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보다 더 어려워졌다."
"...이렇게 느리진 않았는데..."
"탄약이 오리지널 보다 더 없는 거 같은데."
"...실질적으로 맞고 버티는 건 더 힘들어진 거 같은데...?"
같은 어려움이 있었고 하수구 악어 괴수를 피하는 게 좀 고역이긴 했습니다만,(다른 건 어떻게 삽질을 반복하면서 클리어 했는데 하수구 악어에게 자꾸 잡아먹혀서 일반->지원 난이도 권장 화면이 뜨기도 했습니다.-_-;)
...하. 2를 꽤 했다고는 생각 하지만, 그 때와는 또 달라진 모습에 결국 7~8시간 사이로 클리어에 성공 했군요.
가장 끔찍한 건 타일런트의 습격. 쉽사리 쓰러지질 않게 된 본래 설정에 맞게 탈바꿈한 존재라던가 좀비들이 그렇게나 강하니 제압이 제대로 안되어서 도시가 그 모양이 되었다는 걸 실감 했습니다.
물론 버킨씨의 난동어린 눈알 부라리기(...) 같은 것도 장난 아니게 힘들었습니다.(...)
퍼즐도 좀 헷갈리고 그랬지만, 어떻게든 깨고 나서 든 생각.
"...체력이 없구나."
10대 때는 밤 새는 게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체력이 딸려서 사실 레온 A파트도 연속으론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30분~1시간을 하고 나면 쉬는 식으로 겨우 플레이를 했죠. 그러다 보니 놓친 것도 있고(매그넘 파츠...놓쳤더군요.깨고 보니 겨우 알았던...) 중간중간 타일런트 때문에 너무 서두르다 놓치고... 하. 정말 체력 저하가 심각해졌구나 합니다.
클레어 b 루트 진행도 쉬운 게 아닐텐데 과연 해볼 수 있을까 합니다만,...여러번 죽어가면서 결국 서너번은 반복 하면서 루트를 짜봐야겠죠. 익숙해지면 1시간 근처로 깰 수 있는 구조인 것 같기는 한데...
플레이 난이도 자체는 다크 소울 시리즈와 블러드본을 포함 1000시간을 넘게 플레이를 했던 덕(?)인지... 근거리에서 고생을 덜해도 된다거나 회피가 엄청나 힘들고 괴로운데 그걸 강요 하지 않는 점.(경직 먹이고 빨리 지나간다던가 문 열고 들어올 때 몰래 지나간다던가) 꼼수가 여전히 있어 초반에 좀 헤매고 난 다음 부턴 탄약을 어떻게든 아껴서 진행 해두어야 중후반에 엄청 힘든 것을 제거하는 데 수월하다던가 하는 건 여전하더군요. 하지만, 리커 같은 적들은 등장 위치를 모르고 있다가 처음 하면 크게 당하기가 쉬워 고생을 하고 하수구 구간에서도 아뿔싸 하는 순간(...)
거기에 기믹으로만 클리어할 수 있는 보스전을 모르고 하는 처음은 좀 힘들었습니다. 반사신경 자체가 느린 유저들은 초반에 모르고 있을 땐 거의 100% 당할 수 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겠죠. 리커도 확 뛰어들어 덮치는 게 제일 대응이 어려웠는데 나중에 산탄을 퍼먹이니 어떻게든 꾸역 꾸역... 이래서 좀비물과 산탄총은 찰떡궁합 입니다.
섬광탄이나 수류탄 덕에 위기를 벗어난다던가 하는 건 정말 고맙더군요. (발버둥 치다 놓친 나이프들...아흑.)
일단 클레어로 플레이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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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몸이 많이 약해져 체력 최대치가 쭈욱- 내려간 탓에 저질 체력이 되어 힘든 거니 뭐 어떻게든 몇번씩 클리어 하다보면 되겠지요. 몬스터들이 무섭다는 생각은 원래도 든 적이 없어서 -~-;...애당초 고어 공포물 보고 고기를 맛있게 먹을 지경이라. 컨트롤 나쁜 것이 더 힘들죠. 타이런트 T빤쓰맨 모드 보고 뿜었던 덕(?)도 있는 것 같습니다. | 19.03.08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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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패턴... 이게 확실하게 한 쪽으로 피하고 조금 느리게 살짝 피하기만 하면 되는 건데 알고나니 바하 4 레온 돌 피하기 보다 훨씬 쉬워서 좀 맥이 빠지긴 했습니다.-~-; 쫓기고 조여드는 타이런트를 어떻게 피하냐가 제일 관건인 것 같더군요. | 19.03.08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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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악어에서는 한번도 죽은적 없는데 걍 달리기가 자동이라서 왼쪽으로 바싹 붙기 - 바로 오른쪽으로 바싹 붙어서 2번 입질 기다리기 - 입질 2번 끝나면 바로 왼쪽으로 한번 더 - 끝 하지만 그래도 무서운건 사실이지요. | 19.03.08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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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 엄청나게 덩치가 크고 압박감이 넘치는... 비주얼로 밀어붙이는 이벤트 보스라는 걸 모를 땐 참(...) 그 패턴을 모를 땐 참 당하게 되지만, 원작 보다 어째 훨씬 더 커진 느낌이죠. | 19.03.08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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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악어 크기가 거의 도주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서 미리 공략영상 보고 패턴 외운거 아니고 혼자 알아내려고 하면 여러번 죽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놨죠. 물론 제작진이 악마는 아니라서 앞뒤로 세이브포인트를 친절하게 만들어둠 | 19.03.08 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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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세이브 지원은 정말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원작에선 그런 게 없었다보니 아차 하는 새에 몇시간을 날려먹기도 했었죠; 악어의 무서운 점은 모르고 할 때의 압박감... 하지만, 알아도 손이 느린 유저에겐 연습을 어느정도 거쳐야 확실히 피해진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고 결국 악어의 습격을 피해 탄을 박아주어 터뜨리고 보니... 허 원작보다 비율적으로 봐도 2~3배는 더 커진 느낌이 들 정도의 사이즈라는 걸 느꼈습니다. 레온이 마주친 게 이 녀석 하나라는 보장이 없겠구나 하는 걸 느꼈죠.(...뭐 그래봐야 살아남은 녀석이 있지는 않겠지만;) | 19.03.09 0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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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무래도 2편을 했던 유저에겐... ...