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도 걸렸네요.
암야 특성상 클리어가 곧 육성 완료인 것 같아 캐릭 스샷도 같이 올려봅니다. 스크롤의 압박은 덤으로.
우선 장문의 댓글에도 항상 도움주셨던 노나메님(XA님) 감사드립니다 :D
※ 글 마지막 부분에 스토리 스포가 있습니다.
27장 돌입 전 1챕터용 도핑약까지 전부 맞추고 나니 소지금이 135원 남았네요ㅎㅎ
상점에서 템 뭘 구입했는지, 소지금은 얼마 들어왔는지 일일이 노트에 적어가면서 하다가 구입목록 작성은 때려쳤구요.
1턴 넘어갈 때마다 10000G에서 입수 소지금이 300G씩 줄어드는 16장에선 8턴 클리어로 7900G,
용맥을 발동시키면 용맥 범위안에 있는 적들을 머릿수 당 500G로 환전해주는 루츠의 외전에서는 13000G를 벌었습니다.
추가로 리리스가 금화주는게 랜덤인지, 레벨 몇업마다 고정으로 주는지는 안따져봐서 잘 모르겠는데 클리어 기준 리리스 레벨은 60이었구요.
저번과 같이 캐릭터 이름은 일본판 기준으로 기술합니다. 북미판이랑 정발판 이름은 어째 적응이 안되네요;
좀 웃겼던 점이라면 포획 유닛은 때려치고 외전만이라도 다 클리어해서 올 커플링이나 달성하자- 해서 26장 돌입 전 모든 외전을 다 클리어했었는데
26장부터 루츠를 제외한 모든 출격 멤버가 만렙이라 경험치가 하늘로 증발하더군요.. 돈 없어서 이터널 프루프 사지도 못하고 아이고 아까운것.
뭐 키울 자식세대 + 쌍둥이로 나오는 캐릭들의 외전까지만 전부 클리어하고나니 대부분 40렙이 찍혀서 굳이 지원회화 노가다는 안했어도 될 것 같았고..
여튼 파엠 시리즈는 처음 접해보는것이기도 하고, 저번 백야할 때는 모든 DLC를 있는대로 다 뽑아먹었다면 이번에는 최대한 제한을 두고 플레이해봤습니다.
백야편도 처음부터 키울 캐릭터를 정하고, 키울 캐릭터들의 최종 클래스나 배울 스킬에 맞춰 결혼 상대와 버디를 정하고,
자식세대도 1세대와 똑같이 정하고, 어떤 최종 클래스를 선택할지에 따라 스킬과 성장률을 고려해 부모를 따지고..
레벨 별로 각 최종 클래스에 맞게 무슨 클래스로 몇 레벨업을하고 스킬 입수 시기까지 전부 고려해 1군 16명에 더불어
키우지도 않을 캐릭터와 자식세대까지 따져가며 써내려갔던, 아무튼 정신 나갈 것 같은 설계를 하느라 정말 오래걸렸는데
이번 암야편은 돈 제약까지 있어 클리어하는데 더 오래걸렸네요. 정말 겜 한 번 하는데 이게 무슨 고생인지ㅋㅋ
이번 플레이를 하면서 제약을 걸었던 것들입니다.
1) DLC는 무료만 사용 (각성과의 해후, 안나의 선물 1, 2)
2) 실적 보너스 미사용
3) 서포트 등록된 캐릭터 및 서포트 등록된 캐릭터의 스킬, 포획 유닛 미사용
4) 타인의 캐슬에서 스킬 구입 미사용
5) 백야편 무기나 도구 미사용 (스토리나 외전 진행중 얻는 건 허용, 타인의 캐슬에서 구입은 금지)
6) 스토리 중반부 하급직 레벨 상한에 걸렸을 때 타인의 캐슬에서 프루프 구입과 외전 개방을 위한 지원회화 노가다는 허용
추가로 캐슬에서 줍거나 뽑기점에서 얻은 아이템까지도 허용
7) 모든 챕터 적 전멸..은 12장 하나 때문에 Fail
※ 참고사항이라면 캐릭터 스테이터스는 식당이나 1회용 도핑약은 사용하지 않은 상태고,
스킬들은 맵과 적 배치나 클래스에 따라 바뀌므로 항상 스샷에 나와있는 상태로 굴리는 건 아닙니다.
