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씬]
[A NEW DAY]
[전부, 사라져버려]
[혼자가 되어버려...]
네쿠:
!?
뭐, 뭐지 방금 그건...
머릿 속으로 영상이...
흘러들어왔어!
...
여긴...? 난 왜 여기에?
[손에 들려있는 참가자 배지]
이, 이건!
비트:
어이! 어떻게 된 거야!
네쿠:
우왓!! 비트?
비트:
라임은!? 라임은 어디 갔어!?
방금 전까지 난 라임이랑 있었다고!
왜 나만 갑자기 이런게 있는 거야!?
[휴대폰 메일 수신]
네쿠:
!
...왔다.
사신의 게임 "하드 모드" 스타트?
비트:
하드 모드라고!?
네쿠:
"이 시부야에서 나가라, 제한 시간은 24시간
실패하면 소멸, 사신으로부터"
[타이머 표시]
아얏!
비트:
...큭, 어째서 또 게임이...
코코:
안녀어어엉!!
네쿠, 비트:
우와앗!!
코코:
난 귀염둥...아니 지금은 관두자
알고 있겠지만, 너무 귀여운 사신 코코임다~
네쿠:
누구더라?
비트
난 몰라
코코:
엑...! 잊은 거야~!?
숍의 점원이라든가 내비게이터라든가 이것저것 했었-
비트:
아니, 그딴 건 아무래도 좋아! 어이, 사신!
네쿠:
이거,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코코:
나참-잠깐 기다려! 진정해, 진정해
잘 모르겠지만, 다시 사신의 게임이 시작됐지?
네쿠:
!!
역시 시작된 건가!
코코:
그치만 마스터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비트:
사신인 주제에 몰라?
코코:
몰라, 뭐랄까 시부야의 상태가 이상해
너희들이 제대로 지켜줬을텐데 말이야
네쿠:
사신의 게임 하드 모드...
코코:
그렇지! 네쿠랑 비트는 파트너를 맺는 거지?
나도 같이 가도 돼?
비트:
뭐어!?
코코:
그치만 여자애 혼자면 왠지 불안하고...
비트:
너 사신이잖아...
코코:
사신이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는 데다가 외톨이는 불안한 걸
응 괜찮지? 네쿠? 비트?
네쿠:
(어쩌지? 이대로 데려가도 괜찮은 걸까...)
(사신인 주제에 상황은 전혀 모르는 모양인데)
(하지만...지금은 단서가 아무것도 없어)
(어쩌면 의외의 정보를 줄 가능성도 있고)
(상황을 지켜볼까)
알았어
코코:
오오 말이 통하네~! 무지 감사! 고마워!
비트:
어쩔 수 없지, 그럼, 한다 네쿠
[계약]
<스크램블 교차로→시부큐 본점 앞>
비트:
?
어이 네쿠, 뭔가 이상하지 않아?
왜 여기로 나와?
104로 나와야 하잖아!?
네쿠:
(설마 시부야에서... 길을 잘못 든 건가...?)
(거짓말이지?)
코코:
으~음
익숙한 사람이 길을 헤맬 리 없지? 그렇다는 건
역시 시부야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는 거겠지~?
네쿠:
이 이상한 시부야에서 나가는 게 미션...
비트:
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
시부야에서 하는 게임인데 시부야에서 나가라고?
그래서 게임이 돼?
끝나면 어떻게 되는 건데?
코코:
그러게...어떻게 되는 거지?
하지만 누군가가 네쿠네에게 미션을 시키고 있는 거라면
미션을 달성하면 수수께끼가 풀리는 거 아냐?
비트:
함정이면 어쩌고?
달성하면 패배라면서
코코:
아~그러게, 있음직하네~
비트:
미션이란 것도 수상해
시부야에서 나가는 거잖아? 다음 날은 어디서 뭐 할 건데?
코코:
진짜다, 비트, 머리 좋네!
네쿠:
...일단은 조금만 더 돌아보자
<시부큐 본점 앞→충견 하치공상 앞>
비트:
이건 내 감인데
이 게임은 위험해
네쿠:
...그런 건
말 안해도 처음부터 느끼고 있어
비트:
뭐가 하드 모드야, 장난해? 마스터는 누구야?
미션 순순히 들어도 괜찮은 거야?
코코:
일단 사신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게임이 시작된 건 사실이라고 생각해...
