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제노블레이드 3 클리어 소감. 여러모로 불만이 더 크네요 ㅎ (약스포)

[marutoss]

1DE 그리고 2를 특히 만족스럽게 했었는데

3는........글쎄요. 끝내고 나니 뭔가 굉장히 밍숭하달까 뒷맛이 쓰다 할까 좀 그렇네요.

일단 게임 자체의 편의성과 완성도는 1DE나 2보다 훨씬 높습니다.

메인 스토리나 퀘스트는 전부 내비게이션이 먹히기때문에 2처럼 길찾기 하다 패드 집어던질 일 없어진 건 좋고

한편으로 시체나 콘테이너 찾는건 내비 도움 없이 지형을 퍼즐 풀듯 찾도록 해 입체지형과 고저차를 콘텐츠로 잘 살리기도 했으며

2의 키즈니링이나 일부 퀘스트의 노가다성, 무지성 반복, 무의미한 행동 강요가 사라진것도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데다

1과 2의 전투시스템을 섞고 잘 양립시키면서 필살기로서 인터링크 우로보로스 준것도 제법 재미있었고 뭐 그래요. 

근데 그게 답니다.

2가 그 엄청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게이머들에게 열광적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로 호무라 히카리 코스모스 텔로스 등으로 대표되는 높은 캐릭터성에 있었는데

3는 뭐랄까 캐릭터들이 다 너무 정답이고 다 고만고만해서 캐릭터빨이 살지가 않습니다.

2에서 성적 어필이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건 이해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캐릭터가 너무 밍숭해요.

호무라 히카리 아미보 나오면 게임 안한 사람들조차도 사려고 줄 서겠지만 미오나 노아 아미보 나온다 하면 대부분 흐응~ 하고 말겁니다...;

여러 매력적이고 개성적이다못해 아니 이래도 되냐 싶을정도였던 1의 레어 블레이드 들에 비해

히어로들이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것도 한몫하고, 히어로들의 성능차이가 너무나 극심한것도 아쉬움이 큽니다.

둘째로, 이야기가 너무 밍숭하게 흘러가요.

1DE나 2에 비해 이야기 라 할만한 것 자체가 없다시피 합니다. 

2가 꽉 찬 10장구성이었다고 한다면 3는 억지로 5장을 7장으로 늘린 느낌이랄까. 이야기의 길이도 짧고 내용도 밍숭합니다.

셋째로, 엔딩이 찝찝해요.

1이나 2의 엔딩은 깔끔합니다. 엔딩이란 모름지기 이래야 한다 싶을정도로 게이머의 기대에 딱 부응하죠. 

2의 엔딩은 One Last You 노래 들리다 마지막에 아니 너네들 행복하길 바랬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싶을 정도 ㅋㅋㅋ

그에 비해 3의 엔딩은 은유적이라 이해하기도 힘들 뿐더러,

3 게임 내내 그 개고생을 한 결과가 결국 일단 없던일로 돌리고 양자적 순리대로 간다 라고 하니 이게 뭠미 싶은거죠.

셋째로 음악이 1이나 2에 비해 임팩트가 없습니다.

대대로 제노블 시리즈는 음악좋기로 유명했고 3음악도 충분히 좋기는 한데......

스토리나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음악에 뽕이 부족해요.

드리프팅 소울이나 카운터 어택같이 뽕맛 가득한 음악이 제때 흘러나오질 않고 그냥 평이합니다.

그나마 맘에 드는게 클리어 하구 나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히어로 전용 전투음악 정도랄까...

연말에 마지막 DLC 스탠드 얼론 볼륨 나와봐야 마지막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만...

3 본겜만 놓고 본다면 솔까말 그리 높은 평가를 내려주긴 어려울거같아요.

제노블 시리즈는 대대로 뽕맛으로 하는 게임이었는데 뽕맛이 거세되고 나니 3는 그냥 양작, 그저 그런 느낌....

그게 제 최종 결론입니다. 

[marutoss]

2에 대한 반대급부가 그만큼 커서 3가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분명 들긴 드는데,
호무라 히카리 만큼 인기있는 캐릭터가 3에는 없어진게 좀 아쉽습니다.

