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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가론 폐하, 보고드립니다.
노틀디아 공국으로 향한 카무이 님께서 훌륭히 임무를 이루셨다 합니다.
무지개의 현자도 직접 손은 대시지 않았지만 문제없이 해결하셨더군요.
가론: 호오... 녀석이 죽었나.
카무이여, 또 다시 나의 임무를 다하다니...
쿠쿠... 쿠하하하하하하하!!
맥베스: 가론 폐하?
가론: 후하하하하하하!
하하하후하하후하!
맥베스: 폐, 폐하...!?
대체 무슨...
가론: ...맥베스.
맥베스: 네!?
가론: 명령이다.
카무이를 괴롭혀라. 허나, 죽여서는 아니된다.
절대로.
맥베스: 네...?
그, 그게 대체 무슨...?
가론: 잘 들어라... 나에게는 백야를 지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에 비하면 카무이 따위는 자잘한 것에 지나지 않지.
하지만 그때, 하이드라신은 바라셨다.
카무이의 혼... 그리고 육체를.
가축은 잘 키워서 먹는 법. 지금은 죽여서는 안 돼...
카무이가 나에게 따르겠다면 시험해보자꾸나.
그 녀석이 싸우고 싶지 않은 상대와 싸우게 하고, 죽이고 싶지 않은 자를 죽이게 만드는 것이다.
괴로움이 녀석의 피를 키워... 최고의 먹이로 만들 때까지.
맥베스: 가론 폐하...
...존명. 그럼 이런 책은 어떠신지요...?
카무이: 드디어 여기까지 돌아왔네.
왕성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엘리제: 역시 오래 걸어서 지친 것 같네... 빨리 성에서 쉬고 싶다...
카무이: 그러게...
엘리제한테 무리를 시킨 것 같아 미안한걸.
하지만 앞으로 며칠만 있으면 왕성에 도착할 테니까 그때까지만 참아주라.
엘리제: 응... 노력할게...
하아, 하아...
카무이: 엘리제?
엘리제: 어, 어라...?
어쩐지 눈앞이 빙글...
카무이: 엘리제!?
엘리제, 괜찮아? 엘리제...!
! 열이 엄청나...!
아쿠아: 현기증에 열, 팔에는 발진... 설마 이 증상은...
카무이: 아쿠아, 뭐 좀 알 것 같아?
아쿠아: 응, 아마 엘리제는 섬나라 특유의 풍토병에 걸린 것 같아.
노틀디아 공국에서 감염된 것 같은데...
이 병은 진행이 빨라서 내버려두면 죽을 위험성도 있어.
백야 왕국의 약초를 쓴 마법약이 있다면 바로 낫겠지만...
암야 왕국에 그 약이 있을지는...
카무이: 그럴 수가...
사일라스: 야, 카무이! 맥베스가 전령을 보냈어!
카무이: 뭐라고!? 하필이면 이럴 때에...
설마 또 아버지가 명령을 내리신 건가...?
사일라스: 그래, 노틀디아 공국에서의 공을 세운 상으로 폐하의 별장이 있는 마카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라나 봐.
카무이: 휴식을...?
그래, 또 누굴 죽이라는 명령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네.
엘리제가 이런 상황이니 고맙게 받아들여야지.
사일라스: 뭐? 엘리제한테 무슨 일 있어?
카무이: 응... 노틀디아에서 풍토병에 걸려버린 것 같아.
아쿠아가 봐서는 치료하려면 특수한 마법약이 필요하다는데...
사일라스: 으음... 약이라면 지금 가는 마카라스 궁전 내부에 있을 거야.
카무이: !! 정말로!?
사일라스: 그래, 마카라스 궁전에는 왕국 제일의 약사들이 상주해 있어서 이 세계의 모든 약재를 저장해두고 있거든.
거기라면 분명 풍토병에 좋은 약도 있지 않을까?
아쿠아: 그러네, 약 종류라면 내가 알고 있어.
빨리 그 궁전으로 가자.
카무이: ...알았어.
다들 서둘러서 마카라스 궁전으로 가자!
여기가 마카라스 궁전...
응? 뭐지?
궁전 안에서 누가...
!!
저건 백야 왕국의 병사!?
게다가...
료마: ...기다리고 있었다, 카무이.
카무이: 료마... 형...
료마: 만난 건 그 국경에서 헤어진 이후로 처음인가?
