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GOTY 3위가 둠.
갓-둠을 찬양하라.
어쨌든.
오늘부로 둠 리부트를 약 150시간 찍은 끝에 이것저것 정보를 조합하고 무심코 지나갔던 지옥 코덱스(Testament)를 꼼꼼히 읽어 분석한 결과...
둠 슬레이어가 왜 반신(Demigod)이라고 불리는지 알았음.
1. 멀티플레이 DLC 맵의 설정으로 유추해 볼 때 둠 슬레이어의 동료인 기사들(Night Sentinels)은 천계와 관련이 있는 종족으로 추측 됨.
설정상 기사들의 성스러운 결투가 열리는 콜로세움이었으며, 이와 같은 여러 시설이 하늘에 떠 있음. 둠 슬레이어가 치천사의 축복을 받은 건 이렇게 보면 우연이 아님.
2. 과거에 벌였던 복수극이 얼마나 길었는지 추정할 순 없지만, 악마 사관의 기록을 곧이 곧대로 해석하자면 무한한 시간 동안 악마를 회침.
3. 치천사는 이 양반의 복수극을 성전(Crusade)으로 추켜세워 축복을 내림. 그 결과는 므시므시한 괴력과 속도.
4. 지옥의 역법으로 제1시대부터 악마들의 성지- 신전을 다 뽀개버리고, 단테의 신곡에서 나오는 9층 지옥(Nine Circles)을-
5. 위대한 악마(The Great One), 지옥 최강의 전사 타이탄을 박살내고도 나중에, 석관에 봉인당하기 직전 동급의 악마를 완전히 개발살냄.
6. 마지막으로 역사에 만약이란 없으나, 악마 사제들이 꾀를 내어 둠 슬레이어를 봉인하지 않았다면 악마와 지옥은 분명히 멸망했음.
....특히 저는 Nine Circles가 뭔 의미인지, 신곡을 읽어 본 적이 없어서 뭔 의미지? 하고 여태껏 쭉 넘어갔는데...위 짤을 보고나서 둠 슬레이어가 얼마나 개쩌는 상남자인지 체감함.
후속작이 기대됨. 제발 저 단테의 지옥에 가서 악마들 썰게 해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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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시체 내려다보고(그 와중에 새뮤얼은 "이 모든 것은 인류를 위해서였다" 변명) 모니터 박살이 정점 ㅋㅋ | 16.12.28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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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둠가이가 지금의 둠 슬레이어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릅니다. 만약 사실이 맞다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죠. | 16.12.28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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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미 아니라는 사실이 있는지라.. 애초에 나이트 센티넬이랑 클래식 시리즈 지구인이랑 다르잖아요 | 16.12.28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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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어찌됐든 전 이 설정도 좋아합니다. :D | 16.12.28 1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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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화성 고대인들은 고대시절의 지구에 있던 고대인들인데, 지구를 지키기위해서 지구를 지키려고 남기로 결정한 이들빼고는 기술력들 죄다 가지고가서 화성에서 문명꾸려서 거기서 싸워댄거라고 생각되네요. | 18.10.26 0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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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3 생각나는군요. 저는 둠(2016)과 둠 이터널의 각 챕터-카딩거 성소와 이번에 새로 나온 지역인 센티넬 프라임에서 화성으로 추정되는 붉은 행성이 하늘에 떠 있는 걸로 미뤄볼 때, 은폐된 아전트 드'누르가 태양계에 존재하는 건 아닌지 추측 중입니다. | 18.10.26 08: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