안되니까 종족이 어떻니 떠들고 있는것도 지금 뿐이야. 울프 고마워 조금 마
음이 편해졌어.
숙소뒤에 돌아다니는 사람: [염운의 눈]에 간다면 해독초와 약초는 갖고 가는 게
좋아. 조심해서 다녀와!
<에리어 맵에서>
에반: 좋아 염운의 눈으로 가자! 정령폭주를 멈춰 주겠어!!
<염운의 눈 주변 - 비주얼 진행>
염운의 눈. 작렬하는 용암과 내리쏟아지는 불길이 주변의 땅에 엄청난
틈을 남긴다. 불꽃의 정령이 저기 오는 곳. 이것이 사람의 힘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고는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을거다. 한번이라도 이 광경을
보았다면 말이다.
에반: 도대체 어떻게 지나가겠다고 하는 거야. 노치스 군의 전차가 50만 개라도
순식간에 다타버릴 거라고.
브랜들: 사전조사로 암반이 단단한 장소를 지나가면 유적의 중앙까지 갈 수 있다
고 알고 있다. 게다가 동굴도 이어져 있는 것 같지만, 그쪽은 조사를 할래도
할 수도 없어서 말이지.
에반: 저것이 정령폭주의 중심인가.
브랜들: 아무리 세계를 위해서라곤 하지만, 임무가 아니면 도망치고 싶은 곳
이다. 진심으로 저 분화구까지 가고 싶다는 건가?
에반: 대장. 왠지 위험해. 저걸봐.
대장: 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뭐야. 지금 시간에는 괜찮다고 조사관이...
에반: 아직도 빛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야!
병사: 대장! 오른쪽 건너편에 기염(氣炎)이!
대장: 바보같은. 전원! 차안으로 돌아와라!
후퇴----! 후퇴----!
에반: 정령폭주...... 정령이...... 울고 있어?
브랜들: 녀석아! 뭐하는 거야 빨리 돌아와. 후퇴한다! 이봐!
에반: 브랜들! 저거야! 저 기둥을 쏘는 거다!
브랜들: 쳇. 망할 꼬마놈! 재가 된다면 평생 저주해주마.
에반: 자, 으럇!
일행은 후퇴하는 전차들을 뒤로하고 에반이 가리킨 곳 안으로 들어갔다......
<염운의 눈>
제이드: 정말이지...... 겨우 살아 있을 수 있었군.
브랜들: 운이 좋았어. 우연이라곤 해도, 애송이가 말하는 대로 나가니 지하동굴이
있을 줄은...... 그대로 지상으로 달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이 에반. 어떻게 여기였다는 걸 알았던 거지?
에반: 보였어...... 빛의 흐름이라는게...... 무언가에 이끌려져서......
저, 보지 못했어 그 빛?
냠: 그렇담 에반의 힘인거 아니야? 지도사의 힘이 아닐까......
제이드: 에반에게는 정령의 힘의 흐름이 보인다고 하는 것이......
에반: 나의...... 힘......?
브랜들: (에반을 괴롭히면서) ......에반. 너의 힘은 인정해 주지. 이렇게 살아 남았으
니깐 말이야. ......하지만 아직 시원찮아!
에반: (뿌리치며) 뭐라고!!
브랜들: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좀더 빨리 말해! 위험해 지기 전에 말야.
(에반 일행은 유적의 최하층까지 계속해서 길을 향했다)
<불꽃 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뭐야...... 이것은? 두더지의 소굴과는 달라......
있는 것은 석판뿐이 아닌 것일까? 이 방을 잘 봐두지 않으면......
브랜들: 뭐지 이녀석은? 묘한 괴물...... 의 사체로군. 설마 정령수(精靈獸)라는 녀석
인걸까......
제이드: (낡은 벅화 앞에서)이것은 오래된 문자로군. 빠져있는 부분이 심하지만 무언
가 씌어 있는데...... 흠......
[....6 1 4...별......주기에 이를 때까지 ...영력을......하는 것도
.........도달 하는 것을 얻지 않고 잃는............
에볼트의 밑으로 콴.리를 낳아.........
콴.리......
만만(滿滿)과 정령을 모으는 있는 존재...... ]
냠: 응응 이것이 가지고 갈 물건이지?
