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위딘2 OST - 메인테마
편의상 존대를 생략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__)
최대한 스포는 자제하며 적었습니다
적 보스몹이나 괴물 스샷도 배제했구요
이블위딘1을 기억하는가?
각종 그래픽문제와 기술적인 문제, 레터박스문제, 낀 세대로서의 품질저하등의 문제를 비난받았지만
미카미 신지의 감각적인 레벨 디자인과 찰진 액션의 손맛만으로 갓블위딘2라고 불리웠던 게임.
이 게임이 두번째 이름을 달고 보다 넓고 스케일이 크게 다가왔다
1편의 과할정도의 압박감과 쫄깃함은 덜해졌다는 평가지만 스토리적인 부분과
인물적인 부분에서는 더욱 완성되었다는 평가다
액션의 찰진손맛도 여전하고
무엇보다 진행이 무난하게 되어서 전작처럼 너무 어려워서 무섭거나 고어하고 잔인해서
중도 포기하거나 압박감에 게임을 포기하는
일이 적어진게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게임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사실 이런 게임성에 대한 리뷰와 소감은 너무나도 많기에
이쯤에서 그만하고 순전히 개인적인 희한한 제멋대로 리뷰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
이블위딘의 스토리는 STEM이란 독특한 시스템이 존재하는게 특징인데
간단히 말해 정신으로 들어가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 정신을 결속하는것이다.
이걸 과학적으로 칩으로 연결시켜 궁극적인 목적으로는 현실세계에서도 모든사람을 지배하려는 것.
1편의 지옥과 같은 경험을 한 세바스찬은 다시한번 그 STEM으로 뛰어들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그의 딸인 릴리때문...
STEM은 정신적인 개념이니 정신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당신이 부모라면 자식을 어떻게 키울것인가?
말이 많고 시끄러우며 부모님한테 대들기도 잘하지만 자신감이 넘치고 활발한 아이
조용하고 어른말씀에 말대꾸하지 않으며 말 잘듣는 착한아이
사실 요즘같은 시대야 부모들이 오냐오냐하며 자식을 키우는 시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나도 자기애가 흘러넘쳐서 자만심으로 이어져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바야흐르 70-80년생때만 보더라도 그때는 가장 착한 아이가 "조용히 부모님 말 잘듣고 하라는대로 하며 말대꾸한번
안하는 아이"가 가장착한 아이라고 인정받는 시기였다.
이러한 아이들은 자라면서도 타인에게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꾹꾹 자기안에 담아두기만 하는데
그런것이 폭발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블위딘2 리뷰한다더니 쟤는 이러한 헛소리를 왜하는건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조금만 더 들어보시라..
아이는 순수하다
마치 하얀 도화지와 같다, 부모와 자라온 환경등에 의해 그 도화지의 완성은 이루어진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 그것이 바뀌어지는건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
이블위딘2에서도 STEM의 중심이되는건 릴리, 즉 세바스찬의 딸이다.
떄묻지 않은 도화지같은 소녀의 정신을 이용하여 시스템을 축을 이루려고 한것이다.
앞서 말한 조용한 아이를 언급한 이유는...
타인에게 마이너스에너지를 뿜지 않는것이 겉보기엔 좋아보일지 모르나, 그 마이너스 에너지들은 순전히
자기에게로 돌아간다 , 그리고 철저하게 파괴한다.
게임중에서도 세바스찬 또한 시작부터 릴리를 화재로 부터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또 괴로워한다.
그렇게 자신을 갉아먹고 또 파괴한다.
그리고 그것에 브레이크를 걸 존재가 없다는게 가장 무섭다는점
죄책감은 나를 가장 무섭고 효과적으로 파괴할수 있는 것이기에
사이비교주에서 포섭할때 가장 먼저 공격하는것이 그사람이 가지고 있는 죄책감이라고 한다.
그만큼 내 자신의 약점이자 나를 파괴하는 주범
딸인 릴리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은 세바스찬을 좀 먹는다.
전작에 이어 등장하는 타티아나 간호사..
