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S2 시절부터 마스터리그만
주구장창 즐겨온 촌놈,
아조씨 담백하게라고 합니다.
마스터리그만 물고 빨다보니,
이직 기능 및 커리어 기록관이 생긴 이후로는
마스터리그 내 존재하는 모든 타이틀 획득을
목적으로 게임을 즐기곤 했었는데요.
이번 작품도 마라도나의 얼굴을 빌려,
구작들과 같은 여정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ㅎㅎ
마라도나는 태국, 일본, 중국의 구단들을
이끌며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하여
미국과 콜롬비아, 칠레의 클럽들을 지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스)를
들어올리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은 브라질 2부 리그
소속의 EC 바이아에 부임하여,
2부 리그 우승 타이틀과 함께
무려 1부 리그 팀들을 꺾고
FA컵 타이틀까지 획득해냈습니다.
그러나 마라도나에게는 아직 브라질에서
획득해야 할 타이틀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브라질 1부 리그 타이틀인,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A.
이를 목적으로 바이아와의 동행을 지속합니다.
디렉터를 비롯한 코치진과 올해
목표에 대해 논의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디렉터가 승격하자마자
1부 리그 우승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빠꾸 마라도나,
리그 우승이 아니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우승해버리겠다 시원하게 받아쳐줍니다.
지난 시즌 획득한 우승 상금과
물밑에서 진행해온 협상들을 바탕으로
환생한 야로슬라프 플라실을 영입하며
새로운 시즌을 맞아
선수보강에도 신경을 써줍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마친
바이아의 베스트 일레븐입니다.
지난 시즌 코파 두 브라지우(브라질 FA컵)
우승 자격을 바탕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스)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플라실 이외에도 환생한 디 마리아,
다비드 루이즈 등이 합류하는 등
선수진을 보다 두텁게 강화했습니다.
팀 레벨은 무려 별 4개까지 상승!
브라질 1부 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추며, 승격팀을 성공적으로
리빌딩해내는 우리의 킹라도나ㅠㅠ
코파 두 브라지우가 먼저 개막합니다.
바이아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배정 받아,
2라운드 32강부터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EC 바이아는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연승을 이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전통의 명문 바스쿠 다 가마,
보타포구, 그레미우 등을 격파하며
성공적으로 FA컵 결승에 안착합니다.
최종전 상대는 구아라니 FC.
대망의 결승전이 개막,
주전 수비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대체 출전한 로테이션 멤버들이
전반에만 2실점을 하는 등 졸전을 펼칩니다.
그렇지만 후반 조커로
투입된 벤제마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대역전극을 성공시킵니다!
2028년 코파 컨티넨탈 두 브라지우,
챔피언은 올해도 EC 바이아였습니다!
토너먼트 MVP 및 득점왕, 도움왕 등
모든 개인타이틀도 휩쓸어버렸습니다.
마라도나는 지난 해에 이어,
브라질 FA컵 2연패에 성공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화려히 수놓습니다.
지난 해 코파 두 브라지우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도 개막합니다.
남미 각국의 강호들인
아르헨티나의 리베르 플라테,
콜롬비아의 데포르티보 칼리,
칠레의 우르니베시다드 데 칠레와
함께 8조에 3번 시드를 배정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과거에 때려잡아본 팀들일 뿐.
조별리그 통과 여부를 묻는 취재진들에게,
우리의 킹라도나는 오늘도 빠꾸없이
그정도는 뽀나스라 시원하게 대답해줍니다.
기자들은 곧 이어 개막하는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A,
브라질 1부 리그 첫 경기에 대한 각오도 묻습니다.
승격팀이라는 주변의 시선과
첫 경기의 신중함 따위는 상관없이
바로 타이틀 획득에 자신감을 보여주는 짱라도나.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치고나가자,
팬들과 미디어가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승점 11점을 달성, 1위로 가볍게 통과합니다. 캬!
마라도나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감독직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를 이끌며
2022 월드컵과 2024 네이션스컵 우승,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며
2026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펼쳐질,
2028 아시안컵도 대비해야하기에,
선수단 최종선발과 재편을 마쳤습니다.
사우디의 현재 팀 레벨은 별 3.5개,
피파 랭킹은 월드컵 준우승에
힘입어 25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다시 돌아온 브라질 바이아.
상반기를 승점 47점,
2위와의 차이를 무려 13점까지
벌리며 출중한 스코어로 마감합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승격 구단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언론사들은 앞다투어 바이아와
마라도나를 대서특필합니다.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던
유벤투스의 슈체스니를
브라질로 불어들이는 데에도 성공합니다!
2026 월드컵 준우승을 바탕으로
우즈벡, 중국, 북한과 함께
D조의 1번 시드를 배정 받았습니다.
어느덧 마라도나와 사우디가
합을 맞춘지도 4년이 되어갑니다.
압도적인 조직력으로 3전 전승,
가볍게 조별리그 통과를 결정짓습니다.
8강전부터 만나고 싶지
않던 상대와 대전하게 됐습니다ㅠㅠ
마라도나의 에이전트가 흘리는
눈물을 뒤로하고 대한민국을 꺾은 뒤,
4강전에서는 코나미 뽕을 받아
팀 레벨 별 4.5개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강 일본까지 격파해냅니다.
상대는 이라크도 UAE도 아닌 태국이었습니다?!
태국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의 강국들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적수가 될 순 없었습니다.
심지어 마라도나는 촌부리 감독 출신.