에반: 좋아 이녀석이 석판인가...... 이걸로 한개끝인가......
<< ‘불꽃의 석판’을 손에 넣었다 >>
(에반: 어떻게 된거야 이거? 이 석판을 빼내면, 이제 원래대로는 몰아가지 않는
건가......)
냠: 이걸로 폭주라는거 멈춘 거지? 자 돌아가자!
(가는 도중의 지오포인트에서)
에반: 제길 이상하군! 여기는 지맥이 흩어져 있는건가...... 락커에 돌아가는데 밖엔
쓸 수 없을 것 같군.(지오 포인트로 마을로 돌아간다)
<락커마을 - 지휘소>
디네: 아아 수고했어요. 최초의 임무는 성공한 것 같군요.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에반: 듣지 않았던 일이 꽤나 있는 것 같아! 설명해봐 디네!
디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에반: 유적의 최하층에는 석판만 있는게 아니야. 묘한 괴물의 사체랑 뜻도 알 수 없
는 벽화같은게 있었어. 그건 대체 뭐지? 그것도 정령폭주에 관계가 있는건가?
디네: 그런 것이 있었다는 얘기는 나도 듣지 못했습니다만...... 그럼 마침 잘됐군요.
에반: 하아? 무슨 의미지? 마침 잘됐다는 건?
디네: 조금전 스펙트 과학관에게서 당신의 보고를 듣고 싶다고 연락이 있었어요.
스펙트 과학관이라면 전문가이니, 당신의 의문에 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교역도시 에스카레까지 당신의 팀 전원과 함께 그를 만나러 가기로 하죠.
에반: 어디야 에스카레 라는게? 게다가 팀 전원과 함께라고?
디네: 철도 플랫폼에 즉시 모여주세요. 가며는 알거 아니에요? (-_-)
에반: 즉시 라고!?
디네: 그렇습니다. 즉시 전원을 모아주세요.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에반: 디네로부터의 명령이야. 열차를 타고 에스카레인가 하는 거리까지 간다고 역
에 모이라니까 말야!
티트: 꼭 가야하는건가......싫은데...... 사람들이 많겠죠. 우리들 어떻게 말해질지......
제이드: 에스카레인가. 아무래도 노치스의 변변찮은 거리이겠지. 그것보다 정령수의
사체 얘기는 어떻게 되었나?
브랜들: 아아 에스카레인가...... 그것 좋군. 기분전환엔 멀리 나가는게 최고지!
카마인: 에스카레에 간다니, 약간은 재미있겠네. 좀 재미있는 것도 있을려나?
냠: 헤에~ 나도 다른 마을에 갈수 있다니. 뭐가 있을까? 기대되네! 맛있는게 있으
면 좋겠구나~
울프: 흠. 다른 사람이 사는 마을에 가본다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그러나 다른
인간들과 같이 취급해 줄려나?
에반: 후우...... 이걸로 모두에게 전달을 끝냈군. 자, 역으로 가자!
<열차 플랫폼 앞>
디네: 이 열차로 에스카레로 갑니다. 현지에는 스펙트 과학관이 기다리고 있어서,
당신들의 질문에 대답해 준다고 하네요.
에반: 나는 아직 신용할 수가 없어. 정말로 스펙트씨란 사람은 제대로 대답해 주는
거야......
디네: 스펙트 과학관은 크로이츠 중좌님이 가장 신뢰하시는 분입니다. 여러분들의
의문에 충분히 대답해 주실 거에요.
에반: 그럴......까. 믿을 수가 없군. 아무래도.
디네: 자 탑승해 주세요. 이제 열차가 출발합니다.
(에스카레로 향하는 열차안)
제이드: 저것이 노치스의 거리인가!
티트: 굉장해...... 저것이 에스카레......
울프: 오오. 어쩐지 돌덩어리들 같군. 저것이 거리인 것인가......
냠: 굉--장하구나! 아, 저기는 성같애.
에반: 분명히 커다란 거리이군. 하지만 묘하네...... 커다란 마을인거에 비해선 연기
가 적은걸?
(에스카레 도착후)
브랜들: 그럼, 뒤는 부탁하지!
카마인: 스펙트 씨에겐 잘 부탁해! 난 아무래도 대하기 어려워서 말야.
