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때 사용했던 복장과 블레이드와 네소베리. 그리고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들.
러브라이브.아이마스 두 작품 좋아서 팬이 되었던 2018년으로부터 5년이 흘렀습니다.
이 5년간 한번쯤은 생각해본 두 작품의 합동 공연.
두 작품 팬들을 말 그대로 미치게 만든 세트리와 무대 연출. 캐스트 분들의 멋진 라이브. 어느거 하나 부족함 없었던 꿈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러브라이버들과 프로듀서들이 즐겁게 교류하는 모습도 뺄 수 없었습니다.
라이브 전까지 서로의 곡을 추천해주고, 라이브가 끝나고 다른 작품들을 알아주면서 입덕하는 모습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양일 끝날때 박수4번 아이마스 최고!(아이마스 라이브 끝나고 하는 콜)를 외치고, 그 다음 박수4번 러브라이브 최고!를 외쳤는데 어느 팬이라고 할거 없이 다들 따라해줘서 감명 받았습니다. 그만큼 다들 재밌게 즐겼다는 증거겠지요?
개인적으로 3년만에 다시 만난 아쿠아와 니지동8인(20년페스가 러브라이브 마지막 직관)이 정말 반가웠고.
처음으로 만난 코코상. 리버스3인. 리엘라. 하스동. 샤니의 코메틱도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줘서 감탄했습니다.
뮤지컬도 간만이라 그리웠네요.
그리운 곡들, 솔로곡 메들리, 작품을 뛰어넘은 셔플 이벤트. 각자 선배 작품을 커버해서 최고의 리스펙트 등.
어느 한순간도 콜을 놓칠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개인적인 포인트는
1일차
럽.p 한마음이 되어 콜하는 와츄고나두.
신나는 콜의 도!도!도!
에모이함을 그대로 나타내준 녹칠의 지금 밖에 없는 이 순간을.
바다 소녀들의 신나는 렛츠 세일 어웨이
천장을 편지로 장식한 러브레터
밀리곡 중 들으면서 제일 많이 울어 본 페어리테일로는 남을 수 는없어.
강렬한 k팝 풍의 오마이갓.
겐바에서 처음 들어본 생존본능 발큐리아.
리엘라의 완전체를 보여준 점프 인 투 더 뉴 월드.
반남페스의 인연을 보여준 길티 나이트 길티 키스와 튤립!
무려 카나데가 길키 노래를! 카린이 튤립을!
강렬한 인상의 곡에 러브라이브 캐스트 난입한 다이 더 스카이.
가창력 끝판왕 인증 얼라이브 팩터.
나비를 상징하는 밀리언이 같이 참여한 미체험 호라이즌.
카스가 미라이가 미래 가사를 장식했어요!
무지개의 공통점 컬러풀 드림 컬러풀 스마일.
꿈을 노래하는 고잉.
마지막은 두 작품의 애니 1기 곡이자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여준 레디와 보쿠이마.
2일차
역시 데레 라이브 하면 이 곡! 신나는 예스 파티 타임.
하스동하면 이거! 온 유어 마크.
신나는 전파곡 비타민 서머.
니지동 하면 뺄 수 없는 곡 럽유 마이프렌즈.
밀리p들을 환호하게 만든 오프닝 랫 어 탯.
아쿠아 개인적 최고의 오프닝 미라보쿠.
진짜 오랜만에 본 뉴제네 별똥별 기적.
처음으로 직관으로 보고, 멋지게 세츠나를 계승해서 울게 된 체이스.
첫 뷰잉의 추억 워터블루 뉴월드.
움바바 콜로 러브라이버를 당황하게 만든 정글파티.
스쿠페스 노멀부원부터 좋아해 온 시즈쿠-엠마로 이어진 솔로 메들리.
귀여운 u149 소녀들의 첫 무대 샤인 인더 스카이.
귀여운 고양이들이 잔뜩 나와서 팬들의 심장을 저격한 냥더풀 데이즈와 캣 스쿼트.
멜로디부터 미치게 만들어준 마이마이 투나잇.
와록과 아리샤의 기모노가 잘 어울렸던 협기난무.
샤나에서 제일 좋아하는 유닛 스트레이라이트의 원더 드리밍 체이서.
충격적인 멜로디와 스크래칭의 무자각 아 프리오리.
니지동 전원 집합의 저스트 빌리브!
밀리 최고로 신나는 레이즈 더 플래그.
언제나 용기를 주는 day1(day2지만 사소한건 넘어가죠)
신데렐라 최고의 가사와 곡인 걸즈 인 더 프론티어.
몽환적인 분위기의 안녕 안드로메다.
밀리언 입문곡이라 그 자리에서 환호와 오열로 가득찼던 하모닉스.
이번 이차원의 취지에 가장 부합했다고 말할 수 있는 요란 가합전! 무려 가사도 멤버별로 다른데 가사 하나하나가 그 멤버를 절묘하게 상징해서 최고였습니다.
모두가 기다려온 그 노래. 코튼 캔디 에이에이오!
후리링하고 u149 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이 프로그램 재현ㅋㅋㅋㅋㅋㅋㅋ같아서 많이 웃었습니다.
이후에 코튼 그림체로 물든 u149와 신데렐라 걸즈도 잔뜩 나온것도 포인트ㅋㅋㅋ
대망의 아이마스의 스노하레와 러브라이브의 마스터피스!
돔의 모두가 오렌지로 점등하고 박수로 하나되었습니다!!
스노하레는 페스로부터 3년만에,
마스터피스는 올해 합동. 밀리 약3을 이어 3번째.
정말 축복받았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말로 전부 다 표현 못 해요. 감히ㅜㅜ
진정한 리스펙트!
마지막은 양일을 멋지게 마무리한 l.o.l! l.o.l !l.o.l.o.l.o.l!의 이차원 빅뱅.
이 멋진 무대를 마무리하기에 적합한 멋진 곡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5년 동안 두 작품의 팬활동을 하면서 고민한게 있습니다.
때론 제가봐도 감탄이 나오는 뜨거운 팬심을 가진 분들을 보면서위축도 되고,
때론 어느 한쪽이라고 확실히 정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고 자책도 하고.
때론 실망스러운 일이 생겨 팬을 그만두고 싶다고 좌절도 해봤지만.
이 모든게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번 이차원을 후회없이 즐긴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참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했어요ㅎㅎ.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후련해졌습니다.
덕분에 두 작품이 더더욱 좋아졌습니다. 잠깐 못 쫒아간 작품들도 이제부턴 열심히 따라가야죠.
그리고 이번에는 친구들과 같이 신청해서 참여 할 수 있었던것과, 다른 친구하고 같은 라이브를 같은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모두 펜라이트 색 맞춰서 잘 바꿔주고 콜도 열심히하고 옆에서 저의 이런저런 라이브 포인트 설명도 잘 경청해 주었습니다.
모두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이번 이차원에 참여하신 모든 캐스트와. 러브라이버. 프로듀서. 연출가 jungo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라이브가 또 찾아오길 기다리면서 열심히 두 작품을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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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가사에 이런 소절 있잖아요. 늦은건 없다고. 이제부터 일신해서 즐기면 되는거죠. | 23.12.13 0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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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막이니 2.3탄도 나와야죠 당연히! 양일 고생하셨습니다. | 23.12.13 07: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