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메인을 모두 클리어했습니다.
처음 시작하고 에피3까지 하다 몇 달 쉬고 에피5까지 하다 몇 달 쉬고
처음에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하다가 자꾸 넘어지고 화물 뺏기고 해서 멘탈 나가서 에피4부턴 보통으로 바꾸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에피6부터 끝까지 3일 동안 달렸습니다.
총 플레이타임 50시간 좀 넘게 나오더라구요.
어떤 분은 30시간 만에 엔딩 봤다던데...가능한가 싶더라구요.
저도 주로 메인 위주로만 밀고 중간 중간 국도 건설하고 필수 요소 서브퀘만 했는데
컷신이 많아서 30시간 클리어는 힘들게 느껴지더라구요.
과거 메기솔을 너무 재미있고 감명 깊게 해서 처음에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시작하기 전 이미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해서 안할까 하다가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래픽, 물리적용, 특히 음악, 최적화는 정말 갓갓 입니다.
이런 그래픽에 이런 최적화라니 정말 다른 게임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게임 진행 방식과 엄청난 컷신 그리고 스토리 입니다.
여기서 많이 호불호가 갈리고 이탈할 것 같았습니다.
특히 컷신이 엄청 많고 긴데 지루한 방식 입니다.
대화가 주고 특히 후반부에는 앞에서 봤던 걸 몇 번이나 다시 보여 주더라구요.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는데 나름 디텍터의 의도가 반전이나 떡밥 회수 용도로 그렇게 한 것 같긴 한데
이미 진행하는 동안 너무 뻔했던 거라 지루하기만 했습니다.
코지마가 영화광이라 그런지 정말 실제 배우들을 모델링하고 마지막까지 영화 촬영하듯이 게임을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장르도 많고 취향이 각자 천차만별이라 재미있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덕분에 게임도 흥하고 후속작도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좀 더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을 바꿔서 나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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