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이즈곤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처음 글 올려봅니다. 꾸벅.
스토리 다 깨고 이런저런 방랑생활 및 실험을 하며 혼자 놀아봅니다.
스토리 다 깨고, 호드도 다 정리했더니 문득 모든 것이 시작된 오리어산 안전가옥이 그리웠습니다.
아무도 살지않는 오리어산 안전가옥이 휑~ 하니 쓸쓸합니다.
근처에 곰이 나타났길래, 이때다 싶어 오리어산 안전가옥으로 튀어봤습니다.
오오...곰이 들어오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진 순간.
자동문이 닫히니까 곰이 많이 당황하더군요.
디컨의 홍체가 인식되지 않으면 안열린다 임마.
곰은 계단을 올라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좀 비좁은 곳에는 못 들어오더군요.
밖에서 찍어봅니다. 오늘부터 오리어산 안전 동물원.
지금 보니 문짝에 Danger 이라고 써 있네요.
곰을 집어넣음으로써 제대로 Danger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곰조심!
여유있게 불도 붙여봅니다. 추웠는데 따뜻하다며 좋아합니다.
계단 밑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죽일라고 달려드네요.
이렇게 목조작업실 밑으로 들어가면 주변을 빙빙 돕니다. 여긴 못들어와요.
밖으로 나가 곰덫을 하나 줏어왔습니다. 꼭 해보고싶었던 짓입니다.
곰덫으로 곰 잡아보기.
그런데 곰 덫은 곰 잡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곰은 3초면 덫을 부숴버리고 온갖 짜증과 역정을 냅니다.
덫에 곰이 걸리면 어떻게 되나 궁금했는데, 비로소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밖으로 도망가고 싶어서인지 저기서 계속 머리를 박고 부비더군요.
그러나 결국 나갈 수 없어서 저렇게 짜증을 냅니다.
텅텅 비어버린 오리어산 안전가옥에 반려동물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침대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곰은 없어져버렸네요.
아쉽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이번에는 리처가 어슬렁거리네요. 반가워서 화염병으로 환영인사를 해줬습니다.
너무 따뜻하다며 와락 덤벼듭디다.
또 이때다 싶어서 오리어산 안전가옥으로 튀었습니다.
오잉? 문을 열어줬는데, 리처는 들어오질 않고 머뭇거립니다.
"들어가도 되나? 엄마한테 안 혼나?" 라고 묻는 거 같습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기념사진 하나 찍어봅니다.
리처가 영영 못 들어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낮은 자세로 기어들어오네요?
엎드리면 들어와지는 구조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계단으로 튀었더니 계단에는 못 올라옵니다. 돌을 던져 맞히고 약을 올려도 계단위론 못 올라옵니다.
뭘로 괴롭혀줄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계단위로 막 올라갑니다?
리처는 이상한 녀석입니다.
정문으로는 못들어오나 싶다가도,
엎드리니 들어와지고,
계단으로 못 올라와서 부들대며 소리만 지르더니
또 갑자기 계단위로 올라오더니...
그냥...죽어버렸습니다.
때리지도 않았는데..
야...야 임마 너 죽었어?
계단위로 올라오면 죽어버리나봅니다.
결국 오리어산 안전가옥에선 저 혼자 외톨이로 살아가야합니다.
혹시 가능하면 호드를 몰고 와볼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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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즈곤 평가가 엇갈리던데 나는 너무 재미있게 했네요. 미련이 남아서 떠나질 못하고 실험놀이를 하고 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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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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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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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즈곤 평가가 엇갈리던데 나는 너무 재미있게 했네요. 미련이 남아서 떠나질 못하고 실험놀이를 하고 앉았네요. | 21.12.09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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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장르 너무 좋아해서 재미있게 했었네요~ 스샷 보니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 입질이.. ㅋㅋㅋ | 21.12.09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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