태국에 대해서는 빠삭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라도나 호였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어
세 번째 국가대항전 타이틀인
아시안컵까지 채워넣는 마라도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사우디의 국민영웅이 되어버렸지만,
마라도나는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아름다움에 대해 아는 남자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음 목적지는 유럽으로 정했습니다.
상대적 축구 약소국인
벨라루스와 계약을 체결합니다.
피파 랭킹은 74위, 팀 레벨은 별 3.5개로
사우디보다 부족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23명을 포함해도
마스터리그에 구현된 벨라루스
축구 선수가 27명 밖에 없습니다(..)
쉽지 않은 1년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 됐습니다.
슈체스니 이외에도 미요나리오스에서
합을 맞췄던 메흐메트 토팔,
환생한 에딘 제코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팀 레벨은 무려 별 4.5개까지 상승!
명실상부 브라질을 넘어서
세계를 호령하는 강팀의 반열에 들어섭니다.
킹라도나가 2부 리그 구단에 부임한 지,
1년 반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크으..ㅠㅠ
하반기에도 승리를 쌓아갑니다.
우승까지 매직 넘버 하나를 앞두고,
기자들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지만
마라도나는 이미 리그 우승을 넘어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빠꾸없이 재확인시켜줍니다.
선수들은 강호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를
격파하며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승격 구단인 EC 바이아가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A,
브라질 1부 리그 우승에 성공합니다!
이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전력을 쏟습니다.
차분히 남미 구단들을 격파하며
결승전에 안착하는데 성공!
브라질 정복에 성공한만큼,
다음 행선지로 고국 아르헨티나를
염두에 두고 있던 마라도나.
당연히 선수 시절 활약했던
보카 주니어스와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감독직에 지원했으나
양 구단 모두 이를 거절하고 맙니다.
결승, 로스앤젤레스 FC전이 펼쳐집니다.
마라도나의 불편한 심기가
선수들에게까지 전달이 됐는지
큰 대회에 너무 긴장했기 때문인지,
그간의 기세와 달리
바이아의 슈팅은 90분 내내 번번히
로스앤젤레스 골리의 선방에 막히고 맙니다.
연장전에는 심기일전해야겠다
다짐하는 순간 띠용???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은
연장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집니다.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트로피를 뺏겼었던 마라도나인만큼
승부차기 징크스가 생겨버렸습니다.
결과는 4-1 패배...ㅠㅠ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MVP에 선정됩니다.
이름에 RONALDO 들어가는 놈들은
다 축구도사인가 봅니다ㅠㅠ
약 올라서 열이 뻗치는 마라도나.
하지만 아직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만큼
선수들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리그 최종전에 임합니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옵니다.
무려 승점 90점을 달성하며,
훌륭한 활약으로 1위에 등극했습니다.
시즌 MVP와 도움왕으로는 달레산드로,
득점왕으로는 알렉산드로가 선정되는 등
개인 타이틀 싹슬이는 물론
토너먼트 베스트 11에도 다양한
바이아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립니다.
트로피를 수놓는 마라도나.
세리이A, 세리이B, 코파 두 브라지우까지
획득하며 브라질 정복에도 성공했습니다.
다만 리베르타도레스 준우승이
마음에 남아 어쩐지 뒷맛이 씁쓸합니다.
코파 준우승으로 디렉터에게 쿠사리를 먹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대노했을 마라도나지만,
자신이 호언한 바를 지키지 못한만큼
얌전히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들부들ㅠㅠ
남미 최우수 선수상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라도나의 옛 제자들이 싹쓸이합니다.
그 역시 짧은 재임기간 동안
522위였던 클럽 랭킹을 164위까지,
2만 명가량이었던 팔로워를 48만 여명까지,
별 3개였던 팀 레벨을 별 4.5개까지 끌어올리는 등
바이아에서 많은 것을 성취해냈습니다.
트레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브라질 정복에는 성공한만큼
마라도나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나섭니다.
유벤투스의 제안을 마다하고
그가 정한 다음 행선지는
아르헨티나의 아르세날입니다.
마라도나의 러브콜을 거절했던,
보카주니어스와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게
쓴 맛을 보여줄 때가 왔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부족한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염치 없지만 업로드에 큰 힘이 되는,
댓글과 추천 부탁드려보면서 글을 줄입니다.
이상 아조씨, 담백하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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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604님^^ | 19.10.30 1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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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직을 오랫동안 재임하실 계획이라면, 선호하는 국가의 대표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려나가시는 것은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얼마든지 취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그렇게 플레이해본 적이 있고, 마스터리그를 즐기는 데 정도(正道)는 없으니까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꿈꾸는다락방80님! | 19.10.30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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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감사합니다5년정도는 이끌다가 다른팀에도전해봐야겠어요~~ | 19.10.30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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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ㅎ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fwangtasia님^^ | 19.10.31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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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 승부차기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ㅠㅠㅎㅎ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댄서날도씨님! | 19.11.01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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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달성 노리고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ㅠㅠ 말씀대로 보카랑 아르헨티노스한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습니다ㅎㅎ 남미 정복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도 벨라루스 부임 후에, 흘렙이 아직도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PES2020에 등장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항상 정성스런 댓글 남겨주시어,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mcred20님^^ | 19.11.01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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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의 말씀에 부끄럽습니다ㅎㅎ 즐겁게 읽어주셨다니 기뻐요! 기분 좋은 칭찬 감사합니다 5661님^^ | 19.11.01 11: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