한편 모든 캐릭터가 다 "군인"이라는게 문제같기도 해요.

[루리웹-0983880944]

전 캐릭터 디자인 처음 나왔을때 좀 심심하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래도 게임 실제로 해보니 미오나 유니 개성있고 매력적이었어요. 호무라, 히카리의 대놓고 노린 디자인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일지도.. 스토리, 엔딩도 1,2만큼 임팩트가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애절하고 괜찮았습니다. 살짝 덜 슬픈 파판10 느낌?

[marutoss]

웰메이드이고 모범적이긴 해요.

근데 그 여파로 뽕맛이 좀 덜하다는 거죠 ㅎ

[marutoss]

3도 할때는 참 즐겁게 하긴 했는데,
다 마치고 나니 뭔가가 2%부족하다는 느낌이 몰아치네요 ㅎ

[연쇄작용]

저도 100%공감합니다. 그래도 3의 마지막 DLC까지 해봐야 최종 결론 내릴수 있을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marutoss]

글죠 DLC가 또 뽕맛 차오른다면 ㅎㅎ

[소년탐정피카츄]

개인적으로 "캐릭터 매력"이 없다는 건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3편 깎아내리고 2편 치켜세우시는 분들보면 무슨 캐릭터 디자인은 일단 피규어로 팔릴만한 게 아니면 단점이라고 치부하는게 보여서 언제나 좀 그렇습니다. 그걸 두루뭉실하게 "캐릭터 매력"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고요.

[marutoss]

제노블레이드시리즈에서는 뭐랄까....그 특유의 "뽕맛"에 심취하는 플레이어가 적지 않았었다 생각합니다.

피규어로 팔릴만한게 아니라면.....이건 뒤집어 말하면 "캐릭터에 사람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만한 힘"이 있느냐 없느냐나 마찬가지인건데, 글쓰신 분 스스로도 피규어로 팔릴만하진 않다고 인정하고 계신거잖아요?

그런 뽕맛이 3에선 좀 부족하지 않았냐 하는겁니다. 이런걸 종합적으로 통틀어 캐릭터의 상품성, 캐릭터의 매력이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2때와는 달리 3의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상품화, 2차 창작도 거의 전무한 걸 보면....

[소년탐정피카츄]

미오 피그마 결정된지 오래고요

마치 이번 코미케에 나온게 없으니까 망한 거다라고 말하는 논리와 다를게 없네요. 무슨 캐릭터 매력을 픽시브에 업로드된 숫자로 평가합니까?

그리고 제노 시리즈는 언제나 캐릭터 외적인것보다 내적인 부분에 더 중점을 뒀습니다. 호무라/히카리도 그런면이 오히려 중후반을 가면서 보여지면서 캐릭터 서사가 완성되었고요. 그 부분에선 3편은 2편보다 나으면 나았지, 전혀 꿀릴게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쇄작용]

일반적으로 픽션에서 주인공은 현실에서 볼수 있을 정도로 애매모호하고 복잡한 성향을 띄는게 보편적이에요. 상대적으로 조연들은 문단 하나만으로 캐릭터 성향을 쉽게 알수 있을정도로 편향적입니다.
즉 주인공이 여러조연을 만나 위기나 시련을 겪어가며 외적,내적 성장을 보여주며 하나의 작품을 끌고 갑니다. 이게 일반적인 인물구성이에요.
근데 3은 6명이 다 이런 주인공 포지션이라 주인공의 갈등은 묘사 되지만 이게 다른 4-5명에게 막혀 전달이 잘 안됩니다. 겜을 하다보면 오히려 앞에 말한 조연역 히어로 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 매력을 주인공이 각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씩 이어받아야 되는데 6명이나 되니 흩어져버리는거죠.
결론적으로 6명을 주인공 같은 서사를 다 담아내다 보니 쉬지않고 철학의 향연이 펼쳐지는거죠. 내내 피곤한 일입니다.
거기에 비해 1과 2는 심플하고 간결하게 잘 연출해냈다고 보여집니다.
생각할 화두가 많고, 대사 등이 어렵고 철학적이라고 훌륭한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연쇄작용]

1인 주인공일때가 그렇다는거고 다수가 주인공으로 작품을 끌고 갈때는 조연처럼 성향이 쉽고 분명하고 편향적인 캐릭터가 낫죠. 그걸 파티형식으로 조율해나가야 할테고요.
그런의미에서 3에서 주인공 6명은 역할과 캐릭터성 배분이 아쉽다고 보어집니다.