1. 카무이
장점 [마력] / 단점 [행운] / 소질 [사무라이] / 지원S [포레오] / 지원A [미도리코]
안나의 선물 1에서 마녀의 마법진을 받아 마녀에서 워프.
각성과의 해후에서 성흔의 문장을 받아 마스터 로드로 천공과 각성. (사실 천공이고 유성이고 확률 발동 스킬을 거의 안썼다는게 흠..)
더해서 안나의 선물2에서 얻을 수 있는 엘리트의 서를 카무이에게 사용.
다른 건 몰라도 워프는 정말 사기 스킬이 맞습니다. 워프 짱짱!
어떤 때더라도 파티의 주력이었지만 특히 기억나는거라면 26장에서 적들이 해머랑 비스트킬러를 들고있는지라
지금까지 전방을 묵묵히 지켜주던 탱커들이 앞으로 나갈 수 없던 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감한 상황에서,
두 칸 뒤에서 루츠의 버프와 천공의 빛을 먹으며 분신과 함께 2탱으로 본체는 태양까지 발동시켜주시는 카무이의 그 등짝이 얼마나 멋져보였던지..
그야말로 카무이 때문에 모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진짜 완소캐릭이었습니다.
2. 조커
지원S [펠리시아]
카무이의 스킬슬롯으로 활약하기도하고, 특히 26장 오른쪽 마법사가 많은 방에서 조커때문에 아주 쉽게 넘어갔던 기억이 나고..
태양을 달아주고 각성과의 해후에서 영웅의 문장으로 스타로드로 전직해 방진+까지 배우니 카무이가 거의 무적급이 되었네요.
※ 추가로 기술하자면 조커나 펠리시아는 DLC 직업으로 전직시 레벨이 그대로 +20이 되버리는데 DLC 이외의 직업으로 전직하면 다시 원래 레벨로 돌아옵니다.
더불어 전직해도 레벨만 높아질 뿐, 경험치는 DLC 직업으로 전직하기 전 그 레벨에 맞게 경험치가 들어오니 혹시 그것때문에 망설였던 분은 전직하셔도 될 듯 하네요.
3. 아쿠아
지원S [해럴드]
프루프 값에 허덕이는 것도 있고, 지나가는 잡몹 하나도 스킬을 주렁주렁 달고있는 암야편에서는 아쿠아로 몹을 잡을 각이 거의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만렙까지 쭉 가희로 키우고, 16장 클리어 뒤 얻는 부츠와 안나의 선물2에서 얻는 부츠 이렇게 두개를 아쿠아에게 먹여줬습니다.
[노래] 이거 하나만으로도 두 번 행동의 메리트와 구출콤보까지 제 밥값은 하고도 남는 아가씨였어요.
4. 마크스
지원S [엘피] / 지원A+ [라스왈드]
엘피와 S를 만들어 제너럴의 수비진형과 대순, 라스왈드와 A+를 만들어 태양을 얻어왔습니다.
지원 S도 만들어겠다 보통 엘피와 방진하면서 다니면 물리공격에는 거의 기스도 안나긴하는데 마법엔.. Orz
뭐 마크스때문에 겨우겨우 넘어간 구간도 몇 있긴한데 공격력도 좀 아쉽고 역시 백야오빠보다는 좀 아래인 것 같아요.
5번째 스킬은 수비수는 구출과 스왑하면서 요긴하게(특히 구출을) 써먹었습니다.
기억에 남는거라면 루나와의 지원회화였습니다. 분하다..! 이의익!!!!!!!!!!!!
