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영화는 다르다?
게임은 캐릭터에 게이머를 투영해서 영화보다 더 깊은 몰입을 하게 하는 장르다?
게임은 캐릭터에 대한 게이머의 투영이란 것이 게임 내에서 의도적으로 유도 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헤일로의 마스터 치프는 얼굴을 보여 주지 않고 항상 헬멧을 벗지 않습니다.
그리고 fps특성상 애초에 1인칭 시점 자체도 게이머를 주인공으로 투영 시켜주는 장치 이기도 하죠.
또는 온라인 게임, mmorpg나 스카이림, 몬스터 헌터, 다크소울 같은 게임들은 시작하면 우선 나의 캐릭터를 직접 생성하게 합니다. 내 취향에 맞는 애정을 가지고 육성할 매력적인 외모를 직접 고르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한으로 웃긴 모습으로 만들어서 볼때마다 웃게 만들 수도 있겠네요.
일단 내 아바타가 될 캐릭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캐릭터에 게이머를 투영 시키게 하는 장치이긴 합니다. '우리가 만든 세계에 직접 만든 아바타를 통해 모험을 떠나보세요~' 같은 느낌같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캐릭터 생성이 없더라도 이미 완성된 캐릭터를 가진 경우
지금은 성우가 있지만 과거 슈퍼 패미콤 시절의 마리오는 과묵한 주인공 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사가 없고 주변 캐릭터들만 대사가 있는 연출이 있긴 하죠. 지금도 이러한 연출이 꽤나 쓰이곤 합니다.
최근 해본 게임중에 페르소나5 처럼 캐릭터의 이름을 직접 짓게 한다던가 하는 방식도 자주 본 것 같습니다.
게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게이머를 캐릭터에 투영시키는 장치들이 존재 해오긴 했습니다.
근데 유독 너티독에서 만든 언챠티드나 라오어 같은 게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액션 어드밴쳐 장르의 플스 독점 게임들에는 투영을 위한 장치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갓오브워나 호라이즌 제로던도 숄더뷰 백뷰 등 캐릭터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3인칭 시점이야 흔하긴 하지만 캐릭터는 이미 완성되어 있고 캐릭터는 각자 의견과 성격이 있는데다 훌륭한 배우 연기까지 녹음 되어 있으니... 사실상 플레이 가능한 npc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임 내에서 어떤 선택지가 있지도 않고 있다 하더라도 스토리의 큰 흐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선택들 뿐이라던가 하는게 마치 게이머들에게 '넌 그냥 우리가 만든 이야기를 듣기만 하면 돼 ! 가끔 전투 부분에서나 손가락 열심히 움직여주고.' 하는 느낌을 주는 것도 같습니다.
오히려 어린시절 정말 좋아했던 판타지 소설인 '드래곤 라자'의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서술이 이런 게임들 보다 더 투영을 유도하는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게임에 캐릭터에 게이머들을 투영시키는 장치가 없음에도 투영을 한다는게 게임 특성상 스토리에는 관여하지 못해도 직접 플레이 하는 행위 자체가 투영을 하게 하는 것인지... 이미 완성되어있는 캐릭터에 나를 겹쳐 넣는 다는 것이 참 이질적인 느낌처럼 다가오긴 합니다.
캐릭터에 투영을 하는게
이전에는 게이머들의 게임하는 스타일의 차이다 라고 했던것 같지만...
캐릭터에 투영하라고 하는 게임에는 투영하고 이미 완성된 캐릭터라 투영할 껀덕지를 안주는 게임에는 투영 안하고 그냥 관객 비스무리 한 플레이어가 되어서 게임을 하고 그랬던것 같네요.
대충 여캐가 이쁘면 여캐를 몇시간씩 걸려가며 커마하고 ㅋㅋ 여캐가 못생겼으면 대충 노련한 느낌의 중년 아재 십분만에 만들어서 게임 플레이 하는 스타일 이었을 뿐인것 같네요.
(IP보기클릭)112.164.***.***
드래곤 라자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죠
(IP보기클릭)112.164.***.***
드래곤 라자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