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퇴근길에 회사 분들이랑 게임 소프트를 사러 용산 게임매장에 들렀었습니다.
게임 고르고 헤어진 뒤에 용산역...
그런데 화장실에서 전화를 받다가 세면대에 태블릿[갤탭프로]을 놓고 가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ㅠ
승강장에서 스쿠페스 LP빼려고 가방을 열었다가 덜컥 놀래서 황급히 화장실로 향했지만... 태블릿은 사라진 뒤;;
태블릿과 그 안에 있는 하나뿐인 일쿠계정을 생각하니 머리속은 아주 새하얘지고...
주위를 한참 뛰어다니며 찾다가, 태블릿에 깔려있던 LINE 쪽으로 전화번호와 함께, 사례를 꼭 하겠다는
메세지를 여러통 넣었습니다. 하지만 15여분이 지나도 무소식;;
결국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용산역 분실물센터에 가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역무원분이 웃으시면서
서랍에서 제 태블릿을 뙇 꺼내서 보여주시더군요.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뻐서 감사의 인사를 몇 번이고 했습니다ㅠ
마침 저랑 비슷한 시간에 화장실에 들렀던 어떤 역무원 분이 분실물센터로 가져왔다고 하시네요ㅠ
무한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뭐라도 보답을 꼭 해드리고 싶어서 비타500 큰박스 하나를 사서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세상은 그렇게 각박하지 않았다는걸 새삼 알게된 하루였습니다...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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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셨으면 이제 인계코드부터 백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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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태블릿을 보여주시는 순간, 덜컥 내려앉은 심정이 가시고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ㅠ 앞으로는 잘 간수해야겠어요... | 15.11.26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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