그도 그럴게, 여기 아무리 생각해봐도 RG가 아니고
너희들도 능력 쓸 수 있고
비트:
...그치만
코코:
뭐, UG라고도 단언할 수 없지만 말야~
네쿠:
미션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어
하지만 만일 진짜라면
실패하면 우리들은 소멸한다는 거야
비트:
하는 수밖에 없나...
네쿠:
(그러고보니...아까 보인 "영상", 뭔가 관계가 있나?)
(빌딩 숲...그건 시부야가 아니었어. 대체 어디지?)
(설마 난 또 기억을 빼앗긴 건가...?)
<충견 하치공상 앞→센터 거리 입구>
사신:
...
...이 길을 지나가고 싶다면
이 노이즈를 쓰러트려봐라
[스피릿·미션]
[배틀 중에 노이즈가 분열하여 점점 늘어나는 미션이다!]
[전투]
사신:
...조건 달성을 확인했다.
이 벽을 개방한다.
[콜라를 획득!]
[독특한 풍미와 목에서 톡톡 튀는 자극이 참을 수 없다. 한잔으로 몸도 마음도 리프레시할 수 있다.]
[B: 스피릿·미션을 획득!]
[배틀 중에 노이즈가 분열하여 점점 늘어나는 미션이다!]
[B: 보라색 노이즈 심벌을 획득!]
[스캔 필드에 떠다니는 보라색 노이즈 심벌은 일명 '디조넌스 노이즈 심벌'이라 불리며, 다양한 미션이 발생하는 배틀이 된다.]
[컷씬]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네쿠:
...!!
!!
또 보였어
비트:
뭐가?
네쿠:
방금 그건 누구지?
비트:
누구?
네쿠:
(아는 사람 중에 그런 녀석 있었나...?)
비트:
어이 네쿠, 두고 가지 마!
네쿠:
미안, 그게 아냐, 머릿 속으로 "영상"이...
코코:
영상?
[손에 들린 냥이]
네쿠:
!
잠깐! 비트, 그건...
비트:
어느거...?
네쿠:
그 돼지...
코코:
돼지이~?
네쿠:
냥이!
코코:
냥이~? 귀여워라
비트:
...가? 어쨌다고?
네쿠:
...그러니까, 그
자세한 얘긴 나중이야
어쩌면 시키도 게임에 있을지도 몰라
비트:
우리만 있는 게 아니라고...?
그렇구나! 그렇다면 라임도야! 여기 오기 직전까지 나랑 있었으니
우리가 파트너를 맺어버렸으니 그 녀석 혼자 노이즈에게 덮쳐지기하고 했다간...
네, 네쿠! 그 녀석들을 찾자
코코:
그러고보니~
다른 참가자는 그다지 안보이네
왜일까~
<센터 거리 입구→AMX 앞→미야시타 공원 굴다리 밑→치도리아시 회관 앞>
네쿠:
!
앗!
코코:
저 애들은, 시키와 라임...이지!
네쿠:
아니 틀려, 저건 시키가 아니야
진짜 시키는 저 모습이 아냐, 이제 원래대로 돌아갔으니까...
시키:
네쿠! 게임에 참가한 거야?
네쿠
엑...?
너 시키야?
시키:
나야, 왜? 날 잊은 거야?
네쿠:
왜 그 모습이야...? 또 참가비야?
시키:
...
분명 그렇겠네, 에리는 내 동경의 대상이니까, 또 이런 모습이 된 거겠지
네쿠:
동경..? 시키, 네가 그렇게 된 건
동경해서 그런 게 아니었잖아?
시키:
엑...?
네쿠:
에리를 향한 질투라고 네가 그랬잖아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참가비로 징수당했다고...
코코:
헤에~그랬구나
시키:
어라...응 맞아! 지금 얘기 들으니 떠올랐어!
네쿠:
떠올랐다, 라니...
시키:
그런데 네쿠는? 제대로 게임에 참가된 거야?
네쿠:
난 괜찮은데
시키:
그렇구나, 나, 지금은 라임이랑 파트너가 됐어
라임-! 여기야 여기!
비트:
라임! 무사했구나! 노이즈에게 덮쳐지거나 하지 않았어?
라임:
응, 괜찮아, 비트
비트:
비트, 라니, 너...
라임:
왜 그래?
'아연실색한 표정'인데
비트:
내 참가비로 또 네 기억이 빼앗긴 건가?
코코:
기억? 비트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거 아냐?
네쿠:
라임은 비트의 여동생이야
비트라고 부른다는 건...