[marutoss]

2차 창작이나 상품화가 캐릭터 매력 척도의 전부는 아니겠으나 어느정도 객관적 지표가 되는 것 또한 사실 아닐까요.
그리고 캐릭터 서사도 2가 오히려 설득력있고 심금을 울렸던 반면 3는 뭐랄까...다들 너무 바른 청년들이기만해요.

특히 아군 뿐만 아니라 적, 메츠나 신 등에 대해서도 아 그럴만 하구나 납득 갔던 것에 비해 3에서는 집단무의식이 최종보스다보니 개운한 맛이 좀 덜하기도 하고....

뭐 어쨌거나 이 모든건 제 개인의 의견이며, 다른 사람이 뭐라 하건간에 아마 바뀌지 않을 부분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제 의견을 개진하긴 하는데, 제 의견과 다른 분이 계시다 해서 생각을 바꾸라고 할 의사도 없습니다.

피카츄님은 그냥 3가 2보다 좋았다 이렇게 생각 하시면 되는거고,
저는 3도 좋았지만 뽕맛은 2가 더 있었다...이렇게 생각하면 되는거죠 뭐 ㅎㅎ

[marutoss]

초긍정활발렉스, 연구와 로망에 목숨건 토라, 동생을 위한 충심 메레프, 변화를 갈망하며 나라를 뛰쳐나온 지크...2는 배경이 다양하다보니 인물들도 다양했는데, 3는 걍 두 진영의 군인에서 시작하다보니 다양성이나 배경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게 한계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메인 뿐만 아니라 히어로 포함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3세력의 군인들로 채워지다보니 더더욱....

[ColdBlue]

그 '일반적인 구성' 덕에 2편은 캐릭터도 이야기도 클리셰로 시작해 클리셰로 끝났지요. 이런 점들을 별로 선호하지 않았던 시선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3편이 괜히 지금의 캐릭터와 구성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게 된 것은 아니지요.

1편과 2편을 함께 엮는 것도 개인적으로 좀 납득하기 힘들어요. 1편의 이야기는 무척 파격적인 면이 있었어요. 그만하면 별 호불호 없이 이야기가 마무리됐구요. 사실 캐릭터나 이야기를 생각하면 2편 만큼 이질적인 제노 시리즈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노기어스와 제노사가 포함해서요.

[ColdBlue]

순종적인 여주 하나, 츤데레 여주 하나, 괄괄한 여주 하나, 개그 담당이지만 실은 어른인 남캐, 알고보면 여성스러운 남장 여자. 변태 털복숭이는 사실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다양하다기보다 판에 박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코스튬부터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구요.

제노블레이드2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려면 차라리 전투 시스템을 언급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시즌 패스를 구매해야 하고, 50~100시간은 즐겨야 제 맛이 난다는 전제 조건이 뼈아프긴 합니다만...

[marutoss]

2의 전투는 지금도 가끔 켜서 챌린지 들어가 즐기곤 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속이 깊고 파면 팔수록 재미가 ㅎ

전 게임을 아이들이랑 같이 하는데,(아이들이 저 할때 뒤에서 컷신 보며 소감을 말하곤 함) 2는 재미있게 보고 이야기도 자주 하고 했던 것에 비해 3는 보는 내내 시종일관 재미없어 하고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제 입맛도 아이들 수준이랑 비슷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marutoss]

사람들은 아마 DLC에서 슈르크와 호카리를 다시보길 원하리라 생각해요. 덤으로 코스모스 포함 제노기아스쪽도....그 뽕맛을 채워주느냐 아니냐가 평가의 기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난 전투가 재일 재미없던데
너무 중구난방임 시리즈중 유일하게 중도 포기함

[marutoss]

전투시스템 전 잘만들었다고 생각해요. 1이랑 2랑 적절히 잘 섞어서.

