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수 나무위키글 <- 이 글을 간단하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은 다른때와 그대로인데 짜증나게 만들어진 비경들도 문제이지만, 스토리가 어느정도 재미가 있었다면 괜찮았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창작에서의 캐릭터는 설정에 어느정도 현실성이 있어야 독자들이 그 캐릭터에게 공감을 할 수 있고 애착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현실성 없이 무조건적으로 강한 캐릭터가 들어가면 어떤 설정상으로 제한이 없으면 스토리의 재미가 확 떨어집니다. 먼치킨 캐릭터 소설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것은 마루야마 쿠가네의 오버로드가 있는데, 이분의 연재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졌고 스토리도 조금씩 엉망이 되는것을 보면 역시 매우 힘든 소재인 것 같습니다.
물론, 캐릭터의 강함만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캐릭터의 성격, 주위환경등이 본다면 캐릭터의 강함보다 더 많은 문제를 불려오기도 합니다. 특히 성격에 결점이 없는 캐릭터라면 더더욱 문제가 됩니다.
캐릭터에게는 결점, 갈등, 또는 위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스트레스가 없으면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없으면 그 캐릭터는 거의 십중팔구 "메리 수" 캐릭터입니다.
이번 스토리에서 나온 4명 중에서 이 문제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온 캐릭터들은 역시나 카즈하와 신염입니다.
1. 카즈하
사실 카즈하의 경우 좀 타이밍이 좋지 않은 것이 이번에 바로 전설임무가 추가되어서 좀 스토리가 반복이 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른 후 새로 오신 분들이 카즈하의 전설임무를 플레이를 할 때는 좀 느낌이 많이 다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즈하의 스토리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카즈하는 이미 완성되어 있는 캐릭터이며, 정신적으로나 아니면 환경적으로나 더 이상 성장할 여지가 없다는 캐릭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카즈하를 만났을 때, 카즈하는 이미 매사에 침착하며, 이미 과거를 (거의) 정리했고, 말 그대로 "아무데나 내놓아도 잘 살 것 같은" 캐릭터라는 것이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격에 단점이 없는 캐릭터이며, 따라서 외부적인 충격이 없는 한 성장이 있을 수 없는 고정된 캐릭터입니다.
만일 카즈하가 정신적으로 변하거나, 환경적으로 변하는 것이 있었다면 반복되는 스토리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계속 카즈하에게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즈하는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로도리 축제에도 자신의 가문에 대한 비밀을 알았지만 그냥 쿨하게(?) 넘어갔고, 전설임무에서도 계속해서 떠돌이 생활을 택했고, 이번 스토리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이제 정리했다고 하지만... 이미 처음부터 얘는 과거를 다 정리한 느낌이 들었던 녀석이였습니다.
차라리 이로도리 축제에서 자신의 가문의 일을 알고 흑화해서 스카라무슈에게 복수의 칼을 갈았다가 이번 스토리에서 자신의 새로운 결심에 대해 내적인 갈등을 한다...라는 스토리였다면 좀 더 덜 성숙하지만, 바꾸어 말해서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가 되었을 겁니다.
어쩌면 분명 이런저런 설정이 있었는데,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가 "미코로 시작해서 미코로 끝났다"가 되면서 이렇게 악화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2. 신염
신염은 전형적인 "메리 수" 캐릭터입니다.
1) 게임내 주위 캐릭터에게 다들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심지어 전통 연극배우가 그녀의 팬입니다)
2) 독특한 디자인 (물론 신염의 경우 해당되지만, 이게 굳이 "정치척으로 올바름"에 속하는 디자인일 필요가 없습니다)
3) 4성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온 스토리마다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4) 카즈하와 마찬가지로 내외적인 갈등이 없으며, 어떤 위기나 (스토리상에서) 결점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5) 결점이 있다고 해도 매우 사소하며 스토리상 영향이 없습니다.
6) 여기에 카즈하처럼 더 이상 성장하지도 않는 캐릭터입니다.
여기에 스토리가 묘사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게임내 성능면에서는 최하위를 달리는 캐릭터이기에 더더욱 반발감이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잠깐 신염이 어릴적에 로큰롤을 이해를 못하는 어른들간의 갈등을 보여주는데, 아주 순식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해 버립니다. 전형적인 "메리 수" 캐릭터의 문제해결 방식이죠.
