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년전, 겐이치로에서 포기하고 다시 왔습니다만...

[승민채]

2년전에 이 게임 사서  겐이치로에서 좌절하고 포기.

그 이후에도 이 손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왔습니다만,
역시나 겐이치로에서 어제 20번정도 죽고 좌절 중입니다.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오면서 게임의 시스템도 제대로 안익히고
어찌저찌 울며 겨자먹기로 온 거 같은데요.
그 업보를 다시 2년전처럼 받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20번 정도 죽으면서 3번은 3페이즈까지 갔고요
2페이즈는 5~6번 정도는 간 듯 합니다.


표주박은 현재 4개 스톡인데...이걸 하나 더 어디 가서 늘려와야하나
아니 근데 뭐 물약 먹다가 된통 얻어맞기도 하는 걸 보니
물약 보다는 기본적인 컨트롤과 공방의 이해가 우선인 듯 하네요.

여러가지 영상들도 찾아보고는 있습니다만
영상보면 쉽네 이거 하고 직접 하면 들어눕기 바쁩니다.
오히려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대체 뭐를 취해야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인데

보통 다들 저처럼 몇십번씩 죽어가면서 체득하셨나요?
아니면 제가 유난히 잘 드러눕고 있는 건지...


고수분들께는 매우 식상한 얘기겠지만
겐이치로 클리어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Romal]

살짝 리듬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겐이치로는 2대 패링 2대 패링이 기본적으로 반복되고 2대 친 다음에 겐이치로가 활 쏘려고 하면 패링하지말고 한대 치고 또 2대 패링 반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도 하시다보면 눈에 익고 손이 저절로 움직일 수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아드라간]

일단 내 컨트롤로 확실하게 패링되거나 반격할 수 있는 동작을 눈에 익혀두는게 좋아요.
저는 처음 상대하는 보스는 계속 죽으면서 보스 동작 다음에 연계가 있나 없나, 연타공격이면 중간에 끊나 안끊나를 유심히 보고,
눈여겨본 동작 끝날 때 공격 넣는 식으로 했어요. 공격키 꾹 누르면 나가는 찌르기 자주 썼어요.
다만 제 기억에 2페이즈부턴가? 점프 내려찍기를 패링하면 危 공격 이지선다로 이어지는데 찌르기인지 하단인지를 빨리 캐치해야 되고,
정 안되겠으면 아예 멀리멀리 도망쳤다가 다시 접근해도 되구요. 저는 그 쪽배건너기? 공중에서 연타하는 그걸 패링 못해서
그거다 싶으면 처음 한두방만 튕기고 걍 멀찍이 도망갔다가 다시 붙었어요.

그리고 이건 프롬겜 공통이기도 한데, 보스 공격 중에 내가 물약 마시는 동작을 감지하고 그걸 노리는 공격들이 있어요.
겐이치로 3페 시작하자마자 쓰는 뛰어들어 찌르기가 그건데, 이걸 이용하면
멀리 떨어져서 물약 마시면서 머리속으로는 뛰어들어 찌르기를 간파하기로 밟을 생각을
미리 하고 있으면 회복도 하고 공격도 할 수 있고, 이게 상태이상 회복하는 표주박을 마실 때도
뛰어들어 찌르려고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가서 마시면서 찌르기만 유도할 수도 있어요.
근데 무엇보다도 3페는 뇌반이 되느냐 마느냐가 클리어의 핵심이라.....
저는 3페 들어가선 찌르기랑 뇌반만 기다려서 클리어했어요. 아주 멀리 떨어지면 가끔 찌르기로 훅 들어오는데
그거 간파하기로 밟고 한대 치고 거기서 뇌반 패턴이 나오면 뇌반, 감당 못 하겠는 공격이다 싶으면 튀고...

일단 세키로 이 겜이 고수들 영상으로 챙챙챙챙 하는걸 자주 보여주니까
나도 그들처럼 완전히 붙은 상태로 챙챙챙챙 공방을 해야 될 것 같은 이상한 강박? 같은게 생기는데 ㅋㅋㅋ
저는 제일 못하는게 타이밍 맞춰서 패링하는거라 보스 공격 다 읽는건 불가능하더라구요.
정말 눈에 확 들어오는 큰 동작만 몇 가지 튕겨내고 나머지는 내가 원하는 동작 나올때까지
도망다니는 식으로만 플레이해서 보스전 한번 하는데 최소 20분 이상은 걸린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드라간]

루리웹은 댓글 줄바꿈을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되는거지.....암튼 그렇습니다. 요는, 내가 대처할 수 있는 공격을 찾아내고, 욕심부리지 않고 그것만 노리다 보면 아무튼 잡긴 잡는다는거죠.

[악몽의 주역]

겐이치로는 연속공격, 하단, 찌르기, 잡기를 모두 구사하는 보스라 겐이치로만 잡으면 모든 보스를 잡으실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체간을 절반 이상 채우면 공중에서 활질 네번하는 패턴이 나오기 시작하니 주의하시고요.

2페이즈부턴 내려찍기 후 하단 혹은 찌르기가 랜덤으로 나오니 겐이치로가 착지한 직후의 자세를 잘 보고 대응하셔야 합니다.

하단을 밟을수도 있지만, 공중의수도구나 공중유파기술을 배우셨다면 점프해서 창으로 찔러주거나, 유파기술을 먹여주는 대응법도 유효합니다.

표주박은 겐이치로 있는 성 주위에 다른 지역으로 가보시면 더 많이 씨앗을 주워서 늘리실수 있어요.

저도 세키로하면서 대략 이천번 이상은 죽은것 같다고 확신합니다. 화이팅이에요!

[루리웹-3702072873]

고인물분이 2천번 이상 죽으셨다니 믿겨지진 않지만 저도 많이 죽으며 실력을 키워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인간적인 면모의 조언 저도 감사합니다!

[루리웹-3702072873]

저도 초보입니다만 세키로가 패링이 가능한 패턴이 꽤 많더라구요. 겐이치로전하면서 정말 하얗게 태울 정도로 모든 패턴 패리 연습을 하다 세키로 좋아하는 패리 바보가 되었습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겠지만 안될 거 같아도 결국엔 되더라구요. 초보로써 같이 힘내자고 응원할게요! 꺾이지 않는 마음(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SenesQ]

스무번 눕는 건 아무나 다 경험하는건데요 뭐. ㅎ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얼마 뒤에 다 겐붕이라고 놀리더라고요. 빠이팅!!!

[#5459894]

이클리피아의 가드로만 깨는 겐이치로 영상 보면... 쉽지 않나요? 3페는 몰라도

[악몽의 주역]

쉽고 어렵고가 케바케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공격을 하는 적의 대응방법을 익히라고 만들어진 정석적인 보스인데....

가드로만 클리어하는 꼼수가 예시가 되긴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