제이드: 이렇게 커다란 거리는 처음이다! 저기에서는 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걸까!?
티트: 아 기다려 제이드!
울프: 오오 맛있는듯한 냄새가 여기저기에서 나는군.
냠: 굉--장해! 갖가지 재미있는 것이 잔뜩 있어~~
(모두들 가버린다)
에반: 이봐~! 너희들 어디에 가는 거야!!
디네: ......뭐, 당신 혼자서 가도 충분 하겠죠. (-_-)
병사: 디네 소위님! 전령입니다. 스펙트 과학관은 아랫 거리의 [음악저택]에서 기
다리시고 계시다 합니다.
디네: 수고했다.
에반 들은데로에요. 기다리시게 하지 않도록 일찍 가주세요. 그리고서, 이 거
리의 냇가...... 아랫 거리라고 불리고 있지만, 그 이외에는 군시설로인해 출입
금지입니다.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요. 특별히 다른 사람 흉내를 내라는건
아니지만, 당신도 이 거리가 어떤 곳인지는 잘 보아 주세요.
얘기가 끝나면, 여기에 돌아 올 것. 나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에반: 아, 그래. 갔다 올게......
<음악저택>
스펙트: 오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에반씨군요. 뭔가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
고 들었습니다만......
에반: 과학관, 에에... 스펙트씨 였었지. 말한대로 석판은 가지고 돌아왔지만, 듣지
못했던 것이 발견되었다고. 정령수 같은 사체와 뜻도 모를 벽화! 그 유적은
대체 어떤 거야? 듣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아!
스펙트: 흠...... 우리들도 연구는 계속 하고 있지만, 고대유적에 관해서는 아직도 판
명되지 않아있는 것이 많다구요. 아직 가설과 추측에 지나지 않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지만 말입니다. 될 수 있는 한 완전한 설명을 하도록 하죠.
무엇에 관해서 설명할까요? (선택)
(질문) 고대문명이란 것은 뭐지?
스펙트: 고대문명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 목적을 위해서 유적은
만들어졌을 거에요.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설마하
니 정령의 힘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사용하려고 하는, 당치않은 연구라도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알고 계시듯이 고대인은 수천년전에 수
수께끼의 소멸을 맞고, 그이래 유적은 방치된 채 시간이 지나, 유적은 무언
의 계기...... 아마도 단지 오래되서 부서진 탓으로 정령폭주를 일으키고 있
는 것일 테지요. 금후의 조사로 고대문명의 목적도 구명되어지겠지만, 정령
폭주를 멈추는 것이 선결입니다.
에반: ......간단히 말해서, 고대문명 이란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인가. 미덥
잖은 얘기군.
스팩트: 아니요. [아직 알고 있지 않다] 일 뿐입니다. 고대문명이 목표했던 굉장한
목적은 가까운 장래 내가 반드시 밝혀내 보이겠습니다.
(질문) 정령수의 사체같은 것은?
스팩트: 정령수의 사체입니까? 아마도 무언가의 모조품이겠지요. 고대문명이 목표했
던 것은 불명입니다만, 정령을 연구하는 실험에서의 산물이었던게 아닐는지
요? 뭐든간에 죽어 있다면, 문제는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 사
체에 습격당할 리는 없지 않나요?
에반: 그거야 뭐 확실히 그렇지만, 정령수를 신으로 취급하고 있는 사람들고 있고...
... 보고 있어서 기분이 좋지도 않았어.
스팩트: 뭐 자연의 힘의 심볼이라는 정령수가, 죽었다고 한다면 세계의 자연조화가
붕괴되서, 정령폭주 같은건 없겠지 않을까요? 괜찮습니다. 특별히 무슨 문
제도 일이나지 않았잖아요? 나머지는 기분 문제인 것뿐입니다.
(질문) 벽화의 상형문자에 대해서......
스팩트: 벽화 말입니까...... 고대문명은 유적의 여기저기에 벽화가 있는 것입니다
만...... 뭐를 의미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단, 몇 개인가의 고대문명 유적 속에서, 모셔지던 신같은 존재에 에볼트
(エボルト)와 콴.리(クァン.リ)라고 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에반: 에볼트와 콴.리? 대체 뭐지?