5월달 기준 기간한정 이벤트 캐릭터 등장수: 설탕은 사실상 계속 들러리로 나온 것을 생각한다면 신염은 4성중에서도 독보적입니다.
솔직히 좀 더 파고들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저의 경우 치치, 로자리아, 중운과 신학) 진짜 설정상으로 파고들 것이 보이지 않는 신염을 계속 밀어붙이니까 아예 스토리가 성립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특정부류를 위해서 이 캐릭터를 많이 푸쉬하는 느낌인데, 이렇게 많이 쓰여질 것이라면 신염의 설정을 좀 더 잘 다듬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치척으로 올바름"을 위한 캐릭터라고 해서 이렇게 엉망인 설정을 가져야 하는 규칙같은 것은 없습니다. "정치척으로 올바름"을 위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신염은 아직까지도 초대이벤트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초대이벤트에서 캐릭터로써의 신염을 완성할 수 있는 진정한 고민과 갈등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3. 다른 캐릭터들을 보자면...
물론 많이 등장을 했지만, 카즈하와 비슷하면서도 정반대에 위치한 캐릭터는 알베도입니다. 얘는 설정상 천재이며, 침착한 성격에 정신적으로 성숙되었으며 심지어 아주 강력한 무력까지 지니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지난번 설산에서 알베도의 위기와 갈등이 생기는데 바로 "가짜 알베도"인 도리안입니다. (참고) 알베도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지식까지 어느정도 습득했으며 알베도에게 시기심을 느끼고 죽여서 자신의 그의 자리를 차지할려고 계획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알베도에게 적이 생긴 것이죠.
이로 인해서 안정되어 있었던 알베도의 정신에 금이 가게 됩니다. 자신이 연구하는 "창조"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어쩌면 자신의 중대한 결점이 될지도 모르는 "위기"인 도리안과 공존을 택하게 됩니다.
위의 표를 보면 알베도는 모든 캐릭터를 동틀어서 가장 많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알베도에게 위기와 내적갈등을 다 심어주면서 사용된 이벤트는 딱 하나였습니다. 미호요의 재력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회사내에 스토리 작가들도 많을 겁니다. 충분히 한 이벤트에서 입체적인 캐릭터의 설정과 성장을 어느정도 보여줄 수 있는 회사입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피슬의 경우를 봐도 말이죠)
아니면 애당초 성장을 할 수 없는 캐릭터라면 차라리 그들을 이야기의 변두리로 놓거나, 흥미로운 떡밥을 많이 가지고 있게 하거나 아니면 이벤트에서 주된 역할을 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벤티와 종려가 대표적인데, 그들의 전설임무를 보면 각 캐릭터 개인의 스토리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원신의 설정을 설명하는 서사시에 가깝게 되어있으며, 이야기의 중심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좀 더 한발짝 물러나서 독자에게 설명을 해주는 역할을 맡습니다.
4. 미호요를 위한 변명
사실 카즈하와 신염이 이번에 좀 심각하게 드려나서 그렇지, 나오는 캐릭터들의 숫자는 많고 이벤트는 적어서 각 캐릭터의 설정을 다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캐릭터를 팔아야 한다는 상업적인 목표가 있기에 몇번 나오고 사라질 캐릭터에게는 그렇게 많은 노력을 쏟을 공간은 없으며, 그 캐릭터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 또한 매우 부담될 겁니다. 결국 대부분의 원신 캐릭터들은 "메리 수"적인 경향들을 강하게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들 어느정도 캐릭터 구성을 위한 결점과 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런 요소가 매우 희미한 카즈하가 연속으로 나왔고, "메리 수"의 결정체인 신염이 같이 등장해서 이 문제가 더욱 부각이 된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았는데 스토리가 걍 흐늘흐늘하게 넘어가서 여러가지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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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요가 스토리로 캐릭터성 어필해서 팔아먹는건 최고죠. 정말 잘하는거고 인정하지만 그걸 금사과 축제같은데서도 보고 싶진 않았어요. 금사과의 스토리를 보고싶었던건데 또 캐릭터별 스토리라 식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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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은 원래부터 못했지만 이나즈마에서도 그렇고 전혀 발전이 없는 느낌입니다. 