항상 도움을 주는 그녀의 정체는 어쩌면 세바스찬의 마지막 남은 자기애란 마음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존재아닐까?
자책감과 자기를 비난하는 행위가 가장 무서운점은
그끝에 한계가 없다는 점이다
타인에게 공격을 할 경우 방어를 한다든지, 아니면 역습을 가해온든지 할테지만
자신을 향한 공격은 무방비상태로 얻어맞는다
그렇게 자신의 정신은 점점 황폐화 되어간다
일때문에 가족과 좀더 같이 있어주지 못한 아버지들의 가장 공감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후회의 반복, 그리고 자책감
이것이 죽도록 세바스찬에게 파고든다, 오늘날 우리의 아버지, 혹은 부모님의 모습이다
희생당한 피해자... STEM에서 당한다는것은
두 가지라 볼 수 있다, 타인에 의한 공격, 혹은 내자신을 파괴하는 행위로서의 소멸..
세바스찬을 향해 덤벼드는 지옥과 같은 생명체들...
하지만 저 생명체들에겐 세바스찬이 괴물일지도 모른다.
스킬을 강화하기위해 의자에 앉은 모습
무언가의 장치가 주인공의 머리를 덮는다.
이걸 해석해보면 주인공의 마음에 대한 공격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것이 아닐까?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괴물들의 모습에 오해할수도 있지만
사실 실제로 생각해보면 사람과 사람으로서 만나는데 정신으로서 만나는것이고
그곳이 STEM이란 공간일뿐이다,즉
정신적으로 만나는 타인과 타인인것이기에...
업그레이드 또한 그에 걸맞게 이런 괴상한 모습으로 만든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전작에 이어 또 등장하는 거울
왜 굳이 거울이란것을 통해 세바스찬의 방으로 이동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두가지의 경우를 생각했는데
첫번째는 거울을 통해 올수있는 세바스찬의 방은 세바스찬의 안정적인 기억이 형상화된 아주 편안한 곳이다.
거울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만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꾸미고 하는것도 모두 자기애에 해당한다.
즉, 자존감과 자책감을 통해 자신을 파괴하는 그 자책감은 릴리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인 세바스찬에게
거울은 딱 필요한 물건의 상징이 아니었을까?
두번째의 해석은 통로로서의 해석이다
거울을 통해 세바스찬의 방으로 이동할수 있고 다른 괴물들은 들어오질 못한다
즉 이것은 세바스찬의 통로로서 사람과 사람이 감정을 간섭하거나 영향을 줄때
언어나, 표정등 여러가지로 영향을 줄 수 있겠으나 간단히 말하기위해 말이라고 생각하자면
어떠한 사람이 나에게 모욕을 준다면 보통은 즉각적으로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내가 화가 나게 된다.
하지만 정신 수양이 쌓을 사람일 수 록 이 중간에 통로라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즉 감정으로서의 영향 - 내가 받아들일지를 결정 - 내 감정으로 귀속...
이렇게 3단계로 진행됨으로서 중간의 통로역할을 하는 부분이 바로 나를 보호하는 부분이 되고
그게 바로 통로로서의 거울 , 괴물들은 들어올수 없는 보호하는 역할로서의 거울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세바스찬을 위로하는 아내...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자신이 자신을 용서하는것이었다.
즉 앞서 말했다싶이 죄책감을 극복하는것은 자신이 직접하지 않으면 안될일이기에...
오늘날 우린 어떤가?
자존감 최악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냥 아무나 디스하면 그것이 팩폭이 되고
파오후라하면 그냥 서로 앞다투어 나다며 인정하려들고
그 근본엔 자신을 향한 자책과 죄책감이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세바스찬이 이 지옥같은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곳에 온것은
자신의 딸 릴리를 구하러 온것이지만 릴리를 구하기위해선
자신을 향한 먼저 용서해야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면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먼저 말을 하자
그리고 나 자신을 용서하자
이블위딘2는 그것을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끝으로 이블위딘 스샷 몇개를 올리며 마칩니다
갓블위딘2는 제게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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