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작성하여 모바일은 보기에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파밍도 지겹고 DLC 나올때까지 할 것도 없고
유튜브에서 한국사 강의 보다가 심심해서 찾아봤습니다.
인왕1을 안해보신 분들이나 인린이 분들께는
어쩌면 스포가 될지도?
고일대로 고이신 분들은 애교로 봐주시고~
지식이 깊지 못하여 디테일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적당히 가볍게 즐겨주세요^-^
가토 기요마사
임진왜란 2군 총대장.
"시즈카타케의 칠본창"
라고 불렸던 히데요시의 최측근 무사 7명 중 1명입니다.
다이고의 꽃놀이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등장하는 인간형 보스들이 그들입니다.
함경도까지 진군하여 조선의 왕자
임해군과 순화군을 포로로 잡았고요.
울산성 전투에서는 조명연합군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임해군이 사로잡힐 당시에
임해군에게는 4살짜리 아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기요마사가 일본으로 귀국할때
임해군의 아들을 대려가서 양자로 삼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커서 당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았던
"일연" 이라는 승려가 됐다고 하네요.
("삼국유사" 저자 아닙니다)
귀국 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으로 참전하여
앙숙이였던 고니시 유키나가의 영지를 획득하게 됩니다.
조선에서는
"호랑이 가토" 라고 불리며 악명이 자자했는데,
호랑이처럼 잔혹하고 용맹이 뛰어났으며
실제로 호랑이 사냥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도다누키 마사쿠니
히고의 호랑이 갑옷
"호랑이 퇴치 용사"
창 전용 세트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어째서인지 도다누키 마사쿠니는 일도입니다)
구로다 나가마사
임진왜란 3군 총대장.
연안성에서 조선의 의병장 이정암에게 털리고.
직산에서 명나라 기병대에게 털리고.
조선에서는 계속 털리기만 하는데,
귀국 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이에야스의 동군으로 참전하여
후쿠오카 52만석 대 다이묘가 됩니다.
1편에서 윌리엄이
히노엔마에게 잡혀있던 나가마사를 구해주고
나가마사는 수호령을 분령해주며 인연을 쌓게 됩니다.
2편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잇카쿠 나가요시의 창
맹렬 호쾌한 소의 갑옷
"맹렬 호쾌한 소의 무용"
창 전용 세트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노부나가가 죽이려하는 쇼주마루가
바로 나가마사 입니다.
그래서 다케나가 한베에의 부탁을 받아
주인공이 오소리를 붙잡고,
오소리의 카피 능력으로 시체를 만들어낸뒤
쇼주마루를 다케나가 가문에서 몰래 보호하는 내용의 미션입니다.
게임이라 요괴 이야기로 각색이 되었는데
실제로도 있었던 사실 입니다.
성년이 된 나가마사가 은혜를 갚기위해
한베에를 찾아갔는데 이미 한베에는 죽고 없었죠.
한베에가 죽고 다케나가 가문은
약소 가문으로 전락했는데,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다케나가 가문도
이에야스의 동군으로 참여합니다.
이 때 구로다 나가마사가
다케나가 가문의 바로 옆에 진을 치는데,
자신의 은혜를 갚으면서
다케나가 가문의 위엄도 세워주는
뭐 쟈파니즈 갬성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인 구로다 간베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왕년의 명군사 지모" 세트의 주인공입니다.
히데요시의 최강 브레인이자
본인 역시 기량도 야망도 갖춰서
말년에는 히데요시의 견제를 받게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1편에서는 윌리엄에게
"안진"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수호령 미즈치를 분령해줍니다.
여담이지만 인왕을 플레이하면서
세트 아이템의 네이밍 센스가
제법 괜찮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이 분 젊을적에 히데요시랑 짝짜꿍 하면서
라떼 꽤나 많이 드셨거든요.
"왕년"의 명군사
이름 정말 잘 지은것 같습니다ㅎ
후쿠시마 마사노리
임진왜란 5군 총대장.
시즈카타케 칠본창의 필두입니다.
창술의 달인이라고 하네요.
충청도와 경상도를 공략하는 임무를 맡았고
그 공으로 노부나가의 초창기 근거지였던
오와리의 영주로 임명됩니다.
그러나 이후 조선의 의병장 권응수에게 영천성을 빼앗기는
뼈아픈 실책(이라 쓰고 외쳐 갓조선!)을 저지릅니다.
귀국 후에는 역시 이에야스의 동군에 가담하여
히로시마 49만석 대 다이묘가 되지만,
이후 이에야스와 사이가 점점 틀어지며
비참하게 죽습니다.
칠본창의 필두에 창술의 달인이면
세트템이 있을법도 한데,
인왕에서는 우리집 텔레비젼 뒷면 같은
투구 하나 등장하는걸로 기억합니다.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고
설명하는 저도 뭔가 밋밋하고 재미없어서
마사노리는 여기서 끝냅니다(..)
타치바나 무네시게
임진왜란 제 6군 소속.
인왕1에서 "진죠니 쇼부" 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수많은 인린이들을 갈대밭에 묻어버리신
타치바나 무네시게 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히데요시 밑에서 군공을 세워
"서국무쌍" 이라 극찬 받았습니다.
네. 우리가 잘 아는
"서국무쌍의 명예" 세트의 주인공입니다.
참고로 "동국무쌍"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장이였던
혼다 타다카츠 입니다.
요괴가 된 마가라 나오타카에게 죽을뻔 한걸
인왕2 주인공이 살려주죠.
이때는 아직 동국무쌍이라 불리기 전이라
포스가 별로입니다만..
주인공이 오타케마루를 봉인하고 잠들어있는 동안에
포텐이 터져서 일본에 온 윌리엄과 한판 뜨게되죠.