[sunshinelot]

다른건 몰라도 캐릭터성은 뭐 전작보다 못한건 사실이죠. 당장 2차 창작쪽만 가봐도 제2은 수두룩해도 제3은 거의 없음....피규어도 호카리 나올땐 바로 질렀는데 미오 피규어는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나더군요.

[marutoss]

그런것도 분명 캐릭터 매력의 잣대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 그런건 캐릭터 매력이랑은 아무 상관 없다! 라고만 하면.....ㅎㅎ

[marutoss]

댓글 다신 분도 그런쪽을 선호하고 좋아한다는게 아니라,
그런게 얼마나 나오느냐 또한 캐릭터의 상업적 가치와 매력의 지표중 하나일 수 있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캐릭터 매력이 별로다 라고 하니 호불호다 라고들 하시는데, 제시할 수 있는 지표자료중 하나인건 사실이니까요.
예를 들면 라이자의 아트리에 같은 경우 라이자 한명의 캐릭터성 덕에 온갖 2차 상품 나오고 화제몰이하고 자꾸 언급되면서 인기가 식지 않자 2편 3편 연거푸 나오고 다른 쪽과 콜라보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는데, 이걸 그냥 "그런거랑 캐릭터 매력이랑은 전혀 상관없음" 이라고 하는것도 어찌보면 너무나 설득력 없는 소리 아닐까 싶습니다. 전혀는 아니죠. 상관 분명 있는거 맞아요.

그리고 뽕맛이 호불호이듯, 메타역시 참고자료일뿐 메타높으면 무조건 명작걸작 이런건 또 아니잖아요?
별로다 싶은 사람은 메타점수 아무리 높아도 별로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겁니다.

물론 전 3도 충분히 명작이라는데에는 동감합니다. 89점은 아니고 91점 정도 줘야 해요 ㅋ
다만 명작은 명작인데 뽕맛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좀 밍숭하다 라는 의견을 말하는겁니다.

[루리샤]

전투나 컷씬 음악에서 2에 비해 너무 졸림..
캐릭터도 막말로 하나도 이입 안됨.

[marutoss]

전투는 일장일단인거같아요. 구슬폭딜이나 도트딜은 사라졌지만 스매시 한방의 쾌감은 여전하기도 하고...
다만 컷신과 음악, 사건이 다 평이하긴 한거같아요. 이게 결국은 모두가 군인이라는 한계점에서 시작되는듯.
누굴 만나도 죄다 군인이니 그 이벤트가 그이벤트 같고...;

[marutoss]

ㅎㅎㅎ 맞아요. 일부 계층으로서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처음부터 3 충분히 명작인거 인정한다고 했고 메타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 줘야 한다고까지 했으며
완성도 높은것도 인정하지만 뽕차는 부분의 차이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라고 했고,
그런거 원하는게 소수파인 것도 인정하고 시작한 이야기인데...

그 소수파에 대해 메타점수니 평론가평이니 끌어다가
기어코 그 소수파 의견을 짓누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씹덕감성? 그 씹덕감성 원하는 소수파도 당당한 게이머예요 ㅋ
게임에서 얼마나 대단한 예술을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씹덕감성이라며 무조건 깔보고 그런게 오히려 예술병입니다.

["Xenogears"]

이번 4차 dlc보셧나요? 뽕이 차오르실겁니다!

[marutoss]

ㅎㅎㅎ 쌍검 렉스 보니 없던 뽕도 차오르긴 하는데...뚜껑 열어봐야죠 ㅋ

[장어]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 비슷하게 전

1) 세나가 주인공 6인방 중 엄청 공기 비중이더군요. 게다가 각성퀘도 곤도르가 다 메인 씬을 차지하니. 이상하게 다른 애 (어쌔신) 각성퀘에 더 돋보인것도 이해가 안가고. 2) 처음엔 모비우스 악당이 무섭게 잘 표현 됬는데 퀘스트 하면서 무슨 알파벳 순으로 계속 나오니 나중엔 그냥 별 느낌 없었고
3) 스토리도 넘 지루하게 갔어요 챕터 6인가 거기 감옥씬이였나 그때 부터 더 재밌게 즐긴듯 합니다. 근데 거기까지 갈때 거의 80시간이나 이미 투자해서.
4) 엔딩도 말씀 하신 것 처럼 약간 허무 하게 끝나서. 오히려 궁금증이 더 생기니..

