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K7부터 엑박360 4년, PC 3년, 플스4 3년으로10여년간 게임을 즐긴 나름 헤비유저 거리에서입니다.
일편단신님에 뒤이어 긴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2k17은 굉장히 할 말이 많은 작품입니다.
일단 스캔 사진을 3시간이나 투자했지만 실패했고 이것저것 만지다가어제가 되어서야 길게 경기를 즐겨보았습니다.
이걸 하면서 평소에 잘 찍지도 않는 셀카를 왜 찍을까? 했는데 그만큼 2k 농구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저는 일반게이머 관점과 농구매니아 관점 두 가지 상세 비교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래픽 부분
오 깔끔한데? VS 뭔가 밋밋한데…
일반게이머가 보기엔 깔끔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플레이어나마이리그를 할 때 매우 부드러운 중계 전환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만 해도 매우 양호해보입니다.
하지만! 농구매니아들은 허전함을 느끼실 겁니다. 전보다 덜해진 광원효과, 그리고 이번 2K시리즈의 최고의 단점! 선수들의 신체 비율입니다. 저는 다른 선수는 몰라도 시카고의 미로티치 선수의 팔이 너무 얇아 흡사 ‘여자아이돌’ 정도의 팔 두께로 보였습니다. 작년에 시카고로 했을 땐 근육 좀붙어있는 선수였거든요.
허나 그럼에도 그래픽은 합격입니다! 역대급인 2K16보단 아니지만 타 시리즈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플레이하기에 문제없습니다.
2. 인터페이스 부분
매우 깔끔하다 VS 역대급으로 깔끔하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일반게이머들이나 매니아들이나매우 깔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메뉴도 매우 단조로워서 영어 안되더라도 금방 찾습니다. 더군다나 화이트 톤의 밝은 느낌+영어 이니셜을 멋지게 만들어 놓은센스까지!!
여기는 굳이 언급할 필요없겠네요. 그냥 최곱니다.
3. 인게임 부분
돌파도 잘되고 슛도 잘 들어간다 VS 3점슛 너란 놈…
일반 게이머들이 아주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놨습니다. 2KU라는 것을통하여 슛, 패스의 매우 기본적인 것들도 친절하게 튜토리얼로 나와서 플레이 하기 쉬울 겁니다. 또한 인게임 내에서도 돌파도 잘되고 슛도 잘 들어갑니다. 다만! 슛 타이밍을 놓치고 슛버튼을 누르고 있다면 에어볼이 나옵니다.
반면, 저 같은 헤비유저들은… 컴퓨터의노마크 3점슛이 매우 사기다! 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부분 다 좋습니다. 슬라이더를 많이 안 건드려도 될 정도인데, 컴퓨터의 노마크 3점은 작년 10승을거둔 필라델피아도 쑥쑥 들어갑니다. 난이도요? CPU가 불리하게해놨는데도 그렇습니다.
슬라이더란 게 하나를 건드리기 시작하면 대대적인 수정을 가해야 되는데 이번 시리즈도 그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정하는 재미로 희열(?)을 느끼기도 하죠. 나에게 딱 맞는 맞춤양복을 하는 기분이랄까요?
4. 인게임 부가 요소 부분
치어리더 공연 어디갔어? VS 리플레이 왜 그래?
일반 유저가 봤을 때는 다른 건 만족을 하겠지요. 다만! 치어리더 공연이 사라졌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물론 얼굴이 완전 가공된(?) 얼굴이라 몰입은 안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NBA live 95~96 못 따라가지만 나름 좋았던 기획인데 없어졌네요.
반면 농구매니아들이 보기엔 리플레이가 거슬릴 겁니다. 리플레이는 멋진장면을 보여주고자 하는건데, 피파나 위닝의 골 리플레이는 몰라도 더쇼의 리플레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않겠습니까? 그거에 반도 안됩니다! 예를 들어 클리블랜드의르브론이 골든스테이트의 듀란트를 제끼고 덩크+앤드원을 했는데 쿼터 끝나고 나오겠지? 안나옵니다. 미리 저장하세요. 죄송합니다. 2K 스포츠는 보이지 않는 MVP를 뽑습니다. 그만큼 리플레이가 아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11명의 해설진,보여지는 스탯, 여러가지 게임 부가 요소들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사운드 및 배경음악 부분
완전 리얼해! VS 아직은 아니야!
리얼합니다. 30개 구단 구장의 소리를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버저비터 소리, 응원 소리 일반게이머가 보기엔 완벽합니다. 사운드트랙 역시 이번 시리즈는 하드한 노래가 없으니 무난할 겁니다.
그러나 헤비유저의 입장에서는 다르죠. 구현은 했지만… 아직 100%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이 큰 걸까요? 그럼에도 게임을 집중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운드트랙은 맘에 안듭니다. 작년이 훨씬 좋았어요. 올해는 영…
6. 마이플레이어 & 마이파크
농구 영화를 보는 듯 하다 VS진짜 영화처럼 스킵이 안된다
프리스타일 실사를 보는 듯 하다 VS 렉이 많은 듯 하다
마이팀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마이플레이어 작년은 우리 스파이크 형이 만든 희한한 스토리도거의 망이었죠. 올해는 첫 인상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글이안되고 빨리 게임을 해야 되니까 스킵을 하고 싶은데 그걸 왜 계속 봐야 하는걸까요? 차라리 다 봤을때 VC를 주던지 이렇게 해야지. 가뜩이나 로딩도 느린데, 이건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마이파크의 경우 저는 렉이 적은데 아무래도아시아 서버를 통틀어서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뷰를 쓰다 보니 약간 비판적이지 않았나 싶은데, 그럼에도 2K17은 장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라이트한 유저도 헤비한 유저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아무쪼록즐겁게 하시고 저는 조만간 슬라이더 조절과 팀 선택을 해서 마이리그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즐거운 게임하시기 바랍니다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4.32.***.***
(IP보기클릭)14.32.***.***
모처럼 주말을 맞아 집중해서 슬라이더나 깎아야겠네요 ㅎ | 16.09.23 18:07 | |
(IP보기클릭)165.132.***.***
(IP보기클릭)121.184.***.***
(IP보기클릭)2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