스팩트: 고대문명인의 말에 의하면, 어느쪽도 [세계를 변화시킬 궁극의 힘]이라던가
하는 신과 같은 존재를 의미하고 있는 듯 합니다. 분명 그런 신화에 대해서
그려진 벽화인 걸테지만, 별로 신경쓸 일은 아니죠.
(질문) 크로이츠에 대해서
에반: 당신은 크로이츠를 어떻게 생각해? 같이 잘 일하고 있는 것같은데...... 혹시
일시키는 것만 하는건 아니야?
스팩트: 아니아니 당치 않아요! 엑설런트한 군인이 아닙니까? 중좌님과는 옛날부터
아는 사이인 것 같던데......?
에반: 그녀석이 변했다고 하는걸 믿을 수가 없어. 옛날부터 정말로 자기멋대로인 자
식이었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한다니, 나로서는 생각할 수가 없어.
스팩트: ......뭐 사람은 변해가는 것이지요. 지금 그만큼 실행력이 있는 군인은 그 외
에 없기도 하고, 나는 존경하고 있습니다.
또 뭔가 모르는게 있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와주세요. 언제 신발견이 있을
지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요.
(에스카레 역앞)
디네: 스팩트 과학관과의 얘기가 끝난 것같군요. 그럼 락커마을로 돌아갈까요?
에반: (아니 좀더 마을을 보고 싶어 / ) 그래 돌아갈래.
디네: 그럼 열차에 타세요. 슬슬 다른 사람들도 올 테니까.
(일행이 마을로 돌아갈 무렵, 불꽃 유적 최하층에 은밀히 와있던 크로이츠에게
스팩트가 급히 달려왔다)
스팩트: 오오 이런곳에 계셨었습니까! 크로이츠 중좌님!
크로이츠 중좌: 왜그러나? 스팩트. 뭘 허둥대는 거냐?
이녀석의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꽤나 흥미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스팩트 : ......디네 팀의 자들이, 쓸데없는 것까지 신경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
다.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이것에 대해 물어 왔습니다...... 예의 건이 녀
석들에게 눈치 채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크로이츠 중좌: 훗! 녀석들 같은 것에게 거기까지 머리는 돌아가지 않는다.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어.
스팩트: 하지만...... 뭐라해도 나의 계획에 트러블은 발생시키지 않고 싶습니다. 선
후책을 세워두는 편이 좋지 않을런지요?
크로이츠 중좌: 그런 녀석들보다 오히려, 군 상층부들이지.
......어느 쪽이던 간에 유적의 개방을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같다.
정령폭주와 유적이 그런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세워졌다고는, 이
녀석을 못보고선 알아차릴 거라 생각할 순 없지. (정령수의 사체인
듯한 것을 바라보며...)
스팩트: 분명...... 그것을 볼수 없다면, 유적도 정령폭주조차도, [진화]와 관계없는
단순한 쓰레기이겠군요......
크로이츠 중좌: [콴.리 계획]의 존재를 지금, 아무에게도 눈치채여서는 안돼......
녀석들을 다시 한번 찍어 두기로 할까.
(한편 락커마을로 돌아온 에반 일행은...)
에반: ......스팩트에게서 들은 얘기는 그것뿐이다. 디네의 얘기도 별로 다르지 않아.
하지만 뭔가 개운치 않아......
카마인: 디네는 특별히 뭔가 알고 있을 리는 없을 것 같군. 정령폭주를 멈추는데 집
착하고 있을 뿐이야. 그 깐깐한 성격은 그 때문이 아닐까?
울프: 에반의 얘기를 듣기만으로는 그 스팩트인가는 유적의 최하층에 있는 것에 대
해서, 전부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티트: 역시 노치스의 인간...... 진실인 말은 하지 않아......
브랜들: 하지만 정령폭주가 멈춰 있는건 사실이라고! 에반은 스팩트도 디네도 아니
라 크로이츠 중좌를 신용할 수 없다는 것뿐이 아닌가?
에반: 분명해...... 녀석이 변했다는건 뭐가 있었다 해도 믿을 수 없다고!
한조각의 인간미도 없었던 녀석인데!
제이드: 분명...... 허나 노치스의 거리라고는 해도, 에스카레에 인간미는 있었어. 에
반. 네 자신의 의견은 어때?
에반: 군이 정령폭주를 멈추려고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정령폭주가 없어져서
기뻐하지 않을 사람도 없어.
