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불감증에 걸린 상태 + 루리웹에서 좀 실망했다는 느낌이 많아서 플레이를 꺼렸으나 뒤늦게 플레이 해봤습니다.
결론은 갓겜이였습니다.
테일즈 시리즈를 처음하시는분들에게 미리 알려드리자면 이 게임은 정석적이고 왕도물인 JRPG 입니다.
게임 진행방식이나 대사는 너무나도 일본적이지만 그만큼 일본식 알피지를 좋아하시고 애니를 평소 좀 봤다는 분들은 매우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를 매번 스킵하는 편이며 전투만을 하겠다는 분들에게는 매우 비추드립니다.
흔히 일본식 애니,게임,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마모루! 나카마다로! 오노레~ 유루사나이! 모두 나에게 힘을 빌려줘! 널 용서한다!
이런 전형적인 일본틱한 연출이 매우 자주 보이게 됩니다.
일본식 연출에 거부감이 있으신분들은 이 게임을 즐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너무 심심하고 따분하다 이런건 아니고 뻔하지만 색다른 그런 느낌?
이 게임을 플레이 하기로 했다면 다른 게임에서 보이던 수집품 속 스토리들이 이 게임에서는 스킷이라는 게임내 대화로 구현 되어 있습니다.
스킷을 전부 놓치지 않고 봐야 트로피도 따지만 스토리 이해도 됩니다.
메인 스토리를 보강해주는 스킷 속 대화들을 보고 추가적인 스토리들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애니 보는거 같고 풀음성이니 가능하면 꼭 놓치지 말고 R1키로 열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사운드나 음악도 훌륭한 편이며 타격감이나 게임 연출, 그래픽도 최신 시리즈 답게 찰지고 재밌게 잘 만들었습니다.
난이도 설정에 따른 전투 밸런스가 좀 맛이간거 같은데 이지스트 난이도로 진행해도 동레벨대 몬스터들은 무쌍플레이 불가능하니
적당히 난이도에서 타협보면 될 것같습니다. 난이도 높아봐야 트로피도 없고 자기만족밖에 없어서요. (경험치도 어차피 쭉쭉 올라감, 돈도 안모자름)
엔딩 이후 컨텐츠는 좀 빈약한게 사실입니다.
2회차는 스킷 트로피 놓치신분들 외에는 할 이유도 없고 (1회차에 일부 9999스탯 가능)
추가되는 컨텐츠가 1~3시간 이내면 쫑나긴 하네요.
게임을 엄청 길게 잡고 싶은분들에게는 좀 실망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민통치에 대한 자국 미화라는 소리도 발매초기에 좀 본적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개소리니 안심하고 플레이 하셔도 됩니다.
트로피 난이도도 시리즈 대비 엄청 낮아졌고 스킷만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본다면 1회차에 플래티넘 가능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반남의 DLC 정책이 어케 되었는지 몰라도 돈독에 올랐습니다
렙업권 파는거야 걍 노가다 줄이기 위한거라 쳐도
요즘 폰겜이나 시즌패스 혜택마냥 경치증가 골드드랍증가 같은것들도 템으로 팔고 장비에 뭔 스킬도 주렁주렁 많이도 붙여놨습니다;
캠핑 시에도 DLC 메뉴가 떡하니 보일정도니 가관.
시대를 장식할 명작은 되지 못하겠지만 수작 소리는 들을 수 있고 테일즈 시리즈의 명줄을 늘려준 고마운 게임이였습니다.
남코의 후속작이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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