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반값 가량에 할인하길레 주워와서 즐겨봤습니다.
저는 테오데2 이후로는 처음인데 이게 테일즈 게임이라는 생각이 안들었다가 소모품인 젤리 시리즈랑 익숙한 정술(성령술)이 보이니 테일즈 맞구나 싶었네요.
게임 성향이 어려운걸 즐기는쪽에서 스토리만 즐기자로 바뀐탓에 스토리로 쉽게 밀었는데 노말이라도 할걸 그랬나봐요. 다만 스토리가 궁금해서 게임 자체 재미는 쪼금 낮아줘도 스토리가 제법 받춰줘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픽도 좋아서 몇몇 지역은 구경하는 맛은 있었네요.
영장들이 인지도 높은 성우들을 써서 좋았습니다.
인디그네이션의 그 압박감. 임팩트 쩔었습니다.
저는 로우 성우가 이전에도 좋아하던 성우라 로우로 플레이 했는데 스킬중에 회피가 안되서 아쉽더리고요. 스킬시전시간이 긴 편인데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그래서 단발성에 짧은 스킬시전 스킬을 애용할수밖에 없더라고요. 알펜의 굉패참이 왜 언급되는지 알겠더라고요.
스토리도 1부는 좋았는데 2부는 쉴드 못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할바에는 쐐기랑 4마리의 초거대 즈굴이 등장할때 성령력이 너무 강해서 쐐기에 다가갈수 없는 설정을 넣어두고 성령화를 주는 기간틱을 잡으면 성령력이 약해져서 초거대 즈굴을 잡을수 있게 하고 4마리 다 잡으면 쐐기에 입장하고 그 도중에 떡밥을 살살 풀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2부가 쐐기, 레네기스, 레나 말고는 땡이기도 하고 떡밥을 너무 한꺼번에 푸니깐 즐기던 유저들이 불평을 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테일즈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게임이기는 한데 뭐랄까 이전 클레식을 즐기던 팬들에게는 깊이감이 없어서 실망할수도 있겠습니다. 1회차 하고나면 이후엔 해야하는 이유가 없더라고요.
다른 게임처럼 현재 장비로 클리어 하는 뉴 게임이 절실합니다. 2주차를 ex로 시작해도 몹들 레벨은 1주차랑 똑같아서 실망이었습니다.
요약
1. 스토리 좋은데 2부는 아쉽다.
2. 맵 구경하는 맛이 있고 인디그네이션 개 쩔었다.
3. 스킬중 회피가 안되서 빠르고 짧은 강한 스킬을 쓰게 만든다.
4. 2주차를 해야하는 이유가 없고 뉴게임(1주차랑 동일)존재가 희박하다.
여담으로 트로피는 쉽게 딸수있는 수준이라 트로피 헌터들한테는 괜찮은 게임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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