5. 카밀라
지원S [스즈카제] / 지원A+ [베르카]
처음에는 스즈카제와 S를 만들어 분신인형만 배우고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카밀라 혼자 이상하게 하급직마냥 경험치를 많이 먹더군요.
심지어 카무이보다 레벨도 2인가 3이 더 높은 상황에서 고귀한 혈통+엘리트 스킬을 달아준 카무이보다도 더 먹어버리는 건 무슨일인지;
이걸 활용해서 주인공 다음으로 애정가는 캐릭이기도하고 그냥 스킬들을 주렁주렁 달아버렸습니다.
도끼의 달인과 생명흡수는 그런대로 잘 써먹은 것 같은데, 정작 속도 상한이 높지 않아 활 킬러를 달아줘도 피격률 한 자릿수는 아예 볼 수가 없다보니
애석하게도 그냥 몸사리지 궁수에게 들이댈 수가 없더군요. 암기 킬러 달아준 보우나이트들이 마구 들이대는 것과는 정 반대로 카밀라한테 아쉬웠던 부분이네요.
무조건 물리딜이다 하면 버서커, 어차피 볼트액스도 안쓰겠다 기동성도 살리고 더 효율 좋은 드래곤마스터가 있지만 고유 모델링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하하.
여담으로 분신인형도 있겠다 스왑하면되니 투척도끼를 빼고 토마호크를 넣어줄 생각이었는데 26장 클리어 전엔 돈이 없어서 못넣어줬고, 클리어 후엔 돈 계산을 잘못해서.. Orz
6. 엘리제
지원S [오딘]
역시 처음에는 이것저것 버프나 아쿠아와 A+ 맺고 천공의 빛이나 속도의 외침을 달아주려고했는데
저 힘수치에 굴복해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로드나이트 - 스트래터지스트의 루트로 키웠습니다.
마력과 속도, 마방이 잘 크다보니 1회용 마법 몸빵 정도는 되고, 특히 버서커 같은 애들은 아주 그냥 갈아버릴 기세로 대미지를 뽑아내더군요.
처음에는 라이브 살 돈도 아껴가며 고유스킬 위주로 최대한 활용하며 플레이했던지라 몸도 레벨도 미숙하기 그지없었으나
스트래터지스트로 올리고 마도서 숙련 D랭 찍고나서는 의외로 활약해준 아이입니다. 뭐 메인역할이 지팡이인 건 변함없었지만요.
마력 38이 상한이던데 1이 참 아쉽네요 젠장.
7. 모즈메
지원S [제로]
처음 등장하는 외전맵에서 바로 궁수로 전직시켜 키워줬는데, 궁수로 사용한 멤버중에 딜 성능은 제일 좋았었네요.
양성장덕분에 주력 스탯인 힘, 속도, 기술도 잘 오르고 특히 비슷한 시기에 들어오는 제로와 공격력 차이가 꽤 나다보니 더 부각이 된 것 같습니다.
지원S는 제로에게 활의 달인을 습득시키려고 한 건데, 아이러니하게 제로는 1군에서 빠지고 자식인 에포닌이 활의 달인과 양성장을 물려받았네요.
흉조의 일격을 달아 상성상 불리한 애들한테도 거의 100% 명중을 유지하고, 자물쇠따기로 상자 열기, 25장 닌자들 쓸어버리기까지 정말 열심히도 굴렀습니다.
8. 라스왈드
지원S [샬롯테]
처음엔 남캐라서 키울 생각이 없었는데, 메인 버퍼인 루츠가 분신 인형을 배우기 전까지 고유스킬과 외침 두개로 서브 버퍼 역할도 톡톡히 해준 녀석입니다.
솔직히 크게 활약한 구간은 없긴 한데 활 + 자물쇠따기 + 암기 킬러 + 각종버프들 + 분신인형은 이곳저곳 쓰기에 아주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게 활의 달인 때문인지 정작 힘 수치는 라스왈드가 더 높은데 딜 성능이 모즈메보다 딜이 심하게 안뜨는 것 같았던 기분이..