꽤나 오랜만에 보는 것 같구나.
이제는 완전히 암야 왕국의 전사가 얼굴에 익은 것 같아?
카무이: 설마... 왜 백야 왕국의 병사가 여기 있는 거야?
우리가 마카라스에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료마: 그에 대답할 필요는 없겠지.
경위가 어찌 되었든, 이렇게 만나버린 이상 검을 나눌 수밖에 없어.
카무이; 미안해... 형.
지금은 보내줘.
동생이... 엘리제가 병에 걸려서 한 시라도 빨리 약을 구해야만 해.
료마: 호오...?
암야의 왕녀가 병에 걸렸다라.
...그럼 교환을 하자.
네가 백야 왕국으로 돌아온다면 나는 지금 여기서 병을 무르겠다.
카무이: ! 백야 왕국에...?
아니, 그럴 수는 없어. 나에게는 이 나라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으니까.
료마: 그래... 그럼 역시 싸울 수밖에 없을 것 같구나.
자, 검을 들어라, 카무이.
그 신도의 힘을 보여라.
카무이: 형... 그만해!
나는 암야 왕국에 붙은 거지만 이렇게 백야 왕국과 싸우는 걸 바라지는 않아!
료마: 흥, 너는 그렇다 해도 가론 왕은 다를 텐데!?
암야 왕국의 방식을 모르는 네가 뭘 안 다는 거냐!
카무이: 형...!
료마: 힘으로라도 너를 백야 왕국에 데리고 가겠어...
오늘은 한 발도 물러나지 않겠다!
백야 왕국 제1 왕자의 검을 받아 보아라!
하아아아앗!
카무이: 큭...!!
???: 그렇게 둘 수는 없지!
???: 죽여버릴 거야!
료마: 큭!? 누, 누구냐...!?
???: 후우, 다행이네!
늦지 않은 모양이야.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카무이 님!
???: 위험했던 거야!
하지만 제대로 구해낸 거야!
카무이; 너, 너희는...?
라즈워드: 저는 라즈워드, 주군인 마크스 님의 명령을 받아 카무이 님께 가세하러 왔습니다.
피에리: 피에리는 피에리라고 하는 거야!
마크스 님, 카무이 님을 엄청~ 엄청 걱정했던 거야.
그래도 일이 바쁘니까 올 수 없다고 신하인 우리를 대신 보낸 거야!
카무이: 마크스 형이...
그랬구나, 고마워.
료마: 과연... 내 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이해가 가는군.
그 남자의 신하라면 상당한 숙련자겠지.
허나 내 신하들도 상당히 강하다.
암야에게 간단히 지지는 않아.
전군, 전투 준비!
카무이: 료마 형!
기다려, 이야기를 들어줘!
...형...
피에리: 포기하는 게 좋은 거야, 카무이 님.
저쪽은 벌써 싸울 생각이 가득인 거야.
라즈워드: 그런 얼굴 하지 마세요, 카무이 님.
이런 때는 거짓말이라도 웃는 게 기운이 나잖아요?
자자, 볼을 요렇게~ 올리고.
카무이: ...미안해. 지금은 웃을 수 없어.
빨리 엘리제에게 약을 줘야 해...
라즈워드: ! 엘리제 님께 무슨 일이 있었나요...?
카무이; 응, 일각을 다투는 문제야.
피에리: 에헤헤... 그럼 빨리 저 녀석들을 죽이고 엘리제 님을 구할 거야.
적은 모두~ 고깃덩어리로 만들어 버리는 거야!
카무이: 아, 그게... 의욕이 넘치는 건 좋은데 되도록이면 쓸데없는 희생을 피해줬으면 해.
라즈워드: 네, 명령이라면 그렇게 하지요.
희생을 내지 않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으니까요.
피에리: 엥~ 죽이지 않으면 재미없는 거야!
하지만 피에리도 최대한 노력해 보는 거야.
카무이: 고마워... 잘 부탁할게.
........
료마 형... 나는 형하고 싸우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역시 백야에 돌아갈 수는 없어...
[엘리제 출격 불가]
지형 [양약]을 부수면 주위 2 마스의 모든 유닛은 아래 중 하나의 효과를 받습니다.
