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의 한 가운데에 담수로 된 꽤 큰 규모의 호수가 있는 특이한 지형과,
저렇게 바다에 인접한 호수에 민물고기인 잉어가 다수 서식하고 있다는 미스테리한 점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또한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누마즈 마을 산책 스탬프 출범 초기 접근성이 매우 안 좋아
스탬프 랠리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 오세자키 지역에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여튼 이 미스테리한 시전과 호수가 환일의 요하네 코믹스판에 등장하면서 성지가 되었습니다
애니판에서 등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코믹스판 기준 무려 카난의 할아버지가 신관으로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
저 특이한 지형이 궁금하기도 해서 이번에 누마즈 방문 때 시간을 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경치가 여러모로 정말 좋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구름이 약간 껴있어서 후지산이 반쯤 보이는 날이었는데 이건 이것대로 매력이 있더군요
곶 여기저기에서 엄청나게 커다란 나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매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에도 잘 보면 저 거대한 나무에 매가 한 마리 앉아 있습니다
어느 장소에서 어느 각도로 찍어도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카미이케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와 이정표
숲길을 걸어 도착한 카미이케
코믹스에서는 엄청난 잉어 떼가 몰려드는 것으로 묘사됐는데
실제로도 엄청 많았습니다 ㅋㅋㅋ
방문 당시에는 사용 불가였지만 주변에 잉어 먹이 자판기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먹이 주는 것을 학습했는지 사람이 오니까 몰려들어서 물 위로 입을 내밀며 먹이를 받아먹으려 하는 게
코믹스에서의 묘사 그대로였습니다
낮이 아니라 밤 중이었다면 코믹스 같이 적당히 호러스러운 풍경이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코믹스에서는 이런 거대한 메기가 출몰했지만
사실 호수의 크기로 봤을 때 이 정도 사이즈의 메기가 서식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오세 신사에서 모시는, 카미이케의 주인, 히메뽀요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ㅠㅠ
이후 코스를 따라 곶을 한 바퀴 빙 돌면서 신목으로 모시고 있는 나무를 포함한 각종 거대 수목이나 오세자키 등대 등을
구경하며 돌아왔습니다. 하늘을 나는 거대한 매나 시키가 좋아할 사슴 벌레도...
돌아오는 길에 오세자키의 가게들에서 이것저것 러브라이브 관련이 있는 것들을 봤는데
그 중 빛이 바랠대로 바랜 안쨩, 리언니, 스와와가 방문했을 당시의 사진
주변이 탁 트인 바닷가라 햇빛이 꽤나 강하게 내리쬘 지역인지라 더 그런 것도 있지만
굳이 이 쪽 말고도 누마즈 곳곳에 러브라이브 관련 포스터나 사진 같은 게 빛바래 있는 걸 보면
러브라이브와 누마즈의 인연이 정말 오래됐다는 게 새삼 느껴지더군요 ㅋㅋㅋ
히메뽀요...까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세 신사가 애니에서도 등장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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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 갔을 때 마지막날에 버스 타고 가서 10분인가 구경하다 버스랑 같이 돌아왔었는데 다음에 가면 더 구경해보고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