9. 피에리
지원S [브노와] / 지원A+ [루나]
피에리 역시 크게 사용할 생각은 없었던 멤버인데, 어쩌다보니 1군으로 들어와 엔딩까지 함께했네요.
다만 사용하면서 내내 생각나는건 스탯이 뭐 하나가 엄청 뛰어나다거나 하는게 없이 대부분 그저 그렇고,
고유스킬이 수비와 마방을 올려주는게 아니라 탱커로 써먹기엔 방어쪽 스탯도 좀 아쉽고해서 크게 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브노와의 방진 후열멤버로 있다가 브노와가 절명 직전 서브해서 좀 뻐팅기거나,
브노와로 딸피 남고 못잡는 적이 있을때 막타를 친다거나 구출이 필요한 맵에선 구출을 넣고 돌렸었네요.
10. 엘피
지원S [마크스]
탱커가 딜딸을 치면 안좋다는 것을 잘 보여준 예.
브노와 급의 방어력이면 모르겠지만 브노와보단 약간 떨어지다보니 반격사망으로 죽는 사태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10장같은 대량 물량으로 밀고들어오는 디펜스 이야기고 보통은 딜이 쌔서 좋았던 적이 더 많네요.
이제 이놈의 풍신궁만 보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물량 테란 최연성 선수가 떠오르는군요.
여튼, 왜 엘피가 암야의 여신님인지 플레이 내내 느낄 수 있었고 역시 마크스와 방진맺고 이리저리 교대해가며 굴렸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이라면 엘피의 죽창이 그렇게나 크고 아름답다던데 실적보너스 사용 제한을 걸어놔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것.
11. 브노와
지원S [피에리]
진짜 라스왈드보다도 더 키우고 싶지 않았었지만 노나메님의 조언으로 반신반의로 키웠었는데요.
브노와를 안키웠으면 아마 클리어 못했을거라는게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파티의 방패가 되준 녀석입니다.
암야의 메인 탱커들이 마법엔 쥐약인데, 브노와는 마방도 준수한 편이고 공격력이 낮아(...) 반격사망의 위험도 거의 없었구요.
그럴일은 없겠지만 암야를 다시 한다고해도 브노와만큼은 파티에 꼭 넣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러고보니 탱커 네명의 스킬이 거의 같네요. 막상 대순 성순이 발동해서 절명의 위기를 넘어간 경우는 별로 없다는게 함정.
12. 오펠리아
지원A+ [미도리코] / 20장 클리어 후 영입 (차일드 사용시 레벨26)
간단하게 마법딜러가 필요해서 영입한 오펠리아입니다. 엄마가 엘리제다보니 마력하나만큼은 아주 잘 성장해서
백야의 마력대포 샤라와 비슷한 느낌으로 굴렸고, 오딘에게서 매복을 얻어와 가끔 지뢰로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조언에 따라 골렘을 갈아버릴려고 퓨어 마법딜러를 영입한건데 26장에서 보니 이놈들이 죄다 마법카운터를 달고있는데다가
방 하나에서 바글바글, 벽에 걸쳐 옆방에서 또 몇놈 이렇게 있다보니 인형킬러+마법에 원킬을 내도 남아있는 놈들의 후속타에 훅 가버릴까봐 뒤에서 손빨고 있었다는게..
13. 에포닌
24장 클리어 후 영입 (차일드 사용시 레벨34)
제로보다는 거의 모든면에서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는 에포닌입니다.
속도 하나만큼은 하늘을 뚫어버릴 기세로 성장하다보니 모즈메와 더불어 진짜 불공평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 스킬로 도배한
25장의 거지같은 닌자들을 노 피격으로, 3마스 짜리 수리검을 던져대는 닌자들의 떡밥까지해가며 정의구현하는데 정말 큰 도움을 주었던 아이네요.
분신 인형이 없는게 좀 아쉽지만 암기 킬러까지만 배우고 어드벤쳐러로 전직해 지팡이도 써먹고 마력도 좀 올려 여차하면 샤이닝보우까지 쓸 수 있게.
