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전설 루즈벨트에서 전멸이 자주 나는 곳 - 저렙과 전설 플레이 후기

[모든빠돌이 개극혐]

아래 사진 근방에서 전멸이 자주 나더라구요.

사실은 여기보다 살짝 더 전진해서 고개(?) 너머 앞쪽이라고 봐야죠.

장갑병들이 헬기타고 내리는 곳 ....

전설 루즈벨트를 좀 하다보니

레벨이 낮은 입문자분들하고 같이 하다보면 여기서 저 혼자 남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있더라구요 ;;;;;;;

여기서 전멸 안 나려면 일단 화력이 좋아야 됩니다. 그러면 거의 후퇴 안 하고도 클리어 됩니다.

근데 파티원들 화력이 별로다 싶으면 잽싸게 후퇴해야죠. 

그것도 어중간하게 후퇴하지 말고 확실하게 해야됩니다.

그래서 빼꼼샷이 가능한 높은 엄폐물이 있고 진입로가 좁은 곳으로 적을 유인하는 게 좋습니다.

과감하게 확 후퇴를 하면 장갑병의 경우 원래 헬기에서 3명이 내리는데 그 중 2명만 쫒아오기도 합니다. 

어제 전설 루즈벨트를 공방 매칭 돌려서 초대 받아 갔더니

첫 장면이 이렇게 뙇!

레벨을 보니 147  /  66  / 58 ...

물론 레벨이 낮아도 센스가 좋은 분들하고 같이 하면 무난히 흘러갈 때도 있는데 이건 상대적으로 확률이 낮습니다.

예를 들어 고인물이 게임을 한 카피 더 사서 부캐가 아닌 부계정을 하나 더 팟다던가 .... 이런 경우라면 레벨 50이라도 숙련도는 어디 안 가니  아마도 1인분 하겠죠. 

분명 센스가 좋으신 분들은 레벨이 낮아도 잘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런 건 예외적인 경우라고 봐야되고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저렙 파티원과 같이 전설 루즈벨트를 가면 진짜 여기가 최대고비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

어제도 어김없이 법칙(?)대로 여기서 전멸이 났고 저 혼자 살아 남아서 아래의 위치에서 빼꼼샷으로 장갑병 두 명을 거의 처치해서 한숨돌리려는 찰나에

갑자기 다른 장갑병 한 명하고 베테랑 몹들이 우르르 몰려오더군요.

장갑병 한 명의 전면 압박 + 베테랑 몹들의 신속한 우회 후 좌우 양 측면 공격 콤보에 저도 사망 ;;;;;;;;;

베테랑들의 우회기동을 보면서  아.. 이건 사망각....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포위 안 당하려고 뒤로 뛰기 시작했으나 매서운 사격에 얼마 못 뛰고 엄폐해 있다가 결국 측면이 완전 노출되었죠.

'보통 때처럼 확실하게 뒤로 빠지는 건데 ㅜㅜ' 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만, 늦은 후회 ;;;

결국 싸그리 전멸하고 

재시작 ㅎㅎㅎ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빤스런 외에 다른 방법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다들 멘탈은 좋은지 아무도 안 나가더군요.

쭉 무난히 초반 입구를 통과 했으나

근데 맨 위의 '그' 자리에서 또 2명이 사망하고 (................)

3명 중 레벨이 젤 높던 147렙 한 명이 살아남았었죠.

근데 이 사람은 저보다 더 먼저 더 멀리 후퇴해있더라구요 ㅎㅎ  탁월한 학습능력 !!! ㅋㅋㅋ

저도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빤스런 곧잘 하는 편인데 이 사람은 정말 ㅎㅎㅎ 

결국 둘이서 아래 사진처럼 거의 입구까지 다시 후퇴해서 특수탄 근처의 문을 엄폐물 삼아 빼꼼샷으로 추격해온 장갑병 2명 외 부하들을 처치했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후퇴했죠.

이후에는 무난히 가다가 막보에서 터렛으로 1차 웨이브를 싹 정리했는데

막보 올 때까지 스테이지 전환 시마다 계속 뮝기적 거리면서 늦게 와서 계속 다른 사람들 한참 기다리게 만들던 58렙짜리가 

1차 웨이브 끝나고 설치된 터렛 터트리기도 전에 그냥 바로 잽싸게 담을 넘어 가더라구요 

"아니 왜 지금은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데!!!!!!!!!!! 쓸데없이!!!!"