이나즈마에서도 그랬지만 모든 케릭터 이미지를 무조건 좋게 유지하려고 하니 케릭터들이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고, 스토리도 너무 재미없게 되는듯. 나쁜 케릭터가 없는게 아니라 착한 케릭터라도 질투하고, 좌절하고, 실수도 하고, 감정적이 되기도 하는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모든 케릭터가 과거에 고생했어도 현재는 다 완성된 '좋은' 케릭터라고 배세워서 전혀 매력이 없네요. 라이덴 쇼군이 영원을 위해서 적군을 학살하고, 코코미가 강대한 라이덴 쇼군을 이기기 위해 아군을 희생시키고 저주를 받아들여서 싸우는 그런 스토리까지는 바라지도 않음. 그냥 카즈하가 자신의 가문을 무너뜨린 흑막을 증오해서 쓰러뜨리기 위한 각오를 한다던가, 과거의 영광에 집착해서 새로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리월과 거기에 기생하는 기득권에 대한 반혁을 신염이 보여준다거나 하면 훨씬 재밌을듯. 그리고 무엇보다 케릭터 팔아먹기 위해 현재가 아니라 맨날 케릭터 과거만 줄창 늘어놓는 패턴은 좀 바꾸면 좋겠네요. 과거 이야기만 무쟈게 많이 하는데, 그게 현재에 영향을 준다던가 하는게 하나도 없으니 더 허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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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요가 스토리로 캐릭터성 어필해서 팔아먹는건 최고죠. 정말 잘하는거고 인정하지만 그걸 금사과 축제같은데서도 보고 싶진 않았어요. 금사과의 스토리를 보고싶었던건데 또 캐릭터별 스토리라 식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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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은 원래부터 못했지만 이나즈마에서도 그렇고 전혀 발전이 없는 느낌입니다. 이나즈마에서도 그랬지만 모든 케릭터 이미지를 무조건 좋게 유지하려고 하니 케릭터들이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고, 스토리도 너무 재미없게 되는듯. 나쁜 케릭터가 없는게 아니라 착한 케릭터라도 질투하고, 좌절하고, 실수도 하고, 감정적이 되기도 하는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모든 케릭터가 과거에 고생했어도 현재는 다 완성된 '좋은' 케릭터라고 배세워서 전혀 매력이 없네요. 라이덴 쇼군이 영원을 위해서 적군을 학살하고, 코코미가 강대한 라이덴 쇼군을 이기기 위해 아군을 희생시키고 저주를 받아들여서 싸우는 그런 스토리까지는 바라지도 않음. 그냥 카즈하가 자신의 가문을 무너뜨린 흑막을 증오해서 쓰러뜨리기 위한 각오를 한다던가, 과거의 영광에 집착해서 새로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리월과 거기에 기생하는 기득권에 대한 반혁을 신염이 보여준다거나 하면 훨씬 재밌을듯. 그리고 무엇보다 케릭터 팔아먹기 위해 현재가 아니라 맨날 케릭터 과거만 줄창 늘어놓는 패턴은 좀 바꾸면 좋겠네요. 과거 이야기만 무쟈게 많이 하는데, 그게 현재에 영향을 준다던가 하는게 하나도 없으니 더 허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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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설정상 신염의 문제는 존재합니다. 앞서 말한 중운이나 행추도 그렇고, 결국 문제는 이런 신염의 행동이 실제 스토리에서 어떤 중대한 문제나 갈등을 일으키나는 것입니다. 얘를 들어서 저번 미로의 전사때 신염이 노래를 틀었다가 이상하게 생각한 타트탈리아가 공격을 하거나 막는 장면이 있었다면 확실히 신염의 "반향을 위한 노래"가 갈등과 고민이 되겠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신염의 로큰롤이 스토리상에서 뱡향침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신염은 엑스트라로 여러군데 등장했지만 이번 풀신의 능력에 대한 중대한 떡밥이 던져지는 이벤트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스카라무슈의 배신과 타르탈리아가 등장하는 메인 스토리상 중대한 진전이 있었던 미로의 전사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이건 파격적인 대우로서 다른것도 아니고 메인 스토리인 마신임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한정 이벤트들에 한번 이상 등장했던 캐릭터들은 신염을 포함해 사실상 종려, 벤티, 알베도, 미코, 모나, 그리고 타르탈리아 말고는 없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다른 캐릭터들이 전부 다 5성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것이지요. 예로 호두를 뽑으셨는데, 제가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4. 