오히려 잘 만든 겜이라 이런 자잘한 마이너스한 요소 땜 더 부각 되느것 같습니다. 욕 하려면 2편 욕은 산더미 인데 이상하게 재밌게 했죠.

[marutoss]

맞아요. 세나 비중 좀 이상하긴 했어요.
모비우스도 J, C, X, K, D등 비중있는 모비우스 말고는 그냥 무슨 도레미도 아니고 개성없는 중간보스였고..
뭐니뭐니해도 엔딩이 좀 찝찝한게 컸죠. 1,2가 깔끔했던거랑 너무 대조적이어서.

전체적으로 2는 욕하면서도 한번 더 보게 되는 면이 있는 반면 3는 칭찬하면서도 다시 안보게 되는...그런 묘한 차이가 있는거같아요 ㅎ

[인안나]

저도 3편 엔딩이 깔끔하게 끝나지 않은 것에서 불만스럽네요.
시리즈 마지막일 수도 있는 작품인데..아쉬울 따름입니다.

[marutoss]

그만큼 최종 DLC에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르상]

100시간걸려서 3재미있게 깨긴했는데 밋밋한맛은 확실히 있었던듯하네요
2나 다시 할까 생각나던

[marutoss]

170시간 넘게 했으면 정말 잘 즐긴거긴 한데...다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2가 땡기죠;;

[뵹뵹]

워낙 각 작품마다 개성들이 강한지라 다 잘만든 명작들이지만 팬들끼리 싸움이 자주나고는 하죠. 특히나 호카리가 잘뽑혀서 나온지라 괜히 호카리 같은 캐릭터없다고 내려치는 분들도 은근 있었어 2편과 3편 비교하는 글에 예민한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 전작보다 뽕이 덜 차는 부분에는 공감합니다. 전작처럼 뽕 터지는 부분이 없다 느껴서 아쉽기도 했죠. 그래도 하면서 전작과는 다른 느낌으로 쾌감을 주는 부분도 있어서 이점 작품의 스타일 달라서 생긴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의 개성 같은 경우 누구에게는 좋았고 누구에게는 안좋았다고 나뉘는지라 괜한 비교나 평가를 하는 것은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른지라 괜히 안좋게 받아들여질수도 있어요

[marutoss]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조금 너무 솔직했나 싶기도 하네요 ㅎ

4차 DLC소식도 나왔고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한 일주일 ㅋ

[샤른호르스트]

저는 2,3 둘다 인생게임이었습니다~~
근데 2 할때는 엄청 재밌게 했는데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아요.. 진짜 편의성이 너무 구림~
3는 시간 좀 지나고 다시하더라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애니였으면 2였겠지만 게임이다보니 3편에 손들어주고 싶네요~

[marutoss]

2가 진짜 욕나오는 부분 장난아니게 많았죠. 키즈나링 채우려고 점프만 한시간 낙하만 한시간 하면서 얼마나 욕을 했던지 진짜 ㅋ

[문.]

음악은 2가 나은건 인정하는데
캐릭터나 스토리는 개인적으론 3이 훨씬 낫네요.. 2의 모에 캐릭터와 분위기가 영 적응이 안되서..
엔딩은 2의 깔끔한 해피엔딩도 좋고 3의 여운이 남는 결말도 둘 다 좋구요.

[marutoss]

3도 충분히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나머진 개개인의 호불호 차이일거예요 ㅎㅎ

[루리웹-3666125297]

히카리,호무라가 너무 넘사였던거임.....

[야바이리스]

1 건너뛰고 2 재밌게 즐기다가 요즘 3 하고있는데 글 내용에 공감합니다
2에서 받은 평가들 때문인지 디자인 하고 싶은대로 못 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2는 확실히 시스템적으로 좀 많이 불편했고 3와서 많이 나아진걸 느끼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분은 불편하고 오히려 번거롭기도 하네요
아츠의 재사용이 시간으로 되어있는 케베스 진영이나 평타 캔슬이 막힌 것은 좀 저한테는 치명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배틀 나레이션이 없는게 젤 크네요 ㅋㅋ 되게 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