우리들은 정령폭주를 멈춘다...... 어떻게 해서라도.
제이드: 그러면 에반...... [파두의 원(波頭の源)]에 간다면, 꼭 나를 데려가 줬으면
싶군...... 거기는 뭐라고 해도 확인해 보지 않으면 안돼!
에반: ? ......아아 상관없지만.
(로커마을 -지휘소)
디네: 우선 의문은 없어졌겠지요? 다음은 [파두의 원] 에서의 임무를 잘 부탁할게
요. 에반.
에반: 네네...... 근데 잘 부탁받았지만 말야. 이번에도 어차피 변변찮은 장소이겠
지?
디네: 간단히 접근할 수 있는 장소였다면, 물론 군이 제압해 있을 수 있었겠죠......
당신들의 힘이 필요한 거에요. 단지 위험이라는 것뿐만이 아니라, 군에게는
할 수 없는 것을 해주었으면 하는 겁니다...... 당신들은 일치협력해서 임무를
완수해 주세요.
지오포인트 앞의 지도사: 에이같은 괴물은 바람의 기운에 약한 것 같아요. 기억해
두고 가세요. [토르테의 풀피리] 와 [상처 치료제]는 잊지 말아요!
수중이란건 큰일이네요. 물의 몬스터는 전기에 약하다고 합니다. 조심
해서 다녀오세요.
(에리어맵)
에반: 좋아 파두의 원에...... 태풍의 바다로 가자!
<파두의 원 주변>
선장: 기관정지!
병사: 기관정지!
여승무원: 기관정지!
선장: 작전요원! 케이지(우리)대에 수용완료!
병사: 케이지 낙하! 준비완료!
선장: 닻을 내려라!
병사: 도착확인!
선장: 케이지 낙하!
병사: 케이지 낙하!
(파두의 원에 나오기 전, 일행은 디네로부터 터무니 없는 얘기를 들었었다...)
에반: 바다 밑으로 간다고-!? 도대체 무슨 말이야. 설명해봐!
디네: [파두의 원]은 항상 폭풍우가 몹시 거칠게 불어서, 접근하는 것조차도 뜻대로
안됩니다. 어떻게든 주변의 조사는 되었습니다만, 중심이라고 생각되는 장소
에, 육지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유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면, 해저에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에요.
브랜들: 이봐이봐. 군에서 수중에 잠수하는 장비같은게 있었어? 설마, 추를 매달고
고서 첨벙! ......한다는건 아니겠지?
디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하즈마의 사람들의 협력으로, 이런 물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냠: 그거 [모메아의 열매]! 나, 먹어본 적이 있어!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도록
된다고!
울프: 음. 이것을 먹으면 수중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이번의 얘기에는 알맞겠지......
하지만......
에반: [하지만......]이라니 뭔가 있는 거야? 설마 부작용이라도 있는 건 아닐테지!?
디네: 그 점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미 실험도 끝나 있어요.
우리들에게도 알카다 사람에게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티트: ......정말 이야? 노치스 사람이 하는 말을 믿어도 될까?
냠: 응...... 괜찮기는 하지만...... 그치만 말야...... 먹은 다음 날에는......
멈추지 않아...... 트림이.
디네: 트림!! ...... (-_-)
에반: ......풋!
모두들: 아하하하!
제이드: ......유적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도움이 된다면, 뭐든간에 써야된다. 하찮은
부끄러움 따위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냐!
에반: 아...... 아아...... 그렇군.
(노치스 군의 장치안에서 바다 밑으로 내려가는 일행..)
에반: 과, 과연...... [모에아의 열매] 란건 굉장하군. 물 속에서 숨뿐만이 아니라
말도 할 수 있고...... 하, 하지만 내일은 트림 난무라는 것은......
제 제이드...... 저 저말야...... 여기...... 이 밑의 유적에 뭔가 있는 거야?
꽤나 그...... 진지하게 보여서 말이야.
제이드: 여기에 내가 싫어버렸던 마음의 조각이 있는 것이다...... 내가 기사로서의
맹세를 깨트렸기 때문에 말이지......
에반: 그건 무슨 얘기지?
제이드: 나는 어느 고귀한 여성에게 맹세를 세웠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몸을 지
켜 보이겠노라고.