코코:
아~ 그렇구나, 기억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구나
비트:
그렇다면 라임의 참가비는...
라임 대답해, 네 꿈은?
라임:
내 꿈?
'호박이 넝쿨째'려나
비트:
...
네쿠:
맞아?
비트:
모르겠어, 나도 라임의 꿈은 몰라
네쿠:
모르는 거냐
비트:
하지만 말야, 라임은 이런 녀석이 아냐
이런 적당적당한 꿈이 지난번 참가비가 됐을 리 없어
네쿠, 이 녀석들 가짜...
라임:
막 이래! 거짓말이야 비트
꿈은 잊어버렸어. 분명 참가비로 징수당한 걸 거야
비트:
...
라임:
빼앗긴 걸 되찾고 되살아나자
시키, 슬슬 갈까?
시키:
그러게 라임, 빨리 이 시부야에서 나가야지
그럼 또 봐, 네쿠, 꼭 이기자!
네쿠:
나도 기억이 지워진 건가...?
비트:
네 참가비 말이야?
네쿠:
(하지만 뭔가 떠올릴 수 없다는 느낌은 없어)
(진짜 단지 그 "영상"의 기억이 없을 뿐이고...)
코코:
으으으~음, 어려운 건 잘 모르겠지만
시부야에서 나가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네쿠:
그럼 좋을텐데
사신:
...
...이 길을 지나가고 싶다면
배지 루베라이트를 3개 가져와라
노이즈 리포트 넘버 97의 노이즈가 갖고 있다
[달성한 경우]
...조건 달성을 확인했다
이 벽을 개방한다.
[5000 YEN을 획득!]
[환금하면 ￥5,000의 가치가 있다. 뱃지를 휴지통에 버리면 ￥을 획득할 수 있다.]
<치도리아시 회관 앞→도겐 언덕→우다가와초 뒷골목>
야시로:
너희들 혹시 참가자?
카리야:
오~? 우즈키, 아무래도 게임이 시작된 모양이네
야시로:
그래? 하아...하여간 귀찮네
비트:
핑크 머리랑 알사탕 아냐
너희들 우리 기억 못하는 거야?
카리야: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참가자를 상대해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야시로:
자자, 쓸데 없는 얘긴 됐고, 어떡할까 카리야?
카리야:
후딱 해치울까
승진을 위한 포인트 벌이야!
네쿠:
어라?? 뭔가 위화감이 있는데
[전투]
카리야:
이 내가 지다니...
이래선 평가가 내려가버려...
야시로:
뭐 어때, 사신의 일 따위 위로 올라갈수록 귀찮을 뿐이야
비트:
야 네쿠, 나 말이야, 이 녀석들 보고 있으면 뭔가 찝찝한데
네쿠:
으-음, 나도 뭔가 찝찝해
비트:
이런 녀석들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코코:
그래~? 대충 이런 느낌 아냐?
일하기 싫어하는 언니랑, 승진하고 싶어하는 오빠랑
비트:
듣고 보니 알겠다, 그거 반대잖아!
코코:
그랬나?
저 둘이랑 별로 안 친해서 잘 모르거든
야시로:
뭘 속닥거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사신 격퇴 축하해, 그럼 이만☆
네쿠:
기다려줘, 묻고 싶은 게 있어
야시로:
뭔데?
네쿠: 이번 사신의 게임, 마스터가 누군지 알아?
야시로:
몰라, 전혀 관심 없어
비트:
사신들이 모른다니 어떻게 된 거야?
카리야:
몰라, 게임이 시작됐으니 누군가 하고 있나보지
...얼마 안가 이것 저것 보이기 시작할 거야
네쿠:
엑...?
카리야:
응? 아무것도 아냐, 뭐 열씸히 하셔~
네쿠:
알 수 없는 건 마스터가 누구냐는 것 뿐만이 아냐
컴포저도야
대체 누가 하고 있는 거지?
비트:
그 후의 UG인가...어이, 넌 몰라?
코코:
으~음...
으으~음
있지, 실은 나...
비트:
...꿀꺽
코코:
그 게임 이후에는 시부야 밖 여기저기 놀러다녔습니다~
비트:
뭐어?
코코:
에헤헷! 그래서 자세한 건 몰라
비트:
너 전혀 도움이 안되네!
네쿠:
(게임 마스터도 컴포저도 결국 아무도 몰라...)
(요슈아인가? 아니면 다른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