(결국 또 지지만...)
실제 역사에서도 "동국무쌍"이라고 불린
도쿠가와군 최강의 무장이였습니다.
다시 무네시게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타치바나 무네시게는
벽제관 전투,진주성 전투,울산성 전투 등
많은곳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노량에서 이순신에게 탈탈 털리는 와중에도
고니시 유키나가의 탈출을 돕습니다.
귀국 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이에야스의 동군이 아닌
이시다 미츠나리의 서군에 가담합니다.
그리고 패배하여 영지를 모두 몰수 당하지만
이후 다시 이에야스의 중용을 받아 옛 영지와
관직을 모두 회복하게 됩니다.
1대 이에야스 부터 3대 이에미츠 대까지 섬겼으며
특히 1637년에 일어난 대규모 기독교 민란인
"시마바라의 난"을 진압하며
노년에도 공을 세웁니다.
인왕2 본편 엔딩이 1616년인데
1637년에도 활약하는걸 보면
열도의 황충인가요..?
신의가 두텁고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고 합니다.
1편에서는 캘리의 술책으로 위험에 빠졌으나
윌리엄과 와이프 긴치요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이후 윌리엄에게 자신의 검술 스승인
마루메 나가요시를 소개해주며 인연을 이어갑니다.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도쿠가와 가문에 의해 천하는 평정되고
2대 쇼군인 히데타다의 명으로
당 태종의 언행을 기록한 책인
"정관정요" 수색을 하던 중 윌리엄과 재회하고
긴치요의 죽음을 담담하게 밝히며
자신과 긴치요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윌리엄에게 예를 표합니다.
참고로 인왕1 최강 동안 유부녀
타치바나 긴치요는 바로
이 누님이시며
인왕2 에서도 등장하는
뇌속성 일도 "라이키리" 의 원래 주인입니다.
이시다 미츠나리
임진왜란때 여러 전투를 지휘했는데
행주산성에서 권율에게 깨지고
이후에도 전술, 전략적 식견의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도 무사들 중에서는 유학적 식견이 있는 편이라
명나라와의 강화 협상에도 참석했고.
우리에게는 무능한 패배자 이미지가 박혀있지만
히데요시가 마에다 토시이에(창의 마타자)와 더불어
가장 총애했던 도요토미 세력의 실질적 넘버2 입니다.
히데요시 사후 거병하여 서군의 총대장으로
세키가하라에서 이에야스의 동군과 맞섭니다.
미츠나리의 인성이 폐급이라 사람들이 따르지 않아
서국의 대 다이묘였던 모리 가문의 당주
모리 테루모토를 서군의 총대장에 임명하고
자신은 부대장으로 참가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결국 패배하여 참수 당하게 되는데.
히데요시 사후 거의 모든 다이묘들이
도요토미 가문을 배신하고
이에야스에게 붙는 와중에도
미련하리만큼 대의를 내세우며
기울어가는 도요토미 가문에 끝까지 충성한
의로운 신하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시다 마사무네
청렴한 의의 갑옷
"대일, 대만, 대길"
전용 세트가 등장합니다.
다테 마사무네
2차 진주성 전투 참전.
한때 독 안개검의 필수 세트였던
"독안룡의 야망" 세트의 주인공 다테 마사무네 입니다.
"30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천하의 주인은 마사무네였을것"
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걸물입니다.
외모만 보면 이 구역의 도른자는 나야 느낌이지만
문무겸장의 사기캐입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즈음에는 굴욕만 가득합니다.
오슈를 제패하고 천하를 향한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히데요시한테 개기다가 영지의 대부분을 몰수당하고.
조선 출병시엔 히데요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할당 인원의 2배를 징집하기도 합니다.
조선 왕실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극악무도한 왜장 중 한 명이고ㅎ
당시 포로로 잡혀있던 강항이 쓴 "간양록"에는
"음흉하고 흉포한 왜장" 이라 언급 될 정도로
조선에 짧게 머무른것 치고는 엄청난 악명을 남깁니다.
히데요시 사후 세키가하라 전투 직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혼인 동맹을 맺고
7개국 50만석의 영토를 약속 받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통수를 치고
마사무네는 귀국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굴욕을 당합니다.
결국 어렵사리 귀국하여 대규모 치수공사로
자신의 영지인 센다이를 번영시켜
100만석의 초 거대 다이묘로 성장.
천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도쿠가와 가문에게
계속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년에는 원로로서 대접 받으며 편안히 가십니다.
1편에서는 요괴 군대를 이용하여
이에야스의 통수를 치려고 하지만
윌리엄한테 저지 당하고 결국 이에야스에게 가담.
사나다 유키무라가 농성하던
오사카 성 공략에 참전하는 걸로 등장합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까지!
사실 너무 졸려서 중간부터 졸면서 씀;
빠진 인물은 다음 시간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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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역시 이시대 세계관 최강자는 이순신인가요, 인왕에 나왔다면 끝판왕이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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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본창 두루마리 있습니다. 전 이미 선조의 복수를 하고있는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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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랜만에 공부하며 자료도 찾아보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보잘것 없는 글이지만 재밌게 읽으셨으면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 20.12.02 0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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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역시 이시대 세계관 최강자는 이순신인가요, 인왕에 나왔다면 끝판왕이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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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기념(?)으로 불멸의 이순신 다시보기 하렵니다~b | 20.12.02 0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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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2.02 0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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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키
칠본창 두루마리 있습니다. 전 이미 선조의 복수를 하고있는중이죠. | 20.12.02 1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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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백야의 향 아까우니까 복수도 적당히 해주세요~(소근소근) | 20.12.02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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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의병장이 여기 계셨네요ㅎ | 20.12.02 15: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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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20.12.02 15: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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