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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 호에서 마법 소녀 연극을 마친 다음 날. 한동안 기간테스와 램파트. 그리고 모모와 백토. 뽀끄루 셋은 주변에 다른 바이오로이드가 몰려드는 탓에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멸망 전의 데이터에도 이런 풍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사령관은 먼저 괴수에서 신수로 변했던 기간테스에게 다가갔다. 다시 괴수 다곤의 외장 파츠를 장착한 기간테스는 전에 없이 밝은 투로 사령관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사령관의 한마디에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 이런 모습은 멸망 전에도 흔하게 벌어졌던 일이다. 지금은 내게도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말이야.”
기간테스의 대답에 사령관은 기쁜 표정으로 그의 두터운 팔뚝 장갑판을 가볍게 두들겼다.
“너도 이제 당당한 ‘오르카 호의 용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그렇군. 앞으로 램파리온과 함께 인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령관은 기간테스의 옆에 서 있던 램파리온에게도 한마디 했다.
“그건 그렇고 램파리온? 너도 상당히 개운한 모습인데.”
“오래 묵은 감정이 씻겨 내려갔기 때문이겠지. 감사한다 사령관. 아니 용사여.”
사령관은 둘 다 무거운 짐을 한 꺼풀 벗어난 것 같은 모습에, 복잡한 연극을 준비해왔던 게 더 만족스럽다는 듯. 곧 다가올 할로윈 데이를 어떻게 보낼지 콘스탄챠와 상의했다.
한편 램파트의 주변에는 하치코와 펜릴. 샬럿. 알비스가 이것저것 물어보며 빙글빙글 돌았다.
“저도 필살기 쓰고 싶어요!”
“나도 나도!”
“용사의 필살기는 목숨을 걸고 쓰는 것! 어린아이들이 함부로 따라 하면 안 된다. 너희들은 너희들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싸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알겠지?”
하치코와 펜릴은 램파리온의 한마디에 ‘기다려’를 들은 강아지처럼 멈춰 섰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램파리온의 팔과 다리에 매달렸다.
“램파트. 그때 그건 연기였어? 아니면 진심이야?”
그리고 어린 바이오로이드를 돌봐주던 샬럿은, 평소보다 조금은 더 진지한 투로 램파트에게 질문을 던졌다.
“진심을 담은 연기다.”
램파트의 대답에 샬럿은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역시 램파리온 답네. 앞으로도 용사 램파리온으로 우리와 함께 싸워줄 거지?”
“물론이다. 그러니 너도 용감하게 싸우도록.”
샬럿은 윙크로 대답을 대신한 뒤, 콧노래를 부르며, 곧 다가올 일을 준비하기 위해 하치코와 펜릴을 데리고 갔다.
한편 기간테스 쪽은 워울프와 트리아이나. 브라우니를 포함한 스틸 라인 소속 병사들이 붙어 있었다.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덕분에 오르카 호에서 피바람이 불 일이 없어졌군요.”
마리를 포함한 지휘관들이 기간테스의 연기를 칭찬했다. 하지만 워울프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트리아이나 역시 뭔가 눈치를 챈 것처럼 보였다.
“연기가 아니다. 진심이다.”
기간테스의 한마디에 스틸 라인의 지휘관들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트리아이나와 워울프는 이미 알고 있다는 것처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서로 오래 묵을 대로 묵었던 먼지를 털어냈다.”
“고생 많았다고 기간테스. 이제 이걸로 너도 인기인이네.”
워울프는 친구의 어깨를 두들기듯, 기간테스의 두꺼운 장갑판을 가볍게 때렸다.
“어때 기간테스? 서로 잘 털어낸 것 같아?”
트리아이나는 기간테스의 카메라를 쳐다보며 물어봤다.
기간테스는 녹색 카메라 불빛을 번득이며 트리아이나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제 서로 싸울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때 뽀끄루 대마왕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뒤이어 전동 톱 소리와 함께 백토의 고함이 모두의 고막을 때렸다.
“분명 마법 소녀가 되었을 텐데?! 어째서 마왕처럼 LRL에게 내 부하가 되라는 소리를 하는 겁니까?!”
“잠깐만요 백토! 그게 아니라니까요! LRL이 마왕 흉내를 내달라고 부탁해서!!”
“당신이 마법 소녀로 완벽하게 회개한 줄 알았는데,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뒤를 모모가 난처한 표정으로 따라가고 있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백토!!”
“역시 말려야 하는 걸까?”
모두 일제히 나서려고 할 때. 램파트와 기간테스가 동시에 한마디 했다.
“걱정 마라. 여기 용사가 있으니 우리가 나서겠다.”
그 모습에 바이오로이들은 눈을 휘둥그레 떴고, 기간테스와 램파리온은 어느새 백토의 앞을 막아섰다. 백토는 램파리온과 기간테스가 몇 마디 설득하자, 전동 톱을 내려놓았고 뽀끄루는 모모에게 매달려 울었다.
사령관은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며 콘스탄챠와 함께 조용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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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입니다. 우선 이걸로 AGS 시리즈 중 램파리온의 이야기는 하고 싶은 건 거의 다 한 느낌입니다. 물론 드문드문 빈 구멍은 있지만, 그 부분은 나중에 '외전'형태로라도 채우고 싶네요. 그런고로 다음은 요청작부터 먼저 내고, 그 이후 다른 AGS에 카메라를 맞추고 싶네요.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스파르탄 시리즈로 '장갑기병 보톰즈'의 패러디를 하고 싶습니다. 다만 보톰즈 시리즈를 알 분들이 얼마나 될지는...
우선 스파르탄 보톰즈 시리즈를 만들기 전에 디테일한 스토리를 내줬으면 하는 AGS를 추가 모집 받겠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도 댓글로 모집 받겠습니다.
아무튼 램파리온 시리즈도 여기저기 패러디를 좀 집어넣은 작품이다 보니, 나중에 램파리온 시리즈에서 나온 패러디들을 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러면 다음주에 신작으로 다시 만나요 여러분. 오늘은 홍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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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바로 신작 들어가겠습니다. | 20.10.04 1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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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램파리온의 이야기는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펍헤드 이야기는 지금 쓰는 중이네요. | 20.10.04 1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