14. 솔레이유
21장 클리어 후 영입(차일드 사용시 레벨28)
라스왈드와 95% 동일한 솔레이유입니다.
원래의 목적이 여기까지 쓰고나서야 떠올랐는데 암기킬러로 닌자들 상대, 망할 골렘 잡을 때 인형킬러로 두 배 대미지를 넣어주는 역할로 굴릴 생각이었는데
정작 오펠리아와 비슷한 이유로 구석에서 짜져있고 골렘은 대부분 추격하는 이빨로 벨루어가 다해먹고 가끔 갉아먹기 + 막타로 카무이와 마크스, 브노와가 돌격했었군요.
오히려 이 부녀가 제일 활약한 곳은 지크벨트 외전이었습니다.
15. 벨루어
24장 클리어 후 영입 (차일드 사용시 레벨34)
사실 처음엔 2군으로 생각한 벨루어입니다.
노나메님의 이글루에서 벨루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은 분신 인형을 달고 골렘 터뜨리기용이라는 글을 봤었고,
모든 커플링을 달성하려는 목적이 있다보니 분신 인형을 포기해야해서 그렇게 된건데 제로가 후반부 성장이 망하면서 벨루어를 영입하게 됐고,
위기의 상황이 몇 번이나 있었으나 결국 여차여차 26장의 골렘들을 혼자서 다 터뜨려주며 클리어할 수 있게(사실 왼쪽 지역 상자) 해준 장본인입니다.
루츠로 버프를 걸고 루츠를 마크스로 구출한 뒤 어그로를 다시 벨루어에게, 벨루어는 홀수 턴 피회복 40% 스킬덕분에 따로 들어가는 힐이 없어도
2~3턴마다 버프만 한 번씩 걸어주면 생각보다 안정감있게 버텨주더군요. 몇 대 쳐맞는 마크스야 다음턴에 내리기해서 천공의 빛으로 회복하면 그만이고.
카무이도 같이 보냈는데 피격률 0%라 골렘들이 벨루어만 열나게 까더랍니다. 망할놈들같으니라고.
더불어 플란넬에게서 태양, 루나에게서 구출을 얻어와 좀비전술에 활캐로 지팡이 쓰는 메이드 잡고 아쿠아의 노래, 구출 콤보로
건너편 메이드의 지팡이 범위 벗어나기까지 정말 쓰면 쓸수록 애정이 무럭무럭 생겨나는 아이였네요.
한 가지 안타깝다면 칸남과 결혼시켜 매복도 넣어줬으면 했는데 이미 만렙이고 이터널은 사치인 것 같아서..
16. 루츠
지원S [미도리코] / 20장 클리어 후 영입 (차일드 사용시 레벨26)
지금보니 1군 멤버중 유일하게 만렙을 못찍은 아이군요. 대부분 버프만 걸어주다보니..
원래는 프루프값도 그렇고 레벨도 별로 못 올릴 것 같아 분신 인형은 포기했는데 의외로 경험치가 남아돌아 그냥 배워줬습니다.
천공의 빛을 빼고 칠색의 외침을 달아주면 버퍼로썬 완전체가 되었을텐데 DLC 제약때문에 흠..?
뭐 천공의 빛 때문에 아주 스무스하게 넘어간 구간도 있고 이 세팅으로도 충분히 넘치게 활약했으니 별 불만은 없네요.
다른분들과 비슷하겠지만, 그 밖에 기억나는 챕터들을 나열해보자면..
7장 -> 백야와 암야의 난이도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놀랐던 암야편의 시작 챕터입니다.
10장 -> 대부분 한 번씩은 절망한다는 그 챕터네요. 7장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엄청나게 어려운 챕터였습니다.
첫 도전 때 세 번만에 클리어했었는데 세이브를 잘못 삭제해버려서 한 20번 정도의 추가도전끝에 겨우겨우 클리어했었네요.
