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다음날 한우리에서 업어 와서 주말+퇴근 후 짬짬이 해서 어제 밤에 드디어 클리어 했습니다!
파엠 시리즈 처음이라 쫄아서.. 노말+캐주얼 모드로 고르고..
1회차니까 상쾌하게 공략 안 보고 냅다 달렸습니다. 덕분에 실수로 육성 기회도 몇번 놓치고(특히 그 흐렌 수색전 ... .... 아무 생각 없이 '예' 눌렀다가 한 달 날렸네요), 후반부가니 애들 능력치가 들쭉날쭉ㅠ_ㅠㅋㅋㅋ 특히 지휘 랭크 후달리는게 제일 뼈아프더군요..
심지어 그 스토리나 외전 깨서 얻은 기사단은 일반 메뉴 기사단 설정에서 배치할 수 있다는 걸 2부 중반쯤 가서 깨달았습니다 ㅠㅠ
그 전까지 계속 상점가에 있는 기사단 길드에서 찾아봤었는데 목록에 안 떠서 ??? 했었죠..
결국 막판엔 주인공/디미트리/펠릭스/카트린으로 무적 탱킹(두두는 물리 최강이긴 한데 마방이 넘 약해서 운용이 어렵더라구요..), 실뱅 애쉬 잉그리트로 간잽이처럼 치고 빠지기, 후방에서 메르세데스 한네만 폭딜로 갔는데.. (흐렌은 뒤에서 광역힐쩌리.. 근데 너무 육성이 안 돼서 공격 잘못 맞으면 원샷원킬ㅎㅎㅜ / 아네트도 뭔가 운용하기가 애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보스는 법사 무더기로 나오는 부분 때문에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ㅜㅜ 천각 박동 쓸 일이 거의 없었는데 저 스테이지에서만 한 4~5번 쓴듯 ㅜㅜ 계략+메테오(정확한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한네만이 쓰는 광역기)로 겨우 깼습니다. 에델가르트 자체보다 법사 떼거지가 더 무서움; 2회차는 하드+캐주얼로 하려는데 벌써부터 마지막 스테이지가 걱정되네요; 핵심 캐릭터들 지휘 랭크는 미리미리 착실히 올려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체로 영웅이 막판에 죽는 추세라 디미트리나 벨레트가 죽거나 사라질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무사히 살아남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가슴팍에 단검 박힐 때엔 헉했는데 뭐.. 쿨하게 뽑아서 던져버리고 그냥 갈 길 가는 ;;;
그런데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번작이 다회차를 반강제화하는 스토리 구성이라 그런지.. 청사자 루트만 해서는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대표적으로,
(1) 제랄트의 정체(안 늙는다는 것밖에 모르겠음.. 오래 산 것치고 여자애 기습 한방에 죽는 것도 어이없었음..) 및 주인공 어머니의 지위(레아랑 무슨 관계?)
(2) 레아는 왜 주인공이 아기일 때 소티스를 심었는지? 그렇게 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3) 오프닝 장면에서 레아가 네메시스 죽이면서 분노하고, 검을 부여잡고 어머니 하면서 우는데 그 스토리의 배경이 무엇인지?
(4) 에델가르트가 레아를 데려가서 5년 넘게 안 죽인 이유? (적장을 이유 없이 계속 살려둔 느낌..)
(5) 에델가르트가 전쟁까지 일으킬 정도로 세이로스교를 싫어하게 된 계기?
(6) 에델가르트가 막판에 흑화한 이유? (그냥 단순히 인간의 힘으로는 왕국군을 이길 수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그리고 애당초 어떻게 자체 변신이 가능한건지??
(7) 흐렌은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엔딩에서 흐렌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어디선가 "이 세계에서는 아버지라고 불러도 되나요?" 라고 했다는데 오잉?했어요. 세테스가 아버지 아닌가요??) 등등..
쓰다 보니 초록색 머리 일족과 관련된 내용이 대다수인데, 다른 루트를 보면 다 회수가 되는 떡밥들이겠죠?
(이제 2회차 시작하려는 참이니 혹여나 댓글로 스포 내용 자체는 알려주지 말아주세요!>_<;;)
그리고 레아랑 1부에서 호감도 많이 쌓아 두면 뭔가 좋은 게 있는 건지(결혼??), 미래를 함께할 대상에 남자도 있던데 (길베르트/알로이스 ㅡ.ㅡ;) 고르면 어떻게 되는 건지.. (그냥 대사제와 그의 심복 컨셉으로 가는 건지.. ) 이것저것 궁금한게 너무 많네요 ㅋㅋㅋ 다회차 스토리 다 끝내고 스포 밟아도 문제 없는 경지에 이르면 루리웹 폭풍 서칭 하면서 차차 알아가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제와서 보니 흑청금 순서가 좋다고 하는데 제가 얼굴픽 디미트리가 있는 청부터 골라버려서..
할 수 없이 청흑금으로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흑수리반은 여기 게시판 제목들을 슥 훑어보니 분기를 뭘 고르더라도 내용이 별로라는 말이 많아 걱정입니다 ㅜㅜ 그렇게 별론가요...??
그리고 이미 내적 친분이 쌓여 버린 청사자반을 적으로 돌려야 한다는 게 슬프네요 ㅋㅋ 다들 심성이 고운 애들이었는데.... 정들었던 몇명은 1부에서 영입좀 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여하간 세키로 이후 한 동안 게임 불감증이었는데 간만에 잡고 달릴만한 게임이 나와서 신납니다!
오늘도 회식 끝내고 달려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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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관련해서는 금사슴 루트에서 많이 나온다더니 그런 거였군요..! 스토리 기대해 보겠습니다.. 7은 결국 지원 만땅 못찍고 끝내서 놓쳤나보네요.. 나중에 따로 찾아볼게요! | 19.08.07 1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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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아보고싶다는거였군요. 지울게요 | 19.08.07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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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혹시 나중에 다 깨고 나서도 궁금하면 다시 게시판에 여쭤볼게요 ㅎㅎ! | 19.08.07 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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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박 정리 감사합니다! 잘 참고할게요~ | 19.08.07 2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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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른 반 학생끼리 대화에서도 떡밥회수가 되는거군요 ㅜㅜ 적극 영입해봐야겠네요... | 19.08.07 23: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