* HP 30% 회복
* 한 종류의 능력치 +4(이번 장동안)
* 두 종류의 능력치 +2(이번 장동안)
지형 [극약]을 부수면 주위 2마스의 모든 유닛은 아래 중 하나의 효과를 받습니다.
* HP 30% 대미지
* 두 종류의 능력치 -5(턴 회복)
* 이동력 0, 회피 -20(한 턴)
* 마법, 지팡이를 쓸 수 없게 된다.(한 턴)
* 최대 HP 절반(이번 장동안)
승리조건
16턴 이내에 주인공 돌파 혹은 적장 격파
[사이조우 전투]
사이조우: 료마 님의 신하... 폭염사 사이조우, 간다.
[카게로우 전투]
카게로우: 료마 님에게 해를 끼치려 하는 자는... 이 카게로우가 제거한다.
[료마 전투]
료마: 카무이를 넘겨라... 그렇지 않다면 베겠다.
[카무이 vs 료마]
카무이: 미안해, 료마 형...
형과 같이 백야 왕국에 돌아갈 수는 없어.
이렇게 된 이상은 형을 쓰러트려서라도 동생을 지키겠어.
료마: 동생...이라. 너의 동생은 이 암야 왕국에 있다는 이야기군.
카무이: .........
료마: 가능하다면 나도 너와 그런 식으로 형제로서 지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이 승부에서 이겨 너를 백야에 데리고 가겠다!
자, 승부다...!
[사이조우 패주]
사이조우: 오늘은 패배를 인정해주지. 하지만 다음에는...
[카게로우 패주]
카게로우: 료마 님, 죄송합니다...
카무이 님의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료마 패주]
료마: 또 이렇게 패배하다니...
순순히 물러서야 하나...
[맵 클리어]
료마: 포위를 돌파했나... 어쩔 수 없지...
다들 물러나라! 암야의 지원이 오기 전에 이 자리에서 후퇴한다!
카무이: ...백야 왕국군은 물러난 모양이네.
빨리 약을 가지고 올 테니까 조금만 참고 있어.
엘리제: 에헤헤... 고마워...
정말로 다행이야... 카무이 오빠가 백야 왕국에... 가지 않아... 서...
카무이: 엘리제!!
엘리제: 하아, 하아...
아쿠아: 큰일이야...!
빨리 약을 가지고 올 테니까...
그때까지만 버티고 있어, 엘리제...!
엘리제: 쿨... 쿨...
아쿠아: 이젠 안심할 수 있을 거야.
이제는 이대로 잠시 안정하고 있으면...
카무이: 아쿠아... 고마워.
네가 약을 구해준 덕분이야.
잠시간 여기서 편히 쉬고 있자.
아쿠아: 그러게. 그게 좋을 것 같아.
카무이: 하아... 그건 그렇고 왜 여기에 료마 형이 있었던 거지.
우리가 마라카스에 간다는 게 백야 병사에게 알려질 리가 없는데...
아쿠아: 모르겠어. 하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너를 좋게 보지 않는 사람이 암야 왕국에 있는 걸지도 모르니까...
카무이: 그럴 수가...
엘리제: 응...
카무이 오빠... 아쿠아 언니...
카무이: 엘리제, 다행이다. 정신이 들었구나.
엘리제: 나... 꿈꿨어...
귄터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꿈...
카무이: 귄터가...!?
아쿠아: .......
엘리제: 응... 귄터, 카무이 오빠를...
계속 걱정했어. 정말로 외로워 보였어...
귄터...
괜찮아... 분명 곧...
쿨, 쿨, 쿠울...
아쿠아: 엘리제?
다시 자버린 모양이네.
카무이: 응, 귄터의 꿈...이라.
하지만 귄터는 그날 무한 협곡에 떨어져 죽고 말았어.
그러니까 엘리제의 꿈은 꿈에 지나지 않아.
아무리 만나고 싶어도 이제는 만날 수 없어...
그런데 왜 이렇게나 마음에 걸리는 걸까...
귄터...
아쿠아: .......
파이어 엠블렘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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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왕이나 마크스 형제들을 위해 암야군의 침략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왕국 ↓ ↓ ↓ ↓ ↓ ↓ 12장 「어두운 꿍꿍이」 |
어느 쪽에도 협력하지 않는다 파이어 엠블렘 IF 투마 왕국 |
미코토 여왕이나 료마 형제들을 위해 백야군의 방위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 왕국 |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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