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약스포?] 늦은 인터그레이드 메인스토리 클리어 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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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30대 중반입니다만,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라고는 10-2, 13만 해보다가 도저히 취향에 안 맞아서 관뒀던 사람입니다.

7에 대해서는 유명세만 들었지 어렸을 때 원작도 해본 경험이 없고 10여년 전에 어드밴트 칠드런 애니메이션을 우연한 계기로 봤던 게 다입니다. 그 뒤로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 검색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드밴트 칠드런 보는 내내에도, 리메이크 파트1을 방금 막 끝낸 뒤에도 스토리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ㅠ(세피로스랑 클라우드랑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것이며, 잭스는 또 누구이며, 세피로스는 왜 자꾸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이며, 세피로스가 클라우드한테는 나랑 같이 세상을 구하자고 하면서 또 별을 부수려고 하는 모순된 행동은 대체 왜 그러는 건가?, 막판에 가서 갑자기 운명이 어쩌고 하면서 필러랑 싸우는 이해할 수 없는 급전개는 왜 이렇게 된 것인가? 등)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파트3를 클리어할 때까지 원작에 대한 스토리를 검색해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 알고 나면 김이 샐 것 같아서 ㅎ

(혹시라도 댓글 다실 때에 스포를 하지 말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막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의 메인 스토리를 끝낸 소감의 결론부터 말 하자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제가 인터그레이드 이전에 나온 PS4 리메이크 일반판을 즐기지 않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질 나쁜 텍스쳐 등 게임의 완성도에 대해 말이 많았던 모양이더라구요. 인터그레이드를 처음으로 접해본 저로서는 캐릭터 모델링, 배경 등등의 그래픽은 아주 좋았습니다. 미드가르의 삭막하고 기계적인 플레이트와 슬럼가의 풍경을 멀리서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꽤 잘 구현해냈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모델링도 정말 마음에 들었구요. 특히 에어리스 넘 존예.. ㅠㅠ

전투도 잔로딩 없이 적과 조우 시 바로 전투 돌입하는 점과 멋진 액션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만, 제가 워낙 똥손인데다가 전투하는 방법에 대해 잘 이해를 못 해서 그런지 노말 난이도도 너무 힘들어서 중반부턴 이지로 바꿨습니다. ㅠ 노말 난이도에서는 상대가 공격할 때는 방어에 쭉 집중하고 빈틈을 노려 버스트 상태를 만드는 데에 집중해야하는 거 같은데.. 시원시원한 액션 게임임을 기대하고 시작했던 터라 너무 피곤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무엇보다도 이해할 수 없는 3분할 판매.. 솔직히 굳이 3분할을 했어야 하나 싶어요. 순 상술입니다.

아무리 파트1이라고는 하지만 조금은 불친절한? 스토리 텔링. 1/3 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전투에서 회피는 대체 무슨 역할인가 싶을 정도로 회피는 별로 쓸모가 없다는 점.

이렇게까지 많이 집어넣어야 했나 싶은 강제로 천천히 이동하게 만드는 구간.

플레이 시간에 비해 그다지 넓지 않은 맵의 범위.

역시나 일본 게임에서 자꾸 보이는 인물들의 중2병 제스쳐와 대화 패턴(그래도 직전에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플레이 하고 왔었는데 그거 보단 덜 해서 다행입니다 ㅠ)

등등..

개인적인 총점은 8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3년 이내에 파트2와 파트3가 모두 발매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힘들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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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사이사이에 있는 좁은 길을 통과하는 부분이나 건물 안에 들어갔을 때 걸음 속도 느려지는 등의 부분을 언급한 건데 그건 로딩 아니지 않나요? 쓸 데 없이 너무 많다고 느꼈어요.
회피는 제가 똥손이라 그런가 보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스 시리즈나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등 제가 해본 비슷한 느낌의 스피디한 액션게임들 보다는 회피 판정이 너무 극악하지 않나 싶어요.

[roll000]

아 그랬군요 ㅠㅠㅠ 어쩐지 로딩 창이 거의 없다 했더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리웹-5203862990]

게임을 해보셨으면 아실텐데요? 파판7 퀄에 이볼륨에..저 이야기를 다 담아낼라면 파트1으로는 당연히 무리입니다..이스같은 고딩 동아리들이 대충 만들어낸 수준같다 느끼셨나요? 갓옵워4도 나눠서 내서 이번에 라그나오고 요즘 트리플a 게임들 서사가 조금만 방대해져도 게임한편에 이야기 다 못담아냅니다..저 그래픽,컷씬 이런거 만드는거랑 이스같은 수준떨어지는 겜들이랑은 시간,비용 규모 자체가 완전히달라요..이건 파판13도 마찬가지였었구요..상술이 아니라 불가피한 부분입니다..진짜 상술은 페5같은 만들기쉬운게임을 확장판까지 풀프로 팔아버리는게 상술이구요

[SolidSnake™]

이런글들 때문에 이래서 까가 만들어 지는거구나....
이정도퀄?? 파판7리메이크 말고 다른 게임이라는걸 아예 해본적도 없는 사람인건가?

그리고 이스나 페르소나가 수준떨어지고 고딩동아리? 이건 또 뭔 미친소린가 싶네
갓오브워가 라그나가 4편의 쪼개기라고?? 아니 수년지난후의 다른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레드데르리뎀션 안해봤나?
GTA시리즈는?
말하는거 보니 어쌔씬크리드는 아예 발할라 부터 데스몬드 사가 까지 너무 방대한 스토리라서
유니티도 그렇고 2편트릴로지도 그렇고 전부다 방대해서 원래부터 쪼개기 감안해서 만든거라 우길 양반이네..

이건 100% 기술부족과 상술이 동반된 쪼개기인데 빨아줄껄 빨아줘야 팬보이 입장에서도
그렇구나~ 하는거지 해도 너무 하네ㅋㅋ

7편리메이크 보다 훨씬더 이전에 만들어진 초방대한 오픈월드 게임도
게임 중간에 로딩이라는걸 하지 않으며 그래픽적인 완성도나 주변 오브젝트 가지수가
FF7리맥의 수백배에 달하는 게임들도 중간로딩이 진행이 되는데
플4프로도 아닌 플4에서도 가능한 게임들이 넘쳐나는데
게임을 진짜 파판7 오리지널하고 리멕만 딱 해본사람이 쓴댓글인가 싶네

[Garretts]

저도 인제 막 엔딩 봤는데요.
중간중간에 크라우드가 미래를 보는듯한 부분에서
호수가 나오길래 설마 그부분인가 싶어서
스토리 원작 그대로 가는게 싫어지네요.

아무튼 파트2부턴 내용이 감동, 가슴뭉클하게 갈꺼 같습니다. 7,8편의 장점 같아요.

[다크마르]

저도 원작 안해봤고 잭스의 이야기인 크라이시스코어와 어드밴트칠드런을 봤을 뿐인데
파트를 나눴다고 했을땐 아 엔딩을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진짜 궁금했었는데
이렇게나 화려하게 마무리해줄줄은 몰랐습니다.
파트1이 아니라 이대로 한편이라고 해도 불만없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