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소감/노스포] 1회차 클리어 소감

[넥스트킹]

새턴 사쿠라대전 1을 시작으로, 새턴-드캐-플스2-PC로 나온 전 타이틀을 즐겨온

사쿠라대전 매니아 입장에서 이번 신사대 클리어 소감을 적어봅니다.

[장점]

*3D로 바뀌었지만, 사쿠라대전스러움은 그대로

*깔끔한 그래픽 / 훌륭한 배경음악

*2D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양호하며, 3D와 적절히 조화롭게 사용

*6화의 3D 공연씬은, 사쿠라대전2의 오마주로 2의 공연씬을 본 사람에게는 감동을 주슨 장면

*목욕탕 씬에서 '몸이 멋대로!!'와 같은 이전작 그대로의 대사 또한, 시리즈 팬을 위한 요소

*시나리오의 세세함을 따지면 허점이 많지만, 왕도적 전개의 큰 줄기에서는 사쿠라대전스러운 내용

[단점]

*전투방식을 기존의 턴제에서 액션으로 바꾼것은 현재의 흐름에 맞춘것으로 이해하나,

*단조로운 잡몹을 잡는 패턴이 너무 많고 루즈함

*공중적을 잡는데 록온이 없어서, 너무 불편함

*근거리와 원거리 캐릭 밸런스가 맞지 않음 (원거리가 매우 우수)

*필수이벤트 외, 사용자가 건너뛸 수 있는 서브이벤트 음성 없음 (가장 아쉬움)

*스토리의 세부 내용, 특히 타 화격단의 경우 관계를 이해하기 어려움

*무시헀다가, 충고하다가, 동료인거 같으면서도 또 태세전환하고, 관계 몰입이 안됨

*'싸우미'는 재미가 높지 않은 전투를, 브로마이드를 미끼로 강요하는 시스템

[개인총평]

*전체적으로 사쿠라대전스러움을 잘 살린 3D화 첫 작품

*음성과 함께 감정을 전달하는 3D 모션이 있어서 좋았음

*캐릭터/배경 그래픽과 음악의 조화가 좋았음

*6화의 공연이나, 후속작 복선, 엔딩곡만으로도 사대팬에게는 충분한 즐거움

*전투는 패치 등을 통해 좀 개선이 필요 (록온 등)

*전투는 일부 전투만 할만하게 재미있음 (일부 보스전 등)

사실 사쿠라대전은 아주 훌륭한 시나리오를 가진 작품이 아니었지요.

왕도스러운 전개에서도 코믹함과 연애요소가 적절히 믹스된

왕도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한 작품입니다만, 히로이오지-아카호리 사토루 등 원년멤버는 빠졌어도

이번 리부트 신작은 충분히 다음 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 저마다의 의견이 다르기에, 재미가 없고 실망스럽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플레이 내내 즐거웠습니다. 과거작들은 이미지 한장에 텍스트를 통해 상상해야 했던 장면들을

캐릭터들이 움직임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고 할까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사쿠라대전을 많은 분들이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루리웹-9690854579]

전투는 불편 그 자체인데 ,
어드벤쳐파트는 편의성은 좋아진느낌?
(캐릭터별 엔딩 선택부분에서?)

[넥스트킹]

말씀대로, 전투의 경우, 맵도 필요이상으로 길고,
일부 보스전이 아니면, 긴장도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어드벤쳐 파트는, 이벤트 발생 장소를 친절히 표시해주어서
특정 이벤트들을 놓치리 않고 볼수 있게 해준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땅끝에서 오다]

전작들 다 해보셨군요. 길이와 볼륨,최후반부
클라이맥스는 전작들과 비교하면 어떠셨어요?

[넥스트킹]

신사쿠라대전 : 1회차 클리어에 22시간 정도
(자동 저장이 없어서, 플레이 시간 확인 불가)

볼륨은 사쿠라대전4를 제외한 기존작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나구미컬럼스나, 제격그레프는 제외)

최후반부 던전이나 클라이막스도 3나 5와 비슷한 볼륨이지만
구작은 턴제방식이다 보니, 전투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쿠라대전4가 스토리는 짧지만, 무언가 대단원의 마무리
그랜드피날레의 작품이어서, 최후의 엔딩까지 가장 인상에 남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루리웹-9690854579]

4는 짧은게 장점인듯
공략캐릭은 많은데 길면 회차돌면 각캐릭 엔딩보기가 ㄷㄷㄷ

[땅끝에서 오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볼륨도 나쁘진 않군요. 그럼 후반부
특유의 감흥도 전작들에 비길만 한가요?

[넥스트킹]

시나리오상, 차기작 복선처럼 처리가 되는 부분이 있지만
후반부의 느낌은 딱히 전작들보다 모자란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구작들은 플레이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만....)

최종보스한테 사쿠라 궁을 날리는 쾌감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