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동 멤버 성명의 로컬라이징에 대한 글은 본 링크로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486179
1년에 한 번, 가끔씩 올라오던 글 중에서 뮤즈/아쿠아 멤버들의 이름에 대한 로컬라이징이 있었죠. 생각나는 대로 써보겠습니다. 더하여 세인트 스노우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단 한자음은 대략 2차 고려사항으로 하고, 이름의 의미나 인물 정보 위주로 보고 비슷한 성명용 한자로 무작정 따온 것이니 선처 바라겠습니다.
뮤즈> (단 이 이름들은 본인이 올리고 있는 2차 창작물과 상당히 비슷할 수 있습니다. 뮤즈 팬픽을 쓰려다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통감하고 돌아선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그래도 아쉬워서 이러한 이름들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쿨아이돌의 매력이란, 우리 주위의 친구들로부터 시작되는 아이돌 활동임을 고려하여 최대한 평범해 보이는 이름과 그래도 평범하지는 않은 성씨를 추구했습니다. 정작 그녀들의 활약은 전혀 평범하지 않지만요...)
1학년 -
니시키노 마키 (西木野真姫) - 서진희 (西眞姬)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찰져서 더 이상의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일본은 참 진(眞)자를 신자체로 쓰더군요)
코이즈미 하나요 (小泉 花陽) - 이름의 한자가 꽃 화(花)에 볕 양(陽)자입니다. 따라서 이름을 구성하기에는 너무 쉬웠지만 성씨가 문제였는데, 의미가 통하는 성씨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비유적으로, "옹달샘에 비친 하늘"의 인상을 따서 "천(天)"으로 옮기고 작을 소(小)는 같은 발음의 다른 뜻의 한자인 흴 소(素)자를 썼습니다. 어차피 피부도 하얗고 흰밥을 좋아하니 문제 없겠죠... 따라서 천소화 (天素花)로 옮깁니다.
호시조라 린 (星空 凛) - 성씨 중에 별 성(星)자도 있긴 한데 거의 타카나시 수준의 희성인지라 같은 발음의 이룰 성 (成)을 사용합니다. 스토리 상으로도 자신이 귀엽지 않다는 컴플렉스를 극복한 이야기가 있으니 문제없을 거 같군요. 문제는 이름을 구성하는 한자들이 전부 남자아이 이름스러운 (...)한자들이라 무시하고 그냥 붙이겠습니다. 일단 이름의 한자가 찰 늠 (시부야 린의 이름에 저 한자가 들어가죠..)이라 비슷한 뜻의 꽃부리/뛰어날 영(英)을 쓰고 올려다본 밤하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므로 (여기에 존재하는 모두는 태양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초신성의 잔해에서 만들어졌기에...) 성미영(成美英)이라 붙이겠습니다.
2학년 -
미나미 코토리 (南ことり) - 한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우리들은 하나의 빛'등을 보면 사실상 '小鳥'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뭔가 사람 이름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기에, 새끼제비의 털색은 어미제비에 비해 갈색에 가까운 색을 띤다는 것에 착안하여 남소연 (南小燕)으로 붙여 봤습니다.
소노다 우미 (園田 海未) - 이전에 제안되었던 이름 중에 원해미 (遠海未)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피하면서, 한자에서 뭔가 의아함이 느껴지는 것을 피하려다 보니까 생각하게 된 이름이 전해민 (田海旻)이었습니다. 일단 탄생석도 아쿠아마린이고, 상징색도 파란색이고, 진한 남색의 긴 생머리가 매력포인트라는 점에서, 바다 해(海)와 하늘 민(旻)을 썼습니다.
코사카 호노카 (高坂 穂乃果) - 일단 성씨의 로컬라이징은 매우 쉬웠습니다 (이런 성의없는...) 그리고 이름에 이삭 수(穗)가 들어가며 이 한자 자체가 부모님이 하고 있는 '이삭 마을'과, 그곳에서 팔던 상품 중 하나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열매 과(果)자를 어떻게 대응시킬지는 생각이 나지 않았고, 가을에 나무에 열린 과일의 눈부심을 보면서 눈부실 현(炫)을 대신 쓰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고수현 (高穗炫)으로 붙여 봤습니다.
3학년 -
아야세 에리 (絢瀬 絵里) - 잘 안 쓰는 한자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름이라 쉽지는 않았습니다. 첫 번째 글자가 무늬 현(絢)자였는데 그래도 흔한 성씨인 무늬/글월 문(文)으로 대체합니다. 그리고 이름의 한자를 읽어 보면 아무리 읽어 봐도 남자 이름인지라 (...) 비슷한 이름의 한자로 끼워 맞추었습니다. 일단 그림 회(絵)자는 채색의 의미로 주로 쓰이기 때문에, 두 번째 한자는 여울 뢰(瀬)자인데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물따를 연(沿)을 대신 써서 갖다 붙였습니다. 그래서 문채연 (文彩沿)이 되었습니다.
야자와 니코 (矢澤 にこ) - 성씨를 옮기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름이야 말할 것도 없이 뻔하지만 말입니다. 저 못 택(澤)자는 윤택(潤澤)이라는 말에 쓰이는 한자고, 발음이 똑같으면서 성씨로 흔히 쓰는 으뜸 윤(尹)자를 써서 윤미소 (尹微笑)로 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애니버서리 걸 트리오였던 유키 세츠나도 저 한자를 써서 옮겼으니 괜찮을 겁니다)
토죠 노조미 (東條 希) - 성씨의 저 두 한자는 생활에서 엄청 자주 쓰는 한자입니다. 조건 (條件)이라는 말에 들어가는 글자죠. 그리고 동씨가 있긴 한데 저 한자는 아닙니다. 따라서 하는 수 없이 생각한 것이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는 한도/헤아릴 정(程)이었고, 마침 이 한자는 실제로 사용되는 성씨입니다. '노조미'는 정말 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이전 글에서 우에하라 아유무의 이름을 로컬라이징할 때 유소망(留素望)으로 옮긴 바가 있으므로 중복을 피하여 정희망 (程希望)으로 붙여 봤습니다.
아쿠아와 세인트 스노우는 다음 편에서 논하겠습니다. 니지동은 이전 글에서 논하였으므로 생략합니다.
좀있다가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지나가던 제 동료가 보면서 했던 이야기가, "결혼도 안 할 거면서 이름 짓는 연습은 열심히 하네??"ㅠㅠ...
추신>이의제기 및 더 나은 안에 대해서는 언제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추신 2> 세인트 스노우를 추가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다음 글에서 아쿠아와 세인트 스노우를 한번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3> 글을 다시 읽어보니까 여기에서는 뮤즈만을 다루었기 때문에, 그림을 수정하고 수정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 (9+2)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룹니다. 아래 댓글에서 제시된 의견대로, 27+2명에 대해 다룬다면서 세인트 스노우를 넣지 않은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29인이 한번에 있는 그림을 구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룹별로 그림을 올리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IP보기클릭)121.184.***.***
(IP보기클릭)180.134.***.***
스쿠스타 관련 이미지에서 27+2로 되어 있는 이미지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사후 보충으로,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의 이미지를 추가하였으며, 다음에 올릴 글에서는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의 다른 이미지를 사용하겠습니다. 세인트 스노우만 있는 그림을 따로 넣을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사용할지 알려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19.12.11 09: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