하지만 국경에 불온한 움직임이 고조된 탓에, 나에게도 곧 출전 명령이 왔
다. 그녀에게 이별을 고할 틈도 없었어......
그녀는 전장으로 향한 나를 만나기 위해, 용감하게도 배를 타고 나의 뒤를
쫓아 오고 있었다고 했는데.
그리고...... 이 근처에서 정령폭주에 습격당했다......
에반: 제이드, 너......
제이드: 나는 나중이 되서야 그 일을 알았다...... 맹세를 다하지도 못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기사 자신인 채로 나는 생각을 끝내버렸지......
하지만! 나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정령폭주를 멈추어, 다시 기사로서의 긍지를 나는 되찾지 않으면 안되는 것
이다!
(이때, 일행이 타고 있던 장치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반: 뭐지!? 대체 위에서.... 무슨 일이?
(수면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파랑이 일고 있었다.)
선장: 기관 반전! 케이지가 바다 밑에 도착할 때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버텨라!
병사: 오른쪽에서부터 엄청난 파도가 밀려옵니다!
여승무원: 반대쪽에도 똑같은 파도가!
승무원들: 아아아악!
(장치에 타고 있던 일행은...)
에반: 낌새가 이상해!!
제이드: 안돼! 이 대로는 떠내려가고 만다!
에반: 긴급낙하 한다!
긴급낙하 한다! 다들 준비 됐어!?
(바다 밑으로 무사히 내려온 일행)
에반: 혼났다...... 입속에 모래가 지근지근 씹히네. 정말이지......
제이드: 그런 것보다, 배는 무사한건가? 그게 없어진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서......
에반: 설마......
(위에서는 배의 잔해들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져 내려왔다, 잠시후...)
제이드: 이봐...... 이봐. 에반!
에반: 으~응 내가 죽은 건가......? 눈앞이 깜깜하네......
제이드: 에반! 야! 일어나!
에반: 으~응. 이건 천사의 목소리인가......? 왠지 어이없군...... 물에 빠지지도 않는
데 죽어버리다니 말야.
제이드: 이 멍청한 놈이!
(해산물 속에 거꾸로 박혀있었던 에반을, 제이드가 파워 웨이브로 날려버린다)
에반: 아아...... 왠지 다들 있고...... ......어라? 설마 나 살아있나!?
제이드: 그만좀 장난치고 똑바로 정신 차려!
군의 배는 산산히 부서졌단 말이다! 정말이지 편하게 사는 녀석이군......
에반: 뭐야. 나는 장난이 아니었다고!
정말이지...... 에고 아파라! 혼났네......
티트: 유적의 근처에 내려졌지만, 혼자만 남아 버렸군요......
울프: ......어디로 가면 되는 거지?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건가?
에반: 유적으로 향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잖아!? 돌아가는 길은 어떻게든 될거
야. 유적의 근처에는 지오게이트가 생기기 쉬우니......
<파원의 두 - 물의 유적 내부>
에반: 뭐지...... 이건 무슨 소리인가?
(무언가 떨어진 물건을 줍자...)
에반: 좋은 소리야...... 뭘까 이건?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기분이 드는군. 어쨌든
가지고 돌아갈까!
<물의 유적 - 영력의 공간>
에반: 또야...... 또 저것이 있는 건가...... 대체 이 방은 뭐지?
제이드: 또 정령수의 사체가......
역시 정령폭주의 원인의 하나인건가?
티트: 뭔가 씌어있어...... 에 그러니까......
[ 제 1095 어느...... 전(轉) ......에 이를 때까지
......힘을 투입하여도
안정에 도달함을 얻지 못한 실패작이니
에볼트......에 콴.리를 낳지 않아
콴.리 라는 것은
모든 세계를 변하게......한다 ]
울프: 이것을 떼어내면 정령폭주가 멈춘다는 것인가......
네가 할 일이다. 리더.
에반: 좋아. 이걸로 또 하나 끝났군......
울프: 이걸로 또 백성의 고생이 줄었다. 앞으로 남은 건 한 개인가...... 락커에 돌아
가기로 하자!
