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버그나 글리치를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는거 자체가 기본겜이 망가졌다는 증거

[HAWP]

 기본겜이 재밌으면 사람들이 별 해괴한 런을 만들어서 할 생각을 안하죠 그냥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게임을 하지. 근데 자꾸 무슨무슨 런 나오고 글리치 발견되면 거기로 사람들 우르르 몰려가고 한다는게 기본적인 밸런스가 무너져있다는 증거...계속 말하지만 그랬다가 고쳤던 게임이 디아블로3와 디비전1 초창기라는 예시도 다 있었음.

 딜뻥도 해본 사람들 다 공감하고 느낀건데, '극화기'라고 불릴 세팅을 해서 현재 게임안에서 가능한만큼 스탯을 화기쪽에 다 끌어모으고 파밍 끝났으면 전설난이도에서도 몹은 일단 잘 죽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음. 대신 나도 한두방에 죽으니까, 그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딜 좀 희생해서 생존에 투자하면 몇대 더 버티고..이게 맞는 밸런스라고 생각하는데,

 말할 것도 없이 지금은 그렇게 세팅 섞으면 세팅도 할줄 모르면서 높은 난이도 왔다고 욕먹고, 뭐 극화기로 아예 다 밀어야 그나마 딜이 좀 박히는 수준인데, 그것도 매우 어려움 정도 4인팟에서도 네임드가 대놓고 탄환제왕 다 맞아가면서 회복킷 쓰는데도 극화기세팅이 방어구 못깎고 다시 풀피채우는거 보고만 있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이 상태가 재밌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진짜 개발진들 하는 생각이랑 똑같은 수준이고 대다수 사람들이 느끼는건 그냥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가 맞다고 공감하는게 현실인 듯.

 파밍겜은 파밍 다 하면 고난이도에서도 수월하게 진행 가능해야하는건 기본중의 기본이고 상식중의 상식아닌가요 진짜.. 

아무튼 디비전 원래 컨셉도 무법지대에 첨단장비로 무장한 일당백 요원이 나타나서 사태를 해결하고 거리를 바로잡아나가는..이런 컨셉에 끌려서 게임 시작한 사람도 많을텐데, 지금은 일당백 적들에 부실한 요원이 맞서서 온갖 장비를 동원해서 한명씩 한땀한땀 끌어다잡는게 고난이도 컨셉이니..이게 무슨 디비전인지 모르겠음.

 딜뻥해서 플레이하면서 간만에 시원시원한 진행을 느끼다가 갑자기 아 확팩나오기 전만해도 그래도 이런 느낌도 있었는데.. 하고 자괴감도 더 오고 그랬네요. 진짜 오죽하면 글리치쓰다 밴당하면 어쩌냐고 하면 사람들이 차라리 밴 당하면 걍 접겠다고 하고 글리치를 썼을까요.

[이햇성]

패치돼봤자 찔끔 줄고 말겠죠 뭐.. 기대도 안되네요.

[루리웹-7444037408]

이런거 보면 진자 우리나라 겜 개발자들과 운영진들 대단한거 같아요 ,, 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너무 느긋하게 운영하는것 같음.. 하운즈 리로드만 운영 지대로 했으면 디비전 따위 쳐다도 안보는데.. 제길... ㅠㅠ

[루리웹-4432062537]

월급이 통장에 꼿히고 안꼿히고 차이가 크죠. 복지수준도 차이 있으니..

[뿌뿌뽀뿡]

저도 그랬음 밴 먹이면 게임 접으려고요 ㅋ

[Incarnation]

디아블로3 정말 적절한 예시라 생각함
디아3 바닐라때 딱 지금 디비전 같았지요. (일단 게임시스템 아이템 등급, 체계 디아블로에서 따온것도 틀림없고)

상위 등급 전리품을 파밍할 수 있는 난이도에선 몹이 죽질않는 상황에서 디비전2 처럼 별의별 해괴한 변칙 런이 나왔던것까지 판박이였슴
그리고 지금 버그픽스하는 포인트도 딱 그때랑 판박이고... (다 내버려두고 관망하다가 '그 어떤것'만 빛의 속도로 버그픽스)

[덧롤 갓거리]

그랫던 디아3가 평가 반전되기 시작한 게 총괄개발자가 제이윌슨 이 쓰레기에서 조쉬 모스키에라로 바뀌고 게임 밸런싱 전반 싹 뒤집힌 후 부터였죠?
결론은 디비전2도 프레드릭 저새끼 모가지 따이기 전에는 별로 큰 기대를 하면 안될 거 같은...

[초코풀]

난이도 별로 떨어지는 스팩에 하양선을 둬야됨 그래야지 위로 올라갈수 있는 기반이 되는데 너무 랜덤이고 몇일전 패치 이후로 메어/영웅 에서도 보라탬이 떨어지고 옵션도 수치도 너무 낮은건만 드랍됨 ㅠㅠ

[체사]

디아3도 너무 어려우니까 엑트4에 티리엘이랑 동행하는 퀘있는데
티리엘이 정예 잡아줘서 파밍하고 그랬죠 ㅋㅋㅋㅋㅋㅋ

[KnightHalt]

디아3하면 제일기억에남는건 램퍼드인가? 경비대장잡는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