&*(^&*)*()&^(*)^&*

숙련자들하고 함께라면 벽 넘어간 뒤 바로 앞의 높은 엄폐물을 끼고 싸울 수도 있겠지만

딜링이나 상황대처 면에서 별로 기대할 게 없는 입문자들하고는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었죠.

결국 저 혼자 살아 남아서 배 안까지는 들어 갔으나 혼자서 4인팟분량의 체력을 가진 드론을 상대할 꺼 생각하니 앞이 캄캄 ;;;

자포하기한 심정으로 대충 하다가 그냥 죽었습니다.

............

그 다음에 결국 클리어 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막판 보스인 드론 2대 다 터트리고 난 후에 안도하면서 방심하다가

저 혼자 2번 연속으로 죽었습니다. 쩝~ ;;;;;;;;;;;;

한 번은 배 선실 밖 갑판 위에서 탄약 보충하다가 죽고 

살아난 뒤에 딜탱 빌드로 배 밖에 나가서 하나씩하나씩 신나게 몹 잡다가 방심해서 포위당해 죽었죠 쩝........ 

방심은 금물 ;;;;

뭐 어쨋든 제가 누워 있는 사이에 팀원들이 남은 몇 마리의 몹을 싹 정리해준 덕분에 끝이 나고 보니

클리어 타임이 1시간 52분 !!!!!!!!!!!!!!!!!!

ㅋㅋㅋ

효율 최악의 파밍이었죠. 

원래 펜리르 가방이나 방탄복 파밍하러 온 거 였는데 ........... 무난하게 흘러갔으면 거의 3번은 돌았을 시간....

근데 재미있었어요.

혼자 살아남았을 때 두근두근 하면서 남은 적 처치하는 게 꿀잼이더라구요.

빨리 최적화 싹 해서 혼자 남았을 때의 전투력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ㅎㅎ

아.. 미세팁 하나

막보 넘어가기 전에 터렛을 설치하는 담장을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틈이 있는데 이 틈새로 사격하면 딜이 박힙니다.

사진 하단에 동기화 발동 된 거 보이시죠? 

저도 몰랐는데 어느 한국분이 총질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봤더니 이런 틈새가 ㅋㅋㅋ

어제도 이렇게 해서 골치아픈 기술병을 더 빨리 처치했습니다 ^^ 

여기서 젤 빡치는 게 딸피되어 도망간 탱크를 배 뒤에서 수리해주는 기술병 ;;;;;

[피곤한자니]

전설은 위짤에 등장하는 58랩보다 경험이 없어서 어디서 얼만큼 적들이 나오는지도 모르니 그냥 버스타기도 애매하고 경험차 가볼까하다가도 1천랩 넘고 가서 욕먹기도 싫어서 계속 무경험 상태네요

[모든빠돌이 개극혐]

오토빌드 들고 체험해 보세요!

헬기 소리 들릴 때 바로 이전 스테이지로 빤스런해야 된다는 거만 기억하시면 욕먹을일도 별로 없습니다.

[피곤한자니]

보통 전설 오토빌드들은 화기 뭘쓰나요? 화합에 광학조준경 달아서 쏘나요? 아님 저격화기에 동기화 달린걸 쓰나요?

[모든빠돌이 개극혐]

요새는 실험체 / 화합 + 축전지 / 스콜피오 / 달꿈 정도인 거 같아요. 달꿈은 아무래도 좀 덜 쓰이구요.

스콜피오 인기가 만만치 않죠. 갑작스런 난입에도 대처하기 좋고 20% 데미지 디버프도 걸 수 있고,

루즈벨트 막보 드론 상태로는 EMP 쇼크도 주니 ㅎㄷㄷ

[모든빠돌이 개극혐]

6공 화기 셋이 양호하게 파밍 되어 있으면 빼꼼샷 가능 구간에서는 6공 딜러 하셔도 됩니다.
천렙이면 파밍도 어느정도 되어 있고 SHD스탯도 다 찍으셨으니 화력이 잘 나오겠는데요?
전설 입문 시에는 경기장 전설 추천을 많이 하죠.
여기는 뭐 준전설 느낌 입니다

[피곤한자니]

6화기는 애초에 템은 어느정도 있긴한데 들고다니질 않거든요 여차하면 바닥 기어다니는게 싫어서 요즘은 오토도 잘 안꺼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