20, 21장 -> SRPG를 이렇게도 만들수가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던 챕터들입니다. 20장은 바람 경로 잘못 계산해서 이상한데로 날라가면 리셋해야되는 빡침은 덤으로.
마지막에 증원이 또 나오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리셋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하하.
21장은 골렘의 악랄함과 무한증원으로 점점 포위하는 노스페라투들이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23장 -> 본격 풍신궁 두 번째. 처음으로 회복이 아닌 특수지팡이를 처음으로 사용한 챕터라서 인상깊었네요.
아마 클리어하신분들은 아실 성벽 위쪽의 파고들기 스킬을 가진 슬렌드 스피어 들고있는 창성에게 프리즈.
이 때 비행유닛이 카밀라밖에 없어 결국 지상으로 돌격했는데 루츠의 버프, 탱커들과 카무이덕분에 어떻게하다보니 히나타 병력까지 쓸어버리고 성벽으로 올라갔네요.
25장 -> 닌자 미친;; 솔직히 여긴 난이도가 어렵네가 아니라 더럽다라고 처음 생각이 들었던 챕터였습니다.
바닷가재 이놈은 지가 다른애 쳐놓고 1:1 싸움에 끼어든다고 욕질하길래 데꿀멍.
26장 -> 오른쪽 마법사방은 조커 하나로 거의 다 해결보고 밑방 비스트킬러 들고있는 제너럴과 해머들고 있는 버서커 무리는
카무이와 카무이 분신으로 남김없이 조져버렸는데, 왼쪽의 골렘+노스페라투방이 정말 큰 골치였네요.
벨루어가 있어 즐거웠습니다.
포레오 외전 -> 아니 뭔 이 좁아터진 맵에서 적들 물량이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도 카무이와 브노와가 다해먹었군요.
지크벨트 외전 -> 아니 뭔 이런 거지같은 숲맵에서 적들 물량이 미친..... 공중유닛도 카밀라랑 루츠밖에 없는데.
마지막 적장이 깔고앉은 용맥에서 제너럴이 자꾸 솟아오르길래 아머킬러 들고있는 라스왈드 부녀와 해머들고있는 카밀라로 정의 구현.
25장, 26장은 몇 턴 보내지도 못하고 리셋 반복하다보니 이거 시간낭비겠구나 싶은 생각이들어
캐쥬얼로 낮춰 감 좀 익히고 로드해서 클래식으로 다시 클리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했다 싶네요.
백야편에 이어 길었던 암야편 소감도 여기까지군요.
지금보니 캐릭터들 설명에 써놓은 소감 대부분이 26장에 몰려있네요. 거지같은 골렘들 징짜.
여튼, SRPG는 정말 오랜만인데 이번 파엠IF는 스토리 빼고 다 재밌는 게임같습니다.
투마편은 총집편이다보니 설계도 더 오래 걸릴 것 같아 그냥 빨리 클리어 할 생각안하고 천천히 설계나 하면서 이스8이나 좀 해봐야겠네요.
그럼 다들 즐거운 파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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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런데 오펠리아의 마력이 워낙 세서 인형 킬러만 달고있다면야 무조건 한 방에 보내버리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일단 제가 인형 킬러를 빼먹고 들어간점(...)과 더불어 본문에 언급한대로 골렘놈들이 방 하나에 대여섯마리, 옆방에 두세마리 이런식으로 나와버리니 재수좋게 골렘들이 뒤에서 대기하고있던 캐릭터들의 공격범위에 모두 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딸피놈들 잡자고 막 들이대기도 참 난감하게 되더라구요ㅠ 여튼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ㅎㅎ 흠.. 그건 그렇고 16장 클리어 후에 부츠말고 다른게 나오던가요? (진지) 여튼 이제 투마편과 물거품의 기억 DLC만 남았는데 투마편 설계는 진짜 지옥이네요 허허. 언제쯤 시작하게 될지 감도 안잡힙니다 XD | 16.11.02 02: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