(록커 마을의 지휘소에 크로이츠 중좌가 와있다)
크로이츠 중좌: 이 작전이 세간에 인정받을 수 있을지 어쩔지는 알 수 없다...... 허
나 싸움이 없는 지금, 군은 이런 착실한 일로서야 말로 존재를 주장 하는
것이다.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슬퍼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들은 그 원인을 최초로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야 말로 서둘러야 한다. 가능한 것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디네: 네! 유적의 존재와 기구(機構)를 알았던 것이 노치스 군이었던 것은 정말로
행운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좌님 당신이 지휘관으로 있는 것도......
이 작전이 군이라는 조직의 중요함을 세계에 알려지게 해주겠지요......
나는 이 작전에 꿈을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종족과 입장이 다른 우리들의
팀이 [평화]를 구하는 사이에 하나로 합쳐져 가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동안에, 이것이 세계로 퍼진다면...... 그것에 힘을 보
태는 것이 우리들에게......
아니, 우리 군으로서 할 수 있는 세계에 대한 최대의 공헌일지도 모른다.. 고.
크로이츠 중좌: 그렇군...... 그런 계기가 세계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
을 여는 일이기도 하겠군.
이 작전이 성공한 때에는, 너의 이상이 보였으면 좋겠구나......
디네: 크로이츠 중좌님......
(두사람의 좋아져 가는 분위기 속에, 갑자기 에반이 들어왔다)
크로이츠 중좌: 오오 에반. 잘 와주었다! 정령폭주의 중심지를 2개나 부수다니.
훌륭하다. 꽤나 잘 하는구나.
에반: 나 혼자서 한게 아니야. 모두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로이츠 중좌: ......이거 미안하군. 물론, 너의 동료들도 잘 해주었다. 이 주변의 주
민을 대신해서 감사한다.
에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 ......그것보다, 너도 유적 안에서 정령의 사체를 보
았었겠지!?
그건 뭐냔 말이야? 이번에는 만든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미이라와 같은 기분
나쁜 것이 있었다고!
크로이츠 중좌: 정령수의 사체라고? ......들어보지 못했는데. 그에 관한 조사에 대한
것은 스팩트가 맡아서 하고 있어서 말이지.
왜 그러나? 뭘 실룩거리고 있지? 특별히 그 미이라가 움직여서 공격해 왔
을리도 없잖나?
우리들의 목적은 유적을 개방하여, 일각이라도 빨리 정령폭주의 공포를
없애는 것이다. 서둘러 다오. 에반.
에반: 크로이츠. 어째서 그렇게 서두르지? 뭔가 이상한 일을 생각하고 있는거 아냐?
디네: 에반! 중좌님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우리들의 신속한 행동이야 말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줄인다는 최대의 성
과를 낳는 거에요!
에반: 아 아니...... 알고는 있지만. 뭔가 크로이츠가 하는 말에 마음이 걸리는게 있어
서 밀이야......
디네: 그것은, 당신이 보고 온 것이 적기 때문일 뿐이에요! 중좌님의 수고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크로이츠 중좌: 에반. 이 작전은 중요한 것이다. 나를 싫어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
만, 사람들의 평안은 너희들에게 달려있다. 우리들이 초조해 하는 기분을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에반: 아아...... 물론 노력하지! 우리들도 나름대로의 의의라는 것을 느끼고 있어.
크로이츠 중좌: 그 미이라가 신경 쓰인다면, 스펙트에게 묻는게 좋아. 에스카레 고
원지구에 있을 것이다. 고원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통달해 둬. 에스카
레에서 조금 쉬고 오는 것도 괜찮겠지. 정령폭주의 중심은 앞으로 한개
다. 가능한 빨리 부수도록, 에반 힘내다오. 부탁한다. (나간다)
디네: 좀더 말을 삼가세요. 중좌님이 일부러 우리들을 격려해 주신다고 하는데......
(지휘소 밖으로 나와서)
에반: 쳇! 뭐야. 디네 녀석, 크로이츠의 일만 되면, 갑자기 화를 내기나 하고....?
(냠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에반: 어라, 무슨 일이야 냠?
냠: 있지, 에반. 다음 바람의 유적에 갈 때는, 나도 꼭 데려가 줬으면 해. 괜찮아?
에반: 별로 상관없지만...... 왜 그러는 거야?
냠: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고마워...... (가버린다)
에반: 대체 무슨 일이야. 냠 녀석......
translated by ph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