매그넘이라던가 2편이 너무 오버스런 파워긴 합니다만, 게임만의 매력이 그렇게도 사라진 걸 보면 참 아쉽죠. 주인공의 이동 속도는 참으로 느려서 애를 먹었죠.(설마 그걸 못 피할 줄은...) 늙어서 약해진 몸은 게임의 재미를 원하는 뇌의 명령을 거부하고 "잠을 잘 것을 요청합니다." 메세지를 보내는 느낌이(...) | 19.03.08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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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갓탄발사기는 만능이라는 진리만 알게된 ㅠㅠ | 19.03.08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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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에서는 샷건하고 매그넘이 미친듯이 강해서 클레어가 약해보였는데 리메이크에서는 강려크한 화염탄 | 19.03.08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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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추구하는 것 보다는 생존본능이 더 강하니까요 ㅠㅠ 필사적으로 살아남은 레온 클레어처럼 말이죠 ㅠㅠㅠ | 19.03.08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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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포기하지 않고 여러번을 구르는 레온이 살아남은 건 운이 실날같이 따라준 적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욕지거리를 퍼부으면서도 포기는 하지 않았으니까요. | 19.03.09 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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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탄이 그렇게 강할 줄은 생각도 못했죠;;; 원작에선 이게 딜이 들어가기는 하나? 할 정도로 대량의 탄을 퍼붓고 나서야 겨우 쓰러지는 걸 봤고 여태 나온 시리즈 상당 수가 화염탄의 위력 같은 게 그리 높지가 않았으니까요; | 19.03.09 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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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파트를 돌면서 의외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현실성분이 좀 더 제대로 들어간 느낌이 드네요. 물론 탄약 여유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 19.03.09 0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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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클레어 파트도 마저 돌면서 고난이도에 차차 도전 해봐야겠지요.~=~ | 19.03.08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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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SecretMan
사실 스피드런은 이래저래 집중을 잘 해야 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동선을 꿰고 낭비를 하지 않아야 하니 차근차근 각종 서류를 보면서 희생자들의 마지막 흔적을 보면서 어떤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느긋하게 해본다거나(타이런트씨 때문에 그런 건 여유가 별로 없지만-_-;) 이 처참한 지옥 속에서 살려고 노력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나도 힘내야 겠다던가. 레온도 팔자가 참 좋지 않구나 하죠.(...클레어도 만만치 않...) | 19.03.09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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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원작에 비해 크리쳐들의 내구력 자체가 올라간 것에 비해 매그넘은 현실을 따라간 느낌? 실제로 원작 매그넘 같은 반동에 위력을 내려면 장난 아니게 강한 화약에 구경을 써주어야 할테니까요; 그런데 라쿤 시티에 그런 게 굴러다닐리는 없을테고... 뭐. 그래도 일단 아주 쓸모가 없는 무기는 아닌데다 애당초 탄약의 잔탄 부터가 조금만 낭비를 하면 허공으로 날아가니 탄 관리를 해주면서 강적에게 경직 부터 먹이고 빠져봐야 할 땐 정말 절실 하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죠.-~-; | 19.03.09 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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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드이글의 50AE탄 정도면 정말 권총에는 과잉화력일정도로 강하긴한데 이게 총기들이 약해진건지 적들이 강해진건지..저는 후자같습니다 ㅎㅎ | 19.03.09 0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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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다 들어간 느낌이... 설득력(라쿤시티가 이 지경에 이른 것) 만 생각하면 일반적인 좀비들의 내구력이 설정 다워진 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정말 못 움직일 정도로 터지고 박살 나지 않으면 시간만 지나면 또 되살아나니... | 19.03.09 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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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급하게 플레이할 것도 없고. 차근차근 루트를 좁혀가면서 깨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영상을 미리 보더라도 루트를 제대로 줄이지 못하면 안되니 시행 착오를 반복해야 결국 결과를 낼 수 있을테니 차근차근.-~- | 19.03.09 0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