미호요를 위한 변명 참고) 모든 캐릭터가 완전한 스토리를 갖출 수는 없습니다. 갈등도 없고, 결점도 없으니 스토리에 나오기에는 애당초 부적합하죠. 호두가 메인 스토리에 제대로 등장을 할려면 현재 깔려있는 설정이나 풀린 이야기들 만으로는 안될겁니다. 이렇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잘 선별해서 확실한 토대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신염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 신염만 그런 것은 아니지요. 미코도 그렇고, 타탈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신염은 그 중에서 좀 심각하지요. 독특한 디자인이 곧 "메리 수" 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메리 수" 캐릭터들은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당장 옆의 카즈하를 봐도 디자인 상으로는 그냥 평범한 로닌입니다). 스토리상에서 신염의 행동에 부정적으로 반응한 캐릭터가 없고 전부 다 무조건 신염의 행동을 다 받아들이며, 이것은 전형적인 "메리 수" 캐릭터의 특징입니다. 본문에서도 얘기했지만 신염은 아직까지도 초대이벤트가 없는 캐릭터이며, 충분히 설정문제를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 입니다. 말하신데로 원신의 스토리는 완결이 나지도 않은것은 둘째치고, 아직 초대이벤트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달라질 수 있으니 지금 비판을 하지말라"는 논리는 너무나도 약한 것 같습니다. 현재 보자면 신염과 카즈하 둘 다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래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써는 그러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염의 "무지개"빛 투어 얘기를 듣고서도 이 캐릭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캐릭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솔직히 할말이 없습니다. 다시, 본문에서도 분명히 얘기했지만, "정치적으로 올바른" 캐릭이기 때문에 망한다는 것은 사실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이 말이 많다면 말콤 X처럼 나왔던 수많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영화들은 다 망했어야 했습니다. 반대로 카즈하는 분명 "정치적으로 올바른" 캐릭은 아니지만, 신염처럼 스토리상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 22.07.21 00:40 | |
(IP보기클릭)222.237.***.***
1. 미로의 전사 인게임 컷신에서 신염이 처음으로 갑작스럽게 로큰롤을 하니까 여행자와 페이몬이 기겁하는 표정을 짓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녀의 시도때도 없는 로큰롤 사랑이 주변사람들한테 어떻게 비치는지 잘 묘사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습니다. 더구나 로큰롤은 해당이벤트에서 바라시는 갈등의 기폭제 역할은 못했어고, 시키대장 행동의 방향침 역할은 했습니다. 2. "메인 스토리인 마신임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한정 이벤트들에 한번 이상 등장했던 캐릭터들"에는 피슬도 있죠.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 이번 이벤트 2번 나왔습니다. 게다가 똑같이 4성입니다. 3. 캐릭터가 성장해야 스토리가 재밌어지는게 아닙니다. 같은 요소로 비판받는 카즈하만해도, 북두랑 항해하는 얘기만 했어도 지금보단 재밌었겠다란 의견이 많습니다. 스토리 소재 역시도 중요하다는 방증이죠. 캐릭터에 대한 비호감 요소가 크니까 신염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한 거지, '성장의 부재'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닙니다. 예시로 들었던 호두로 관찰예능을 찍었어도 사람들이 지금보단 재밌어 했을 겁니다. 클레 스토리도 귀여워서 좋아한 거지, 클레가 거창한 성장을 해서 재밌어 한 게 아니듯이요. 4. 무지개가 오늘날 서구문화 기반 사회에서 PC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건 맞지만, 그것만으로 PC가 되는 건 아닙니다. 바바라 강공 시에도 무지개가 만들어지는데, 그럼 바바라도 PC 캐릭터인가요? 동양권에선 애초에 무지개가 예로부터 상서로움의 상징으로 쓰였고, 더군다나 미호요는 중국회사입니다. 중국회사, 그것도 오타쿠가 세상을 구한다는 표현을 쓰는 집단이 PC를 겨냥한 캐릭터를 내놨다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죠. 나중에 폰타인에서 추가설정이 풀리기 전까지 속단할 수 없는 문제죠. | 22.07.21 08: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