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다살다.. 게임후기를 적는날이 올 줄 몰랐네요
100개가 안되는 게임을 클리어 해 온 라이트 콘솔유저로서 이런 미친게임은 살다살다 처음입니다.
길이 정해져있는 JRPG와 노가다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야숨은 정발하자마자 샀지만 취향이 안맞다고 느꼈고 일도 바빠 한 2년간 창고에 처박아뒀습니다. 그러다 여유로워졌을때 기대없이 다시켰고 요령을 조금 터득하자 300시간을 넘게 메달렸죠.
왕눈은 야숨의 재미를 처음느꼈을때 그 이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DLC수준 아니냐며 우려했을때 저 또한 같은 걱정을 했지만 시작하고 처음 기지개를 키며 무심결에 창밖의 일출을 바라봤을때 그 충격이란..
아무튼 엔딩을 보기 너무 아쉬워 4대 마을 스토리만 밀고 조나우기어를 활용한 탐험에만 올인했습니다
에피소드 챌린지 60개 클리어
사당 챌린지 31개 클리어
미니 챌린지 139개 클리어
우물 클리어 보수 및 히녹스, 바위록, 몰드래고, 골렘, 데그가마, 그리오크 토벌 훈장과 이가단 및 조나우 설계도 46개
동굴 클리어 보수
코로크 클리어
사당 올 클리어 보수
지저 올 클리어 보수
현자의 유지는 스샷 찍을게 없네요 근데 뭐 강화해도 쿨타임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멍청한 ai들 공격력만 살짝 늘려 주는거다 보니ㅋㅋ
이것들 말고도 허드슨네 간판 고치는 거랑 오래된 지도 모두 모으는건 지쳐서 뒤로 미루고 오늘 엔딩을 봤습니다.
마지막 전투는 정말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감성적인 성격이 아닌데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려 하더라구요.
완벽한 게임에 두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첫번째는 방어구 강화재료 드랍률..리잘포스 꼬리랑 라이넬 간 파밍하다가 현타가 씨게 와서 결국 재료 몇개는 글리치로 충당 했습니다
두번째는 역시 한국어 더빙..어른들의 사정이겠지만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유럽권 국가들 보이스 스탭 표기들 보고 정말 부럽더군요..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ㅎ
3주간 정말 즐거웠고 나중에 dlc나오면 마스터 모드로 2회차 달릴때까지 잠시 안녕이네요. 골드 몬스터들이 어떤 템을 떨굴지 벌써부터 기대된다는ㅎㅎ
마지막으로 초반에 여러모로 당황시켰던 그리옼 딜찍누 올리며 DLC 나올때까지 쌉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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